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온라인 장터가 활성화되어 중고나 미개봉품을 온라인 장터에서 보고 직거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직거래가 최선인줄 알고 있는 분이 많은데 오히려 택배 거래보다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면 일단 직거래 후에는 판매자가 잡아 떼면 사실상 환불 방법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환불을 해주는 경우는 보통 심각한 문제 있어서 판매자가 너무 피곤하니 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장터 직거래는 형사가 아니라 경제적인 문제인 민사입니다.그래서 경찰에 가서 하소연해 봐야 아무런
답도 못 받아옵니다.그냥 당사자끼리 합의해라 정도의 답 밖엔 못듣습니다.택배 거래는 사기가 성립되니
형사로 될 수 있습니다.제가 한번 당하고 나니 알겠더라고요.재판까지 갈 수도 있겠지만 정말 큰 금액이 아니면
현실적으로 재판까지 가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직거래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일단 장터에서 마음에 드는 물건을 찾으면 판매자에게 연락을 해서 상태를 깐깐하게 알려 달라고해야 합니다.
그냥 장터에서 올라온 사진만 보고는 판단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원본 사진을 봐도 잘 구분이 안가는데
리사이즈된 이미지로 뭘 판단한다는건 잘못 볼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그래서 상태를 꼼꼼하게 알려 달라고
해야 합니다.의도가 있는 판매자의 경우 일부러 작은 사이즈로 애매하게 촬영해서 제품 사진을 올려 놓고
일단 직거래가 완료되면 나중엔 생깝니다."뭐라고요 그래서 직거래하지 않았나요.직거래시 못 봤으니 나는
책임없습니다.절대 환불 못해줘요"이렇게 나옵니다.이건 장사치보다 더 못한데 대로변 큰 카메라 가게는
제품 문제있으면 얼른 환불해 줍니다.구매자가 인터넷에 올리고 난리치면 신용도 떨어지고 귀찮으니까요.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좀 피곤하지만 그래도 가장 나은 방법인데 직거래는 무조건 믿을만한 AS 센터에 가서 점검을 마친
후에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외부 하자야 직거래시 어떻게 볼 수 있지만 정작 내부 상태는 알기가 불가능합니다.
심지어 외부 상태도 어두운 데서 거래하면 잘못 보고 나중에 집에 와서 확인하면 흠이 보이는 경우도 왕왕 생깁니다.
판매자가 환불이나 일부 보상 거부하면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사실 직거래라고 해도 문제가 있으면 환불하는게 맞습니다.직거래시 모든걸 다 확인할 수는 없거든요.
일부러 직거래하고는 구매자가 확인 제대로 못했으니 무조건 구매자 책임이라고 하는건 악질 장사치와 다르지 않습니다.
저도 전에 어떤 렌즈 구매할려고 나갔는데 살펴보니 판매글에 명시하지 않은 흠이 많더군요.
솔직히 그런 경우는 판매자가 일단 팔고나면 생깔려고 마음먹은 경우라고 보면 됩니다.
물론 저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구매 거부하고 왔습니다.저도 장터에서 믿고 샀다가 된통 당한적이 있어서
이런 원칙이 생기더군요.
장터에 물건 올릴 때도 상태를 정확하게 알려줘야 합니다.그래야 서로 피곤하지 않습니다.
기껏 나갔는데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거래 불발되고 들어오면 시간이 아깝습니다.
요약:장터에 팔 때는 상태를 정확히 기재하고 구입시에는 상태를 꼼꼼히 물어보고
아니다 싶으면 아예 나가지를 말자.내부 상태가 의심스러우면 반드시 센터에서 점검 받고 직거래하자.
가장 좋은 방법은 아는 사람끼리 거래하라.
제가 법률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은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잘못된 점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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