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DXOMark 테스트에서 가장 점수를 많이 받은 카메라는 니콘 D800(E)입니다.
문제는 이게 프린트 평가라는 것인데 프린트 평가가 무엇이냐하면 각종 카메라의 화소수에 상관없이 무조건 300dpi 8〃x12〃 사이즈로 normalization해서
그것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입니다.그래서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 하면 모니터에서 100% 확대해서 보면 감도를 조금만 높여도 노이즈가 자글자글 나타나는
소니 A900이나 A850이 DXOMark 노이즈 점수에선 의외로 괜찮은 점수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위 비교에서 보시면 알겠지만 OM-D E-M5는 마이크로포서드 바디이지만 모니터에서 유저가 실제로 느끼는 고감도 노이즈는 오히려 A850보다 나을겁니다.
그런데도 노이즈 점수에선 저조하게 나오는데 그 이유가 프린트 평가이기 때문입니다.동일 사이즈로 normalization해서 평가하기 때문에 화소수가
많은 A850이 노이즈 점수에선 유리하게 나와 유저들이 모니터에서 본 결과와는 체감적으로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다른 예도 한번 보시죠.
위 비교 표를 보시면 풀 프레임 바디인 D800E가 크롭 바디인 펜탁스 K-5II에 비해 모든 면에서 낫습니다.이미 언급했다시피
위 표도 프린트 평가를 비교한 자료입니다.그러면 프린트 평가가 아닌 스크린 평가,즉 모니터에서 100% 크기로 확대해서 보는 1:1 화소 대비 점수는 어떨까요?
아래는 D800E의 DR을 스크린 평가한 자료입니다.
아래는 펜탁스 K-5II의 DR을 스크린 평가한 것입니다.
위 표를 비교해 보면 프린트 평가와는 달리 스크린 최고 DR은 K-5II가 오히려 높습니다.즉 1:1 화소 비교에서는 크롭 바디인 K-5II가 최저 감도에선 DR이
13.59EV로서 풀 프레임 바디인 니콘D800E(최저 감도에서의 DR은 13.23EV임)보다 낫습니다.참고로 소니 RX1의 최저 감도 스크린 DR 점수는 13.47EV입니다.
다른 자료도 한번 비교해 보겠습니다.
아래는 D800E의 Color Senstivity를 스크린 평가한 것입니다.
아래는 펜탁스 K-5II의 Color Senstivity를 스크린 평가한 자료입니다.
여기서도 최저감도에서 K-5II는 23.8bit로서 D800E(22bit)보다 나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유저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DXOMark 수치는 실제로 체감하는 것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고화소수 카메라가 유리한 점은
동일한 크기로 normalization했을 때 있는 것이지 1:1 화소 대비시에는 오히려 떨어질 수 있습니다.사실 요즘은 포토샵이나 이미지 뷰어에서
100% 확대해서 보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런 유저들에게는 스크린 평가가 오히려 더 현실성있는 비교라고 봅니다.
문제는 단지 종합 점수만 보고 D800E가 최고라고 생각하지 그 이면에 있는 사실은 간과한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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