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코 리얼프로 CPL 리뷰입니다.

먼저 외관입니다.

↑전면 회전링에도 요철이 있어서 돌리기 편합니다.다만 글자 있는 부분에는 요철이 없는 점이 아쉽습니다.


다음은 성능 테스트입니다.먼저 발수 성능입니다.

↑표면 장력을 보면 발수 성능은 비교적 양호합니다.


발유 성능도 보시겠습니다.유성 매직으로 칠해 보았습니다.

↑아쉽게도 발유 성능은 볼게 없습니다.


다음은 컬러 캐스트가 얼마나 생기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편광 필터는 약간의 갈색 색조가 보입니다. 리얼프로 CPL은 청색 색조가 보이는데 그 정도는 미미합니다.


해상력 저하가 있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크롭한 부분을 200% 확대해서 보여드리는 것입니다.사실상 해상력 저하는 없는 수준입니다.노 필터 이미지와 리얼프로 CPL을 사용한 이미지의 용량도 비교해 봤는데 둘 다  10.9MB로 완전 동일합니다.


리얼프로 CPL은 노 필터 상태와 비교시는 약 2 stop의 광량 저하가 보입니다.슬림형 CPL의 경우 약 1 stop의 광량 저하가 있습니다.


다음은 편광 필터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내용입니다.


위에서 보여 드린 예제 외에도 헤이즈를 제거하는 용도도 있습니다.대기 중의 수분,공해,먼지,연기 등으로 인해 헤이즈가 발생하면 아무래도 시정이 흐려집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CPL을 사용한 것과 하지 않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예제를 하나 더 보시겠습니다.

위에서 보시다시피 떨어진 단풍의 색이 상당한 차이가 있는데 CPL을 사용시 단풍과 낙엽에 스며든 하늘의 블루끼가 제거되어 단풍과 낙엽이 더 화사하게 표현되는 것입니다.CPL이 색 자체를 바꾼게 아니라 잎이 반사하는 청공의 블루끼를 제거함으로써 본연의 색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아래는 겐코 리얼프로 CPL을 사용하여 촬영한 비교 이미지입니다.노 필터 상태와 비교한 것입니다.

↑벤치의 반사를 방지하여 벤치의 나무 질감이 더 사실적으로 표현됩니다.


↑리얼프로 CPL 사용시 대 잎의 반사가 억제되어 대 잎이 더 싱싱하게 보입니다.


↑하늘이 더 짙어 보입니다.


↑유리 반사가 제거되어 내부가 드러납니다.


↑금속 반사는 편광이 아니기 때문에 효과가 없습니다만 하늘은 더 짙어집니다.다만 노출 차이 때문에 엄지도 달라 보이는 것 같습니다.


↑곡면이 많은 피사체의 경우 편광의 방향이 다 달라서 전면 회전링을 돌림에 따라 반사 제거가 달라집니다.


↑반사 제거 효과가 잘 보입니다.


↑전형적인 CPL 효과입니다.


↑전면은 별 차이가 없지만 측면은 상당히 다릅니다.



겐코 리얼프로 CPL 총평

 장점

 ●해상력 저하가 없다.정밀 기기로 측정하면 차이가 날 수는 있지만 육안으로 관찰시는 구분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컬러 캐스트가 미미하다.일반 CPL에 비해서 적어 보입니다.

 ●발수 성능이 양호하다.비 맞아도 잘 털립니다.

 단점

 ●발유 성능은 별로다.

 ●케이스는 진열용으로 적합하지만 경질 케이스라 파손되기 쉬운 면이 있습니다.

 

※본  사용기는 썬포토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사용기 내용은 아무런 제약없이 제 주관대로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






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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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로 FH75 사각 필터 시스템에 대한 리뷰입니다.

제가 구한건 세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홀더인 FH75와 그라데이션 필터인 SD GND 0.9 소프트 및 사각 ND1000입니다.


하나 하나 살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홀더 FH75.가로 75mm입니다.75mm x 75mm 사각 필터나 75mm x 100mm의 사각 필터를 끼워 사용할 수 있습니다.필터 사이즈가 67mm인 렌즈용입니다.


그라데이션 필터 SD GND 0.9 소프트.75mm x 100mm 사이즈임.참고로 SD GND 0.9 하드도 별매로 구할 수 있습니다.재질은 플러스틱이 아니 광학 유리로 유명한 쇼트 글라스입니다.

GND 0.9는 ND8에 해당됩니다.GND 0.3은 ND2,GND 0.6은 ND4,GND 1.2은 ND16에 해당됩니다.


사각 ND1000.75mm x 75mm 사이즈임.역시 쇼트 글라스입니다.


위 조합을 결합하는 방법입니다.참고로 75mm 사이즈는 주로 크기가 작은 미러리스 렌즈나 크롭 렌즈용입니다.

올림푸스 OM-D E-M1에 물려진 12-40mmf2.8 PRO 렌즈에 필터 시스템을 결합시켜 보겠습니다.

올림푸스 12-40mmf2.8 PRO는 필터 사이즈가 62mm이기 때문에 67mm 전용 시스템인 FH75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먼저 62mm→67mm 스텝업 링을 렌즈에 결합시켜야 합니다.

즉 FH75는 스텝 업 링을 사용하면 렌즈 필터 사이즈가 67mm 이하인 렌즈에는 다 사용 가능합니다.

사각 필터는 그냥 홀더 홈에 손가락으로 지긋히 눌러서 끼우면 됩니다.


↓FH75 홀더는 파란 노브를 두 개를 살짝 풀면 360도 회전합니다.따라서 가로 이미지나 세로 이미지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맞춰서 촬영할 수 있습니다.


↓그라데이션 필터의 높이 조정시 참고할 수 있는 눈금도 표시되어 있습니다.


↓FH75 홀더에는 원편광 필터도 장착할 수 있습니다.구조상 원편광 필터의 전면 링을 돌리기가 곤란하기 때문에 다음과 같이 FH75 뒷면의 컨트롤 링을 돌리면 원편광 필터를 회전시킬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해서 원편광 필터가 돌아가는 모습입니다.


↓참고로 원편광 필터는 다음과 같이 후면 필터 링을 분리한 다음 후면 필터 링에 원편광 필터를 직접 장착한 후에 다시 결합시키는 것이 편합니다.

실제 필드에서의 장착 모습입니다.



필드에서의 적용 효과를 살펴 보겠습니다.




보신 바와 같이 FH75 필터 시스템은 주로 하늘과 땅의 노출 차이가 심한 경우에 이를 보완하기 위한 것입니다.하늘의 노출은 줄이고 땅은 더 밝게 해서 전체적인 노출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하늘과 땅의 경계가 일직선으로 아주 뚜렷한 경우에는 소프트 그라데이션  ND 필터 보다는 하드 그라데이션 ND 필터가 나을 수 있는데 보통은 소프트 GND가 무난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GND 필터에 더하여 편광 필터나 ND 필터를 같이 사용하여 더 많은 효과를 노릴 수도 있습니다.시스템으로 구성하면 가격이 만만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본격 풍경파 사진가들에게 어울리는 악세사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FH75 필터 시스템을 사용하여 촬영한 이미지입니다.올림푸스 OM-D E-M1과 12-40PRO로 촬영한 이미지입니다.















평가

벤로 FH75 필터 시스템은 필드에서 적용해 보니 효과는 충분히 좋습니다.사각 필터는 쇼트 글라스 재질이라 쉽게 스크래치가 생기지 않고 화질 저하도 느끼기 힘듭니다.다소 불편한 점도 있는데 우선 플라스틱 필터 케이스가 아니어서 아무래도 먼지가 잘 달라붙어서 청소용 극세사 같은 것은 필수로 가지고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또한 FH75 홀더와 사각 필터를 한꺼번에 휴대하고 다닐 수 있는 별도 케이스가 있으면 합니다.조작에 있어서는 원편광 필터를 장착하는 것이 그다지 편하지는 않습니다.이러한 다소의 불편함은 보이지만 본격 풍경파에게는 필수 아이템이 될 것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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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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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 필터는 여러 메이커에서 다양하게 나오고 있습니다.저도 그동안 몇몇 메이커의 ND 필터를 리뷰해 보았는데 ND 필터의 가장 큰 문제점은 노멀한 색상이 나오지 않고 갈색 톤을 띠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입니다.제가 테스트해 본 ND 필터 중에서 완전히 뉴트럴한 ND 필터는 없었습니다.Formatt Hitech Firecrest SuperSlim IRND3.0 MC 필터는 비교적 뉴트럴하다고 합니다.이번 리뷰에서는 해상력 저하는 없는지,컬러는 얼마나 뉴트럴하게 나오는지,그리고 초점 이동은 없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본격 분석에 앞서 우선 외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필터 포장 전면입니다.

↓필터 포장 후면입니다.

↓검수 표시입니다.

↓반투명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들어 있습니다.

필터 본체입니다.

↓스텝업 링을 사용하여 가장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82mm 크기입니다.


필터 형태는 다른 필터와 다를 바 없습니다.필터가 두꺼울 경우 비네팅 발생 우려가 있는데 이 필터는 5.5mm의 슬림형입니다.


먼저 해상력 저하는 없는지 분석해 보았습니다.


보시다시피 필터로 인한 해상력 저하는 없습니다.오히려 필터를 장착한 상태가 더 선명해 보이는 착시가 나타납니다.필터 장착시 해상력이 더 증가할 이유는 없으니 아마 장노출(20초간 노출)에 따른 미세한 노이즈 증가로 인한 효과이지 싶습니다.아무튼 해상력 저하는 전혀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다음은 필터 장착으로 인한 색 변화는 어느 정도인지 살펴보죠.


일반적인 ND 필터의 경우 갈색 컬러 캐스트가 보이는데 반해 이 필터는 청색 계열의 컬러 캐스트가 보입니다.위 이미지 뿐만 아니라 다른 이미지에서도 마찬가지고요.아무튼 완전 뉴트럴한 ND 필터와는 거리가 있습니다.컬러 캐스트가 있으면 교정이 필요한데 라이트룸 기준으로 아래와 같이 만져주면 그럭저럭 교정되더군요.


즉 색온도를 -250,틴트를 +25 해주면 됩니다.


이어서 초점 이동은 없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좀 더 상세하게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초점 이동은 사실상 없는 수준입니다.이전에 테스트한 다른 메이커의 ND 필터는 약간의 초점 이동이 관찰되었습니다.


참고로  이 필터는 10스탑의 광량저하 효과가 있습니다.따라서 이 필터 장착 후에는 광학 뷰파인더로는 초점을 맞출 수 없습니다.라이브뷰가 있는 경우 라이브뷰로는 가능합니다.EVF인 경우에는 아무 문제없고요.밝은 낮에는 캐논 5D Mark II의 라이브 뷰와 올림푸스 E-M1으로 초점 맞추는데 문제가 없었습니다.다만 어두워지면 초점 맞추는데 애로 사항이 있을 수 있으니 그런 경우에는 필터 장착 전에 미리 수동으로 초점을 맞춰 놓으면 됩니다.초점 이동도 없으니 아무 문제 없습니다.


참고로 ND 필터의 일반적인 노출 배수 계산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Filter Strength in f-stops

  Light Reduction

 ND

 -1

 2X

 2

 -2

 4X

 4

 -3

 8X

 8

 -4

 16X

 16

 -5

 32X

 32

 -6

 64X

 64

 -7

 128X

 128

 -8

 256X

 256

 -9

 512X

 500

 -10

 1,024X

 1,000

 -11

 2,048X

 2,000

 -12

 4,096X

 4,000

 -13

 8,192X

 8,000

 -14

 16,384X

 16,000

 -15

 32,768X

 32,000

 -16

 65,536X

 65,000

 -17

 131,072X

 130,000

 -18

 262,144X

 260,000

 -19

 524,288X

 520,000

 -20

 1,048,576X

 1,000,000

 -21

 2,097,152X

 2,000,000


다만 Formatt Hitech Firecrest SuperSlim IRND 필터의 경우는 기준이 다음과 같더군요.

IRND 0.6=ND 4=2 stops↓

IRND 0.9=ND 8=3 stops↓

IRND 1.8=ND 64=4 stops↓

IRND 2.4=ND 256=8 stops↓

IRND 2.7=ND 500=9 stops↓

IRND 3.0=ND 1000=10 stops↓

IRND 4.8=ND 65,000=16 stops↓


10-Stop ND 노출 시간표도 참고로 올립니다.

 without ND1000 in second

 with ND1000 in second

 1/8,000

 1/8 

 1/4,000

 1/4

 1/2,000

 1/2

 1/1,000

 1

 1/500

 2

 1/250

 4

 1/125

 8

 1/60

 16

 1/30

 32

 1/15

 60

 1/8

 2min

 1/2

 8min

 1

 16min


그런데 10 stop 광량저하가 한낮에 장노출에 적합할까요?대낮에 빛 좋을 때는 10 stop으로도 장노출하기에는 많이 부족합니다.맑은 날 한낮에 30초 이상의 장노출이 가능할려면 적어도 16 stop 정도 광량을 감소시키는 ND 필터가 필요합니다.간단하게는 16 stop 광량을 감소시키는 ND 필터를 구하면 되고 그게 여의치 않으면 ND 필터를 겹치면 됩니다.예를 들면 ND 1000 필터에 ND 64 필터를 겹쳐끼면 16 stop 광량저하가 가능합니다.여기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다루겠습니다.


다음은 Formatt Hitech Firecrest SuperSlim IRND3.0 MC 필터로 촬영해 본 이미지 몇 컷입니다.








추가 보충할 내용이 있으면 추후 보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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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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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필터의 색 중성도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호야 퓨전 앤티스태틱 UV는 확실히 노란끼를 띕니다.시그마 필터의 경우 붉은 색을 띄는데 이것이 주변부 색에 영향을 받은건지 아니면 원래 붉은 색을 띄는 것인지 불확실합니다.시그마는 다시 테스트해 봐야겠습니다.나머지 필터는 색 중성도에 문제 없습니다.


추가

시그마 DG UV 필터를 다른 필터와 같이 다시 테스트 했습니다.주변부를 흰색 종이와 검은색 종이로 좀 가리고 촬영했습니다.Saturation +100 적용했습니다.


역시 시그마 DG UV도 색 중성도는 문제없이 뉴트럴합니다.겐코 제타는 확실히 노란끼가 나타나고요.


Posted by nepo
,

52mm vs 72mm

2015. 7. 3. 13:08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UV 및 보호 필터는 렌즈 구입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같이 구입하는 악세사리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화질적인 측면에서는 UV 및 보호 필터는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라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노 필터 상태로는 렌즈 전면 스크래치가 각정되는 것도 사실입니다.이번 리뷰는 이러한 필터를 사용하시는 분들을 위한 리뷰입니다.보호 필터를 사용하지 않는 유저들은 이 리뷰를 봐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UV 및 보호 필터를 사용하면 불리한 가장 큰 이유는 다음과 같은 현상 때문입니다.



위 이미지는 올림푸스 마이크로 포서드 렌즈인 25mm f1.8을 올림푸스 E-M1에 장착하여 2015 P&I 당시의 코엑스 천정을 촬영한 것입니다.보시다시피 광원 주변에 별다른 플레어나 고스트 현상은 보이지 않습니다.아래 이미지는 최고가 필터를 포함한  이런저런 필터를 25mm f1.8에 끼워서 촬영한 이미지들입니다. 


↑ BW nano


↑ Hoya HD


↑Sugitoh Water Repellent UV


↑Zeiss UV


↑Marumi DHG Super


↑Benro SHD UV


보시다시피 모든 이미지에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고스트가 뜹니다.자세히 보면 모든 고스트는 정확히 광원의 반대 방향에서 나타납니다.고스트가 필터 때문에 발생함은 명확합니다.필터 미사용시에는 고스트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니까요.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근본적인 이유는 필터의 표면이 완전 평면이기 때문입니다. 강한 광원이 센서 표면에서 반사되었다가 필터 표면에서 내부로 재반사되어 고스트가 되는 것입니다.이러한 반사 고스트는 모든 필터에서 예외없이 나타난다고 봅니다(세상 모든 필터를 테스트해 보지는 않았지만 아직 100% 무반사 코팅 기술은 없거든요).결론은 강한 광원이 화면에 포함되는 상황에서는 무조건 필터를 빼는 것이 최선이다라는 사실입니다.


아래 이미지는 필드에서 나타나는 필터에 의한 내부 반사 고스트 현상을 극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장소는 서울 올림픽공원입니다.






보시다시피 필터 사용시 석양에 의한 반사 고스트가 아주  뚜렸하게 나타납니다.따라서 야외에서 이러한 석양을 촬영할 경우에는 필터를 필히 빼셔야 좋은 장면을 찍고도 지울 수 없는 아쉬움이 남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따라서 카메라 가방에는  항상 필터 케이스를 넣어 다니는 것이 현명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필터 케이스가 없어서 필터를 아무데나 보관하면 필터가 쉽게 더러워 질수 있거든요.필터가 더러워지면 고스트나 플레어가 더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이러한 보호 필터 사용자를 위해 시중에서 판매되는 다수의 인기 UV 및 보호 필터를 검증해 보겠습니다.참고로 UV 필터의 경우 과거 필름 시절에는 UV 기능이 상당한 중요성이 있었지만 디지탈 카메라에선 센서 앞에 UV 차단 필터가 따로 내장되어 있고 렌즈에도 UV 차단 코팅이 있는 경우도 있어서 UV 차단 기능은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따라서 이번 리뷰에서는 일반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검증할려고 합니다.주관적으로 UV 및 보호 필터는 다음 세 가지 기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강한 광원에 버티는 성능,발수 성능 및 방오 성능(얼마나 쉽게 잘 닦이냐 하는 것이죠.필터가 오염되면 강한 광원과 마주칠 경우 플레어나 고스트가 많이 발생합니다).따라서 이러한 점을 위주로 테스트를 진행하므로 어떻게 보면 아주 주관적인 평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기 전에 한가지 알려 드릴 내용은 정상급 필터는 렌즈 해상력에 사실상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다만 저가형 필터의 경우 편평도가 아주 조악하여 해상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AF에도 분명한 영향을 미칩니다.편평도 불량 필터에 의해 렌즈의 AF가 불안정해져 초점이 오락가락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렌즈 구입시 선심 쓰듯이 주는 필터는 대부분 그런 필터일 가능성이 다분합니다.그런 저질 필터를 사용하면 렌즈 성능이 필터 수준으로 격하됩니다.그런 필터가 있다면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시기 바랍니다.필터 성능을 테스트하는 방법 중에서 분광 테스트를 하는 과학적인 방법이 있는데 이건 전문적인 고가 장비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렌즈팁에 보면 이미 그런 테스트를 실시한 적이 있습니다: http://www.lenstip.com/113.1-article-UV_filters_test.html 이 링크에서 자외선 차단율을 비교한 다음 자료를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http://www.lenstip.com/113.4-article-UV_filters_test_Description_of_the_results_and_summary.html 이 비교에서는 의외로 호야 필터가 B+W를 제치고 일순위를 기록했습니다(다만 B+W 최고급인 나노 필터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아무튼 빛 파장 투과력을 비교한 테스트에서는 호야 필터가 강세를 보인 점은 의외입니다.B+W는 UV 차단 능력과 가시광선 투과율에서 점수를 많이 까먹어서 순위에서 좀 밀렸더군요.아무튼 이런 분광학적 테스트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디지탈 카메라의 경우에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참고로 테스트한 필터는 일부 지인에게 빌리거나 구입한 필터입니다.한꺼번에 진행하기에는 여러가지 애로 사항이 있어서 3차에 걸쳐 진행했습니다.1차 테스트는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UV 및 보호 필터 중에서 최고가인 필터를 포함시켰습니다.고가 필터와 저가 필터가 과연 그만큼의 성능 차이가 있는지 살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거든요.


1차 테스트 자료입니다.비교한 필터는 아래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은 필터입니다:벤로 SHD UV,BW 007 Clear MRC Nano XS-Pro Digital,매틴 UV 및 겐코 AIR MC UV입니다.



우선 강한 빛에 대해 얼마나 잘 견디는지 살펴 봅니다.








여기서 전혀 의외의 결과가 나왔는데 최소한 벤로와 비슷하거나 더 나을 것으로 기대한 B+W 나노 UV가 의외로 빛이 많이 확산된다는 사실입니다.이 테스트 뿐만 아니라 수차례 다른 환경에서도 비교했는데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다른 필터와의 비교에서도 벤로가 가장 나은 역광 성능을 보여주더군요.그래서 역광 성능은 벤로를 기준으로 삼았습니다.위에서 주목할 것은 비교적 저가인 겐코 AIR UV가 강한 빛에 견디는 성능이 의외로 괜찮다는 사실입니다.호야 HMC UV는 기대에 미치지 못합니다. 그리고 노 필터 상태가 역시 가장 낫고요.벤로가 선전하긴 했지만 그래도 노 필터 상태에 비해서는 좋지 않습니다.순위는 노필터> 벤로 SHD UV>B+W nano=겐코 AIR>호야 HMC .


이어서 오염에 얼마나 강한지 유성 매직으로 테스트해 본 자료입니다.이 테스트는 필터가 더러워 졌을 때 얼마나 잘 닦이는지의 기준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도 벤로 SHD UV와 B+W 나노 UV가 가장 유성 매직에 강합니다.거의 묻히기 힘든 정도입니다.다음은 나노 코팅이 아닌 그냥 MRC 코팅된 B+W 010 UV가 덜 묻는 편이고 나머지는 그냥 쫙쫙 잘도 그려집니다.나중에 알콜로 지울 때도 퍼져서 지우기도 힘들더군요.방오 성능이 강하면 잘 닦여서 청소할 때 정말 편합니다.순위는 벤로 SHD UV=B+W 나노>일반 MRC 코팅 B+W 010 UV>겐코 AIR=호야 HMC.  1차 마지막 테스트는 발수 성능 비교입니다.발수성능은 물이 얼마나 덜 묻느냐 하는 것이죠.



발수 성능은 표면 장력을 보면 됩니다.표면 장력이 강할수록 물방울이 동그랗게 말립니다.위 이미지에서 보면 B+W 나노 UV가 물을 가장 동그랗게 밀어 올려 표면 장력이 가장 강합니다.그 다음으로 벤로 SHD UV가 낫고 B+W 010 UV도 비교적 좋은 표면 장력을 보여줍니다.나머지는 물이 퍼지는 경향이 강한데 그만큼 물이 잘 들러 붙는다고 보면 됩니다.발수 성능은 B+W 나노>벤로 SHD UV>일반 MRC 코팅 B+W 010 UV>>겐코 AIR=호야 HMC=매틴순입니다.


2차 테스트에서 비교할 필터는 삼양 Polar HMC UV,자이스 VF-77MPAM,Sugitoh PRO MC Protect,Sugitoh PRO MC Water Repel Protect 및 호야 HD입니다



먼저 강한 빛에 대한 성능입니다.1차 테스트에서 가장 나았던 벤로 SHD UV를 기준으로 비교했습니다.













역광 성능에선 아직 벤로를 능가하는 필터는 보이지 않습니다.삼양이 가장 벤로에 근접한 성능이고 스기토도 좋은 편입니다.큰 차이는 아니지만 자이스와 호야 HD는 좀 처지는 것으로 보입니다.다음은 유성 매직 테스트입니다.



아쉽게도 이번 2차 테스트에 출전한 모든 필터가 전부 기준에 못미칩니다.쫙쫙 잘도 그려져서 방오(오염 방지) 성능은 전부 꽝입니다.평가를 할 수 없는 상황이네요.


이어서 발수 성능입니다.



스기토 Pro MC Water repel Protect가 이름 그대로 이번 테스트한 필터 중에선 발수 성능은 가장 나아 보입니다.호야,자이스 및 삼양도 좋은 편입니다.스기토 Pro MC Protect는 발수 성능은 전혀 없다고 보면 되겠네요.2차 테스트에서도 강한 빛에 대한 성능을 포함한 전반적인 성능에서 아직 벤로 SHD UV를 능가하는 필터는 없군요.



3차 테스트입니다.우선 출전자를 소개해야죠;겐코 제타.벤로 SHD UV,상당히 기대되는 호야 퓨전 Antistatic UV 및 정말 궁금한 호루스벤누 슬림 MRC입니다. 호야 퓨전 Antistatic UV는 최신 필터로서 얼마나 우수할지 기대되며 호루스벤누 슬림 MRC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아주 착해서 실제 성능이 정말 궁금합니다.먼저 출전자 얼굴은 다음과 같습니다.참고로 렌즈에 원래 끼워져 있던 BW 007 neutral MRC UV도 목욕재계하고 번외 출전합니다.이 넘은 상판은 뻔해서 따로 찍지 않았습니다.



아래는 강한 빛에 대한 성능입니다.광원 주위로 얼마나 빛이 확산되는지 보시면 성능을 알 수 있습니다.지난 테스트에서 강한 빛에 최고의 성능을 보여준 벤로를 중심으로 비교해 보았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이번에도 벤로 SHD UV가 가장 나은 성능을 보여줍니다.다음은 겐코 제타로 보이고요.BW 007 neutral MRC도 겐코 제타와 비슷한 성능으로 보입니다.호야 퓨전 Antistatic UV는 의외로 약한 모습입니다.호루스벤누는 이번에 비교한 필터 중에서는 역광에 가장 취약합니다.

※벤로의 경우 LED 주변 일부분에 흰빛이 약간 반사되는 부분이 보이는 그 부분은 역광 성능과 관계없는 것입니다.흰색 옷이 반사된 것입니다.


다음은 발수 성능을 보시겠습니다.먼저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하나하나 비교했습니다.

순위는 벤로>호야>호루스벤누>겐코 제타>BW 007인데 뒷 순위는 잘 구분되지 않아서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위 그림은 위 테스트 후 먹물을 화장지로 흡수시켜 본 결과입니다.겐코 제타가 가장 떨어지고 다음이 호루스벤누입니다.BW 007은 비교적 양호하고 호야와 벤로가 가장 낫습니다.

위 그림에서 아래 이미지는 유성 매직 테스트인데 보시는 바와 같이 아주 명확합니다.겐코 제타와 호루스벤누는 그냥 막 그어집니다.BW 007는 비교적 양호하고 호야와 벤로는 유성 매직이 잘 묻지 않습니다.


아래는 필터의 색 중성도를 비교한 것입니다.보호 필터나 UV 필터의 경우 가능한 한 색을 띠지 않아야 사진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즉 무색이어야 합니다.

그냥 맨눈으로 보면 색 구분력이 뛰어난 분들에게는 어느 정도 필터 색이 보일겁니다만 대체로 잘 구분하기 힘듭니다.포토샵에서 saturation +100하여 비교해 보았더니 아주 명확하게 구분됩니다.


위 필터 중 2개는 기본적으로 엘로우끼를 띤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뭐가 뭔지 실체를 확인해 보죠.

겐코 제타와 호야 퓨전 앤티스태틱 UV가 기본적으로 옐로우끼가 있습니다.


※스크래치 테스트는 제 리뷰 범위 밖입니다.테스트하다  스크래치  발생시 그 필터는 버려야 하기 때문에 손해가 막심하기 때문입니다.누가 공짜로 몇개씩 제공해주지 않는 이상 일반 리뷰 범위를 벗어나는 영역입니다.



이상으로 이번 테스트를 마칩니다.다만 필터 하나씩만 비교한 자료임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그동안 테스트한 필터들을 전부 통합해서 점수(0~5 상대 평가)를 매긴 것입니다.다만 육안 평가라 중간 점수는 아주 정확하지는 않기 때문에 추후 바뀔 수 있습니다.알파벳 순서로 기재했으니 개별 항목별 점수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필터 명칭        역광 성능        발수 성능     발유 성능         발색     
                              BENRO SHD UV 72mm           5            4          5      neutral
                              B+W 007 Clear MRC nano XS-PRO Digital 72mm           3.5            5          5    not tested
                              B+W 007 neutral MRC UV           3.5            2          3    not tested
                              HOYA HMC UV           3            2          1    not tested
                              HOYA HD UV           3.5            2.5          1      neutral
                              HOYA FUSION Antistatic UV 52mm           3.5            3.5          5    yellow tint
                              HORUSBENNU MRC UV 52mm           2            3          1      neutral
                              KENKO AIR MC UV           3.5            2          1    not tested
                              KENKO ZETA UV 52mm           4            2          1    yellow tint
                              MATIN UV      not tested     not tested          1    not tested
                              SAMYANG POLAR HMC UV           4.5            3          1      neutral
                              Sugitoh PRO MC Water Repel Protect           3.5            3.5          1      neutral
                              Sugitoh PRO MC Protect           4            1          1      neutral
                              ZEISS VF-77MPAM           3.5            3          1      neu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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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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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종류의 ND 필터를 사용해 본 적이 있고 가지고도 있습니다.ND 필터로 장노출시 가장 큰 문제는 컬러 캐스트가 생긴다는 점입니다.

제가 사용해 본 BW,겐코 및 벤로 ND 필터는 전부 그렇습니다.물론 후보정으로 수정할 수는 있겠지만 아무래도 번거로운 일이죠.

그런데 검색해 보니 컬러 캐스트가 거의 없다는 ND 필터가 있습니다.Formatt-Hitech에서 나오는 ND 필터입니다.구글 검색해 보니 몇몇 리뷰가 보입니다.



http://www.bwvision.com/formatt-hitech-firecrest-irnd-filter-review/

http://www.digitalblackandwhite.co.uk/hitech-nd-filters/hitech-16-stop-firecrest-filter.html/

http://blog.juliaannagospodarou.com/firecrest-16-irnd-formatt-hitech-review/


더 검색해 보니 http://www.oopoomoo.com/2013/12/real-life-review-are-hitech-filters-any-good/에서 댓글 중에서 Andrew Kulin이 

최근에 나온  IRND의 경우 아직 완잔하게 컬러 캐스트가 없는 것은 아니고 그린과 핑크끼가 약간은 보인다고 합니다.다만 다른 필터보다는 확실히 컬러 캐스트가 적다고 하는군요.

직접 테스트를 해 보지 못해서 아직 어떤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는 무리입니다.위 리뷰는 참고만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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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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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필터의 발유 성능을 비교해 보았습니다.빨간 매직 펜으로 X자를 그려서 비교했습니다.


보시다시피 벤로 SHD UV와 B+W nano는 유성 잉크가 극히 묻기 힘들 정도이고 B+W 010은 약간만 묻습니다.HOYA HMC와 Kenko AIR는 그냥 쫙쫙 그려집니다.

발유 성능은 내오염 성능이라고 봐도 됩니다.필터가 더러워지는건 끈적거리면서 들러붙는 물질 때문이니까요.


다음은 발수 성능을 보겠습니다.발수 성능은 말 그대로 물이 잘 묻지 않는 능력입니다.필터 위에 물방울을 떨어뜨려 비교했습니다.

발수 성능은 기본적으로 표면 장력을 보는 것입니다.위 비교 이미지에서 보면 B+W nano가 표면 장력이 가장 강해서 물방울이 가장 동그랗게 뭉칩니다.

벤로 SHD UV도 좋지만 B+W nano에는 약간 밀립니다.그 다음은 나노 코팅이 아닌 B+W 010이고 나머지 필터는 그냥 물이 퍼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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