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리뷰는 라오와코리아의 지원으로 진행하는 것으로서 내용은 전적으로 제 관점 기준입니다.

라오와 4mm F2.8은 마이크로포서드용 원형 어안 렌즈입니다.원형 어안 렌즈는 화면에 가득 채워지는 일반 어안 렌즈보다 화각이 넓어서 이미지 중앙부가 거의 원에 가깝게 나오며 주변부는 검은 여백이 됩니다.


먼저 외관을 보시겠습니다.

↑ 렌즈 전면이 둥근 구슬 형태라 지문이 묻거나 스크래치가 생기지 않도록 상당히 주의해서 다룰 필요가 있습니다. 

↑수동 초점 손잡이가 달려 있습니다.

↑렌즈 후면 구경은 상당히 작습니다.


다른 렌즈와 크기도 비교해 봤습니다.


↑왼쪽부터 라오와 4mm 어안 렌즈,삼양 7.5mm 어안 및 올림푸스 25mm F1.8입니다.



↑ 후드를 벗긴 상태로 보면 상당히 사이즈가 작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사실 조금 더 컸으면 다루기가 더 편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라오와 마이크로포서드 렌즈는 드론을 염두에 두고 나온 것이라 소형경량에 집중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실제 무게도 보시겠습니다.

↑후드가 없는 순수 렌즈 본체는 142g,전면 후드와 합친 무게는 166g이고 후면 후드를 합친 총 무게는 173g입니다.아주 가볍게 다닐 수 있는 무게로 보입니다.참고로 전면 후드는 금속제입니다.후드를 자세히 살펴보죠.


↑결합 홈이 파여져 있고 내부에는 렌즈 본체 경통과의 마찰을 줄이기 위한 융이 붙어 있습니다.


↑렌즈 본체와 결합시 렌즈 본체의 수동 초점 손잡이부에 맞춰 끼우면 됩니다.


카메라에 장착한 모습도 보시겠습니다.

↑올림푸스 E-M5 Mark II에 장착한 모습

↑올림푸스 E-M1 Mark II에 장착한 모습인데 뭔가 좀 불안합니다.왜 그럴까요?


사용시 유의사항입니다.라오와 4mm 어안 렌즈는 화각이 아주 광활(화각 210°)합니다. 따라서 사용이 상당히 까다로운 문제가 있습니다.일단 얼마나 화각이 넓은지부터 살펴 봐야겠죠.화각은 대략적으로 표시한 것입니다.

↑그 불안감의 실체는 화각이 너무나도 넓어서 가로 그립부와 세로 그립부가 화각 안에 들어 온다는 것입니다. 즉 촬영된 화면에 그립부가 포함된다는 사실입니다. 즉,라오와 4mm에는 이런 그립부가 돌출된 큰 카메라는 사실상 쓰기 곤란하다는 말입니다.그러면 어떤 카메라가 안전할까요?

↑E-M5 Mark II에 장착시는 다행히 그립부가 튀어 나오지 않아서 화각에 걸리지 않습니다.다만 이 경우에도 그립부를 손가락으로 잡으면 그 손가락이 화각에 걸립니다.따라서 촬영시 그 점을 유의하고 대책을 세워서 촬영해야 합니다.제 경우는 그립부를 잡지 않고 마치 스마트폰으로 찍는 것처럼 카메라 상부와 하부만 손가락으로 쥐고 촬영하거나 작은 삼각대와  볼헤드를 장착한 다음 볼헤드를  약간 뒤로 꺽고 다리를 앞으로 기울여서 촬영했는데 아무튼 화각에 이것저것 걸리지 않도록 상당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렇게 작은 삼각대 위에 라오와 4mm F2.8을 장착한 카메라를 올려 놓고 삼각대를 뒤로 제껴서 촬영하면 화각에 간섭이 생기지 않습니다.



일반 어안 렌즈와의 화각 차이는 어느 정도일지도 살펴보죠.

↑삼양 7.5mm F3.5 어안 렌즈


↑라오와 4mm F2.8 어안

일반 어인 렌즈와의 화각 차이는 엄청나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화질을 논해 보겠습니다. 일반 렌즈와는 너무나 달라서 일반적인 해상력 테스트를 보여주기 힘듭니다만 촬영한 이미지를 쭈욱 살펴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해상력은 최주변부를 제외하고는 불만없는 수준으로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최주변부는 화각 특성상 뭉그러지는데 구조적으로 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색수차는 주변부에 제법 나타납니다.중간부나 중앙부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지만 극한 상황에서는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다.그러나 일반적으로 문제되는 수준은 아닙니다.

A:원본

B:라이트룸 Develop모드/Lens Correction/Profile에서 Remove Chromatic Aberration만 체크

C:라이트룸 Develop모드/Lens Correction/Manual에서 스포이드로 색수차 제거

보시다시피 색수차는 라이트룸에서 손쉽게 제거할 수 있으며 이 정도만 해도 별 문제가 안되는 수준으로 보입니다.다만 극한 상황에선 색수차가 더 심하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역광 성능도 보시겠습니다.어안 레즈.특히 이런 초어안 렌즈는 구조적으로 역광에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전면이 구슬처럼 돌출되어 있어서 후드 사용이 불가하기 때문에 역광에선 대책이 없습니다.코팅으로 플레어나 고스트를 줄일 수 있는 한계가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역광에선 광원의 대각선 방향에 플레어와 고스트가 발생합니다.이건 구조적으로 피할 수 없으니 즐기던지 촬영을 하지 말던지 밖엔 선택이 없습니다.


이미 보셨다시피 초어안 렌즈는 이미지가 중앙부에만 담깁니다.그런데 이미지가 완전한 원형으로 담기지 않고 상하로 약간은 잘려서 보기가 그다지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한마디로 어정쩡합니다.


그냥 아예 원형으로 보이는게 미관상 훨씬 낫다고 보며 그러기 위해서는 보정이 필수입니다.저는 라이트룸 CC에서 컨버팅하기 때문에 라이트룸 기준으로 방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1. Develop/Effects에서 다음과 같이 조정합니다.


2. R을 누르면 크롭 모드가 됩니다.Aspect에서 1 X 1을 선택합니다.


3.Enter를 누르면 다음과 같이 원형이 되고 좌우 불필요한 공간이 크롭됩니다.


4.주변부 테두리를 검게 나오게 할려면 Highlight Priority에서 Amount만 -100으로 조정해 주면 됩니다.


다만 위 수치는 제 임의대로 조정한 것이라 다르게도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종합 평가를 하자면 라오와 4mm F2.8 초어안 렌즈는 기본 해상력이 꽤 괜찮아서 제 기준으로도 불만이 없는 수준입니다.색수차는 보정하면 별 문제 없고 역광에서는 구조적으로 피할 수 없는 플레어와 고스트가 보입니다.화각 자체가 아주 특이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재미있는 이미지가 나오므로 그에 걸맞는 피사체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이러한 특이 화각은 남용하면 질리기 쉬우므로 가끔 사용하면 충분한 만족감을 줄 수 있습니다.가볍고 작아서 휴대성이 좋고 가격적으로도 무리한 수준은 아닙니다.다만 전면이 아주 볼록한 형테이므로 스크래치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서 다룰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전면 돌출 렌즈에 먼지가 쉽게 달라 붙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블로어를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털어주는 것이 좋습니다.지문도 묻기 쉬우므로 부드러운 융을 지참해서 수시로 청소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또한 너무 넓은 화각으로서 뒤로도 상당히 담기므로 머리나 손가락 및 발이나 다리가 화면에 들어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유튜브 동영상(클릭)으로도 간단히 만들어 보았습니다.거의 동일한 내용이지만 약간의 차이도 있습니다.


이하 라오와 4mm F2.8 초어안 렌즈로 담아 본 이미지입니다.위에서 제시한 방법으로 처리한 이미지입니다.


원본 크기 이미지이므로 각 이미지 클릭하면 제대로 된 화질로 볼 수 있습니다.라이트룸에서 별도 샤픈 처리는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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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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