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림천 산책길 따라 갇다가 길 옆을 보았더니 위쪽 도로변에 고양이 두 마리가 보이더군요.참고로 도림천 산책길은 도림천 옆이라 저지대입니다. 천변옆 양쪽 도로는 도림천 산책로 보다 당연히 높이 위치해 있고요.근처에 가니 도로 저쪽으로  사라져 혹시나 하고 도로로 올라가서 살펴보니 흔적을 못찾겠더군요.여기저기 살펴보니 건물 사이 깊숙한 곳에 위치한 붉은 벽돌담 위에 한마리가 보이더군요.사람을 꺼리는 고양이인지 조금 다가가니 벽돌담 건너편 아래로 사라지더군요.벽돌담 근처로 가서 넘겨다 보니 멀리 떨어져서 눈치를 보더군요.마침 벽돌담 위에 누가 먹고 담장 위에 둔 비닐 포장재가 보여서 그것으로 고양이에게 보였다안보였다 하게 움직이니 호기심 많은 녀석들 답게 관심을 보였습니다.그 다음 담장에서 물러나 조금 기다리니 그 녀석이 담장 위에 올라가서 비닐 포장재 속에 남은 뭔가를 핥아 먹고 있더군요.그 장면을 담은 것입니다.배경도 붉은 벽돌이라 고양이에게 시선이 집중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길냥이들은 항상 배고픈 것 같습니다.가진 먹을거리가 없어서 주지는 못했습니다.캔이라도 가지고 있었으면 연출하기도 수월했을거고 저 녀석 배도 채워줬을건데 전혀 예상 못한 촬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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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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