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mm는 35mm와 50mm 사이에 낀 화각입니다. 보통 일상적으로 가장 무난한 화각은 35mm를 꼽습니다.50mm는 실내에서 조금 답답해서 조금 더 넓은 35mm가 무난하다고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인물 촬영시 탁자를 사이에 두고 찍기엔 50mm가 조금 좁게 나오기 때문이죠.거리 스냅에서도 50mm보다는 좀 넓은 35mm가 더 편하다고 느끼는 유저들이 많고요. 다만 얼굴 위주로 들이대고 찍기엔 35mm는 왜곡이 꽤 생깁니다.사실 50mm도 들이대고 찍으면 원근 왜곡이 없는 수준은 아닙니다. 다만 크게 티 나는 정도가 아니어서 대부분 크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어서 보통 그냥 넘어갈 수 있습니다.40mm는 아무래도 50mm보다는 35mm에 가깝습니다.들이대고 찍으면 주변부에서 왜곡(선이 휘는 왜곡이 아니라 원근에 따라 발생하는 물리법칙적인 왜곡)이 신경 쓰일 정도로 나타납니다.따라서 인물 근접 촬영시 지나치게 들이대지 말고 인물을 풍경에 포함시켜 작게 찍을 때는 주변부에 위치시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트 40mm F1.4에서 피사체가 주변부로 갈수록 왜곡되는 것은 다음 GIF 이미지를 보시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참고로 시그마 아트 40mm F1.4는 선 왜곡은 아주 적어서 무시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보시다시피 중앙에서는 원형을 유지하던 공이 주변부로 갈수록 대각선 방향으로 늘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얼굴도 마찬가지로 왜곡된다고 보면 됩니다. 원형인 A에 비해서 주변부로 갈수록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변했는지 비교해 봤습니다.주황색 원이 A 에 해당됩니다. 가로 1850px 이미지이므로 클릭해서 크게 보시기 바랍니다.
↑ 주변부로 갈수록 주황색 원(A)과 비교해서 대각선 방향으로 늘어짐을 볼 수 있습니다. 수직 방향으로도 조금씩 늘어졌고요. 유의할 점은 위의 변화는 공의 위치가 대각선 방향이기 때문에 대각선 방향으로 변형이 일어났다는 사실입니다. 수직 방향에 공이 위치하면 수직 방향으로만 늘어집니다. 수평 방향에 공이 위치하면 수평 방향으로만 늘어지고요. 이러한 왜곡은 모든 광각 렌즈에서 예외없이 나타나며 광각일수록 정도가 심합니다. 50mm 렌즈도 한번 테스트해 볼 생각입니다.
아무튼 인물 촬영 기회가 있어서 시그마 아트 40mm로 담아 본 이미지입니다. 각 이미지 클릭하면 좀 더 크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참고로 다운사이즈된 샘플 이미지로 화질을 평가하지는마시기 바랍니다.화질은 원본 사이즈로 봐야 제대로 알 수 있는 영역입니다.
40mm 화각은 배경을 심하게 날리는 수준은 아닙니다.배경을 알아 볼 수 있는 정도로 보기 좋을 정도로 날리는 수준이라고나 할까요. 흐림 효과도 40mm치고는 상당히 부드럽게 처리하는 점이 돋보입니다. 인물 사진에 최적의 화각은 아니지만 40mm의 화각을 잘 이용하면 환경적 인물 사진(주변 환경을 적당히 알 수 있는 인물 사진)에 상당히 괜찮다고 봅니다.다만 근접 인물 전용으로 사용하기에는 50mm 이상의 렌즈가 더 적합하다고 봅니다.
참고(←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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