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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이 T-025SK + B-00K 키트 리뷰

nepo 2018. 9. 6. 00:42

※대광엔터프라이즈에서 리뷰용으로 제공 받은 제품입니다.




받고서 세운상가 옥상 가서 개봉 샷을 담아 봤습니다.


먼저 직전 모델인 T-025X+C10X와 시루이 본사 공식 사양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삼각대 종류 

                           T-025SK

                            T-025X

 소재

 8X 카본 파이버

 8X 카본 파이버

 단수

 5단

 5단

 튜브 직경-최대

 22mm

 22mm

 튜브 직경-최소

 10mm

 10mm

 확장 최대 높이

 130cm

 130.5cm

 최대 높이

 115cm

 114cm

 최저 높이

 14cm

 10cm

 접은 길이-정방향

 

 48cm

 접은 길이-역방향

 31cm

 30cm

 무게

 0.8kg

 0.6kg

 지지하중

 6kg

 6kg

 볼헤드                                                                              B-00K                                                             C-10X

 볼직영

 29mm

 29mm

 최대 높이

 75mm

 88mm

 무게

 0.2kg

 0.2kg

 지지하중

 5kg

 15kg

시루이 공식 사양은 제 실측 결과와는 좀 다르더군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볼헤드 지지 하중은 신형과 구형이 너무 차이가 나는데 이전 버젼이 구라 사양이 아닌가 의심됩니다.



전체적인 높이 변화를 살펴 보겠습니다. 가장 낮은 상태에서 가장 높은 상태로의 높이 변화입니다.

레이저 거리 측정기로 측정한 최고 높이는 1.407m입니다.특별히 키가 큰 사람이 아닌 보통 키의 유저면 그리 아쉽지 않은 높이입니다. 또 다른 경량 삼각대인 시루이 T-024KX와 비교시 약 7cm 정도 낮습니다.


무게도 측정해 봤습니다.

↑삼각대와 볼헤드를 합친 총무게는 1020g입니다.





↑휴대용 주머니와 hex 렌치를 포함한 무게는 1143g입니다.





↑hex 렌치를 제외한 무게는 1097g입니다.


휴대용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실질적인 무게는 약 1.1kg으로서 아주 가벼운 무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형 모델은 기존 모델과는 외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볼헤드가 가운데가 좀 둥그런 형태로 바뀌어서 볼이 약간 더 커짐으로서 체결력이 조금 더 좋아졌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또한 조임 레버가 넓직하게 바뀌어서 볼을 조이거나 풀기가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특히 겨울에 장갑 낀 손으로 조작하기가 더 수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사실 외형적으로 가장 큰 변화는 각 레그 연결부(숄더)의 형태 변화입니다. 이전의 일직선 형태에서 곡선이 가미되었습니다. 이러한 형태 변화가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더 세련되어 보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각도 조절 버튼 아랫 부분을 누르면 원복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됩니다. 이전 모델은 스프링식이라 다리를 펼칠 때 버튼 아랫 부분을 계속 누르고 있어야 했습니다. 버튼 길이도 이전 모델보다 길어져서 조작이 조금 더 편해졌습니다.



↓바람 불 때 가방이나 무게있는 물건을  달기 위한 고리입니다. 




↑고리가 충분히 크지는 않아서 두꺼운 것은 달기 힘듭니다. 큰 가방 같은 것을 달아야 하는 경우를 대비해서 좀 큰 캐리비너를 하나를 예비용으로 준비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리를 분해해서 살펴 보았습니다. 다리가 돌아가는 것을 방지하는 부품(anti-twist inserts 또는 anti-rotation Teflon cylinder)이 보시다시피 일체형으로 아예 다리 마디에 붙어 있기 때문에 분실 우려가 없습니다. 다시 조립하기도 수월하고요. 홈이 둔 군데인데  다시 조립시 방향을 잘보고 삽입해야 됩니다.






↑접었을 때의 모습





다리 각각의 단의 두께입니다. 휴대성을 중시한 삼각대라서 무게를 줄여야하기 때문에  다리 두께는 상당히 얇습니다.





↑접은 모습-플레이트부





↑플레이트(TY-C10)는 상당히 작습니다. 기왕이면 조금 더 컸으면 좋겠지만 휴대용 삼각대라 가능하면 무게를 줄여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플레이트 장착 모습.미끄럼 방지부가 있어서 완전히 풀리지 않는 한 추락을 막을 수 있습니다. 플레이트를 빼낼 때는 측면에 보이는 빨간 버튼을 누르면 미끄럼 방지 부분이 내려가서 쉽게 밸 수 있습니다.





↑파노라마 촬영시 보시는 것처럼 볼헤드를 회전시키면 됩니다.



실전 투입해서 타임랩스 촬영하는 장면입니다. 카메라는 타임랩스 촬영 중이라 스마트폰으로 담았습니다.담고 지금 보니 난간에 올리기 딱 좋네요. 스트랩을 묶고 있는 끈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추락방지용입니다. 장비 파손이야 혼자 감수하면 되지만 사람이 맞으면 정말 큰 일이니까요.




























위 작업으로 담은 타임랩스입니다. 위 이미지에서 보시다시피 난간에 삼각대를 올려 놓았는데 옆 사람들이 카메라를 난간에 올려 놓았다 내렸다해서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저 난간은 양철 같은 재질이라 진동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아래는 위 타임랩스에 사용된 스틸 이미지 몇 컷입니다. 각 이미지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그냥 스틸 컷입니다.






총평


사실 이번 시루이 T-025SK + B-00K 키트는 이전 모델과 비교해서 어떤 혁신적인 변화는 없지만 소소하게 여러 부분에서 변화가 있습니다. 아무튼 이전 모델보다는 안정성이 조금 더 개선되었습니다.이 모델의 컨셉은 여행용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기본 조건은 아주 잘 갖춘 삼각대입니다. 가벼움,짧음,적당한 높이 등 여행에 필요한 조건을 충실히 구비하고 있어서 시중에서 이 정도로 여행에 적합한 모델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난장이 미니 삼각대를 여행용이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봤는데 너무 짧은 삼각대는 그 한계가 분명합니다. 이 모델의 단점은 센터 칼럼이 높이 솟아 있고 더우기 2단 연장시 더욱 무게 중심이 불안정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람 불 때는 상당히 취약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다리 두께도 얇은 편이라 진동에도 취약점을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단점은 모든 가벼운 삼각대의 공통적 단점이라 특별히 이 모델만의 약점은 아닙니다. 결국 유저가 현장 환경에 맞춰서 얼마나 잘 사용하느냐가 관건인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거운 삼각대 들고 가서 힘들어 하는 것 보다는 가벼운 삼각대 들고 가서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판단일 것으로 봅니다. 다만 체력이 넘쳐서 주체하지 못하시는 분은 가능하면 무거운 삼각대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