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대와 헤드는 카메라와 렌즈를 보통은 사람 키 높이 정도로 공중에 띄워서 지지하는 물건입니다.당연히 바람에 영향을 쉽게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방구석에서 삼각대 테스트를 해 본 결과입니다.


결론만 간단히 요약하면

-무거운 삼각대가 안정적이다(아주 당연한 결과지만).

-고가 소재를 사용한 삼각대가 싼 소재를 사용한 삼각대보다 확실히 안정적이다.

-삼각대는 가능한 한 펼치지 않고 낮게 유지하는 것이 더욱 안정적이다.

-삼각대에 무게를 다는 것은 바람에 의한 진동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별로 없고 단지 삼각대가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줄 뿐이다.


그 원인은 개인적 추정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바람이 불면 삼각대 다리에 진동이 발생합니다.웨이트를 달면 삼각대의 상하 흔들림은 잡아 주지만 바람에 의해 다리가 좌우로 흔들려서 나타나는 좌우 진동은 웨이트를 걸었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웨이트를 건다고 측면의  취약함을 보강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즉 삼각대의 측면 강성은 그대로라는  사실입니다.



테스트 결과는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세요.동영상 화질 설정에서 1080p로 보세요.


※검색해 보니 제 의견과 크게 다를 바 없는 테스트 결과가 있군요:https://thecentercolumn.com/2018/02/18/stiffness-and-damping-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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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P&I 때 할부로 구입했던 포토클램 PTC-1641MS와 이번에 들인 보급 삼각대 호루스벤누 FX-G25를 비교해 봤습니다. 체급은 아주 비슷하지만 가격은 약 8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시각적으로는 별 차이 없어 보이는데 이런 가격 차이는 왜 나는걸까요?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세요.2분 53초의 짧은 동영상이라 보는데 그리 부담은 없을겁니다.



※동영상으로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추가로 덧붙입니다.

야외에서 삼각대 사용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바람입니다.그래서 선풍기를 바람 대신 사용했습니다.조건은 아래 세 가지입니다.
-바람 없이

-선풍기 강(의자 위에 선풍기 올려 놓고 강풍으로 세팅해서 삼각대 헤드 부분을 향하게 했습니다)
-선풍기 강에 가방(약 5.2kg) 매달은 상태

위 세 가지 조건으로 비교한 자료입니다.

↑위 이미지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결과를 보자면

-바람이 없는 정상 상태에선 고가 삼각대나 보급 삼각대나 사실상 동일하고요.

-선풍기 바람의 영향을 받는 상태에선 고가 삼각대가 약간은 낫습니다.

-가방을 매단 상태에서도 고가 삼각대가  조금 낫긴합니다만 그 차이는 미미한 수준으로 보입니다.웨이트를 걸어도 바람이 불지 않는 상태와 비교해선 여전히 상당한 진동이 발생합니다.즉 두 삼각대 모두 블러없는 안정적인 이미지를 건질 수 없는 것으로 판단됩니다.조금 흔들리나 그 보다 조금 덜 흔들리나 어차피 둘 다 쓸 수 없는 이미지니까요.


이 테스트의 결과만으로 판단하자면 바람 불면 어지간히 웨이트 걸어도 아주 안정적인 촬영은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것입니다.고속 셔터나 중속 셔터는 문제 없겠지만 적어도 장노출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고가건 저가건 바람 앞에선 큰 차이는 없어 보이고요.


참고로 두 삼각대를 손으로 만져 보면 체감적으로 상당히 차이가 많이 나는데 위 진동 테스트 결과를 보면 조금 당혹스럽네요.바람 부는 상태에선 과연 안정적으로 찍을 수 있는 휴대용 삼각대가 있기는 한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아주 크고 무거운 삼각대는 바람의 영향을 덜 받을 것은 확실하지만 역시 바람이 세면 그것도 역시 어렵지 않을까 생각되고요.시간나면 크고 무거운 삼각대로도 테스트를 진행해 볼 예정입니다.


다만 위에서 보이는 정도의 진동은 수치적으로는 상당히 유의미한 차이이지만 실제로 촬영한 장노출 이미지에서 과연 어느 정도 블러를 발생시킬지는 미지수이므로 이 부분은 추후 테스트해 볼 예정입니다.저도 이런 진동 테스트는 처음이라 좀 더 다양하게 테스트해 보고 결론을 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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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c ALX KIT Tripod and Fluid Head Kit


삼각대 선택시 지지하중도 참고합니다.아주 중요한 선택 요소이니까요.


그런데 그 지지하중이란게 뭘까요? 말 그대로 해석하면 삼각대가 지지할 수 있는 최대 하중인데 삼각대 위에 물건을 올려 놓고 삼각대 다리가 휘어지기 시작할 때 까지 올릴 수 있는 무게일까요?아니면 다리가 파탄(breaking)날 때 까지 올릴 수 있는 무게일까요? 제조사에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는 것을 본 적이 없어요(못 봤을 수도 있긴합니다만). 제조사는 그냥 달랑 지지하중이라고 수치로만 표시해 놓습니다.구글 검색해 보니 대충  "A tripod’s payload is how much weight it can withstand before it loses stability."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안정성을 잃기 전 까지 버틸 수 있는  무게라는 말입니다.


그러면 삼각대 제조사는 어디 공인된 기관에 의뢰해서 지지하중을 측정할까요? 예를 들면,CIPA 규정에 따라 측정한다든지. 현실은 그냥 제조사 자체적으로 측정하는 것입니다.즉 제조사 마다 기준이 다르다고 할 수 있고 국제적 표준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제조사에서 나름의 기준에 맞춰 정확하게 측정했다면 그 제조사의 지지하중 기준으로 그 제조사 제품의 지지하중 차이는 분명히 판단할 수는 있을겁니다. 그러나 타사 제품과의 직접적인 비교는 별 의미가 없거나 곤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명확한 기준이 없는 상태에서 소비자는 그냥 제조사 표시를 믿고 구입하는 것이죠.추천해 달라고 할 때도 지지하중이 얼마니 이런걸 들먹이는 사람도 많고요.유튜브에도 지지하중 들먹이면서 좋니 어쩌니 하는 경우도 많이 봤고요.


제 생각은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지지하중에 지나치게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그것보다는 일반적인 상식이 더 정확합니다.다리가 굵고 무거울수록 삼각대는 안정적이라는 사실이죠(그렇다고 이게 100% 정확하다는 말은 아닙니다.카본을 예로 들면 카본 소재 등급이 달라서 같은 굵기라도 안정성이 떨어지는게 분명 있습니다).장노출을 위해 정말 안정적인 삼각대를 찾는다면 예전에 나온 굵고 무거운 알루미늄 삼각대가 최신 카본 삼각대 보다 유리하고요.무게 때문에 카본을 쓴다면 현장에서 무게를 더해줘야 더 안정적이 되고요.


저는 나름 아주 간단하게 테스트하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삼각대 맨 위나 삼각대에 장착된 헤드를 지긋하게 누른 상태에서 세 개의 다리 중 어느 하나를 다른 손으로 잡고 좌우로 흔들어 보는 것입니다. 다리 안정성이 떨어질수록 휘청 휘청하면서 좌우로 많이 흔들립니다.튼튼한 다리를 가진 삼각대는 확실히 덜 흔들립니다.그렇게 테스트해 보면 카본 소재에 따른 차이도 명확하게 느껴집니다.같은 다리 굵기라도 고급 소재를 사용한 삼각대가 훨씬 탄탄하더군요. 이렇게 좌우로 흔들리는 정도가 바람의 영향으로 흔들리는 정도와 직접적인 상관 관계가 있다고 생각되고요.


사실 삼각대 사용은 모 아니면 또일 수 밖에 없습니다.흔들렸느냐 안흔들렸느냐가 중요하지 조금 흔들렸느냐 많이 흔들렸느냐는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조금이라도 흔들린 것은 삼각대 사용한 의미가 없는 것이니까요. 삼각대 테스트 방법 중에 진폭과 그 감쇠 시간으로 안정성을 측정하는 방법도 보이더군요(여기 클릭). 나름 과학적인 방법이기는 하지만 앞서 언급했다시피 촬영시 중요한 것은 조금 흔들리냐 많이 흔들리냐가 아니라 흔들리냐 안흔들리냐입니다. 따라서 유저가 고민해야 할 것은 삼각대가 안흔들리게 하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외부 영향(주로 바람)이 크면 크고 무거운 삼각대가 가벼운 삼각대보다는 분명 덜 흔들려서 작고 가벼운 삼각대보다  유리하지만 어디까지나 유리하다는 것이지 조금이라도 흔들린다면 소용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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快晴

갤러리 Gallery/기타 2020. 4. 21. 22:38

오늘(4/21)은 도로 겨울이 된 듯한 쌀쌀한 날씨였습니다.대신 공기는 꽤나 맑아서 풍경 담기 좋은 날이었고요.멀리 나갈 일도 없고 나갈 수도 없어서 그냥 아파트 옥상에서 파노라마 촬영을 해봤습니다.시그마 아트 50mm를 A7R2에 물려 11컷으로 만든 파노라마입니다.풍경 사진은 환경에 좌우되기 때문에 실력 이전에 날씨 자체가 좋아야 합니다.꽤나 맑은 날씨였지만 그래도 원거리 까지 선명한 날씨는 아니었습니다.그래도 서울에선 이 정도면 감지덕지라고나 할까요.원본이 2억6천만 화소(가로 35,600px x 세로 7,400px)에 달하는 상당히 긴 이미지라 1,900만 화소로 다운사이즈(가로 9,600xp x 세로 2,000px)했음에도 거의 10MB에 육박하는 이미지입니다.클릭해서 크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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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묘지에 핀 할미꽃입니다.할미꽃이 무덤가에 많이 피는 이유는 알칼리성 토양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예전 무덤에는 석회를 사용했는데 석회가 알칼리성입니다.제가 아는 할미꽃 피는 서울 근교 공동 묘지는 두 곳인데 한 곳은 예봉산 아래 공동 묘지이고 다른 곳은 강동구에 인접한 곳입니다.에봉산 쪽은 멀어서 안간지 오래 되었습니다.강동구 쪽으로 해마다 가보는데 그 공동 묘지에서도 딱 한군데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무덤 관리를 잘 안하기 때문에 그나마 남아 있는 것인데 누가 약한다고 캐가거나 무덤 관리하면 없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제 고향 시골에서는 그냥 개천변에도 할미꽃이 많이 피었었는데 요즘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번 할미꽃 촬영은 아쉬움도 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삼각대 놓고 아주 정밀하게 촬영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그냥 손에 들고만 담아서 털 많은 할미꽃을 제대로 심도 있게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각 이미지 클릭하면 좀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사용한 렌즈는 주로 삼양 135mm F2(접점 없는 수동 렌즈라 EXIF 정보에 렌즈명이 나오지 않음)이고 올림푸스 300mm F4 PRO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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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돌아다니기가 꺼려지는 요즘 평소 산책 다니는 근처 산에서 담아 본 붐 산의 풍경입니다.

 

Used camera:E-M1 Mark II

Used lens:Samyang 135mm F2

 

 

 

 

 

 

 

 

 

 

 

 

 

 

 

 

 

 

 

 

 

 

 

 

 

 

 

 

 

 

 

 

 

 

 

 

올림푸스 40-150mm F2.8 PRO가 특히 망원 구간에서 화질적으로 크게 다가오지 않아서 모처럼 삼양 135mm F2를 들고 나갔습니다.원본 결과물을 보면 평소 들고 다니는 40-150mm F2.8 PRO보다 삼양 135mm F2가 화질적으로 훨씬 나은 만족감을 줍니다.망원 렌즈도 파노라마 기법을 쓰면 더 넓은 화각으로 쓸 수 있습니다.좀 번거롭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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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 카메라는 기본 감도가 있고 거기에 더해 확장 감도가 있습니다.이번에 다룰 주제는 확장 저감도입니다.참고로 확장 고감도는 화질적으로 사실상 쓰기 힘든 수준이고 의미도 없어서 아예 논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가진 올림푸스 OM-D E-M1 Mark II 역시 확장 저감도가 있는데 ISO 100과 ISO 64가 그것입니다. 확장 저감도에선 화질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죠(아래 이미지는 모두 가로 1920px이므로 클릭해서 크게 보시기 바랍니다).

 


↑확장 저 ISO에선 노출 오버할 수록 하일라이트 복구가 안됨을 볼 수 있습니다.



↑노출 부족에서는 확장 저감도일수록 노이즈가 조금씩 줄어듦을 볼 수 있습니다.


보신 바와 같이 확장 저감도에선 노출 오버시 하일라이트는 손실이 크고 노출 부족시는 암부 노이즈는 줄어 듦을 알 수 있습니다.그 이유는 아래 동영상 말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원래 크기로 보셔야 노이즈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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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0은 출시하면서 카메라 성능을 엄청 강조하더군요. 저도 궁금해서 과연 어느 정도 화질이 나올까 궁금해서 빌려서 테스트해 보았습니다.기존 대부분의 폰카가 그렇듯이 솔직히 JPG 이미지 처리 방식은 제 기준에선 거의 폐급입니다-노이즈 뭉개기에 억지 샤픈은 원본으로 보면 정말 봐주기 힘듭니다.이러한 JPG 이미지 처리 방식은 이전과 바뀐게 하나도 없더군요.렌즈 교환식 카메라 사용 경험이 없고 폰에서만 보는 유저는 만족시킬지 모르겠지만 사진 좀 오래 찍은 유저는 절대 만족할 수 없는게 폰카 JPG 화질입니다.폰 카메라의 센서 자체가 워낙 작다 보니 그에 따른 심한 노이즈를 밀어 버리는 정책을 취할 수 밖에 없고 거기에다 강한 샤픈을 입히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일거라고 이해를 하고 싶긴 합니다.아무튼 일반 미러리스나 DSLR이 질감을 비단결처럼 표현한다면 폰카는 삼베급으로 거칠게 보여줍니다.


갤럭시 S20 울트라는 그나마 이전 폰카보다 커진 1/1.33" 이미지 센서를 사용해서 RAW 화질 자체는 확실히 좋아졌습니다.1200만 화소이지만 저감도에선 확실히 쓸만합니다.일억 화소는 아직은 실용성이 거의 없다고 보고요.그 이유는 1/1.33" 이미지 센서에 1억8백만 화소를 넣은건 사실 무리입니다.집어 넣긴 했지만 실용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성능이 나오지 않습니다.왜냐하면 픽셀 피치가 너무 좁아지다 보니 노이즈가 무지막지하게 많이 발생합니다.그래서 아예 RAW는 출력도 안해주고 JPG로만 찍히게 세팅된 것이고요.JPG는 엄청난 노이즈 리덕션과 샤픈으로 일반인들이 보기에 어느 정도 볼만하게 처리 가능하니까요.일억 화소로 좀 찍어서 패턴을 분석해 보니 광량 좋을 땐 최대한 저감도로 찍어서 노이즈 발생을 억제하는 방식을 취하더군요.제가 본 일억 화소 최저 감도는 16이었는데 그 이하로도 내려 가는지는 모르겠습니다.그런데 사실 ISO 16에서도 원본을 보면 노이즈 리덕션과 샤픈의 흔적이 꽤 보입니다.광 조건이 나빠져 고감도로 일억 화소로 찍히면 더욱 강한 노이즈 리덕션과 억지 샤픈이 들어가고요.이러한 처리의 부작용이 뭐냐 하면 미세한 디테일이 다 사라집니다.어느 정도냐 하면 폰카 일억 화소 디테일이 마포 2천만 화소 디테일 보다 못하게 되는 수준입니다.물론 최저 감도에선 마포 2천만 화소보다 확실히 나은 디테일을 보여줍니다만 대낮 밝은 곳에서 찍을 때만 최저 감도가 보장되어서 광 조건이 조금만 더 나빠져도 일억 화소는 무늬만 일억 화소가 됩니다.



따라서 실제 일억 화소는 실용성이 많이 떨어집니다(불법  주차 신고용으로는 쓸만할겁니다-접근할  필요없이 멀리서 차량번호 인식할 정도로만 찍혀도 되니까요).제가 찍은 이미지에서 일억 화소 JPG 이미지 용량을 보면 적게는 약 13MB에서 많게는 약 24MB인데 조건에 따라 더 적게 나오거나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아무튼 JPG 일억 화소 용량이 생각보다 적은데 그 이유는 앞서 언급했듯이 미세 디테일이 별로 없어서 정보량이 적다 보니 그런 것으로 추정합니다.참고로 RAW 1200만 화소 용량은 23MB로 일정하게 나옵니다.일억 화소를 용량 문제로 쓰기 힘들다고는 할 수 없는 것이죠.오히려 RAW 용량이 더 겁납니다.참고로 2천만 화소인 마포 카메라 E-M1 Mark II의 RAW 용량은 대략 16MB~20MB 정도로 약간 가변적입니다.1200만 화소 폰카 용량이 2천만 화소 마포보다 RAW 용량이 더 큰거죠.


결론적으로 제 기준에선 갤럭시 S20 울트라는 그나마 RAW는 저감도에선 쓸만한 정도라는 것입니다.RAW는 진지하게 쓰는 유저에게도 참아줄 정도는 된다고 봅니다.


진짜 결론:판형이 깡패다입니다.제조사에서 온갖 기술을 들먹이며 홍보를 해대지만 딱 센서 크기만큼의 화질이 나온다고 보면 무리가 없습니다.뭐 그 작은 센서 크기에 일억 화소를 집어 넣은 것 자체는 대단하다고는 할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면은 별로 없다고 보고요.


아래는 갤럭시 S20 울트라와 마이크로포서드 카메라인 올림푸스 E-M1 Mark II의 화질을 비교한 동영상입니다.



2020.03.21 추가

4X 줌에 못미치는 줌 범위에서는 화질이 떨어진다는 말이 있는데 그 이유는 명확합니다.2X 줌과 3X 줌은  광학  줌이 아니라 디지탈 줌이기 때문이죠.갤럭시  S20 울트라뿐만  아니라 다른 갤럭시 폰카에도 아직 광학 줌이 있는 것은 없습니다.갤럭시 S20 울트라엔 단렌즈인 환산 13mm,25mm 및 103mm만 있을 뿐입니다.그 사이의 화각은  전부 디지탈  뻥튀기하는 것입니다.즉 광학적으로 광각인 25mm와 망원인 103mm 사이에서는 광학 줌이 아닌 디지탈 줌만 가능한데 망원은 화각이 좁아서 화각을 늘릴 도리가 없으니 25mm 이미지를 디지탈 줌으로 확대해서 25mm와 103mm 사이의 줌을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따라서 화질적인 손실이 불가피한 것이죠.4X 줌 이상의 줌도 마찬가지로 디지탈 줌이라 점점 화질이 열악해지는 것이고 30X 줌만 하더라도 화질은 못봐줄 정도이고 100X줌은 화질적으로는 언급할 가치도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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