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구도,배경 및 사진 스토리


올림픽공원에 가면 버려져서 살아가는 토끼들이 많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냥 스마트폰으로 찍는 경우가 많이 보이고 렌즈 교환식 카메라에 망원 렌즈를 갖추면 아래와 같이 담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렇게 찍으면 아무런 의미를 찾기 힘든 단순한 토끼 증명 사진이 됩니다.


아래도 그냥 증명 사진입니다.


위 이미지와 약간 다른데 배경이 조금 더 정리되었습니다.카메라를 조금 더 낮춰서 찍은거죠.그래도 그다지 감흥이 오지 않는 증명 사진이죠.


위 장면과 같지만 토끼가 고개를 돌린 장면인데 약간은 더 시선이 집중되는 면은 있습니다.


너무 평범한 이미지라 배경을 넣어 봤습니다.

단순 증명 사진보다는 훨씬 낫습니다.환경을 볼 수 있으니까요.그럼에도 구도적으로 중간이 허합니다.그래서 카메라를 좀 더 낮춰서 땅바닥 가까이 대고 찍어 봅니다.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구도적으로 가장 낫습니다.

다만 이렇게 세로로 바닥에 붙이는데 있어서 문제점은 틸트 액정이라 상당히 자세 잡기가 불편하다는 것입니다.스위블 액정이면 쉽게 만들 수 있는 구도이거든요.

사진은 뺄셈이라는 말이 있지만 너무 빼버리면 아예 스토리 자체가 없어집니다.사진은 뺄셈이라는 말은 사진에서 불필요한 요소를 배제하라는 말이지 무조건 단순화하라는 말은 아닙니다.말 자체에 얽매이지 말고 그 의미을 제대로 파악해야 합니다.

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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