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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 나온 탐론 SP 70-200mm F2.8 Di VC USD G2 리뷰입니다.

먼저 외형부터 살펴보죠.캐논 마운트인데 어댑터 사용해서 소니 A7R II에 물려 사용했습니다.

↑외관에서 눈에 띄는 것은 focus limiter입니다.자세히 살펴 보면 FULL과 ~3m입니다.이전 버젼에서는 없던 기능인데 이번에 새로 들어갔습니다. 다음으로 주목할 사항은  삼각대 머운트 부분이 알카 스위스 타입이라는 것입니다. 즉,따로 플레이트가 필요 없어서 신속하게 삼각대에 장착 가능하고 한번 장착하면 플레이트가 풀려서 렌즈가 돌아가는 일이 없습니다.


↑후드를 끼운 상태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지적하자면 뒷 캡은 렌즈의 금색 링과 곡선이 일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게 사실상 보기만 좋을 뿐이지 실제로는 불편합니다. 저 곡선 때문에 겨울에는 장갑을 낀 상태에서 뒷 캡을 잡으면 손이 미끌어지는 경향이 있고 맨 손으로 잡아도 손이 건조한 경우에는 잘 잡히지 않습니다. 아무리 보기 좋아도 실용성이 떨어지면 좋은 디자인이 아닙니다.현장을 모르는 전형적인 탁상 디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시그마 MC-11을 장착한 상태입니다.


↑소니 A7R II에 장착했습니다.


↑후드를 끼운 상태인데 상당히 깁니다.


참고로 이번 SP 70-200mm F2.8 Di VC USD G2는 줌 구간별 초점 조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A7R2와의 초점 궁합은 피사체 콘트라스트가 뚜렷하면 AF는 상당히 빠릅니다. 다만 피사체 콘트라스트가 약하면 오락가락 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사양을 살펴보죠.

  렌즈 구성

  17군 23매

  렌즈 마운트

  니콘,캐논

  조라개

  f2.8-f22

  조리개 날수

  9매

  최단 촬영 거리

  0.95m

  모터 타입

  링 타입 초음파

  무게

  1,500g

  직경

  88mm

  길이

  194mm

  필터 크기

  77mm

  손떨림 감소

  5 스탑

  특징

  실링, eBAND 및 불소 코팅 XLD,LD elements


해상력을 보기 전에 먼저 상면만곡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이하 자료는 전부 소니 A7R II에서 테스트한 자료입니다.

70mm에서 망원으로 갈수록 상면만곡은 줄어듭니다. 대체로 양호한 편인데 다만 200mm에선 우측이 약간 뒤로 밀리는 경향이 보입니다. 200mm에서는 약간의 축 틀어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화질 향상을 위해 줌 렌즈가 갈수록 구성이 복잡해지기 때문에 사실 전구간에 걸쳐 상태가 완벽한 줌 렌즈는 찾기 힘듭니다.


줌 구간별 개방 해상력 양상을 살펴 보겠습니다.

70mm에선 우측이 해상력이 좀 떨어집니다. 전반적으로 100mm와 135mm의 해상력이 양호하고 200mm 해상력은 줌 중간부 보다는 못합니다.


위에서 왜곡을 살펴보면 70mm에서는 핀쿠션 디스토션이 약간 보이고, 100mm에서는 뚜렷한 왜곡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135mm와 200mm에선 핀쿠션 디스토션이 약간씩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심한 왜곡은 없는 편입니다.


이어서 원거리 해상력을 체크해 보겠습니다.

70mm 해상력은 개방부터 상당히 좋습니다.조여도 크게 나아지는 느낌은 없을 정도로 개방부터 좋은 해상력을 보여줍니다.



135mm 역시 전번적으로 우수한 해상력을 보여주네요. f16과 f22는 회절의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200mm에서는 전반적으로 우수한 해상력을 보여줍니다.


원거리 해상력은 줌 전 구간에 걸쳐 상당히 우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최상급 단렌즈와는 분명한 격차가 있습니다.


다음은 주변부 광량저하는 어떤지 보겠습니다.

망원측으로 갈수록 개방에서의 주변부 광량저하가 뚜렷합니다.특히 원거리에서의 광량저하가 최단 촬영 거리에서 보다 심합니다.200mm 원거리 개방에서 가장 광량 저하가 두드러집니다.


강한 빛에 대한 성능입니다.

사실 조건이 거의 최악인 상태에서의 테스트임을 고려하고 보시기 바랍니다.최악의 조건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입니다.일반적인 환경에선 문제가 없는 수준입니다.다른 줌 렌즈와 비교하면 다른 줌 렌즈에서는 더 심하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코마 수차도 점검해 보겠습니다.

70mm 개방인데 코마 수차는 미약하게 보이는 수준입니다.135mm에서 코마 수차가 좀 더 증가하고  200mm에서도 약하게 발생합니다.색수차도 줌 전 구간에 걸쳐 비교적 양호하게 억제되어 있습니다.


실물 촬영 이미지에서의 색수차를 살펴 보죠.

맑은 날의 역사광 상황인데 두 행인의 모자의 하일라이트 가장자리에서는 색수차가 전혀 보이지 않고 노랗게 표시한 부분에서만 약간의 색수차가 발생했습니다. 보시다시피 라이트 룸에서 클릭 한번으로 간단히 제거됩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선 색수차가 별로 보이지 않고 저런 악조건에서 약간 나타나는 정도입니다.


보케도 살펴봅니다.

보케는 모난데 없이 부드럽네요. 다만 주변부 광량저하로 인해 개방에서는 주변부 보케가 럭비 공 모양으로 찌그러집니다.


하일라이트 보케는 어떤지 조리개별로 비교해 보죠.

주변부는 하일라이트가 원형이 아니라 럭비공 형태입니다. 중간부부터는 원형에 가깝습니다. 하일라이트 내부를 살펴보면 양파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다만 마치 세균 배양 흔적 같은 자국이 보입니다.


빛갈라짐도 간단히 살펴봅니다. 


위 이미지에서 노란색 부분을 크롭했습니다..


보시다시피 가지가 많고 그다지 깔끔한 빛갈라짐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f16이나 f22로 조이면 그나마 괜찮아 보이지만 이 조리개 값에서는 회절로 인해 화질 저하가 심하기 때문에 사실상 유용성이 떨어집니다.



총평


탐론 SP 70-200mm F2.8 Di VC USD G2는 탐론의 최신 줌 렌즈로서 기존 유저들이 바라던 줌 전 구간 초점 교정 기능과 포커스 리미터를 갖춰 나왔습니다. 또한 최단 촬영 거리가 상당히 짧아진 점도 주목할만 합니다. 해상력은 전반적으로 상당히 우수하며 색수차도 비교적 잘 억제되어 있고 왜곡도 비교적 적습니다. 역광 성능은 아주 악조건에선 미흡한 부분이 보이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문제될게 없는 수준입니다. 보케도 전반적으로 부드러워서 인물 촬영에도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 버젼은 특별한 단점이 없는 아주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주는  렌즈로 생각됩니다. 아무튼 완성도 높은 새로운 70-200mm f2.8의 출현으로 유저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 점은 환영할만 합니다. 이종 교배로 사용해서 손떨림방지 효과는 테스트하지 못했습니다.


아래는 소니 A7R II에 탐론 SP 70-200mm F2.8 Di VC USD G2를 장착하여 촬영한 이미지입니다. 그냥 눈요기로 보세요. 가로 1600px 크기이므로 기왕이면 클릭해서 크게 보세요.






















































































※탐론 SP 70-200mm F2.8 Di VC USD G2는 썬포토에서 리뷰용으로 대여 받은 것으로서 나중에 소정의 원고료를 받습니다.

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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