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1은 빌려서 리뷰하는 것입니다.삼성과 아무런 이해 관계도 없습니다.




바로 분석 들어갑니다.

먼저 캐논 5D Mark II와 해상력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측정 기계가 있으면 수치로 보여주겠지만 저는 실제 이미지 비교로 밖에는 못보여줍니다.

NX1은 크롭 바디이지만 2800만 화소이고 5D Mark II는 약 2100만 화소입니다.

화소수를 고려하면 NX1이 해상력 자체는 높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실제로 어느 정도 차이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조건은 구름없는 아주 맑은 날입니다.렌즈는NX1에는 50-150mm f2.8을 장착했고 5D Mark II에는 EF 135mm f2L을 장착했습니다.

적어도 캐논이 렌즈 때문에 손해볼 일은 없을 것으로 봅니다.f4~f8에서 다양한 조리개로 여러 컷씩 촬영하여 그 중 나은 이미지를 골랐는데 각 이미지 간에 사실 별 차이는 없었습니다.렌즈 성능을 보는 것이 아니라 센서 해상력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주변부는 볼 것 없이 중앙부만 비교했습니다.최대한 공정하게 비교할려고 했지만 아주 완벽한 비교는 힘들기 때문에 참고로 봐주시기 바랍니다.근거리 보다 원거리가 심도로 인한 오차가 적고 디테일이 많기 때문에 원거리로 테스트했습니다.

결론은 보시는 바와 같이 화소수가 많은 NX1이 확실히 낫습니다.물론 고감도로 가면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고감도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주로 쓰는 것이라 저감도 해상력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다음은 카메라 자체의 ISO별 노이즈 테스트입니다.노이즈 리덕션은 다 끄고 테스트했습니다.

아래는 RAW 노이즈입니다.참고로 삼성 DNG 컨버터로 변환 후 라이트룸에서 컨버팅했습니다.

ISO 800 까지는 상당히 괜찮고 ISO 1600도 나쁘지는 않습니다.ISO 3200부터 노이즈가 급증합니다.JPG의 경우 노이즈 리덕션이 들어가서 조금 더 뭉개집니다.


촬영하다보니 아래 그림 왼쪽과 같은 상황에서 초점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초점이 버벅거리더군요.참고로 렌즈는 50-150mm f2.8이었습니다.즉 강한 빛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아래 그림 오른쪽 피사체에 대해서 실험을 해보았습니다.먼저 발 아래 보도 블럭에 초점을 맞춘 다음 20~30m 거리에 있는 반사가 강한 조형물에 초점을 맞추니 근거리에서 초점이 고정된 채 밝은 보케가 보이는 상태에서 초점을 맞추지 못하더군요.반복해서 테스트해 보았는데 저런 상황에선 많이 힘들어합니다.

역광 상태나 강한 광원에 대한 성능 개선이 요망됩니다.참고로 비교용으로 가져간 5D Mark II+EF 135mm f2 L 조합은 문제없이 맞추더군요.

인터페이스에 있어서도 하나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노출 보정을 노출 보정 버튼을 눌러서 해야 하는데 캐논이나 올림푸스,파나소닉 등은 2개의 휠을 통해서 하나는 조리개를 다른 하나는 노출 보정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카메라 조작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이 조리개 조절과 노출 보정이기 때문에 그렇게 인터페이스를 구성하고 있는 것입니다.NX1의 경우 조리개 우선식에서 2개의 휠 모두 조리개만 조절되더군요(따로 세팅하는 기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찾지 못했습니다).

적어도 하나는 노출 보정 기능 역할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따로 노출 보정 버튼으로 노출 보정하는 것은 상당히 성가시더군요.


렌즈에 대해서도 지적하자면 50-150mm f2.8의 경우 AF가 그리 쾌적하지는 읺더군요.위에서 지적했지만 근거리 원거리 번갈아 가면서 초점 맞추는 속도를 테스트해 보니 빠른 편은 못되고 좀 답답함이 느껴졌습니다.

50-150의 또 다른 문제는 삼각대 소켓 바닥이 너무 가늘게 제작되어 삼각대 위에서 안정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바닥이 좁으면 밀착되는 면적이 좁아져 물리적으로 불안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볼헤드 조절시 삼각대 소켓이 흔들려 정밀하게 조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물론 삼각대 소켓 바닥을 넓게 만들면 무게가 증가하겠지만 그렇게 해서 줄어드는 무게보다는 안정성이 더 중요합니다.삼각대 소켓 자체가 안정성을 위해서 장착하는 것인데 그런 점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장착만 가능하면 된다는 식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설계한 것으로 보입니다.50-150mm f2.8은 어느 정도 프로급 유저를 고려하고 나온 렌즈일텐데 프로급 유저를 상대할려면 이런 부실한 삼각대 소켓으로는 안됩니다.또한 가로 세로 조정하는 조임쇠도 얇은 편이라 추운 겨울에는 돌리기가 편하지 않더군요.수동 초점은 focus by wire 방식이라 초점 링을 돌리면 바로바로 느낌이 오지 않고 한 템포 늦는 듯해서 별로입니다.거리계창도 없어서 초점이 근거리에 있는지 원거리 있는지 확인이 안되더군요.

Posted by nep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