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노이즈(뭉개기) 기능만 정상 작동하고 샤픈 과정은 빠뜨린 듯한 결과물이 나옵니다.한마디로 이미지가 흐릿하게 나옵니다.업데이트 이전 이미지와 비교하니 확실하게 차이가 나고요.이 현상을 알려주려고 삼성 홈페이지 접속했는데 어디에 신고할지 적당한 곳을 찾을 수가 없더군요.그래서 신고는 포기.

 

사실 기존 갤럭시 JPG 이미지의 샤픈도 아주 거칠어서 마음에 들지는 않는데 뭉개기만 하고 샤픈도 안들어 가니 이미지가 아주 흐리멍텅해지네요. 기왕이면 뭉개기도 없앴으면 합니다만. 

......................................................

추가

원인을 찾았습니다.Camera Assistant에 들어가서 보니 두번째 항목에 부드러운 사진 질감이란게 눈에 띄더군요.딱 감이 오더라고요.이게 ON으로 세팅되어 있더군요.제가 일부러 그렇게 했다는 기억은 없는데 이젠 나이가 들어서 그렇게 세팅해 놓고서 까먹었을 수도 있긴 합니다만 5.0 업데이트시 자동으로 저렇게 되었을 수도 있고요.아무튼 이게 원인이었어요.부드러운 사진 질감을 OFF로 하면 원래대로 샤픈이 들어간 이미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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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 이유를 들먹이기 전에 저는 주로 렌즈교환식 카메라를 오래 전부터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현재 삼성 폰카는 제대로 RAW 지원을 안해줍니다.기존 삼성 스마트폰(갤럭시 S7-S10 및 노트 시리즈)도 RAW는 광각(보통 26mm)만 지원해 주고 초광각과 표준(삼성에서는 망원이라고 하더군요)은 RAW가 안됩니다.


현재 삼성 폰카의 JPG는 사진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 아닌 일반인이 보면 괜찮을 딱 그 수준으로 처리합니다.무슨 말이냐하면 노이즈는 싹 밀어버리고 에지 샤픈을 좀 과하게 보이게 처리합니다. 특히 고감도 JPG 이미지는 그야말로 떡이 됩니다.워낙 작은 센서다 보니 노이즈는 물리적으로 방법이 없으니까요. 그렇게 처리하면 일반 유저가 볼 때는 저감도 JPG는 무난해 보이는 수준입니다. 저는 폰카도 가능하면 최저 감도로 사용합니다. 고감도는 인내의 한계를 넘어서 되도록이면 피합니다. 한마디로 폰카의 JPG 이미지는 너무 바싹 구워서 바스라지기 직전의 상태입니다.사진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보면 상당히 아쉬운 수준입니다.저는 노이즈가 심하지 않다면 디테일이 제대로 살아 있는 JPG 이미지를 선호합니다.빛 조건이 양호할 때 현재 폰카의 JPG 이미지는 그냥 봐줄만한 정도이지 만족스런 수준은 절대 아닙니다.


이번 S20 울트라 메인 카메라는 JPG에서 1억 800만 화소가 나옵니다.그런데 RAW는 nonacell 방식(가로 3 픽셀 x 세로 3 픽셀을 하나로 합치는 방식)로 처리해서 1200만 화소로 기록됩니다.작은 센서를 사용하던 기존 삼성 폰카보다는 확실히 RAW 성능이 좋아졌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그런데 RAW를 1억 8백만 화소 그대로 내보내지 않는 이유는 용량 문제도 아주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노이즈가 감당이 안되어서 그럴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봅니다.JPG야 일반 유저들 보기에 무난한 정도로 노이즈를 밀어버리면 되지만 RAW는 노이즈가 그대로 살아 있으니 보여주기 참 민망할겁니다. 사실 일반 유저야 그런 RAW를 쓰라고 해도 귀찮고 또 몰라서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그러나 화질을 중시하는 유저는 조금이라도 손 덜 탄 상태의 데이터가 필요하고 RAW가 그런 것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폰카가 유용성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항상 손에 있으니 이만큼 편리한 카메라가 없습니다.제가 갤 S7 쓰다가 갤 S10 넘어오고 실망한 이유가 있습니다.갤 S7에는 그냥 광각 26mm만 있었는데 S10은 초광각과 망원(실제로는 52mm 표준)이 달려 나온다는 말에 혹해서 넘어갔거든요.그런데 막상 만져보니 메인인 광각은 렌즈 퀄이 두 세대 전인 S7보다 떨어져 실망했고 초광각과 망원은 RAW도 안되는 반쪽짜리더군요.게다가 초광각은 화질도 스틸로는 쓰기 곤란할 정도로 주변부가 엉망이었고요.다만 영상용으로는 쓸만했습니다(4K라야 실제 화소수는 얼마되지도 않으니).즉 스틸을 주로 쓰는 제게는 빛좋은 개살구더군요. 메인 광각 렌즈는 최단 촬영 거리도 S7보다 길어져서 더 실망스러웠고요.재미로 접사도 제법 찍었는데 잘 안 짝게 되더군요.


이번 울트라도 RAW는 여전히 메인만 지원하고 초광각과 망원은 안됩니다.즉 제게는 그냥 개살구인거죠.그거 넣는게 어려운 것도 아닐텐데 왜 그리 아끼는지 이해가 안갑니다.폰카가 일반 유저만 쓰는 것도 아니고 폰카 기능 잔뜩 넣고 강조하면서 정작 알맹이는 쏙 빼버렸다고나 할까요.저는 광각보다는 망원 활용이 많은데 RAW가 안되면 이도저도 아니거든요.폰카니까 JPG로나 쓰라는건 아니라고 봅니다-가격이 어지간한 카메라보다 높잖아요.카메라 기능을 집중 홍보하면서 가격은 잔뜩 올려 놓고 정작 알맹이는 보이지 않네요. RAW만 전부 지원되고 렌즈 퀄리티만 보장된다면 폰카는 전문가들에게도 훨씬 많이 활용될 수 있습니다.사실 저도 카메라 매번 들고 다니긴 귀찮습니다. 렌즈 퀄리티와 RAW 이 두 가지만 충족되면 카메라 들고 나갈 일이 훨씬 줄어들겁니다. 참고로 현재 S20 울트라 홍보물이나 유튜브를 보면 100배 줌이 된다고 말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4배 망원(103mm 상당)렌즈의 이미지를 디지탈 뻥튀기한 줌이라 사실상 의미가 없고 모르는 사람들에게나 어필할 수 있는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하나 더 이야기하자면 왜 RAW는 단독으로 저장되는 옵션없이 꼭 JPG랑 같이 기록되게 만들어 놓았나요? 그게 전혀 어려운 것도 아니고 유저를 전부 아마추어 취급해서 그런건가요? RAW 단독으로 저장되면 저는 주로  RAW를 쓰고 JPG는 화질이 중요하지 않은 용도에만 쓸겁니다.덧붙여 JPG도 디테일과 노이즈를 전혀 가공하지 않은 상태로 저장되는 옵션이 있었으면 합니다.현재의 지나친 가공 방식은 상업적으로는 일반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도 있겠지만 전문가들이 원하는 방식은 결코 아닙니다.노이즈는 더 좋은 처리 방법이 있으니 노이즈를 밀어 버리는 현재의 JPG 처리 방식보다는 디테일을 유지하는 방식이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 줍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현재의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은 전문가들을 만족시키는 수준과는 거리가 있으며 그 원인은 물리적으로 작은 센서의 한계가 그 근본 원인이고 제조사의 처리 방식도 문제라는 것입니다.그렇다고 전문가가 쓸 수 없다는 말은 아니며 다만 충분한 정도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무튼 이번 갤럭시 S20 울트라의 진정한 성능은 매장에 직접 가서 만져 보고 이야기를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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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걸림돌이 렌즈입니다.센서 기술은 급속히 좋아지는데 비해 광학 기술은 발전이 상당히 더딥니다.현재 샤오미 일부 기종에 1억 화소 센서가 들어가 있는데 유튜브 리뷰보니 주변부는 눈에 띄게 중앙부와 차이가 보이더군요.
제가 이미 두번이나 경험이 있는데 갤 S7 들였을 때 테스트해 봤더니 렌즈가 심한 불량이더군요.

http://lenswork.tistory.com/entry/%EA%B0%A4%EB%9F%AD%EC%8B%9C-S7%EC...

코딱지만한 스마트폰 렌즈도 이리 심한 불량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죠.아무튼 교환했고요.갤 S7은 이제 창고에 들어가 있습니다.

작년 초에 S10으로 기변하고 테스트해 보니  
센서 성능은 분명 좋아졌는데 기본 렌즈가 갤S7 기본 렌즈보다 상태가 별로더군요.
http://lenswork.tistory.com/entry/Galaxy-S10-Review%EA%B0%A4%EB%9F%...

이건 참 애매해서 교환 신청을 하지 못했고요.아무튼 만족감이 덜해서 별로 찍고 싶은 생각이 안들게 합니다.아마 상태가 좀 안좋은 렌즈가 걸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다른 것도 전부 저런 수준일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고 보고요.



그런데 갤 S20에서 무려 1억 화소가 도입되면 진짜 렌즈 성능이 중요해집니다.어쨋건 화소빨로 해상력 자체야 많이 좋아지겠지만 1억 화소를 제대로 맛볼려면 렌즈 성능 자체가 극히 중요해집니다.렌즈 성능이 센서 성능 한계가 되어 버리기 때문이죠.갤 S20 센서는 기존 갤력시 시리즈보다 훨씬 커진 센서가 들어가더군요.센서를 키운 덕분에 1억 화소가 가능해진 것이고요.요즘 뉴스 보니 이젠 1억4천만인가 1억 5천먼 화소인가도 개발했다더군요. 센서 성능은 엄청 발전하지만 정작 렌즈 광학 성능이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이러한 초고화소는 실용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홍보 목적도 상당히 강하다고 봅니다.일반 유저들에게 가장 잘 먹히는게 화소수 높이는 것이거든요.


사양도 유출되었습니다. 제 관심은 당연히 울트라로 가네요.다만 가격이 많이 높아져 구입 가능성은  낮습니다.대여라도 받을 수 있으면 리뷰해 보겠지만 제가 업체 구미에 맞춰 리뷰하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리뷰 가능성은 극히 희박합니다.

Samsung Galaxy S20 vs S20+ vs S20 Ultra preliminary specs list



정식 발표된  카메라 시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Front Camera

Galaxy S20
Illustrated close up of Galaxy S20 showing the location of the 10MP Selfie Camera on the Infinity-O Display
1 10MP Selfie Camera
Dual Pixel AF
Pixel size: 1.22μm
FOV: 80˚
F.No (aperture): F2.2


Galaxy S20+
Illustrated close up of Galaxy S20 plus showing the location of the 10MP Selfie Camera on the Infinity-O Display
1 10MP Selfie Camera
Dual Pixel AF
Pixel size: 1.22μm
FOV: 80˚
F.No (aperture): F2.2

Galaxy S20 Ultra
Illustrated close up of Galaxy S20 Ultra showing the location of the 40MP Selfie Camera on the Infinity-O Display
1 40MP Selfie Camera
PDAF
Pixel size: 0.7μm (10MP 1.4μm)
FOV: 80˚
F.No (aperture): F2.2

Rear Camera

Galaxy S20
  • Triple camera
Illustrated close up of Galaxy S20 showing the location of the rear triple camera including 12MP Ultra Wide Camera, 12MP Wide-angle Camera, and 64MP Telephoto Camera
1 12MP Ultra Wide Camera
Pixel size: 1.4μm
FOV: 120˚
F.No (aperture): F2.2
2 12MP Wide-angle Camera
Super Speed Dual Pixel AF, OIS
Pixel size: 1.8μm
FOV: 79˚
F.No (aperture): F1.8
1/1.76" image sensor size
3 64MP Telephoto Camera
Pixel size: 0.8μm
FOV: 76˚
F.No (aperture): F2.0

Galaxy S20+
  • Quad camera
  • Illustrated close up of Galaxy S20 plus showing the location of the rear quad camera including 12MP Ultra Wide Camera, 12MP Wide-angle Camera, 64MP Telephoto Camera, and DepthVision Camera
    1 12MP Ultra Wide Camera
    Pixel size: 1.4μm
    FOV: 120˚
    F.No (aperture): F2.2
    2 12MP Wide-angle Camera
    Super Speed Dual Pixel AF, OIS
    Pixel size: 1.8μm
    FOV: 79˚
    F.No (aperture): F1.8
    1/1.76" image sensor size
    3 64MP Telephoto Camera
    Pixel size: 0.8μm
    FOV: 76˚
    F.No (aperture): F2.0
    4 DepthVision Camera
    Space Zoom
    Hybrid Optic Zoom 3x
    Super Resolution Zoom up to 30x

    OIS (Optical Image Stabilization)

    Tracking AF


Galaxy S20 Ultra
  • Quad camera
Illustrated close up of Galaxy S20 Ultra showing the location of the rear quad camera including 12MP Ultra Wide Camera, 108MP Wide-angle Camera, 48MP Telephoto Camera, and DepthVision Camera
1 12MP Ultra Wide Camera
Pixel size: 1.4μm
FOV: 120˚
F.No (aperture): F2.2
2 108MP Wide-angle Camera
PDAF, OIS
Pixel size: 0.8μm (12MP 2.4μm)
FOV: 79˚
F.No (aperture): F1.8
1/1.33" image sensor size
3 48MP Telephoto Camera
Pixel size: 0.8μm (12MP 1.6μm)
FOV: 24˚
F.No (aperture): F3.5
4 DepthVision Camera
Space Zoom
Hybrid Optic Zoom 10x
Super Resolution Zoom up to 100x

OIS (Optical Image Stabilization)

Tracking AF

  • *Super Resolution Zoom includes digital zoom, which may cause some image deterioration.

정식 사양 출처는 여기(클릭) 참고하세요.

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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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교환식 카메라 쓰는 사람들은 대부분 배경을 보기 좋게 날려주고 인물과의 거리도 너무 멀거나 가깝지 않게 적당히 나오며 대체로 밝은 렌즈인 85mm를 좋아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게 스마트폰 사용하는 세대에겐 좀 적응 안되는 렌즈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전면 카메라의 렌즈는 80도 정도의 화각이 나오는데(스마트폰 회사나 종류에 따라 좀 차이는 있습니다) 상당히 광각에 속해서 인물 근접 촬영용으로는 얼굴에 많은 변형이 생기는 화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저도 제 못난 얼굴을 아주 드물게 폰 전면 카메라 테스트시 찍어 보면 엄청나게 변한 얼굴을 볼 수 있더군요.그런데 젊은 세대는 이런 화각도 잘 이용해서 계란형 얼굴로 잘도 만들어 내는 기술을 터득했더군요.이마는 좀 더 크게 과장하고 턱은 날렵하게 만드는 기술이 탁월합니다.물론 소프트웨어적(앱)으로도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고요.




사진가에게 인기있는 85mm로 인물을 찍으면 스마트폰으로 셀카 찍은 것과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광각으로 각도 조절 잘해서 날렵하게 보이던 얼굴이 뭔가 둔하게 보입니다.즉 얼굴이 스마트폰으로 찍은 것보다 펑퍼짐하게 보이니 스마트폰으로만 찍은 셀카 사진보다 상당히 넙대대하게 보일 수 밖에 없죠.여자들은 자기 얼굴에 극도로 민감한 경우가 많은데 자기가 평소 보던 날렵한 얼굴과 너무 느낌이 다르니 망원으로 담긴 자기 얼굴이 결코 좋아 보이지 않을겁니다.일반 카메라맨들이 잘 나왔다는 기준과 셀카 달인들이 보는 기준이 다르니 그들 눈엔 사진가가 잘 나왔다고 하는 사진이 절대 잘 나온 사진이 아니게 됩니다.셀카족들은 어디까지나 자기 얼굴을 기준으로 판단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사실 자기 얼굴을 가장 정확하게 보는 방법은 거울에 비춰보는 것입니다.그게 남들이 보는 자기 실제 얼굴이죠(다만 좌우가 바뀌어서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을겁니다).카메라가 만들어주는 얼굴은 자기 실제 얼굴 모습과 꼭 일치하지는 않습니다.저도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로 찍은 제 얼굴을 보면 거울로 보는 모습과 아주 다릅니다.제 경우는 못난 얼굴이 더 못난 얼굴로 나타나더군요.그래서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찍지 않습니다.제 경우엔 거울로 보이는 모습은 약간 망원으로 찍어야 변형이 거의 없는 좀 편한 얼굴이 됩니다.




결론은 스마트폰 광각으로 잘 나오는 얼굴도 많겠지만 저처럼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사진은 자기 만족이기 때문에 정답은 없다고 봅니다.다만 기계가 만들어주는 이미지가 자기의 진실한 얼굴을 보여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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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 아트 40mm F1.4 출시 당시 렌즈팁에 올라온 리뷰보고 이 렌즈는 벤치마크용으로 필히 영입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수입사인 세기판매에 입고된 다음 언제 구입해야 되나 재고 있다가 결국 구입했습니다. 제가 렌즈 영입하면 처음 체크하는 부분이 광축 틀어짐이 없는가 살펴보는 것입니다. 제가 항상 테스트하는 그 자리에 가서 촬영해서 PC에서 처리해서 살펴보니 분명 틀어진 상태였습니다.바로 그 다음 날 AS하는 곳에 들러서 점검을 맡겼는데 며칠 후에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하더군요.저는 당연히 이상을 확인했던지라 만족하지 못하고 본사 AS 팀에게 다시 점검을 받게 되었습니다.거기서 체크해 보니 제가 봐도 이상이 있다고 할 수 없더군요.그래서 인정하고 그럼 도대체 뭐가 잘못되었나 생각하고 다시 그 자리에 가서 테스트 촬영해서 PC에서 처리해서 살펴보니 정말 이상이 없는 렌즈이더군요.그 자리는 틀리게 결과를 낼 수 없는 구조인데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보니  딱 하나 가능성 있는 부분이 있더군요.A7R2의 손떨방이 그 원인이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원래 손떨림을 감소시킬 목적인 기구가 탑재되어 있는데 드물게 센서가 결합되어 있는 이 기구가 광축에 수직으로 정확하게 자리잡는 것이 아니라 살짝 틀어진 상태로 자리잡으면 광축이 정상인 렌즈도 틀어진 것으로 나올 수 있다는 것이죠.제가 테스트시엔 전부 수동으로 조작하고 손떨방도 끄는데 하필 제가 테스트할 때 그렇게 틀어진 상태로 자리잡은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더군요. 다른 이유로는 설명이 안되는 현상입니다. 물론 이런 일은 극히 드물게 일어나는 것 같고요.자주 일어나면 조심했을건데 극히 드물게 나타난 현상이라 원인을 알기도 정말 힘들고요.어떤 확실한 증명 방법이 있는게 아니라서 그냥 혼자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거죠.아무튼 이런 사정으로 제가 이상 있는 것으로 판단해서 AS 센터에 가서 따졌으니 제가 진상 고객으로 낙인을 찍혔을 것도 같습니다.


그런데 렌즈렌탈즈에서 글을 읽다 보니 같은 취지로 언급을 하는 사람이 있더군요.


 

With megapixels these days, it's always noticeable... :-(

Getting the best results out of any given lens when shooting the night sky is definitely the biggest challenge/frustration I've ever faced. No matter how sharp a lens is proven to be "on paper", it can all fall apart if you miss focus by a fraction of a millimeter, (especially on modern AF lenses with abysmal focus throw) or if you heavily abuse your lens for a few months or a year, and something gets even slightly out of alignment. GeekyRocketGuy and I have seen many of our Brokinon lenses pass away in the prime of their youth from such a common ailment. :-P

Even on my test images from the A7R3 and the 24 1.4 GM, I have some examples of f/1.4 perfectly nailing focus on stars through the entire image or plane of focus, ...and a few images which inexplicably have a soft right edge despite being tack-sharp in the center, or even being stopped-down to f/2.8...

And nowadays, there's even more variables that could be the culprit. Did the IBIS lock the sensor at a slightly skewed angle when turning it off, causing a tilt-shift look to those few images? Or did I simply miss focus?

I've resigned myself to starting my manual focus workflow somewhere between the rule-of-thirds points and the extreme corners, trying to nail focus there, and then checking the dead-center and the other corners. Because no matter how perfect you think you've nailed it in the dead center, there still seems to be some small %% difference in the depth of field (yes, even at f/1.4 and focusing on stars) between dead-center and the corners, so you just can't be sure unless you actually check.

I hope Tamron is working on more f/1.4 primes, whether for DSLR mounts or mirrorless mounts; they seem to be onto something good. Or maybe 35mm is just that much easier to do well than 24mm or 35mm, as we found with the Sigma 20, 24, and 35 1.4 Arts. I guess we'll find out.

Then, there's the "fact" that Sony's FE mount is the narrowest diameter of the big three, so if we really want to see something impressive, we should all wait until Nikon puts out their (alleged/leaked) 35mm f/1.2 for that gaping maw of a mount they have now...

Oh, and if LR needs an astro-focused review of any of these lenses, I'd be happy to communicate with Zach S. or anyone about that. :-D


저도 그렇고 위에 인용한 글의 주인도 그렇고 이게 입증하기 아주 곤란한 문제라 어디까지나 추측일 수 밖에 없습니다.아무튼 그 이후 부터는 렌즈 테스트시 가능하면 중복 점검을 할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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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카메라 선택에 좀 까탈스럽다면 까탈스럽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사실 어떤 카메라를 선택하건 완벽히 마음에 드는 카메라는 없습니다.이게 좋으면 저게 아쉽고.결국 카메라 선택은 자신이 어떤 점을 중시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물론 경제적으로 아주 넉넉하면 이것저것 다 갖추는 것도 좋지만 일반인이 그러기는 어렵죠.제 경우 이미지 화질 극대화가 목적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DR이 좋은 카메라 우선으로 선택합니다.그래서 캐논 카메라는 후순위로 밀릴 수 밖에 없습니다.캐논의 색감은 좋아하면 좋아했지 싫어하지 않습니다.같은 DR이라면 캐논을 선택했을거고요.렌즈의 경우 역시 화질 위주로 선택합니다.제가 시그마 아트 렌즈를 좋아하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아트 렌즈의 경우 화질 자체가 가격에 비해 정말 뛰어납니다.렌즈계에선 가성비가 가장 탁월한 렌즈라고 봅니다.이번에 아트 40도 워낙 성능 자체가 우수해서 직접 구입해서 테스트해 봤고요.다른 렌즈를 평가할 때 기준 렌즈로 사용할려고 하는 목적도 있습니다.넉넉하다면 오투스 렌즈를 들였겠지만 그건 제 경제적 범위 밖이라.제게 장비 선택은 말 그대로 선택의 문제이지 호불호의 문제가 아닙니다.


장비는 철저히 그 가능성을 따져서 선택하는 것입니다.질과 가격이 맞아야 선택하는 것이죠.예를 들자면 소니 A7M3와 캐논 EOS R 중에선 저는 무조건 소니 A7M3를 선택합니다. EOS R은 그 가격에 그 성능으론 절대 제 선택을 받지 못합니다.EOS R이 현재의 1/3 가격이라면 제 선택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현실 가격은 그렇지 못하니까요.이와 같이 장비 선정은 가격대 성능에 따른 선택의 문제인데 제가 이것저것 따져서 소니를 선택하면 캐논 팬보이들은 제가 캐논을 싫어한다라고 판단해 버립니다.저는 브랜드 충성심 따위는 중시하지도 않고 그럴 이유도 없습니다.팬보이들은 물아일체해서 자기가 좋아하는 브랜드에 싫은 소리라고 판단하면 무턱대고 트집잡고 시비거는 족속들입니다.팬보이들은 논리나 개연성이 있는게 아니라 물질에 도취된 정신이상자가 아닌가 생각될 정도입니다.사람이니 물욕이 있는건 당연하지만 그 정도가 있는데 그 정도를 넘어서 버린 문제아들이라고 보고요.


그 곳엔 정말 많은 팬보이들이 존재합니다.서로 집단으로 나뉘어 오늘도 서로 물어 뜯으며 내가 낫다고 경쟁하고 있습니다.브랜드 안티라고 판단하면 그냥 대놓고 신고질합니다.정작 자기 모습은 드러내지도 않고 뒤에서 신고 버튼만 누르죠.운영팀은 판단력도 점점 없어지고 뭐가 바쁜지 제대로 관리도 안합니다.정치판과 다름없는 모습을 오늘도 연출하고 있습니다.


장비는 도구일 뿐입니다.물아일체는 자신을 고작 그 물건 정도로 격을 떨어뜨리는 것입니다.장비는 숭배의 대상이 아니라 철저한 객관화의 대상이어야 합니다.불필요한 가치를 부여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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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는 색과 명암으로 구성됩니다.흑백 사진은 의도적으로 색을 배제한 것이고 현실에선 흑백이 없습니다. 사람 눈으로 보는 대부분은 명암이 구분됩니다.태양 같은 지극히 밝은 물체를 제외하곤 거의 구분됩니다. 명암의 극단이 흑과 백인데 이미지에서 흑은 완전히 채워진 것이라 할 수 있고 백은 완전히 비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흑은 그다지 문제가 안됩니다. 문제는 백인데 현실에선 사실상 빈 공간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맑은 하늘조차도 청으로 충만된 공간입니다. 따라서 촬영시 가장 피해야 할 것은 백입니다. 빈 공간이 나타나는 것은 현실에선 거의 없는 일이기 때문이죠. 오로지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카메라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주 작은 백 공간은 그다지 신경이 쓰이지 않지만 크게 빈 공간은 문제가 됩니다. 촬영시 오로지 주 피사체에만 집중하면 배경의 백에 신경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에서 백은 아무 의미가 없는 빈 공간이고 빈 공간의 비중이 크면 이질감이 생깁니다. 물론 의도적으로 주 피사체만 부각하기 위해서 나머지를 백으로 날리는 경우는 있습니다. 그런 예외적인 경우가 아닌 다음에는 아무 의미없는 공간을 발생시키는 것은 피해야 할 사항입니다.  초보들이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 중의 하나가 백을 피할줄 모른다는 것입니다. 피사체와 배경을 제대로 읽을 줄 모르기 때문에 백에 대해서 신경을 못쓰는 것입니다.  촬영하기 전에 백이 생길 것을 에측할 수 있도록 눈을 훈련시켜야 합니다. 주 피사체뿐만 아니라 배경을 신경써야 하는 이유입니다. 순간적으로 그런 판단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촬영하다 보면 피치 못하게  백이 발생할 것을 알고도 담는 경우도 있습니다. 몰라서 방치한게 아니라 알면서도 담는 경우도 있습니다.  

↑길가다 본 길냥이인데 역광 상황이라 백이 생길 것을 알면서도 담은 것입니다. 물론 완전히 날아간 백은 아닙니다만.




 ↑ 차량 밑의 길냥이입니다.차량 밑이 워낙 어둡기 때문에  한낮이라 길냥이에게 노출을 맞추면 뒤가 날아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명암 차이가 극단적인 한낮이 아니면 배경이 심하게 날아가진 않습니다. DR이 카메라에서 왜 중요한지 알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하고요. DER이 엄청 좋은 카메라였으면 날아간 부분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위 이미지는 찬스가 중요하기 때문에 날아가는 백을 알면서도 담은 경우입니다. 다만 이런 이미지는 기술적으로 좋은 이미지는 아닙니다. 정물이면 여러가지 방법으로 피할 수 있습니다. 도저히 피할 수 없으면 그런 풍경은 찍지 않는 방법도 있고요.


빈 공간이 얼마나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는지 예를 하나 더 들어 보겠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갤럭시 S7으로 최근에 담은 이미지입니다. 급한 마음에 카메라 꺼낼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폰카로 담은 것이고요. 그레서 구도도 빈틈이 있습니다. 왜 그런지 한번 보시죠.

↑이미지 상단에 보면 몇몇 빈 공간이 보입니다. 아무런 의미도 없으면서 시선을 상당히 분산시킵니다.


↓ 아래는 위 이미지 상단을 약간 크롭해서 빈공간이 보이지 않도록 했습니다.

↑ 보기 훨씬 깔끔해졌고 시선이 주 피사체에 집중됩니다.


참고로 저는 가능하면 크롭을 하지 않습니다. 원본에 최선을 다하는 편입니다. 


요약: 의미없는 빈 공간(하얗게 날아간 부분)은 가능하면 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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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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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하나로는 불안해서 구글 블로그도 하나 개설했습니다. 사실 웹 디자인 쪽은 문외한이라 만들면서 좀 힘들더군요. 여기저기 검색하면서 어느 정도 마음에 들게 맞췄습니다.

https://gearforimage.blogspot.com/인데 디자인은 상당히 깔끔한 편입니다.  디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만 편의성은 여러가지로 티스토리보다 못한 점이 많습니다.


가장 큰 불편은 게시글 카테고리 분류가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게 안되면 나중에 글이 많아지면 분류가 안됩니다. 정리되지 않은 정보가 되죠. 방편으로 헤더바 부분에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링크를 걸기로 했습니다. 글 한번 올리고 카테고리에 맞춰 페이지에서 링크를 만들어 일일이 올려야 합니다.


또 다른 불편한 점은 이미지를 올린 다음 일일이 이미지 사이즈를  지정해 줘야 합니다. 올리는 이미지 수가 적으면 몰라도 이미지가 많으면 일이 됩니다.


다음으로 골머리 아픈 점은 좌상단 gadget dock 보기 방식에서 기본(Classic) 보기 방식의 게시글이 일렬로 스크롤이 계속 되는데 정해진 게시글 갯수에 맞춰 맨 밑에 번호가 붙여져서 페이지가 넘어가는 방식이 아닙니다. 컨텐츠가 쌓이면 길이가 엄청나게 길어져 스크롤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그런 상태에서 글을 쭈욱 내려서 읽다가 중간에 어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가 뜹니다. 크게 보고 난 다음 화면 좌상단의 이전 화면으로 되돌아가기 화살표←를 누르고 빠져 나오면 글이 맨 위로 이동해 버립니다. F5 누른 것 같다고나 할까요. 중간에 보던 내용을  계속 보기 위해서는 다시 글을 쭈욱 내려서 원래 읽던 부분을 찾아야 합니다. 이러한 불편을 피하기 위해서는 게시글 제목을 클릭해서 새창을 띄워서 보면 그나마 스크롤 길이가 짧아서 덜 불편합니다.  이 문제는 구글 검색해도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하겠더군요.


좌상단 gadget dock 보기 방식에서 기본(Classic) 보기과 사이드바(Sidebar) 보기 방식를 제외한 마머지 보기 방식의 경우 게시글을 클릭하면 화면 내에 별도 창이 뜨는데 우상단에 X 표가 뜹니다. X 표를 누르면 게시글에서 탈출하는데 화면 좌상단의 이전 화면으로 되돌아가기 화살표←를 누르면 다시 방금 전에 본 창이 뜹니다. 창에서 확실히 탈출할려면 X 표를 누르지 말고 화면 좌상단의 이전 화면으로 되돌아가기 화살표←를 계속 눌러서 나가야 다시 방금 본 창이 다시 뜨지 않습니다. 이것도 일종의 버그라고 생각됩니다.


동적 뷰(Dynamic Views) 스타일 블로그는 게시글이 일렬로 쭈욱 이어지는 기본 보기 방식 외에 다양하게 게시글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 헤더 바 좌상단에 보이는 Classic( 또는 Magazine)에 마우스를 갖다대면 다양한 보기 방식이 나옵니다.


다른 성가신 점도 있는데 이미지 장축이 1600px을 넘으면 무조건 긴쪽이 1600px을 넘지 않게 다운사이즈되어 버립니다. 이게 왜 문제냐 하면 제가 리뷰 이미지 만들때 세로 길이가 엄청 긴 이미지도 있거든요. 그런 세로가 긴 이미지가 다운사이즈되어 버리면 보여주고 싶은 자료를 정확히 전달하지 못하거든요.  앞으로 이러한 점도 다 고려해서 리뷰를 만들어야 합니다. 다운사이즈 회피 방법이 있는지 첮어 봐야겠습니다. 가장 현명한 방법은 가로는 1000px 이하, 세로는 1600px 이하 이미지만 올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무튼 이미지 크기 자유도가 너무 떨어집니다.

※방편이 있긴 합니다. 티스토리에선 장축이 어지간히 길어도 다 올라갑니다. 티스토리 내용을 복사해서 Blogger에 붙여넣기 하면 세로가 긴 이미지도 리사이즈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됩니다. 다만 이렇게 하면 티스토리 자료가 지워지면 Blogger 자료도 지워지겠죠. 

테스트를 해보니 티스토리 원본 글을 삭제해도 blogger에서 디스플레이된 이미지는 그대로 남아 있고 다운로드도 문제없이 됩니다. 다만 blogger에서 수정할려고 보면 수정창에서는 이미지 원본은 사라지고 글자만 남아 있습니다.


또 다른 불편한 점은 글 보호(비번 걸기)나 비밀 글이 안된다는 점입니다. 표 작성도 HTML 들어가서 하거나 엑셀  같은 다른 툴로 만들어서 붙여 넣기해야 합니다. 글 작성도 draft.blogger.com/으로 이동해서 별도의 공간에서 작성해야 하고 글 수정도 마찬가지입니다. 폰트도 가장 작게,작게,보통,크게 및 가장 크게 다섯 가지만 있습니다. 아니면 HTML에서 조정하든지.


이미지의 경우 올렸던 이미지를 다운 받아서 용량을 올리기 전의 원본 이미지와 비교하면 용량도 조금 줄어 듭니다. 티스토리의 경우 이미지는 원본 그대로 저장되고 당연히 다운 받아도 그대로입니다. 즉, blogger에서는 이미지 업로드시 나름의 압축 과정이 들어간다고 보면 됩니다.


불편한 점을 하나 더 붙이자면 이미지의EXIF 정보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아무튼 뼈대는 맞췄으니 이젠 살을 붙이고 피를 공급해 줘야 합니다.

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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