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칼럼은 무조건 없는게 안정적이다? 원리적으로는 맞는 말이긴한데 없으면 약간의 높낮이 조절하는데 다리 세 개를 다 풀고 조여야해서 너무 불편함.특별히 바늘 끝 같은 흔들림도 없는 완벽함을 추구한다면 센터 칼럼 없는게 낫지만 실용적으로 요즘 카메라의 기능상 센터 칼럼이 있어도 기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카메라가 많다-전자 셔터라든가 저진동 모드 같은 기능을 사용하면 센터 칼럼 차이를 커버할 수 있다.


고가 삼각대가 무조건 좋다? 싸구려 중국산 삼각대보다 지쪼 같은 메이커 제품이 좋은건 맞다.그러나 중가 중국산 삼각대도 고급 삼각대랑 실용상 차이는 없다고 할 수 있다.만듦새가 절대 허접하지도 않고 지지력도 충분히 좋다.센터 칼럼 아래에 달린 고리에 웨이트를 달고 전자 셔터 등의 기능을 활용하면  소형 삼각대도 충분히 진동을 방지할 수 있다.다만 악조건에선 대형 삼각대가 유리한건 당연.


미러 쇼크나 셔터 쇼크에 의해 발생하는 진동을 흡수하는 능력은 나무>카본>금속 순으로 좋다.나무가 좋기는 하지만 지나치게 부피가 크고 무거워서 실용성은 떨어짐.스튜디오 같은 곳에서 사용하면 뽀대내기는 좋음.실용적으로는 가벼운 카본이 좋다.


차량이 지나가는 교각에선 삼각대도 소용없다.차량 진동이 삼각대에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에 장노출 해봤자 다 흔들린다.나무로 된 바닥이 있는 전망대도 사람이 걸어 다닐 때는 그 발구름 진동이 그대로 삼각대에 전달되므로 사람이 다니지 않을 때에나 삼각대를 사용해야 함.


시멘트 바닥이나 딱딱한 바닥에서 스파이크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그 이유는 뾰족한 스파이크 끝이 바닥과 밀착되지 않아서 미러 쇼크나 셔터 쇼크 등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고무 발의 경우는 미세한 진동은 흡수하므로 딱딱한 바닥에선 고무 발이 낫다.


바람 불 땐 센터 칼럼 아래에 있는 고리에 웨이트를 달아도 큰 도움이 안된다.그 웨이트 자체가 바람에 흔들리기 때문.그런 경우 바닥에 웨이트를 두고 끈으로 웨이트와 고리를 연결하는게 나음.


긴 렌즈나 무거운 렌즈 중에서 삼각대 소켓이 없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경우 무게 중심이 치우쳐 진동에 민감하게 반응한다.요즘은 몇몇 메이커에서 그런 용도에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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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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