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가까운 산에 운동 삼아 가다보면 나오는 절에 사는 고양이입니다.이 절에 사는 고양이는 전부 아주 순해서 만져도 되는 녀석들입니다.


각 이미지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촛불 켜 놓은 촛불함 속은 열기가 위로 올라가서 따뜻하니 이렇게 환기구 공간에 두 마리가 앉아서 자고 있습니다.





↑새로 온 어린 녀석인데 터줏대감들과도 잘 어울립니다.





↑촛불함 밖에서 본 녀석










↑자도 완전히 잠든게 아니라 귀는 항상 소리에 대비하고 있네요.두 컷으로 만든 GIF 이미지





↑ 22컷으로 만든 시네마그래프










↑누가 데려 온 신참으로 보이는데 기존 고양이들이 받아주지 않는지 절에서 주는 사료 그릇에는 접근을 못해서 항상 배고픈 녀석





↑이 절의 터줏대감 고양이 중 한 녀석. 카오스 무늬 고양이라 몸이 좀 시커매서 이 때 눈이 유난히 돋보이길래 한 컷 담았습니다.





↑할짝할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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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사진은 사실 우연에 많이 좌우되는 분야입니다.즉 촬영자가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풍경 자체가 좋지 않으면 어찌할 수 없는 것입니다.제가 일주일에 4번 정도는 근처 낮은 산에 오르는데 사진 촬영의 목적도 있지만 사실 운동을 하기 위한 산책에 더 가깝습니다. 기왕 오르는 것 혹시나하고 카메라도 챙겨가는 것입니다.제가 가는 산은 유명 포인트가 아니기 때문에 무거운 카메라 메고 오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즉 사진 포인트로 아주 좋은 환경은 아니라는 것이죠.그래도 나름 나쁘지는 않은 장소입니다.


아무튼 이 날도 낮에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였습니다.사실 그냥 햇빛 쨍하고 구름없는 날은 풍경 담기엔 좀 싱거운 날입니다.날씨 변화가 있어야 극적인 이미지가 나옵니다.이런 오락가락하는 날씨엔 우연적으로 좋은 이미지를 건질 확률도 있습니다.집 나설 땐 비가 그친 상태였는데 산 초입에 드니 다시 비가 오더군요.더 오르니 비는 그쳤는데 정상에 가까워지니 온통 안개에 둘러 싸여 10m 앞을 분간하기 힘든 상태였습니다.안개도 적당해야지 짙은 안개 속에선 담을게 없습니다.조망대에 도착해서 기다려 봤습니다.한참 기다리다 보니 어느 순간 안개 사이로 시내 모습이 잠깐 비추었다가 다시 안개로 가려지더군요.즉 안개가 걷히고 있다는 신호인거죠.조금 더 기다리니 안개 사이로 서울 시내가 보이기 시작하더군요.갤럭시 S10으로 그 순간을 롱샷으로 담았습니다.

↑손에 들고 난간에 의지해서 담은거라 약간의 불안정함이 보입니다.설정에서 4K로 보시는 것이 더 시원하게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아무튼 이 날 안개가 걷히고 나타나는 장면은 올해 봄부터 제가 이 산에 오르기 시작한 이래로 가장 멋진 날이었습니다.가져간 카메라는 E-M1 Mark II였고 렌즈는 40-150 PRO라 광각으로는 담지 못했습니다만 여러 컷찍어서 파노라마도 좀 만들어 봤습니다.

↑안개 사이로 드러난 서울 시내 모습. [가로 3000px/원본은 가로 16,000px]


↑안개가 완전히 걷히지 않아서 흐릿한 부분이 많습니다. [가로 3000px/원본은 가로 12,000px]


↑구름이 시내 위로 장막처럼 드리워져 있습니다. [가로 3000px/원본은 가로 19,000px]


↑서울 동쪽 방향 모습.우측에 월드타워가 있지만 안개에 가려져 있습니다. [가로 3000px/원본은 가로 16,000px]


↑월드 타워가 높긴 높네요.상층부는 안개에 가려져 있습니다. [가로 2500px]


↑다시 안개가 앞을 지나가서 시내가 흐릿하게 보입니다 [가로 3000px/원본은 가로 10,000px]


↑서울타워 모습 [가로 3000px/원본은 가로 16,000px]


↑여의도에서 가장 높은 파크원은 완공이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가로 2500px]

↑안개 베일 속에서 보이는 김포 공항 모습 [가로 2500px]


↑장소를 옮기다가 보니 제가 갈려는 포인트에 까마귀들이 모여 있더군요. [가로 2500px]


↑서쪽 인천과 바다 모습 [가로 2500px]


↑멋진 빛내림 장면도 연출되더군요 [가로 2500px]


↑장면이 빨리 변합니다 [가로 3000px/원본은 가로 16,000px]


↑노을 빛이 미묘하게 반영된 하늘 [가로 2500px]


↑월드타워 위 구름도 노을 빛을 약간 뛰고 있습니다. [가로 2500px]


↑인천 바다쪽도 장관입니다. [가로 2500px]


이렇게 촬영은 마무리했습니다.풍경 이미지는 역시나 우연에 많이 좌우됨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날씨 좋은 날보다는 악천후가 오히려 좋은 기회를 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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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카메라없이 밖에 나가는데 마침 노을이 괜찮길래 갤럭시 S10으로 담아본 이미지입니다.여러 컷 찍어서 포토샵에서 합쳤습니다.위 이미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갤럭시 S10 표준 렌즈(52mm 상당)로 담은 것입니다.갤럭시 S10의 세 가지 렌즈 중에선 그나마 가장 나은게 표준 렌즈입니다.초광각(13mm)괴 광각(26mm)은 제 기준엔 화질이 그다지 흡족한 수준이 아닙니다.특히 표준과 초광각은 RAW 촬영 자체가 안됩니다.삼성 폰의  JPG는 제 기준에선 상당히 거칠어서(지나친  노이즈  리덕션과 과한 샤프니스로 인해 억지스런 면이 상당히 강합니다) 좀 진지하게 찍을 땐 RAW로 찍을 필요가 있거든요.사실 위 이미지 원본은 원래 더 긴데 티스토리 파일 하나당 용량이 10MB를 넘어가면 업로드가 되지 않아서 좀 잘라서 올린 것입니다.원래 파노라마 길이는 다음과 같습니다(가로 2000px).

 

맨 위 이미지를 클릭해 보면 원본 사이즈에선 좀 거칠고 투박합니다.노이즈도 꽤 보이고 미세한 선도 보이지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아주 나쁜 수준은 아닙니다.참고 봐 줄 정도는 됩니다.그래도 기왕이면 RAW 로 촬영할 수 있었다면 조금 더 자연스럽고 선명한 이미지가 가능했을 것입니다.참고로 파노라마 촬영시는 노출과 AF를 고정하는 것이 좋은데 갤럭시 S10에는 노출과 AF를 고정하는 기능이 있습니다.원하는 부분을 꾹 누르고 있으면 그 부분에 노출과 AF가 고정됩니다.노출과 AF가 고정된 부분은 노란 원으로 표시되고요.

 

아무튼 폰으로도 어느 정도 참을만한 풍경 사진이 가능합니다.다만 갤럭시 S10에서 아쉬운 것은 망원이 없다는 점입니다.망원이라고 삼성이 홍보하는 52mm는 표준입니다.절대 망원이라고 할 수 있는 화각이 아니고요.그나마 그 이전의 고정 26mm보다는 나아지긴 했습니다만 망원이 제대로 갖춰진다면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그리고 기본인 광각만 RAW 촬영이 가능한 것이 아닌 전 화각이 RAW 촬영이 가능해야 합니다.그래야 진지한 촬영에 그나마 써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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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산에 갔다가 오면서 담아 본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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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9으로 바꾸고 싶지만 사정이 안되어서 그냥 쓰고 있는 갤럭시 S7.

사실 노트9에서 탐나는건 표준 화각도 있다는 것 정도라 굳이 출혈적으로 바꿀 이유는 없음.

아무튼 요즘은 폰카에 재미를 잃었는지 손이 잘 안가서 별로 담은 이미지도 없네요.

그 이유는 고정된 화각의 지겨움이지 않나 싶습니다.고정 26mm는 매일 쓰기엔 별 재미가 없습니다.


렌즈 교환식 카메라의 재미는 뭐니 뭐니 해도 다양한 화각의 렌즈를 사용하는데 있는데 반해 고정 화각은 상당히 답답하고 특히 26mm는 막 쓰기에 그리 편한 화각도 아닙니다.꽤 신경 써서 구도를 잡아야 합니다.그렇게 하더라도 사실 화질적으로 썩 만족스러운 수준이라고는 할 수도 없고요.물론 화질이 아주 나빠서 못쓸 정도는 분명 아닙니다만 재미를 느낄 정도로 좋은 화질은 아니거든요.엄밀히 말하자면 그냥 카메라 휴대하지 않았을 때 심심풀이로 찍는 수준에 적합한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S7 이후 폰카는 만져보질 못해서 얼마나 화질 개선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크게 달라졌을거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본격 카메라 맨에게 있어서 스마트폰은 항상 휴대해서 사용할 수 있어서 장점이 있는것이지 카메라로서의 충분한 요건을 갖춘 것은 아닙니다.화질이 좋고 나쁨을 어떻게 판단하느냐면 현장에서 자신이 담는 장면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느냐의 문제입니다.아주 이상적인 조건에선 폰카도 꽤 괜찮은 이미지를 건질 수 있기는 하지만 악조건에선 아무래도 모자라는게 현재의 폰카 수준입니다.물론 없는 것보단 백배 낫지만 기왕이면 화질도 좋으면 조금 더 재미를 붙일 수 있을 것입니다.폰카로 작품을 만들 수 없다는게 아니라 폰카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이면 화질 좋은 카메라로는 더 질적으로 나은 작품을 만들 수 있으니까요.FF 미러리스나 DSLR 같은 카메라와 밝고 무거운 렌즈의 조합은 그 자체로 충분한 장점은 있지만 편하게 마음대로 휘두르기는 힘든 단점도 있습니다.스마트폰 크기에 좋은 화질을 갖춘다면 엄청난 장점이 생깁니다.자유도가 높아지면 그만큼 창의성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불필요하게 도구에 얽매이는 압박감을 벗어 던지게 되는 것이니까요. 


현재 휴대하기 편하고 화질도 충족시키는 카메라로는 리코 GR을 언급할 수 있습니다.GR2를 거쳐 리코 GR3가 나온다고 하는데 저로선 가장 실망스런 부분이 틸트 액정이 없다는 사실입니다.그게 없으면 그냥 스마트폰과 다를게 없습니다.스마트폰보다 두껍고 화질 좋은 정도의 차이 밖에 못느낍니다.스마트폰이 편리하기는 하지만 사실 로우 앵글로 찍기는 꽤 불편합니다.자세가 안나오거든요.그런 점에서 GR3는 상당히 실망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기존 GR이나 GR2보다 화질은 좀 향상되겠지만 틸트 액정이 없다는 사실은 자유도 면에서 기존 도구와 전혀 다를 바가 없습니다.저는 엄청난 변화를 원하지는 않았습니다.그냥 틸트 액정이라도 달아주면 활용도가 훨씬 높아지리라고 봤는데 그 점이 달라지지 않으니 실망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화질이나 약간의 편의성 보다 틸트 액정  달아주는게 제겐 훨씬 활용성이 좋아지는 것이니까요.앞으로 나오게 될 폴더폰에선 틸트 액정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각 이미지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벚꽃 지다





비에 젖은 창에 붙은 벚꽃





심퉁





탐나는





덕지 덕지 





손님은 없으니 졸리기만하네





아저씨 뭐요?





뭘봐요?





현수막 작업





떼다





알록달록





지다





구경





눈 내리는 날















버스를 기다리며





아빠와 딸의 눈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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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 마음에 드는 컷은 없지만 그나마 괜찮은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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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하고 오랜 만에 렌즈 테스트겸 갔다가 담아 본 이미지 몇 컷.삭막한 겨울이라 별로 담을게 없더군요. 각 이미지 클릭하면 가로 1800px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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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 사진

갤러리 Gallery 2018. 12. 9. 02:46

스냅 사진 공모전을 한다길래 골라 봤습니다.각 이미지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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