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서 중요한 것은?

2013. 6. 18. 05:04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용입니다.뭘 찍느냐 주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빛을 볼줄 알아야 합니다.현장에서 빛 상태를 보면 어떻게 나오겠다 예견이 가능해야 기술적으로 좋은 이미지가 나올 수 있습니다.


다음은 구도입니다.동일한 피사체를 촬영해도 촬영자마다 결과물이 다른데 조형적 구도,빛의 구도,색의 구도 등에 따라 천차만별로 나올 수 있습니다.

노출이라든가 하는 것은 기술적 문제라고 보며 구도는 예술적인 감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술적 완성도가 아무리 높아도 내용이 허접하면 별 볼일 없이 쨍한 이미지만 됩니다.


사진은 공식이 아니라 창의적이라야 합니다.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찍어야 하느냐는 물음이 많은데 그건 기술적인 문제이지

근본적인 의문점이 되면 안됩니다.항상 염두에 둬야 하는 것은 어떻게 창의적으로 생각해서 그것을 이미지적으로 구현하느냐입니다.

사실 기술적인 문제는 누군가의 도움으로 극복할 수 있지만 가장 어려운게 이 창의적 생각입니다.저도 이 부분이 가장 난제이기도 합니다.





고성능 디지탈 카메라의 보급으로 누구나 쉽게 촬영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의미있는 이미지를 

내놓는 유저는 드뭅니다.쉽게 셔터를 누르고 쉽게 보정하고 그러다 보니 어느 누군가가 촬영한 이미지와 비슷한

이미지가 양산됩니다.


흑백으로만 바꾼다고 다 예술이 되는 것도 아닌데 피사체 성격은 고려하지도 않고 무조건적으로 흑백으로만 바꾸는 사람도 있습니다.

흑백의 파워는 그에 맞는 내용과 피사체 및 빛이 조화를 이룰 때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나치게 포토샵에 의존하여 과장된 보정으로 쨍하게만 보일려는 경향이 많은데 보정은 저연스러워야 한다고 봅니다.

적절하면 약이지만 과하면 독이 되는게 보정이라고 봅니다.흑백 보다는 컬러 이미지에서 지나친 보정이 많이 보입니다.

너도나도 튀는 보정에 매달리다보니 이젠 그러한 이미지가 보통이 되어 버린게 아닌가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지나친 보정으로 질리지 않으면서도 주제를 잘 살려 주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프로의 보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다른게 동일하다면

누가 제대로 보정했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튼 이미지 홍수 속에서 살아나기가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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