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OM-D E-M5 and Panasonic 35-100mm f2.8


















촬영 후기: 마이크로포서드 바디로 움직이는 피사체를 찍기는 사실 어렵습니다.그래서 꽃에 앉아 있는 나비만 촬영했습니다.대부분 날개 움직임이 심해서 연사를 이용했고요.E-M5 연사의 단점은 맨처음 초점이 맞지 않으면 연사로 촬영한 이미지 전체를 버려야 한다는 점입니다.고급 위상차 AF 카메라의 동체 추적이 아쉬운 부분이죠.이런 피사체 촬영시 유의할 점은 배경 정리를 잘해야 피사체가 돋보인다는 점입니다.배경에 지저분한게 들어가지 않게 하는 것이 요령이고 더욱 바람직하게는 너무 단순한 배경보다는 몽글몽글한 보케를 넣으면 심심하지 않습니다.조리개는 가능하면 개방으로 촬영하면 배경이 이쁘게 정리됩니다만 피사계심도가 너무 얕아져 선명한 부분이 적어진다는 점이 있습니다.위 나비 이미지는 전부 파나소닉 35-100mm f2.8을 100mm에서만 두고 촬영했습니다.풀 프레임 바디의 200mm에 상당해서 접근성이 나쁘지 않습니다.그래도 초점거리가 좀 짧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아서 올림푸스에서 새로 나올 40-150mm f2.8이 기다려 집니다.이런 피사체 촬영엔 상당히 유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한가지 첨언하자면 움직임이 빠른 피사체의 경우 가능한 한 빠른 셔터 속도를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되도록이면 1/2000 정도의 셔터 속도를 확보하는 것이 움직임을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빛이 비칠 때 촬영해야 셔터 속도가 보장됩니다.그늘지면 색도 죽고 셔터 속도도 떨어집니다.물론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는 그 아래 셔터 속도에서도 연사로 촬영해 보면 건지는 이미지는 있지만 확률은 떨어집니다.


위 이미지는 아무래도 한 장소에서 촬영했고 꽃에 앉은 나비만 촬영해서 다양한 표현이 안되었네요.비슷비슷한 이미지가 많습니다.첫 이미지는 드물게 나비 날개 전체가 초점 범위에 들어와서 초점도 완벽하고 배경도 나쁘지는 않은데 하필 날개가 상한 놈이라 참 아깝습니다.아무튼 몇백장을 촬영해도 완벽하게 마음에 드는 이미지는 거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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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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