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의 첫 AF 렌즈인 50mm f1.4 FE 리뷰입니다.

테스트에 사용한 카메라는 소니 A7R II입니다.장비는 SLRRENT에서 대여해서 리뷰한 것입니다.

대여 장비라 한정된 시간 내에 완료해야 해서 샘플 이미지가 충분하지 못합니다.

먼저 사양을 살펴보겠습니다.


Specification


Lens Construction



MTF차트


위 자료에서 MTF 차트를 보면 이 렌즈의 해상력 성능을 대충 파악할 수 있습니다.우선 최주변부는 해상력이 상당히 처집니다.그리고 중간 부분인 12mm 부근에서도 해상력이 저하되다가 약간 주변부인 15mm 부근에서 다시 살아납니다.차트가 과연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인지 검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참고로 이번 리뷰에서는 해상력이 좋다고 소문난 소니 55mm f1.8 ZA를 비교 렌즈로 사용했습니다.전부 JPG 원본으로 비교한 자료입니다.


위 비교 자료를 보면 정중앙부 A와 B 부분은 삼양은 개방에서도 ZA 55mm f1.8과 비슷하거나 더 나은 수준의 해상력을 보여줍니다.C 부분은 해상력이 조금 떨어지며 조리개를 조일수록 디테일이 좀 흐르는 듯한 모습이 보이는데 방사 방향과 수직 방향의 해상력 차이로 인한 비점 수차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추정됩니다.D 부분은 C 부분보다 조금 나아 보이기도 합니다.최주변부인 E 부분은 개방과 개방 부근에서 해상력이 상당히 떨어집니다.결과적으로 MTF 차트와 비슷한 양상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다만 MTF 차트와는 달리 15mm부근이 중앙부보다 더 높은 해상력을 보여주지는 않습니다.여기서 한가지 말씀 드리면 대여한 소니 55mm f1.8 ZA가 해상력 평탄성에서 좀 문제 있는 렌즈로 보이는데 비교시 가장 잘 나온 우상단을 비교했습니다.우상단을 제외한 나머지 모서리 부분은 해상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삼양 50mm f1.4 FE와 소니 55mm f1.8 ZA의 개방 조리개 해상력 패턴을 좀 상세히 살펴보죠.

위 이미지에서 검을수록 디테일이 더 뚜렷합니다.삼양은 개방에서 최주변부가 상당히 떨어짐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그리고 우측 중간 부분도 해상력이 다소 떨어짐을 볼 수 있습니다.그리고 삼양 50mm f1.4가 화면 전체에 걸쳐 해상력이 균등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우측보다 좌측이 약간은 나아 보입니다.소니 55mm f1.8 ZA는 우상단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부분은 해상력이 꽤 떨어짐을 볼 수 있습니다.광축이 틀어진 렌즈라고 판단됩니다.아무튼 소니 55mm f1.8 ZA는 그나마 정상인 부분을 비교한 것이므로 비교시 손해 본 것은 없으며 오히려 삼양에 불리한 비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추가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제가 위 해상력 비교에서 너무 융통성이 없었습니다.그냥 서로 가장 잘 나온 영역만 비교해도 되는데 너무 고지식하게 완전 동일부를 비교할려고 했네요.그러다 보니 삼양 50mm f1.4 FE가 나쁘게 나온 영역과 소니 55mm f1.8 ZA가 잘 나온 영역을 크롭해서 보여줘 결국 삼양 50mm f1.4 FE에게 불리한 결과를 보여준 것입니다.그래서 서로 잘 나온 영역만 비교해 보았습니다.이렇게 하니 결과가 사뭇 달라집니다.

 최외각부인 E 부분을 제외하고는 삼양의 주변부도 상당히 괜찮은 해상력을 보여줍니다.



위에서의 비교는 아주 근거리는 아니고 대략 5m 전후의 거리에서 테스트한 것입니다.이번에는 비교적 근거리인 약 1.5m 정도에서 비교한 자료를 보겠습니다.부분 크롭이 아닌 화면 전체에 걸친 해상력 패턴을 비교했습니다.

역시 삼양은 개방과 그 부근에서 최주변부는 상당히 떨어집니다.소니는 잎서 비교에서 보신 바와 같이 광축 틀어짐의 영향이 고스란히 나타나는데 좌상단과 우하단이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참고로 위 자료가 아주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벽면 디테일이 아주 고르지는 않기 때문입니다.아무튼 두 렌즈 모두 광축 틀어짐(삼양 AF 50mm f1.8FE는 약간의 광축 틀어짐이 있고 소니 55mm f1.8 ZA는 심한 광축 틀어짐이 있음) 문제가 있어서 부분 크롭 비교는 어느 한 쪽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밖에 없는 점이 유감입니다.기회가 되면 정상적인 렌즈로 해상력을 다시 체크해 볼려고 합니다.


해상력 비교와는 별개로 과연 실제 촬영 이미지에서 삼양 50mm f1.4 FE가 개방에서 어느 정도 성능을 보여주는지 실제 이미지로 살펴보죠.RAW 촬영한 이미지를 라이트룸에서 피부색 위주로 조정한 것입니다.그 외 밝기만 살짝 조정하고 샤프니스는 건드리지 않았습니다.원본 크기로 판단해 보세요.각 이미지 클릭하고 잠깐 기다리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전부 개방 촬영 이미지이며 용량 관계상 포토샵에서 10/12로 용량을 줄여서 올립니다.티스토리 블로그에서는 10MB 이상은 올라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각 이미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4200만 화소수인 A7R II에서 이 정도면 적어도 단독 인물 사진에서 충분히 만족스런 수준이라고 봅니다.특히 배경 흐림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개방 주변부가 중요한 분야의 촬영이라면 광축 문제가 없는 정상적인 소니 55mm f1.8 ZA나 자이스 오투스를 선택해야겠죠. 


위 원본 크기 이미지 중에서 하나만 순수하게 JPG로 촬영한 원본 그대로의 이미지로 올립니다.촬영시 전부 RAW+JPG로 촬영했거든요.

↓이미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왜곡을 살펴보겠습니다.

삼양은 배럴 디스토션(가운데 부분이 밖으로 볼록하게 휘어지는 왜곡)이 보입니다만 크게 신경 쓰일 수준은 아닙니다.소니는 실용적으로 문제없는 양호한 수준입니다.


다음은 주변부 광량저하를 보죠.

셔터 속도 까지 전부 동일하게 맞추어서 테스트한 자료입니다.동일 조건에서 소니가 조금 노출이 어둡게 잡힙니다.즉 T값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삼양은 주변부 광량저하가 무난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초점을 벗어난 부분의 보케도 살펴보겠습니다.

보케는 삼양이 확실히 부드럽습니다.동상(약 180cm) 이미지는 전신 보케와 반신 보케가 어느 정도인지 보기 위한 참고용입니다.


하일라이트 보케도 파악해 보죠.

사실 주변부 보케가 많이 찌그러질수록 주변부 광량 저하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개방에서 소니 55mm f1.8이 주변부 보케 찌그러짐이 더 나타납니다.보케 내부에 양파링도 보이는데 두 렌즈 모두 비슷한 수준입니다.이것은 비구면 렌즈 element의 가공 흔적으로 추정됩니다.


다음은 초점 이동은 어느 정도인지 보겠습니다.

↑위 비교에서 우측의 Samyang ZA 55mm f1.8은 Sony ZA 55mm f1.8의 오타입니다.


최단 촬영 거리 부근에서의 초점 이동을 테스트한 것인데 두 렌즈 모두 실용적으로 문제없는 수준이라고 봅니다.특히 소니 미러리스는 조리개 값이 바로 반영되어 보여지기 때문에 실제 인물 촬영시 초점 이동은 전혀 문제없다고 봅니다.


색수차와 빛갈라짐을 보시겠습니다.

동일 조리개에서의 색수차는 삼양이 약간이나마 적습니다.빛갈라짐은 두 렌즈 모두 그다지 뚜렷한 수준은 아니지만 그나마 삼양이 약간 낫다면 낫네요.



                   장점

     중앙부의 우수한 해상력

     부드러운 흐림 효과

     f1.4의 밝기

     가성비 준수함

     디자인은 괜찮음

     단단한 금속 경통

     국산이라 고장나도 AS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됨


            단점

     가끔 1~2초간 먹통되는 AF (펌웨어 업데이트로 해결되었다는 보고가 있음)

     최주변부 해상력 저하

     개방과 개방 부근에서의 색수차(ZA 55mm f1.8에 비해 적은 수준이지만 신경 쓰이지 않을 수 없는 수준임)

     AF가 소니 55mm f1.8 ZA보다는 약간은 느림

     렌즈 자체 펌웨어 업데이트 불가(AS 센터에서는 가능.추후 USB 독 같은게 나올 수도 있어 보임)

     역광 성능은 다소 미흡해 보임





총평

삼양 50mm f1.4 FE는 삼양에서 나온 첫 번째 AF라는 점이 가장 주목할 점입니다.AF 성능은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만 크게 불편한 정도는 아닙니다..상대적으로 약간은 AF가 느리고 가끔 1~초 동안 멈추는 햔상도 경험했습니다(펌웨어로 해결되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해상력은 중앙부는 개방부터 비교적 쓸만한 수준입니다만 최주변부는 손색이 있지만 실용적으로 개방에서 최주변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분야는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개방에서 주변부 까지 좋은 렌즈를 찾는 분들에겐 오투스 같은 고가 렌즈가 어울릴 것입니다.다만 용도가 주로 단독 인물 촬영이라면 부드러운 보케 덕분에 분위기 있는 인물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현재 경쟁 렌즈로는 55mm f1.8 ZA와 FE 50mm f1.8가 있고 Planar T * FE 50mm F1.4 ZA도 예정되어 있습니다.55mm f1.8 ZA와 비교시 주변부 해상력이 아쉽지만 보케에서는 장점이 있고 가격적으로도 더 쌉니다.FE 50mm f1.8와는 직접 비교해 보지 않아서 뭐라고 하기 힘들지만 일단 밝기 면에서 확실히 유리해서 배경 흐림에서 우위가 예상됩니다.Planar T * FE 50mm F1.4 ZA는 삼양 50mm f1.4 FE 보다 나은 성능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격적으로 큰 차이를 보일 것입니다.실용적인 표준 렌즈를 찾는 소니 유저들에겐  삼양 50mm f1.4 FE가 또 하나의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동영상 촬영시 렌즈 구동 소음이 상당히 녹음된다는 말이 있는 테스트하는 동안 동영상은 촬영해 보지 않아서 소음은 의식하지 못했습니다.조용한 곳에서 귀를 기울이면 들리겠지만 저는 의식하지 않아서 사진만 촬영시는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습니다.동영상을 많이 촬영하시는 분은 잘 알아보고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삼양 AF 50mm f1.4 FE 갤러리


전부 JPG로 촬영한 이미지를 리사이즈만 한 것입니다.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Posted by nep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