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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FE 50mm f2.8 Macro Review/ 소니 FE 50mm f2.8 마크로 리뷰

nepo 2017. 5. 10.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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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물은 소니코리아에서 진행하는 렌즈 체험단으로서 작성한 것으로서 내용은 일체의 제약없이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최대한 객관적으로 작성할려고 했습니다.최종 결과에 따라 제공 받는 렌즈가 달라짐을 미리 밝힙니다.


참고로 모든 자료는 A7R2 기준입니다.


먼저 외관을 살펴 보겠습니다.


↑렌즈 전면은 깊숙히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면에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초점링은 비교적 넓어서 수동으로 다루기 괜찮습니다.




거리 제한이 가능합니다. 마크로 렌즈는 무한대에서 최단 촬영 거리 까지의 간격이 넓어서 거리 제한이 있어야 AF시 수월합니다.



↑카메라에 장착한 모습입니다.




↑ 1:1 접사시엔 렌즈 전면이 상당히 돌출됩니다. 요즘은 IF 방식을 택한 표준 마크로 렌즈도 있지만 그럴 경우 덩치가 커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거리 제한 버튼을 크게 본 모습입니다.





↑AF/MF 전환 버튼입니다.






↑ 렌즈 구성입니다.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초점거리

    50mm

    조리개

    f2.8~f16

    카메라 마운트 타입

    소니 E(풀 프레임)

    포맷 호환성

    35mm/풀 프레임 디지탈 센서

    화각

    47˚

    최단 촬영 거리

    16cm

    접사 배율

    1:1

    렌즈 구성

    8매 7군

    조리개 날 수

    7매


상면만곡은 어느 정도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타사 최신 50mm f1.8 렌즈의 상면만곡을 점검해 봅니다. 크로스 체크해야 좀 더 정학한 상태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W자 형태를 아주 약간 띄고 있습니다.



↑ FE 50mm f2.8 마크로 렌즈의 상면만곡입니다. 마크로 렌즈답게 대체로 평탄한 상면만곡이라 문제 없습니다. 광축 틀어짐도 보이지 않습니다.


해상력을 체크해 보죠.

먼저 중거리 해상력입니다. 조리개별 전체적인 양상을 파악해 보겠습니다.

개방은 좀 약한 편이지만 점점 해상력이 증가해서 f5.6에서 최고치에 이르고 f8에서부터는 조금씩 저하됩니다. f16에서는 개방보다는 해상력이 높습니다. A7R2 실사에서 느낀 점은 이 렌즈는 해상력 면에서 그다지 우수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개방 해상력은 보통 수준이고 조이면 좋아지지만 특별히 좋다는 느낌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GM 수준의 렌즈와는 격이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화소수가 적은 카메라에서는 A7R2에서 보다는 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타사 50mm f1.8과도 동일 조리개에서 비교해 봤습니다.

보시다시피 f2.8에선 중앙부는 타사 50mm f1.8가 확연히 낫고 주변부는 마크로 렌즈답게 더 안정적입니다. 조여도 전반적으로 타사 50mm f1.8이 낫습니다. f16에선 비슷해집니다. 다만 접사 거리가 아닌 좀 먼 거리(약 5~6m?)에서의 성능입니다. 그러나 접사 거리 실사에서도 소니 50 마크로가 아주 우수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DXOMark 평가(←클릭)에서는 소니 렌즈 중에서 3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제 테스트와 실사 이미지에서는 그 정도로 인상적인 결과는 보지 못했습니다. 나쁜 수준은 결코 아니지만 아주 우수한 결과는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제가 소니 FE 50 마크로 렌즈를 여러개 만져 보지는 못해서 이러한 성능이 공통적인지는 장담하지 못합니다. 더 나은 성능의 샘플도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1:1 접사시 성능도 보시겠습니다. 1:1 접사시에는 초점을 평탄하게 맞추기가 지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최주변부, 중간부 및 중앙부를 별도로 초점을 맞춰서 크롭 비교했습니다. 비교 렌즈는 니콘 AF 55mm f2.8 마이크로 렌즈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렌즈 중에서 그나마 가장 화각과 용도면에서 비교하기 적당한 것이라 비교하는 것입니다.

↑ 최주변부는 소니 FE 50mm f2.8 마크로가 좋지 않습니다. 중간부와 중앙부는 소니가 확실히 낫습니다. 두 렌즈 모두 f5.6에서 최고 해상력을 보여줍니다. 실용적으로 볼 때 최주변부는 평면 복사 같은 용도가 아니면 그리 중요한 영역은 아닙니다. 실제 1:1 접사시 대부분 입체물 촬영이 주가 되므로 특별히 문제될 소지는 없다고 보지만 그래도 아쉽긴 합니다. 실제 제가 촬영한 이미지를 보아도 접사시 성능은 좋은 편입니다. 결론적으로 FE 50mm f2.8 마크로 렌즈는 일반적인 거리에서의 해상력은 보통 보다는 조금 나은 수준이며 접사시 성능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제 평가는 소니 FE 50mm f2.8 마크로 렌즈 1개체만의 테스트에 기초한 것이라 전반적으로 통용된다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다음은 1:1 접사 상태에서 초점 이동이 있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초점 이동의 흔적은 없습니다.


주변부 광량저하는 어느 정도인지 점검해 보겠습니다. 50~60mm대 표준 마크로 렌즈의 경우 대부분 최대 접사 배율로 근접함에 따라 경통이 연장되고 실제 밝기도 저하됩니다. 최신 설계된 일부 60mm 마크로의 경우 IF 방식을 채용하기도 합니다만 그런 경우 덩치가 커집니다.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어두워지는지 주변부 광량 저하와 함께 살펴 보죠.

보시다시피 접사 배율이 높아짐에 따라 어두워지는데 최대 접사 배율인 1:1 배율에서는 2 스탑의 밝기 저하가 관찰됩니다. 주변부 광량저하도 좀 있는 편인데 조리개를 f8까지 조여도 주변부가 완전히 밝아지지는 않네요.


하일라이트 보케도 보시겠습니다.

일단 눈에 띄는 점은 개방부터 하일라이트가 완벽한 원형이 아니라 약간의 각진 형태가 보입니다. 최주변부 하일라이트는 안쪽이 먹힌 형태이고요. 한 스탑 조여주면 안족이 먹힌 형태가 해소됩니다. 실사에서 느낀 점은 FE 50 마크로 렌즈의 보케는 썩 부드러운 편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50~60mm대의 대부분의 마크로 렌즈가 보케는 조금 부드럽지 못한 경향이라 특별히 FE 50 마크로 렌즈의 문제는 아닙니다. 하일라이트에서 양파 링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만 먼지 자국이 다수 보입니다. 박스 신품이 아니라 사용하던 것으로 교체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어서  빛갈라짐,색수차 및 코마를 점검해 보겠습니다.

빛갈라짐은 f4부터 생기기 시작합니다. 다만 요즘 미세먼지 때문인지 헤이즈 현상이 심하네요. f5.6에서는 빛갈라짐의 가지가 흩어지고 f8에서는 가지가 더 흐트러지다가 f11에서 다시 좀 뚜렸해집니다. f16에서는 비교적 뚜렷해집니다.

색수차는 개방에서 제법 보이고 f5.6에서도 어느 정도 나타납니다. 색수차가 심하지는 않은 수준입니다.

코마는 개방에서 좀 나타나는 정도고 심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광학 성능 테스트의 마지막으로서 축상색수차를 살펴 보겠습니다.

개방에서는 축상색수차가 뚜렷하게 보입니다. f4에서도 어느 정도 보이고 f5.6에선 약간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f8에서는 문제 없습니다.


종합 평가


FE 50mm f2.8 마크로 렌즈는 표준 화각에 속하는 렌즈입니다. 따라서 마크로 렌즈로서의 용도 뿐만 아니라 필요시 표준 렌즈 대신 사용할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은 렌즈입니다. 그러나 AF 성능은 아쉽습니다. 일단 초점 맞추는 속도가 느리고 소음도 상당합니다. 미러리스 렌즈임에도 초점 정확도도 그다지 만족스럽다고 하기 힘듭니다. 다만 본래 접사가 주목적인 렌즈라 사실 AF 성능이 크게 중시되는 렌즈는 아닙니다. 광학적으로 일반 거리에서의 해상력은 인상적인 수준은 못됩니다. 그러나 접사시 성능은 비교적 괜찮은 수준으로 보입니다. 1:1 접사시 최주변부가 아쉽기는 하지만 평면 복사가 아닌 다음에는 그다지 문제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전반적인 성능은 GM급 렌즈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물론 가격적으로도 GM급의 부담을 주지 않으므로 소니 렌즈로서의 가성비는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아래는 FE 50mm f2.8 마크로 렌즈로 촬영한 이미지입니다. 각 이미지 클릭하면 더 크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