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2 홍보 효과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를 풀어 봅니다.

이번 어벤져스 2 서울 촬영이 4조원의 홍보 효과가 있다고 하더군요.저는 영화보면서 특별히 풍광이 좋거나 하지 않으면 저 도시가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 깊이 생각하지도 않습니다.저만 그런게 아니라 아마 대부분의 사람이 그럴겁니다.영화 보고 나서 일부러 국가를 찾거나 그 도시를 검색해 보는 사람은 극히 드물거라고 봐요.삼성 제품을 사용하면서 삼성이 어디 나라 메이커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고 하던데 그건 당연한거죠.삼성이 열심히 홍보하고 제품이 인정 받아서 메이커가 각인된건데 사람들이 굳이 삼성이란 메이커가 어느 나라 메이커인지는 별로 신경을 안쓴다는 반증이라고 봅니다.소위 무슨 큰 행사의 홍보 효과란게 책상머리에서 만들어 낸 말이지 대부분 실효성이 없다고  봅니다.서울시가 이번에 노리는 것은 현대적인 도시 이미지라고 하는데 사실 일반적인 도시 이미지는 뇌리에 각인 되기 힘듭니다.저도 영화를 많이 보지만 현대적인 도시 이미지가 뇌리에 각인되는 경우는 없습니다.그냥 지나가는 이미지일 뿐이죠.차라리 풍광이 좋다던지 특별히 인상적인 건물이 있다든지 하면 그런 경우는 기억에 남습니다.서울의 경우 객관적인 기준으로 봤을 때 눈에 띄는 건물도 없고 아주 경관이 뛰어나지도 않다고 봅니다.다만 이번에 개장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의 경우는 봐줄만 하다고 봅니다.



차라리 서울이 60년대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면 볼거리가 더 많다고 봐요.지금은 서울이라는 도시는 어떤 색깔을 느끼기 힘들어요.즉 너무나 일반적인 도시의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사람들이 파리를 좋아하는 이유가 현대식 건물 때문은 전혀 아니죠.예전 건물의 모습이 많이 남아 있어서 좋아하는 것이죠.이태리도 사람들이 현대적인 이미지 때문에 관광을 가는 것은 아닙니다.하다못해 동남아나 인도도 현대적인 모습 때문에 관광 가는 사람은 드물다고 봐요.대부분 나름의 지역색을 보러 가는  것이죠.홍콩의 경우 현대적인 도시이면서도 야경이라도 유명하지만 서울은 뭐가 유명한지 저로서는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습니다.

 

서울이 관광 도시로 각인될려면 서울만의 색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단지 유명한 영화 촬영했다고 해서 그게 엄청난 홍보 효과가 있을 거리고 생각하는건 착각일 수 있습니다.


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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