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동네에 갔더니 슬레이트 지붕 위에 누렁이 한마리가 퍼져 있었습니다. 처음엔 죽은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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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를 살짝 건드리니 고개를 드는데 피부병인지 눈도 엉망이고 털도 부스스한게 상태가 영 좋지 않더군요.






다행히 사람과 친한지 도망은 가지 않고 앵앵거립니다.





가지고 간 캔을 하나 따서 주니 먹기 시작합니다.






어디서 고양이 소리가 들리더니 다른 놈도 왔길래 캔을 넘겨줘 봅니다.











캔에서 파내먹기가 힘들어해서 덜어내 줬습니다.






누렁이는 조금 먹고는 더 먹지도 않고 가서 드러누워 버리고 이 놈은 금새 다 먹어치웁니다.





더 먹고 싶어서 캔을 건드려 봅니다.





나머지를 파내어 줬습니다.










다 먹고는 저리로 가서 정리를 합니다.





누렁이는 힘없이 퍼져 잡니다.











바닥에 뒹굴 거리다 어딘가 쳐다 봅니다.






안쓰럽네요.


...


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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