토키나 피린 20mm F2 리뷰입니다.모든 자료는 A7R2 기준입니다.


먼저 외관을 보시겠습니다.










↓제 A7R2에 물린 모습입니다.




↑크기는 비교적 아담하고 무게도 가벼운 편이라 카메라와의 밸런스는 꽤 좋습니다.너무 커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라고 할 수 있어서 파지감도 좋습니다.


렌즈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용 MTF 자료입니다.




해상력을 살펴보기 전에 상면만곡을 점검해 봤습니다.F2.8에서의 상면만곡입니다.

↑광각 렌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완만한 W자 형태네요.대부분의 광각 렌즈 이런 형태의 상면만곡을 보여주더군요.



해상력을 체크해 보겠습니다.전에 자이스 록시아 21mm F2.8을 리뷰해 본 바가 있어서 그에 비교해서 실제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전반적인 해상력 양상부터 살펴봅니다.

↑상면만곡의 영향인지 개방 주변부는 중앙부와는 꽤 차이가 보입니다.F2.8에서부터 주변부가 좋아지기 시작해서 F5.6에서 가장 나은 해상력을 보여줍니다.F8에도 여전히 좋고 F11에서는 회절의 영향이 나타납니다.F16은 조금 더 흐려지고 F22는 쓰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센터링을 보면 상단이 하단보다 미약하게 떨어지는 느낌은 있습니다만 심하지는 않습니다.록시아 21mm F2.8과 비교시 개방과 개방 부근에서 주변부가 상대적으로 조금 약한 편입니다.다만 여러개를 테스트한 결과가 아니어서 아주 정확한 결론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이 보다 더 나은 피린 20mm F2도 있을 수 있고 더 나쁠 수도 있습니다.


근거리 실물 해상력입니다.

↑이미 보신 전반적인 해상력 양상에서 언급한 내용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어서 원거리 해상력입니다.

↑원거리 역시 다를 바 없네요.중앙부는 전 유용 조리개 영역에서 좋고 주변부는 F4부터 좋습니다.


다음은 왜곡입니다.

↑약간의 핀쿠션 왜곡이 보입니다.라이트룸에서 렌즈 프로파일이 지원되기 때문에 클릭 한번으로 교정되므로 별 문제없습니다.



색수차입니다.

↑색수차는 전반적으로 적은 편입니다.극단적 상황에서는 주변부에 색수차가 조금 나타납니다.



역광 성능도 보겠습니다.

↑비교 렌즈가 없어서 정확한 판단은 힘듭니다만 좋다고는 말하기 힘드네요.




개방 하일라이트 보케를 살펴보겠습니다.꽤 광각인 렌즈라 보케를 기대하긴 어려운 렌즈입니다.

↑주변부 보케 잘림이 약간 관찰되지만 주변부 광량저하에 따른 보케의 찌그러짐은 적은 편입니다. 보케 내부를 살펴보면 양파링은 잘 보이지 않고 내부에 약간 거친 면(연삭흔)은 좀 보입니다.보케는 비교적 괜찮은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전반적인 보케 느김은 다음  자료 참고하시고요.클릭하면 커집니다.





빛갈라짐은 어떨까요?

↑f8부터 빛갈라짐이 보이긴 하지만 아주 깔끔한 갈라짐은 아닙니다.




주변부 광량저하도 점검해 봤습니다.


↑주변부 광량저하는 꽤 보이는 편입니다.




끝으로 코마를 점검해 보겠습니다.주변부에서 점차 중앙부로 가면서 살펴보겠습니다.개방에서 테스트한 자료입니다.

↑최주변부에선 코마가 좀 나타납니다만 최주변부 외엔 양호한 편입니다.



아래는 토키나 피린 20mm F2로 담은 이미지입니다.각 이미지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총평


토키나 피린 20mm F2 FE AF는 소니 E 머운트 FF 렌즈입니다.기존 라이벌 렌즈로는 자이스 록시아 21mm F2.8이 있는데 광학 성능은 자이스 록시아 21mm F2.8이 개방과 개방 부근에서 주변부에서 우위를 보입니다.그러나 피린 20mm F2는 개방 조리개가 한 스탑 더 밝고 AF라는 강점이 있습니다.실제적으로 이런 광각 렌즈는 주용도가 심도 깊은 풍경 위주이고 때로 개방에서 사용할 때도 있습니다.조여 사용시는 전혀 문제가 없는 우수한 해상력을 보여줍니다.개방 사용시는 주로 주제를 부각시키기 위한 용도인데 그럴 경우 주변부 해상력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서 실질적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봅니다.인물 촬영의 경우도 얼굴이 주변부에 위치하면 원근 왜곡으로 인해 얼굴이 심하게 변형되기 때문에 이런 화각의 렌즈는 얼굴을 주로 중앙부나 중앙부에 가까이 위치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따라서 실용상 주변부 화질은 크게 중요하지는 않습니다.색수차도 비교적 잘 억제되어서 특정한 악조건에서 좀 나타나는 양호한 수준이고 광각 렌즈치고 보케도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주변부 광량 저하는 광각 렌즈로서는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제반 광학 특성이 특출난 부분은 없지만 비교적 건실한 렌즈라고 할 수 있고 AF 가 되는 점도 록시아에 비해 유리한 점입니다.가격도 록시아처럼 고가는 아님을 고려할 때 소니 E 마운트에선 가성비가 좋은 편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니다.참고로 A7R2에서 AF는 그리 빠르지 않고 약간 오락가락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아무튼 피린 20mm F2 FE AF는 실제 촬영 결과물의 묘사감은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Tokina Firin 20mm F2 FE AF

 Zeiss Loxia 21mm F2.8

 해상력

 중앙부★★★★☆/주변부★★★

 중앙부★★★★☆/주변부★★★★

 왜곡

 ★★★

 ★★★★

 색수차

 ★★★★

 ★★★★

 역광 성능

 ★★☆

 ★★★★

 보케

 ★★★☆

 ★★★

 빛갈라짐

 ★★

 ★★★★☆

 주변부 광량저하

 ★★☆

 ★★

 코마

 ★★★★

 ★★★★

 조작성

 ★★★★☆

 ★★★(지나치게 작아서 오히려 조작하긴 불편한 점이 있음)

 가성비

 ★★★★

 ★★★




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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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렌즈가 많이 발표되는 요즘입니다.

제가 주목하는 부분은 렌즈의 해상력도 있지만 보케도 아주 중시합니다.

MTF 차트만 보고도 보케를 대충 예상할 수 있는데 근래 발표된 렌즈 중에서 가장 주목할 렌즈는 시그마 아트 40mm F1.4입니다.

사실 제가 크고 무거운 렌즈를 결코 좋게 보지는 않습니다.다만 성능 자체가 아주 특별하게 좋은 경우엔 크기와 무게는 문제 삼지 않습니다. 성능에 지불해야 하는 수고이죠.


제가 왜 주목하는지 그림을 보면서 진행하겠습니다.


참고로 시그마에선 MTF 차트를 두 가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Diffraction MTF와 Geometrical MTF인데 자세한 내용은 여기(←클릭) 링크를 참고하시고요.간단히 요약하면 Diffraction MTF가 실제 성능에 더 가깝습니다.


아트 40mm F1.4의 MTF 차트입니다.

↑Geometrical MTF

↑Diffraction MTF


일단 차트상으로는 Geometrical MTF가 미세하게 더 나은 것으로 보입니다.여기서 유심히 봐야 할 부분은 동심원 방향 차트와 방사 방향 차트의 벌어짐입니다.일반 렌즈의 경우 벌어진 간격이 큰데 특히 주변부로 갈수록 그 사이가 벌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그 벌어진 사이가 클수록 보케가 부드럽지 않고 까칠해집니다.아트 40mm F1.4는 그 벌어짐이 아주 적음을 볼 수 있습니다.이는 곧 보케가 부드럽다는 것을 의미하고요.제가 근래 나온 렌즈의 MTF 차트 본 것 중에서 가장 벌어짐이 적습니다.아트 40은 시네 렌즈 기준으로 설계했다고 하더군요.시네 렌즈는 일반 렌즈보다 표현력에 중점을 두고 설계합니다.


Sigma 40mm f/1.4 DG HSM Art

For Canon, Nikon, Sigma SA, Sony FE. A refreshing focal length which I welcome. Clearly Sigma has designed this lens with video in mind (presumably a cine version will emerge):


Optical performance that meets the requirements of high-end cine lenses 2

Designed to meet all shooting conditions

SIGMA CINE LENS – Inheriting the high standard and superior optical performance of SIGMA’s Art lenses

Inherits the development philosophy behind the SIGMA CINE LENS High-end cine lenses used by professional filmmakers are required to have a consistent characteristic over the entire sensor at a high level, because these lenses are used to film a subject moving freely on the screen or while panning or tilting the camera. This represents exactly the concept of the Art line; “optical performance comes first”, and the high-end cine lenses need to be designed with this idea. The SIGMA 40mm F1.4 DG HSM | Art is SIGMA’s first lens developed originally to live up to the sought-after angle of view and performance standard for a cine lens. This new perspective to ensure the quality of professional equipment for visual production empowers it to breakthrough also as an interchangeable photographic lens.


Optical performance that meets the requirement of high-end cine lenses

This lens effectively arranges three FLD (“F” Low Dispersion) glass elements and three SLD (Special Low Dispersion) glass elements to correct axial chromatic aberration and magnification chromatic aberration to the limit. A sharp image is formed on the focal plane with the maximum aperture and contrast with the soft bokeh in the out of focus area highlights the solidity of a subject. With a distortion of 1% or below and a sagittal coma flare corrected to the limit, it demonstrates a consistent optical characteristic over the entire sensor. This is the ultimate large-diameter standard lens that has both 8K-compatible resolution and beautiful bokeh.


Designed to meet all shooting conditions

The water- and oil-repellent coating on the front lens element, together with the dust- and splash-proof structure, ensures excellent performance even in the most challenging shooting conditions. The high-speed AF, thanks to the HSM (Hyper Sonic Motor) with an updated algorithm, captures instantaneous photography movement. 



↑왜곡도 아주 적은 편입니다.

↑개방시 주변부 광량 저하는 꽤 있습니다.


위에서 보케가 상당히 기대된다는 말을 했는데 샘플 이미지도 보이더군요.실제 이미지에서 과연 보케가 어떨지 직접 확인해 보죠. 각 이미지 클릭하면 좀 더 크게 보입니다.

↑배경 우측을 보면 보케가 아주 부드럽습니다.하일라이트도 테두리가 까칠하지 않고요.




↑ 왼쪽 물결 부분의 하일라이트가 아주 부드럽게 묘사되었습니다.일반 렌즈와는 차원이 좀 다른 표현력입니다.주관적이지만 컬러도 상당히 차분해 보이고요.


↑ 이 이미지도 전반적인 묘사가 아주 부드럽습니다.전경과 배경 모두 번잡함이 없습니다.


↑위와  마찬가지입니다.




↑배경의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경계가 아주 스무스하게 처리되엇습니다.


샘플 이미지가 많지는 않지만 전반적인 묘사력을 보기엔 모자람이 없습니다.근래 많은 렌즈 샘플 이미지를 보았지만 이 정도로 묘사력이 좋은 렌즈는 보지 못했습니다.다만 무게가 1.2kg으로서 상당히 크고 무거운 렌즈라서 체력이 딸리는 분들에겐 신포도가 될 것 같습니다만 그렇다고 너무 무거워서 도저히 못쓸 렌즈도 아닙니다.보통 체력만 되면 크게 문제될 크기와 무게는 아니라고 보고요.


결론적으로 시그마 아트 40mm F1.4는 부드러운 보케와 칼 같은 선예도 두 가지 모두를 잡은 렌즈로서 고급 표준 렌즈계를 평정하지 않을까 예상하는 렌즈입니다.




자료 출처(←클릭)



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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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포토에서 나온 만지는 재미가 있는 미니 삼각대입니다. 글 적는 현재 온라인에선 안보입니다. 저는 이 제품이 국내에 수입되기 훨씬 전에 정보를 접하고 있었고 예의 주시했습니다.마침 모클럽 포럼에 유저가 올린 이미지가 보여서 물어 봤더니 수입사에서 가져왔다고 해서 수입된걸 알았습니다.그래서 직접 가서 구했습니다.수입사에선 온라인 판매를 준비중인 것 같고요.이베이에서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상당히 기계적으로 생긴 미니 삼각대인데 보면 만져보고 싶은 충동이 드는 남자의 장난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 영입한 것입니다.관절이 굽어져서 다양한 자세를 취할 수 있고 각 다리에는 나사 구멍이 많이 뚫려 있어서 각종 악세사리를 결합시킬 수 있습니다.거미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요즘 많이 사용하고 있는 오로라 C-lux 두 개를 결합해 봤습니다. 주의할 점은 다리 각도를 좁힌 상태에서 장착시 무게 중심이 치우쳐 넘어질 우려가 있으니 그 점을 주의해서 결합시켜야 합니다.


위 두 가지 점이 가장 큰 특징인데 세부적으로 파악해 보죠.


구성품입니다.


1.미니 삼각대 본체 MT-03/2.볼헤드 MTB-19/3.휴대폰 거치대/4.나사 결합부(작은 사이즈)/5.나사 결합부(큰 사이즈)/6.헥스 렌치 및 부시 어댑터로 이루어집니다.


주요 구성품만 모으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양입니다.




카메라를 올린 모습입니다.






높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자 저울로 달아본 실측 무게는 MT-03이 168g이고 볼헤드 MTB-19가 123g으로서 총 무게는 291g입니다.



두번째 다리는 접었다폈다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거치대와 장착한 모습입니다.

↑플레이트에 가로와 세로로 장착할 수 있는 나사 구멍이 각각 있습니다.스마트폰 폭이 각각 다르므로 거치대 너비를 그에 맞춰 조정해 주면 됩니다.스프링식으로 스마트폰을 잡아주는 일반 휴대폰 거치대 보다는 아무래도 거추장스럽지만 대신 튼튼해서 안정감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레오포토 MT-03과 MTB-19의 조합은 상당히 가볍고 아기자기한 맛은 있습니다만 한가지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MTB-19 볼헤드는 측면의 레버를 풀어주면 360도 회전해서 파노라마 촬영에 유용합니다만 볼헤드  조임 레버에 플레이트부가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레버를 잡아 당기면 빠져 나오는데 레버가 빠져 나온 상태에서는 자유 회전하므로 걸리지 않는 위치로 회전시켜 다시 집어 넣은 다음 다시 조여주면 문제가 없습니다.아래 동영상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볼헤드 MTB-19에서 주의할 점은 플레이트 조임쇠 부분인데 조임쇠를 많이 풀면 그 사이에 들어 있는 스프링이 튀어 나가는 경우가 있더군요.

↑조임쇠를 풀면 2개의 스프링이 보입니다 그런데 조임쇠를 무심코 너무 많이 돌려서 풀면 스프링이 튀어 나와서 바닥에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실내라면 찾을 수 있지만 필드에서 풀밭 같은 곳에 떨어지면 찾기 힘듭니다.조임쇠는 살짝만 풀어주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방에서 플레이트 조임쇠를 몇번 풀어 봤는데 조임쇠를 많이 풀지 않았는데도 생각보다 틈이 많이 벌어져서 스프링이 자주 튀어 나오더군요.이 정도면 필드에서 스프링을 분실할 우려가 꽤 높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래서 글루건으로 글루 스틱을 녹여서 스프링 끝에 묻힌 다음 다시 구멍에 삽입해서 스프링 끝이 구멍 안에 붙어 있도록 했습니다.금속이라 글루 스틱의 접착력이 오래가지 않을 수 있지만 일단은 그렇게 조치하니 스프링이 튀어 나오지 않네요.

↑알고 봤더니 제 MTB-19가 불량이었습니다.정상적인 MTB-19는 플레이트 조임쇠 부분이 끝까지 풀리지 않고 중간에 멈춰서 아무 문제없습니다. 정상적인 것으로 교체 받았습니다.글루건으로 쓸데없이 힘썼네요.



언급한 점을 제외하고는 만지는 재미가 좋은 깜찍한 미니 삼각대이고 다리 자체가 꽤 견실합니다. 다리 펼침도 꽤 묵직하고 가볍지 않습니다.펼친 상태에서 눌러도 쉽게 무너지지 않고 잘 유지되고요.다만 미니 삼각대 중에서도 비교적 가벼운 삼각대이기 때문에 무거운 카메라에서는 밸런스가 그리 좋지 않으므로 되도록 가벼운 미러리스 위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조금 무거운 카메라도 버티긴 하겠지만 무게 중심이 너무 한쪽으로 쏠리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는 A7R2와 렌즈를 결합한 상태로 장착한 모습입니다.



아시다시피 미니 삼각대는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장소에 따라 써먹을 수 없는 곳이 있습니다.세운상가 옥상도 그런 장소 중 하나인데 옥상 주변을 전부 유리 벽으로 막아 놓아서 삼각대도 높이가 짧은 삼각대는 쓰기 힘듭니다.그런데 아래 이미지에서 보시다시피 유리벽 위를 나무 난간으로 해놓았습니다.그런데 난간 폭도 워낙 좁고 펑펑하지도 않은 둥그런 형태라 미니 삼각대조차도 세우기 불가능합니다.그래서 편법으로 아예 다리 3개를 나무 위에 끼우고 장노출을 해보니 되더군요.다리 사이에 나무가 그런대로 단단히 고정되더군요.그래도 불안해서 스트랩을 오른 손에 쥐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 이미지입니다.클릭하면 커집니다.


끝으로 간단한 조작 동영상입니다.다리 펼침 각도는 35˚,55˚ 및 85˚로 조정 가능합니다.

↑다리 전개각은 85˚,55˚ 및 35˚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마지막 스파이더 형태에서 위에서 눌러 보았는데 상당히 튼튼합니다.




 총평


미니 삼각대 레오포토 MT-03+MTB-19는 절로 만져보고 싶게 하는 매력적인 미니 삼각대입니다. 삼각대 자체는 꽤 튼실하지만 가볍기 때문에 무거운 장비를 올리면 아무래도 밸런스 잡기가 힘들어서 넘어질 우려가 있습니다.무리하게 무거운 장비는 올리지 말고 가볍게 나갈 때 사용하면 상당히 재미를 주는 미니 삼각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특히 테이블 탑 삼각대로서 상당히 유용해서 부담없이 가지고 다니기에 적당한 미니 삼각대입니다.다리도 2단으로 각각 조절 가능하기 때문에 평탄한 지형이 아니어도 문제가 없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특히 각각의 다리에 나사 구멍을 많이 넣어서 각종 악세사리를 부착할 수 있게 한 점은 어른들의 장난감으로서 손색이 없는 것 같습니다.현재 가지고 있는 다른 미니 삼각대도 있지만 사실 마음에 들지 않아서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 전부 방출해야 겠습니다.다만 볼헤드 MTB-19는 지지 하중이 3kg로서 가볍게 쓰기에는 괜찮지만 아주 튼튼한 볼헤드라고는 할 수 없기 때문에 무거운 카메라를 올리고 싶으신 분들은 좀 더 지지력이 좋은 볼헤드를 쓰는게 낫습니다.한가지 더 아쉬운 점은 동봉된 삼각대 주머니는 그냥 삼각대만 들어가고 볼헤드는 들어가지 않고 노출됩니다.기욍이면 볼헤드도 수납되는 주머니였으면 좋았겠습니다.이베이에서 파는 제품(MT-03은 아니고 MT-02)에는 아래 보시는 바와 같은 볼헤드도 들어가는 파우치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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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노끈을 추락방지용으로 사용. 보풀도 생기고 모양새도 안남.



삼각대 사용시 가장 큰 문제가 바람입니다. 가벼운 삼각대도 바람만 없으면 전자 셔터를 사용하면 진동을 완벽히 방지할 수 있지만 바람 불면 흔들리기 쉽습니다. 큰 삼각대도 바람 불면 흔들립니다. 크고 무거운 삼각대는 덜 흔들릴 뿐이죠.결국 외부에서 진동을 잡아주는 방법은 줄이나 와이어를 이용해서 흔들리지 않게 하는게 가장 이상적입니다. 웨이트 후크에 가방을 달아도 되지만 중간에 매달린 가방은 단면적이 넓어서 바람에 의해 자체적으로 움직여서 오히려 더 큰 진동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합한  수단을 찾아 봤는데 질기고 노출되는 단면적인 적은 것이 가장 이상적이더군요. 피아노 줄이 가장 이상적이긴 한데 너무 가늘어서 다루기가 어렵고 가공도 힘들 것 같더군요.그래서 찾다 보니 외이어를 선택했습니다. 와이어는 다양한 굵기가 있는데 너무 가늘면 끊어질 우려가 있고 너무 두꺼우면 감기 힘들다는 문제가 있더군요. 그래서 저는 코팅된 1.5mm 와이어를 선택했습니다. 생 와이어는 아무래도 거칠어서 장비 손상도 우려되고 손을 다칠 우려도 있어서 코팅 와이어를 구입했습니다.코팅 와이어는 다양한 색으로 나오는데 1.5mm는 블랙과 화이트가 있어서 눈에 잘 띄는 흰색으로 골랐습니다. 밤에 어두울 때는 조금이라도 밝은 색이 유리한데 화이트가 가장 낫고 그 다음이 옐로우입니다.레드나 블루는 낮에는 눈에 잘 띄지만 어두우면 잘 안보입니다.


와이어는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다양한 제품이 있습니다. 길이는 2m 정도면 일반적으로 무난한 것 같고요. 그런데 사실 와이어 비용보다는 배송비가 더 나오는게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동네 철물점에서도 와이어를 파는 곳이 있긴한데 코팅 와이어는 갖추고 있는 곳을 보지 못했습니다.전문 철물점이나 큰 철물점에 가야 코팅 와이어를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와이어를 구했으면 고리를 만들어야 편합니다. 고리가 있어야 웨이트 후크에 걸거나 삼각대 센터 칼럼 또는 볼헤드에 걸 수 있거든요. 고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슬리브도 같이 구입해야 합니다. 고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와이어를 겹쳐야 해서 슬리브는 와이어 두께의 2배가 되어야 합니다.와이어와 함께 그에 맞는 슬리브를 파는 곳을 골라서 주문하는게 편합니다.다만 슬리브 압착시 슬리브 압착기가 필요한데 그냥 뻰치로 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저는 실수로 슬리브를 빼먹고 주문해서 을지로 4가 철물백화점에 가서 슬리브를 구해서 거기서 압착시켜 고리를 만들었습니다.


↑완성된 와이어입니다.슬리브를 압착시켜 고리를 만들었습니다.








↑와이어 고리를 웨이트 후크에 걸면 됩니다.




↑웨이트 후크가 없는 경우 와이어 고리를 이용해서 그냥 센터 칼럼이나 볼헤드에 걸 수 있습니다.



↑와이어를 큰 삼각대  웨이트 후크와 바닥에 있는 가방에 건 모습. 와이어는 묶기가 곤란하므로 캐리비너 2개로 가방 손잡이에 연결했습니다.






와이어 고리 한쪽은 삼각대에 연결하고 다른 쪽은 가방이나 다른 무거운 물건에 연결하면 됩니다. 와어어 고리에 캐리비너 등을 걸어서 가방에 연결하는 것이 수월할겁니다.와이어는 상당히 튼튼해서 옥상 난간에 삼각대 올려 놓고 촬영시 추락 방지용으로도 아주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입니다.


옥상 난간에서의 카메라 추락은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아무런 조치없이 올려두고 방치했다간 갑자기 센 바람이 불면 추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고층 옥상은 평지보다  바람이 세고 갑자기 바람이 세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만반의 사전 준비를 해야 합니다.추락으로 장비가 파손되는게 문제가 아니라 지나가는 사람에게 맞는게 진짜 큰 일이니까요.


참고:삼각대와 바람(←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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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에서 삼각대 사용시 가장 큰 장애는 바람입니다.고가 삼각대 홍보에 흔히 언급되는 소재가 바람 불어도 안흔들린다는 언급입니다.고가 삼각대는 중가나 저가 삼각대보다 만져보면 확실히 만듦새가 탄탄하고 마무리가 좋으며 세련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삼각대가 튼튼하다고 바람에 대한 저항이 강한 것은 아닙니다. 바람에 대한 저항은 절대적으로 무게와 바람이 닿는 면적에 좌우됩니다.이건 너무나 뻔한 물리적 법칙입니다.무거운 삼각대는 덜 흔들리고 가벼운 삼각대는 많이 흔들릴 뿐입니다.또한 외부 진동에 대해서도 고가 삼각대와 중저가 삼각대가 별 차이를 나타내지도 않습니다.흔들리는 나무 데크 위에서는 공히 진동의 영향을 동일하게 받습니다.무거운 삼각대는 약간이나마 덜 흔들리겠지만 삼각대에서는 조금 흔들리냐 덜 흔들리냐가 문제가 아니라 흔들리냐 안흔들리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튼튼한 고가 삼각대의 장점은 무게에 대한 내성이 우수하고 자체 진동이 적다는 것입니다.요즘 나오는 아주 튼튼한 카본 삼각대 보다도 예전에 나온 아주 무거운 알루미늄 삼각대가 바람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그러면 가벼운 카본 삼각대는 바람에 대해서 어떤 대책이 있느냐? 자체적으로는 답이 없습니다. 외부에서 무게를 증가시키거나 안정시키는 수 밖에 없습니다. 삼각대 메이커에서 내놓은 가장 직접적인 수단은 웨이트 후크입니다. 거기에 가방을 달던지 다른 무거운 물건을 달던지 알아서 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람이 불면 거기에 단 가방도 흔들립니다-가방이 땅바닥에 있지 않는 한. 현실적으로 공중에 대롱 대롱 매달린 가방은 바람에 흔들려서 그 자체로 진동을 유발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삼각대 안정 방법은 가능한 한 가늘고 튼튼한 줄을 웨이트 후크에 연결하던지 아니면 다른 부분에 연결해서 땅바닥에 무거운 물건으로 단단히 고정시켜 놓는 것입니다.


또 하나 제조사에서 내세우는 것은 센터 칼럼이 없어야 더 안정적이라는 것인데 이론적으로 맞는 말입니다.바람이 불어서 위에서 언급한 방법으로 어떻게든 삼각대를 안정시켰다치고 센터 칼럼이 있으면 센터 칼럼 연결부가 취약점이 될 수 있고 거기서 약간이라도 진동이 더 유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센터 칼럼이 없는 삼각대의 경우 높이 조절할려면 다리 세개를 다 풀었다 조였다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아주 악조건에서 촬영하거나 엄밀하게 촬영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센터 칼럼 있는 삼각대가 높이 조정에는 훨씬 편합니다.


또한 미러가 있는 카메라는 미러 진동이 있어서 그런 진동도 센터 칼럼이 있는 삼각대가 조금이라도 더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심지어 셔터 쇼크도 진동을 발생시킵니다.그러나 실질적으로 미러 쇼크는 삼각대를 아무리 튼튼한걸 사용한다고 해도 내부적 진동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진동의 영향을 완벽히 없앨 수는 없습니다.셔터 쇼크 역시  삼각대나 손떨방으로는 그 영향을 막을 수 없습니다. 진동을 발생시키지 않는 가장 완벽한 방법은 전자 셔터 밖에 없습니다. 전자 셔터는 일체의 기계적 동작이 배제된 전기적 작동만 있기 때문에 진동이 발생할 수가 없습니다.참고로 장노출에선 굳이 전자 셔터를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기계식 셔터 장노출시 셔터가 끊어지는 순간 진동이 발생하지만 전체 노출 시간의 몇십분의 일에 해당하기 때문에 사실상 영향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카메라 추세가 점점 미러리스로 기울어지기 때문에 앞으로는 무거운 삼각대 쓰는 유저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봅니다.그러나 타임랩스 등의 안정성이 우선시 되는 분야에서는 가능한 한 무거운 삼각대가 절대적으로 유리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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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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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여름 기운이 많이 남아 있긴 하지만 가을 하늘 분위기가 물씬 풍기네요.

전동 슬라이더가 없어서 그냥 삼각대 위에서 999컷으로 만든 단순한 타임랩스입니다. 기왕이면 유튜브로 가서 고화질로 크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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