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순수하게 컬렉션 목적이라면 가치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다만 시용하지 않은 완전체로서 보관해야겠죠.

동전 수집의 경우에도 약간이라도 사용 흔적이 있는 것은 가치가 많이 떨어집니다.


다음으로 실사용기로서 디지탈 카메라는 소장 가치가 별로 없다고 봅니다.그것은 과거의 필름 카메라와는 달리 디지탈카메라는 거의 소모품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필름 카메라의 경우 완전 수동 카메라도 있고 부품도 소모성 부품이 비교적 적게 사용된데 비해 디지탈 카메라는 소모성 부품이 많이 사용되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고장나면 수리할 부품이 없기 때문입니다.특히 배터리 문제가 가장 크다고 봅니다.보통 일반 배터리보다는 전용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배터리를 구하지 못해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아질 것입니다.디지탈 카메라의 경우 배터리 사용 비중이 높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건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디지탈카메라는 단종 후 시간이 많이 지나면 그냥 버려야 한다는 결론에 이를 수 밖에 없습니다.시중 카메라 상점에 돌아 다니다보면 필름 카메라는 정말 오래된 물건이 많지만 디지탈 카메라는 그렇게 오래된 것을 찾기 어렵습니다.물론 디지탈 카메라의 역사 자체가 오래되지 않아서 그렇기도 하지만 전자제품에 속하기 때문에 소모품 개념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따라서 디지탈카메라는 지나치게 오래 갖고 이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1~2년)만 사용하고 처분하는 것이 가장 나은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러면 렌즈는 어떨까요?렌즈의 경우는 디지탈 카메라와는 달리 조금 낫다고 볼 수 있습니다.렌즈 역시 부품은 소모성이지만 사용하지 않으면 소모되지 않습니다.

배터리의 경우는 사용하지 않더라도 열화가 진행되지만 렌즈 내부 부품은 그렇게 자동 열화되거나 소모되는 부분은 없습니다.그러나 사용 빈도가 많으면 내부 모터 나 기어 같은 부품은 소모될 수 밖에 없습니다.촬영 컷수가 많지 않은 일반 유저의 경우는 렌즈를 평생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그 카메라 회사가 갑자기 망해서 카메라가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 한.


한편 수동 렌즈의 경우는 자동 소모되는 부품은 사실상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손으로 아무리 빨리 돌려도 기어를 닳게 하기는 무리가 있기 때문이죠.따라서 품질 좋은 수동 렌즈는 

대를 물려 사용할 수 있습니다. 

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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