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테스트해 본 제품 중에서 가장 우수한 제품을 선정하는 것입니다. 제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 제품은 선정하지 않습니다. 


그 1호 제품은 시그마 40mm F1.4 아트입니다.


선정 이유:탁월한 화질-오투스급 화질을 오투스 가격의 1/3-1/4 가격으로 실현한 점이 가장 큽니다.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절대적인 화질의 우수함이 그것을 커버하고도 남는다고 봅니다.벤치마크용으로 직접 구입해서 리뷰도 남겼으니 자세한 성능 파악은 아래 링크 참고하시면 됩니다.


리뷰 1(←클릭)


리뷰2(←클릭)

'Best of Best' 카테고리의 다른 글

Best of Best 2-135mm의 최강자 밀부스 135mm F2  (0) 2019.02.04
Posted by nepo
,

Moire라는 이름의 기원(←클릭)은 상당히 복잡한 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16세기 아랍어에서 실크의 한 종류의 이름이었던 [khayyara, ????]가 영어로 [mohair]로 번역되었었는데, 이것이 17세기에 프랑스어인 [mouaire]로 번역되었고, 이 단어가 또다시 영어로 옮겨오면서 [moire]라는 단어가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한편 프랑스어에선 mouaire는 moirer라는 단어의 기원이 되었는데, 지금 moirer는 '방직으로 비단을 만드는' 동사로 쓰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영어라고 하기에도, 프랑스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단어입니다.

사실 디지탈 카메라에서 발생하는 므와레는 엄밀히 말하자면 aliasing입니다.aliasing이란 측정하고자 하는 주파수가 샘플링 주파수의 절반보다 클 때, 이를 측정할 수 없는 현상입니다.

로우패스 필터 없는 기종을 사용하면 므와레가 더 많이 발생합니다.
므와레는 2개 이상의 주기적인 패턴이 겹쳐질 때 만들어지는 간섭무늬입니다.
디카에선 센서 패턴 크기와 피사체의 패턴이 일치하면 발생하는데 대부분 인공적인 패턴에서 발생합니다.
특히 직물의 촘촘한 패턴이 므와레를 많이 발생시킵니다.그 밖에 인공물의 규칙적인 패턴도 멀리서 찍으면 므와레 발생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카메라에 따라서는 자연물에서도 므와레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특히 패턴이 있는 잎사귀가 있는 경우에는 므와레가 발생하더군요.즉,자연물에서 전혀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결이 작은 물결에서도 발생하는 것을 봤고요.참고로 맨눈으로도 므와레를 볼 수 있습니다.골프 연습장 같은 곳에서 일렁이는 그물을 보면 가끔 므와레가 보이는데 이건 많은 분이 경험했을 것입니다.

디카에서 발생하는 므와레를 해소 또는 경감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근거리에서 므와레 발생시(이 경우는 대부분 직물 패턴이 원인)에는 촬영거리를 약간 멀리 혹은 가까이 하면 패턴 일치점을 벗어나서 므와레가 없어집니다.원거리에서 발생하는 므와레 역시 거리를 달리하면 해소시킬 수 있는데 쉽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패턴을 발생시키는 피사체가 크면 어지간히 움직여서는 잘 안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거든요.
다른 방법으로는 최적 조리개보다 조리개를 더 조여서 해상력을 떨어뜨림으로서 므와레가 덜 생기도록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저하된 해상력은 후처리시 샤픈을 좀 더 가하서 보상해 주면 되고요.
카메라의 손떨림방지 기술을 사용하여 미세하게 블러를 줌으로서 므와레를 경감시키는 기술도 있는데 펜탁스 K3가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사실 이 방법도 조리개를 조여서 화질을 저하시키는 방법과 맥락을 같이 하는 방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적층식 센서를 사용하는 방법인데 므와레는 기본적으로 베이어 센서의 규칙적 패턴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그마 포베온 센서를 채용한 카메라를 사용하면 일반적인 므와레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또 다른 방식은 후지에서 쓰는 방법인데 앞서 언급한 베이어 센서의 규칙적인 패턴을 불규칙하게 배열을 바꿔 므와레 발생을 억제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라이트룸 등에서 소프트웨어적으로 처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Posted by nepo
,

근접 인물 촬영시 렌즈의 화각이 얼굴 형태에 정말 많은 변화를 일으킵니다. 일단 그림부터 보시죠.

 

출처(←클릭)

 

보시다시피 광각에서는 얼굴이 길쭉 뾰족하다가 망원으로 갈수록 얼굴이 펑퍼짐하게 변합니다.가장 적당한 인물 화각은 뭘까요?

 

 

 

출처(←클릭)

↑일반적으로 근접 인물에 가장 적당한 화각은 85mm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얼굴의 왜곡이 가장 적기 때문입니다. 그 미만 화각은 얼굴에 왜곡이 생겨서 코를 비롯한 얼굴 전면부가 과장되고 85mm를 넘는 화각은 얼굴이 좀 퍼지기 때문입니다. 각 렌즈 메이커에서 인물용 렌즈로 가장 먼저 나오는 화각의 렌즈가 85mm입니다. 대체로 85mm~135mm가 인물 촬영에 많이 사용되는 화각입니다. 아래 GIF 이미지는 배경과 연관해서 참고하시면 됩니다.

 

 

출처(←클릭)

 

 

↓아래는 올팍에 있는 동상을 대상으로 35mm와 40mm의 화각이 어떻게 느낌이 다른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5mm 차이지만 직접 비교해 보니 차이가 꽤 보입니다.중앙,중간 및 구석에 인물 배치시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둘 다 F1.4 개방 촬영인데 35mm가 주변부 광량저하가 좀 많습니다.

 

 

↓인물을 중앙에 배치시

↑고작 5mm 차이인데 배경이 확 당겨지는게 보입니다.

 

 

↓인물을 중간에 배치시

↑중앙부에 비해 얼굴의 왜곡이 좀 나타납니다.

 

 

 

↓인물을 구석에 배치시

↑구석에서는 얼굴 형태의 왜곡이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40mm 역시 광각에 가깝기 때문에 얼굴 왜곡이 꽤 보입니다.

 

인물용 렌즈로서의 화각 선택에 대해서는 이것(←클릭)도 한번 읽어 보시고요.

 

인물 화각은 아니지만 아래 그림도 참고하세요.7.5mm(FF 환산 15mm)와 300mm(FF 환산 600mm)의 실제적인 차이입니다.

 

↓7.5mm로 담은 이미지인데 노란색 부분이 300mm입니다.

 

 

300mm로 담은 이미지입니다.

 

15mm와 600mm의 화각은 이 정도 차이를 보여줍니다.

 

위에서 보시다시피 망원으로 갈수록 얼굴이 펑퍼짐하게 눌리는 효과를 망원 압축 효과라고 말하기도 합니다.그러나 망원 압축 효과는 없고 실제로는 이런 효과는 단지 거리의 문제(←클릭)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렌즈의 망원 압축은 없다라는 아래 동영상도 참고하시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_TTXY1Se0eg

 

종합하자면 화면 중의 피사체의 크기는 전적으로 거리에 의해 결정됩니다.즉 가까우면 크게 보이고 멀면 작게 보입니다.광각 렌즈는 근접 촬영시 거리에 따른 크기 차이가 더욱 극단적으로  나타납니다.광각 렌즈의 경우 아무런 교정 element가 없는 경우 어안 렌즈처럼 나옵니다.그런데 건물 같은 직선이 많이 포함된 피사체의 경우 선이 직선으로 보이지 않으면 우리 눈에는 어색하게 보입니다.그래서 광학적으로 교정 element를 넣어서 휘어진 선이 직선으로 보이게 하다보니 원래 주변부에서 작게 보여야 할 피사체가 펼쳐져 커지면서 과장되게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광각 렌즈에서 주변부 얼굴 왜곡이 심하게 나타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그러면 사람 눈은 망원도 아니고 표준에 가까운데 왜 왜곡이 전혀 없는가(표준도 거리에 다른 왜곡이 없는 수준은 아니고 조금 있습니다) 물어볼 수도 있는데 그것은 눈은 초점이 맺히는 부분이 곡면이기 때문입니다.카메라 센서도 앞으로는 곡면 센서가 출현할 것입니다.그렇게 되면 렌즈의 교정 element가 들어가지 않아도 되어서 렌즈 크기가 지금보다 작아질 것입니다.

 

↑어안 렌즈에서 주변부의 연등 형태가 어떻게 표현되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화각별 주변부 왜곡에 대해서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여기 클

...

Posted by nepo
,



제가 카메라 선택에 좀 까탈스럽다면 까탈스럽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사실 어떤 카메라를 선택하건 완벽히 마음에 드는 카메라는 없습니다.이게 좋으면 저게 아쉽고.결국 카메라 선택은 자신이 어떤 점을 중시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물론 경제적으로 아주 넉넉하면 이것저것 다 갖추는 것도 좋지만 일반인이 그러기는 어렵죠.제 경우 이미지 화질 극대화가 목적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DR이 좋은 카메라 우선으로 선택합니다.그래서 캐논 카메라는 후순위로 밀릴 수 밖에 없습니다.캐논의 색감은 좋아하면 좋아했지 싫어하지 않습니다.같은 DR이라면 캐논을 선택했을거고요.렌즈의 경우 역시 화질 위주로 선택합니다.제가 시그마 아트 렌즈를 좋아하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아트 렌즈의 경우 화질 자체가 가격에 비해 정말 뛰어납니다.렌즈계에선 가성비가 가장 탁월한 렌즈라고 봅니다.이번에 아트 40도 워낙 성능 자체가 우수해서 직접 구입해서 테스트해 봤고요.다른 렌즈를 평가할 때 기준 렌즈로 사용할려고 하는 목적도 있습니다.넉넉하다면 오투스 렌즈를 들였겠지만 그건 제 경제적 범위 밖이라.제게 장비 선택은 말 그대로 선택의 문제이지 호불호의 문제가 아닙니다.


장비는 철저히 그 가능성을 따져서 선택하는 것입니다.질과 가격이 맞아야 선택하는 것이죠.예를 들자면 소니 A7M3와 캐논 EOS R 중에선 저는 무조건 소니 A7M3를 선택합니다. EOS R은 그 가격에 그 성능으론 절대 제 선택을 받지 못합니다.EOS R이 현재의 1/3 가격이라면 제 선택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현실 가격은 그렇지 못하니까요.이와 같이 장비 선정은 가격대 성능에 따른 선택의 문제인데 제가 이것저것 따져서 소니를 선택하면 캐논 팬보이들은 제가 캐논을 싫어한다라고 판단해 버립니다.저는 브랜드 충성심 따위는 중시하지도 않고 그럴 이유도 없습니다.팬보이들은 물아일체해서 자기가 좋아하는 브랜드에 싫은 소리라고 판단하면 무턱대고 트집잡고 시비거는 족속들입니다.팬보이들은 논리나 개연성이 있는게 아니라 물질에 도취된 정신이상자가 아닌가 생각될 정도입니다.사람이니 물욕이 있는건 당연하지만 그 정도가 있는데 그 정도를 넘어서 버린 문제아들이라고 보고요.


그 곳엔 정말 많은 팬보이들이 존재합니다.서로 집단으로 나뉘어 오늘도 서로 물어 뜯으며 내가 낫다고 경쟁하고 있습니다.브랜드 안티라고 판단하면 그냥 대놓고 신고질합니다.정작 자기 모습은 드러내지도 않고 뒤에서 신고 버튼만 누르죠.운영팀은 판단력도 점점 없어지고 뭐가 바쁜지 제대로 관리도 안합니다.정치판과 다름없는 모습을 오늘도 연출하고 있습니다.


장비는 도구일 뿐입니다.물아일체는 자신을 고작 그 물건 정도로 격을 떨어뜨리는 것입니다.장비는 숭배의 대상이 아니라 철저한 객관화의 대상이어야 합니다.불필요한 가치를 부여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Posted by nep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