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조명 리뷰는 이번이 세번째네요. 지난번에는 알리에서 구입한 Aputure AL-H160을 다뤄 봤는데 아무래도 덩치가 커서 간단히 들고 다닐 수 있는 휴대하기 편한 LED를 찾다 보니 국산인 오로라 C lux를 들이게 되었습니다. Aputure AL-H160은 광량이 좀 세지만  휴대하기에는 조금 불편해서 오로라 C lux를 집중적으로 들고 다녀 봤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작아도 활용하기에는 무리가 없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사양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상당히 작고 광량도 세지 않습니다. 주간엔 사실 별 도움이 되지 않는 밝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두워져야 제대로 쓸 수 있는 조명입니다. 배터리는 내장 배터리로서 별도의 충전기가 필요없고 일반 스마트폰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점이 돋보입니다. 


구성품을 살펴 보겠습니다.

박스 안에는 위와 같은 구성품이 들어 있습니다. 연결 나사는 조명 삼각대에 연결하는 것이고 L 브라켓은 별도 판매하는 파이어플라이 뷰티 박스에 연결하는 도구입니다.


C lux 본체는 카메라 핫슈에 바로 결합할 수 있고 삼각대에도 결합시킬 수 있습니다.








광량 조절은 풀 발광과 1/2 발광이 있습니다.

↑ 상대적으로 풀 광량과 1/2 광량이 어느 정도 차이나는지만 보여 드리는 이미지입니다.


발색을 보시겠습니다. CRI 95 이상인 제품이라 발색은 상당히 좋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번에 보여 드린 Aputure AL-H160과 비교한 자료입니다.

C lux와 Aputure AL-H160은 미세한 발색 차이가 보이긴 하지만 상당히 유사한 발색을 보입니다. 즉 CRI는 별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늘에서 찍은 것은 노출 차이로 인해 좀 짙어 보이지만 발색 차이는 별로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C lux의 활용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다.


먼저 인물 사진에서의 활용입니다.  오로라 C lux 하나만으로도 인물 사진에서 어느 정도 괜찮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아래 비교 이미지는 "모델촬영회소식" 주최 경희대 야외 촬영에서 간단히 테스트해 본 것입니다. 따로 모델과 시간 낼 여유는 없어서 대충 테스트한 것입니다.

↑ 모델(혜린)이 쉬는 시간에 잠깐 담은 이미지입니다. C lux를 켠 것과 켜지 않은 상태가 잘 비교됩니다. 그늘이라 비록 광량이 센 조명은 아니지만 켠 상태에서 조금 더 모델 얼굴에 활기가 돕니다.





↑ 야외 촬영 끝나고 식당에서 담은 이미지입니다. 그냥 형광등 조명 보다는 C lux를 켠 상태가 더 보기 낫습니다. 뷰티디시 같은 반사 도구가 있으면 그림자 없이 더욱 부드러운 조명이 가능할 것입니다.





↑ 위 이미지는 C lux를 켠 상태인데도 그림자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비결은  C lux를 우측 벽에 바운스시켜서 그런 것입니다.


인물에서의 활용은 더 이상 자료를 마련하지 못해서 이만 그칩니다만 활용하기에 따라서 더욱 효과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다만 C lux가 광량 자체가 약한 편이라 가능하면 밝은 렌즈를 사용해야 더욱 효과적입니다. 장소도 밝은 곳보다는 조금 어두운 곳에서 쓰면 조명 효과가 확실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좀 어두운 곳에서의 인물 촬영에 대해서 다뤄 보겠습니다.


이어서 요즘 주로 담는 길냥이 촬영에서의 활용입니다. 




활용 1


↑ 늙은 수컷 고양이입니다. 고양이 얼굴이 드러나도록 촬영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요령은 아래 이미지에서와 같습니다.




↑ 담장 위에 C lux를 하나 두고(따로 세울 도구가 없어서 굴러 다니는 플라스틱 용기에 넣어서 설치했습니다) 길바닥에는 삼각대에 C lux를 설치했습니다. 담이 너무 밝아서 처음 이미지에서는 길바닥에 설치한 것은 껐습니다.







활용 2


↑ 위 냥이는 터키시 앙고라 종입니다. 아주 추운 곳에 적응된 냥이라 털이 길고 빽빽합니다. 위 이미지는 아래 이미지에서와 같이 측면에서 C lux 하나만 사용해서 촬영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측면에 더해서 정면에서 1/2 광량으로 C lux를 하나 더 추가한 것입니다.









활용 3


↑ 폐가 내에 서식하는 냥 가족입니다. 요령은 아래 이미지에서와 같습니다.





↑ 벽 내부에 삼각대에 설치한 C lux 하나를 넣어서 조명했습니다.







활용 4


조명은 적당히 사용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현장과 지나치게 동떨어진 분위가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제 이미지를 보겠습니다. 


↑ 위 이미지는 조명을 사용한건지 안한건지 잘 구분이 안되는 이미지인데 C lux 하나를 고양이 정면에서 사용했습니다. 다만 멀리 떨어뜨려서 아주 약하게 빛이 들어 가서 잘 표시가 나지 않는 것입니다.






↑ 여기서는 조금 더 C lux를 접근시켜 고양이가 조금 더 잘 드러나도록 했습니다.





↑ C lux를 좀 더 가까이 접근시켜 고양이를 확실히 강조한 이미지입니다.  위 세 이미지 중에서 개인적으로 중간 이미지가 적당하다고 생각하지만 사람에 따라서 판단은 다를 수 있습니다.  촬영자 구미에 맞춰 조정하는 것이 답이겠죠.








활용 5


↑ 위 이미지는 C lux를 메인 광이 아니라 필 라이트로 사용한 예입니다. 그늘이라 어두운 부분만 밝혀주는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활용 6


위 이미지는 Clux의 광량과 방향을 조정하여 여러가지로 조명해 본 비교 이미지입니다. 방향만 달리해도 다양한 변화가 생깁니다.




사용 요령은 대충 알아 봤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전부 C lux를 사용한 이미지입니다.  각 이미지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끝으로 C lux를 사용하여 담은 동영상입니다.








총평


오로라 C lux는 작고 가벼워서 휴대하기 쉽기 때문에  가지고 다니면서 활용하기 아주 편리합니다.  CRI 95 이상으로 발색도 문제없는 수준이고요. 별도의 충전기가 필요없고 스마트폰 충전기로 충전하거나 usb로 충전 가능한 점도 돋보입니다.  본체 자체도 꽤 튼튼해 보이고요. 단점은 광량이 세지 않아서 주간 활용은 쉽지 않습니다. 일반 LED 라이트는 주로 사각형이라 여러개를 결합해서 사용하기 편리한데 반해 원형이라 여러개를 결합할 수 없는 점도 아쉽습니다. 광량 조정이 1/2과 1/1 두 가지 밖에 없는 점도 아쉽고요. 광량이 세지 않기 때문에 밝은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활용하기 편합니다. 물론 동영상 촬영에도 꽤 도움이 되어서 있고 없고는 천지 차이입니다. 워낙 작고 얇고 가벼워서 가지고 다니기 부담이 없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참고로 무더운 여름이어서 그런지 발열이 꽤 있습니다.


Posted by nep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