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제조사별로 발색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삼양 렌즈의 경우 누리끼리한 탁한 발색이라는 평가가 있고  시그마는 아주 약간 레드를 띱니다.실제 테스트 결과를 보여 드리겠습니다.조건은 맑은 날 햇빛이 직접 비치는 곳에 스파이더 컬러 체커를 두고 A7R2에 소니 FE 85mm F1.8,삼양 AF 85mm F1.4 FE 시그마 아트 50mm F1.4 FE를 각각 마운트해서 테스트했습니다.


WB는 주광으로 설정해서 테스트했습니다.RAW 촬영했고 라이트룸 클래식 CC에서 컨버팅했습니다.


먼저 아무런 보정이 없는 촬영한 그대로 상태 그대로 컨버팅한 자료입니다.

↑소니 FE 85mm F1.8@F5.6



↑삼양 AF 85mm F1.4 FE@F5.6



↑시그마 아트 50mm F1.4 FE @F5.6


그냥 육안으로 보기에도 삼양은 누런 색이 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시그마도 소니와는 발색이 다릅니다. 소니는 조금 퍼렇게 보입니다. 즉 3사 모두 렌즈 발색이 다릅니다.

소니로 촬영한 이미지를 화이트 밸런스 셀렉터(White Balance Selector)를 사용해서 아래 보이는 회색 패치 부분에 클릭하면 

소니는 아래와 같이 나오고

↑소니 FE 85mm F1.8@F5.6


삼양 이미지와 시그마 이미지에 그대로 적용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삼양 AF 85mm F1.4 FE@F5.6



↑시그마 아트 50mm F1.4 FE @F5.6


소니 기준으로 맞춘 결과를 보면 삼양과 시그마가 소니와 얼마나 색 차이가 나는지 알 수 있습니다.이미지 밝기도 차이가 보이고요.



이어서 화이트 밸런스 셀렉터로 소니,삼양 및 시그마 이미지의 회색 부분(위 이미지 참고)을 클릭해서 화이트 밸런스를 조정한 자료입니다.

↑소니 FE 85mm F1.8@F5.6



↑삼양 AF 85mm F1.4 FE@F5.6



↑시그마 아트 50mm F1.4 FE @F5.6


발색 차이가 보이시나요? 발색은 쉽게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비슷해집니다.물론 색 감각이 지극히 좋은 분은 구분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색 보다는 밝기 차이가 보입니다.특히 삼양이 많이 어두워 보입니다.

이번에는 삼양은 Exposure를 +0.5으로 올리고 시그마는 +0.3 더한 자료입니다.포토샵 Lab 모드에서 수치를 체크해서 기록해 봤고요.다만 각 컬러 패치 부분의 위치에 따라 +-1~2 정도의 미세한 차이는 있을 수 있음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각 이미지는 전부 가로 1800px 이미지이므로 클릭하면 수치를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소니 FE 85mm F1.8@F5.6



↑삼양 AF 85mm F1.4 FE@F5.6



↑시그마 아트 50mm F1.4 FE @F5.6


각 컬러 패치별로 약간의 차이는 보이지만 전반적으로는 육안으로 쉽게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비슷해짐을 알 수 있습니다.즉 WB와 노출 보정만으로도 일반적인 발색 차이는 쉽게 극복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촬영시 WB용으로 사용할 간단한 도구 하나 정도는 미리 준비해서 활용해야 컨버팅시 쉽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즉,아주 기본적인 것만 제대로 지켜줘도 대부분 큰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물론 아주 정확한 컬러가 필요한 경우엔 더 전문적인 방법이 필요하겠지만 일반 유저들의 경우  이 정도만 해줘도 대부분 만족할 수 있을겁니다.


요약

● 렌즈 제조사별로 발색 차이가 있다.

● RAW 촬영해서 조정(화밸 및 노출)하면 별 문제가 없다.

● 다만 사전에 최소한의 준비(화밸 카드 등의 준비)를 해야 컨버팅시 쉽게 조정할 수 있다.



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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