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스 오투스는 자이스사가 기술력을 총동원하여 제작한 35mm 풀 프레임을 위한 가장 완성도 높은 렌즈입니다.
그동안 렌즈의 역사에서 수많은 표준 렌즈가 나왔지만 이번 오투스처럼 거의 완벽하게 제반 수차를 제거한 렌즈는 없었습니다.
다만 오투스 역시 주변부 광량저하가 상당한데 이 부분은 자이스 기술력으로도 해결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오투스의 엄청난 가격을 보면 f1.2로 나왔어야 하지만 f1.4로 나온 이유가 제반 사항을 고려시 가장 적절한 타협점이 f1.4였던 것이죠.
그러면 과연 f1.4라는 조리개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과거 필름 시대였다면 사실 f1.4는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디지탈 카메라 전성 시대라 고감도 성능이 필름에 비해 상당히 발전했습니다.이러한 고감도와 f1.4가 결합하면
사진의 표현 범위가 더욱 넓혀집니다.사실 자이스사가 오투스를 내놓은 표면적인 이유는 35mm 풀 프레임 디지탈 카메라의
고화소화에 따른 렌즈 성능의 대응이라는 것이었습니다.현재 가장 고화소인 디지탈 카메라는 니콘 D800/D800E 및 소니 A7R로서
3600만 화소입니다.대부분의 렌즈가 이러한 고화소에 잘 대응하지 못하는데 특히 주변부가 심하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투스는 이러한 점을 해소한데서 가장 큰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열악한 조명 상황에서 고감도와 결합시
셔터 찬스를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더욱 크게 다가옵니다.즉 악조건에서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느냐 없느냐를 판가름하는 상황에서
아주 유용한 툴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표준 렌즈치곤 상당히 크다는 점과 가격이 너무 높다는 점입니다.물론 사이즈가 크기는 하지만 아주 부담스런 수준은 아니고
가지고 다니기에 불편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가격도 라이카 렌즈 가격에 비하면 성능으로 볼 때 결코 지나치게 비싸다고는 할 수 없고요.
아 한가지 일부 유저들에겐 수동이라는 것이 치명적 단점이겠죠.
아무튼 이런 렌즈가 나온 것은 필요한 유저에겐 축복이라고 봅니다.
'글 >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벤져스 2 홍보 효과? (0) | 2014.03.28 |
---|---|
아직 완성형 미러리스 카메라는 없다 (1) | 2014.03.07 |
35mm DSLR의 고화소화는 어디 까지 갈 것인가? (0) | 2013.11.01 |
고화소 풀 프레임 카메라의 진실 (0) | 2013.10.31 |
소니 A7/7R이 출시되는 시점에서 마이크로포서드의 위치 (1) | 2013.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