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론 100-400mm f/4.5-6.3 Di VC USD는 썬포토에서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사용기를 작성한 것입니다. 내용은 일체의 제약없이 제 주관대로 작성했습니다.
근래 망원 줌에서도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그 시발은 탐론 150-600mm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 필름 시절에는 생각지도 못한 가격으로 비교적 양질의 초망원 줌이 나온 것이죠. 이번 탐론 100-400mm는 150-600mm 보다 좀 더 편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고려해서 망원 영역 줌 범위를 좁혀서 가격 부담을 줄임으로서 유저가 큰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150-600mm 보다 가볍고 가격도 조금 더 편하기 때문에 일상적인 촬영에서 망원 영역은 이 렌즈 하나로 커버할 수 있습니다.
탐론 100-400mm F4.5-6.3 Di VC USD의 박스를 살펴 보겠습니다.
↑렌즈 본체 박스입니다.
↑삼각대 마운트 박스입니다.
외관을 보시겠습니다.
↑5DsR에 물린 모습입니다.
삼각대 마운트는 위에서 보신 바와 같이 별개 박스로 나오고 착탈이 자유롭습니다.
↑ 자체 플레이트가 장착되어 있어서 별도의 플레이트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개방 조리개 값:F4.5-6.3
●화각:24.2 - 6.1˚
●최단 촬영 거리:1.49m
●최대 접사 배율:1:3.6
●최소 조리개:F45
●조리개 날 수:9
●렌즈 구성:11군 17매
●필터 크기:67mm
●마운트:캐논/니콘
●크기:199 x 86.2 mm
●무게:1,135g
참고로 실측 무게는 다음과 같습니다.
●렌즈 본체 1169g
●후드 57g
●뒷캡 25g
●앞캡 17g
●삼각좌 150g
●Total 1,418g
성능을 본격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캐논 5DsR로 테스트한 자료입니다.
먼저 전반적인 해상력 양상입니다.
↑비슷비슷해서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평면 해상력을 구체적으로 보시겠습니다.
↑해상력은 100mm에서 가장 낫습니다.망원으로 갈수록 개방 해상력은 떨어지지만 심하게 저하되는 수준은 아닙니다. 특이한 것은 400mm에서는 중앙부보다 중간부가 더 우수합니다. 전반적으로 F8이 가장 무난한 것으로 보입니다. 100mm에서는 중앙부는 아주 좋지만 최주변부는 조금 처집니다. 400mm도 F8에선 괜찮아지고요.
왜곡은 어떨까요?
↑전반적으로 핀쿠션 디스토션(가운데가 오목하게 들어가는 왜곡) 경향이 있습니다. 망원으로 갈수록 두드러집니다.
주변부 광량저하를 살펴보죠.
↑개방 조리개에서 주변부 광량 저하가 눈에 띄고 한 스탑 조여주면 크게 문제되지 않는 수준으로 감소합니다.
보케도 보시겠습니다. 400mm에서만 비교했습니다.
↑400mm는 상당한 망원이라 밝은 렌즈가 아님에도 개방 보케는 상당히 부드럽네요.
탐론 100-400mm F4.5-6.3 Di VC USD의 해상력을 위에서 대충 살펴 보았지만 뭔가 아쉽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진 여러 렌즈와도 비교해 봤습니다.
먼저 삼양 135mm F2와의 비교입니다.
↑대부분 아시겠지만 삼양 135mm F2는 해상력이 단렌즈 중에서도 최정상급인 렌즈입니다. 탐론 100-400mm F4.5-6.3 Di VC USD는 135mm에서는 최주변부를 제외하고는 삼양 135mm F2와 구분하기 힘든 수준의 해상력을 보여줍니다. 이 정도면 전혀 불만을 가지기 힘든 해상력입니다.
다음은 니콘 AF-S 300mm F4D와의 비교입니다.
↑동일 조리개에서 최주변부 D는 탐론 100-400이 손색이 있고 주변부 C도 탐론이 약간은 못합니다. 중간부 B와 중앙부 A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이어서 꽤 오래 전에 나온 시그마 APO 400mm F5.6와의 비교입니다.
↑시그마 APO 400mm F5.6는 꽤 오래전에 출시된 렌즈이긴 하지만 성능은 준수한 것으로 평가 받는 렌즈입니다. 그러나 5DsR의 무지막지한 화소에는 조금 버겁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방에선 탐론이 확실히 낫습니다. F8에서는 시그마도 많이 나아지지만 탐론에 미치지 못합니다. F11에선 별 차이가 없지만 그래도 탐론이 우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탐론 100-400mm F4.5-6.3 Di VC USD는 최대 망원인 400mm에서도 5DsR의 해상력을 꽤 버텨줍니다. 화소수가 더 적은 카메라에선 줌 전역에 걸쳐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상 광학적 성능에 대해서 분석해 보았는데 400mm만 되어도 상당한 망원이라 DSLR에서 사용시 한 가지 큰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저속 셔터에서 사용시 DSLR의 미러 쇼크와 셔터 쇼크가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 보겠습니다.
↑ 셔터 속도에 따라 영향이 다른데 1/250초 까진 미러 쇼크의 영향이 보이지 않습니다. 1/200초부터 블러가 발생하며 셔터 속도가 내려갈수록 블러가 심해집니다. 가변 ND 필터를 사용해서 테스트했는데 더 저속은 가변 ND의 범위를 넘어서서 실내로 옮겨 추가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 1/15초에서도 라이브 뷰를 사용하면 미러와 셔터 충격을 받지 않아서 안정적으로 나옵니다. 미러와 셔터 충격을 받는 저속 한계는 대략 1초 정도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1/200~1초 사이는 초망원 렌즈 사용시 미러와 셔터 충격을 피할 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셔터 속도 범위에서는 초망원 렌즈 사용시 삼각대 위에서 라이브 뷰로 촬영하는 것이 블러를 피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DsR에서 탐론 100-400 mm F4.5-6.3 Di VC USD는 AF가 비교적 쾌적합니다. 해상력도 400mm를 제외하고는 상당히 괜찮은 수준입니다.
다음은 번외로 MC-11을 통해 소니 A7R2에 장착해서 테스트해 본 결과입니다. 삼양 135mm F2 및 소니 FE 100-400mm F4.5-5.6 GM과 비교해 본 자료입니다. 참고로 MC-11을 통해 소니 A7R2에 장착시 100mm에서는 AF가 불완전하게나마 작동하지만 400mm에서는 AF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먼저 삼양 135mm F2 vs 소니 FE 100-400mm F4.5-5.6 GM vs 탐론 100-400mm F4.5-6.3 Di VC USD의 비교입니다.
↑ 아주 비슷비슷한 수준입니다. 탐론이 주변부가 아주 미세하게 떨어지는 느낌 정도는 있습니다.
이어서 400mm 비교 결과입니다.
↑ 탐론이 전반적으로 약간 디테일과 콘트라스트가 떨어지고 색수차도 약간 나타납니다만 아주 큰 차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400mm에서의 근거리(약 4.5m) 비교 결과입니다.
↑ 근거리에서도 소니가 약간 나은 결과를 보여줍니다. 중앙부가 약간 콘트라스트가 떨어지는데 유광 용지라 반사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300mm 비교 결과입니다.
↑ 300mm에서는 아주 비슷한 결과인데 최주변부 D는 탐론이 더 나아 보입니다.
끝으로 200mm 비교 결과입니다.
↑ 미세하게 소니가 콘트라스트가 나은 점 외는 구분이 힘든 수준입니다.
소니 A7R2에서의 결과를 종합하면 400mm에서 탐론이 좀 처지는 점 외에는 그다지 밀리지 않는 양호한 해상력을 보여줍니다.
이상 탐론 100-400mm F4.5-6.3 Di VC USD 테스트를 마칩니다.
아래는 탐론 100-400mm F4.5-6.3 Di VC USD로 담은 이미지입니다만 많이 촬영하지 못해서 간단히 보여드립니다. 이미지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참고할만한 다른 리뷰
https://www.lenstip.com/index.php?test=obiektywu&test_ob=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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