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접 인물 촬영시 렌즈의 화각이 얼굴 형태에 정말 많은 변화를 일으킵니다. 일단 그림부터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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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광각에서는 얼굴이 길쭉 뾰족하다가 망원으로 갈수록 얼굴이 펑퍼짐하게 변합니다.가장 적당한 인물 화각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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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근접 인물에 가장 적당한 화각은 85mm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얼굴의 왜곡이 가장 적기 때문입니다. 그 미만 화각은 얼굴에 왜곡이 생겨서 코를 비롯한 얼굴 전면부가 과장되고 85mm를 넘는 화각은 얼굴이 좀 퍼지기 때문입니다. 각 렌즈 메이커에서 인물용 렌즈로 가장 먼저 나오는 화각의 렌즈가 85mm입니다. 대체로 85mm~135mm가 인물 촬영에 많이 사용되는 화각입니다. 아래 GIF 이미지는 배경과 연관해서 참고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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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올팍에 있는 동상을 대상으로 35mm와 40mm의 화각이 어떻게 느낌이 다른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5mm 차이지만 직접 비교해 보니 차이가 꽤 보입니다.중앙,중간 및 구석에 인물 배치시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둘 다 F1.4 개방 촬영인데 35mm가 주변부 광량저하가 좀 많습니다.
↓인물을 중앙에 배치시
↑고작 5mm 차이인데 배경이 확 당겨지는게 보입니다.
↓인물을 중간에 배치시
↑중앙부에 비해 얼굴의 왜곡이 좀 나타납니다.
↓인물을 구석에 배치시
↑구석에서는 얼굴 형태의 왜곡이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40mm 역시 광각에 가깝기 때문에 얼굴 왜곡이 꽤 보입니다.
인물용 렌즈로서의 화각 선택에 대해서는 이것(←클릭)도 한번 읽어 보시고요.
인물 화각은 아니지만 아래 그림도 참고하세요.7.5mm(FF 환산 15mm)와 300mm(FF 환산 600mm)의 실제적인 차이입니다.
↓7.5mm로 담은 이미지인데 노란색 부분이 300mm입니다.
↓300mm로 담은 이미지입니다.
↑15mm와 600mm의 화각은 이 정도 차이를 보여줍니다.
위에서 보시다시피 망원으로 갈수록 얼굴이 펑퍼짐하게 눌리는 효과를 망원 압축 효과라고 말하기도 합니다.그러나 망원 압축 효과는 없고 실제로는 이런 효과는 단지 거리의 문제(←클릭)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렌즈의 망원 압축은 없다라는 아래 동영상도 참고하시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_TTXY1Se0eg
종합하자면 화면 중의 피사체의 크기는 전적으로 거리에 의해 결정됩니다.즉 가까우면 크게 보이고 멀면 작게 보입니다.광각 렌즈는 근접 촬영시 거리에 따른 크기 차이가 더욱 극단적으로 나타납니다.광각 렌즈의 경우 아무런 교정 element가 없는 경우 어안 렌즈처럼 나옵니다.그런데 건물 같은 직선이 많이 포함된 피사체의 경우 선이 직선으로 보이지 않으면 우리 눈에는 어색하게 보입니다.그래서 광학적으로 교정 element를 넣어서 휘어진 선이 직선으로 보이게 하다보니 원래 주변부에서 작게 보여야 할 피사체가 펼쳐져 커지면서 과장되게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광각 렌즈에서 주변부 얼굴 왜곡이 심하게 나타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그러면 사람 눈은 망원도 아니고 표준에 가까운데 왜 왜곡이 전혀 없는가(표준도 거리에 다른 왜곡이 없는 수준은 아니고 조금 있습니다) 물어볼 수도 있는데 그것은 눈은 초점이 맺히는 부분이 곡면이기 때문입니다.카메라 센서도 앞으로는 곡면 센서가 출현할 것입니다.그렇게 되면 렌즈의 교정 element가 들어가지 않아도 되어서 렌즈 크기가 지금보다 작아질 것입니다.
↑어안 렌즈에서 주변부의 연등 형태가 어떻게 표현되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화각별 주변부 왜곡에 대해서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여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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