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구입하여 작성한 리뷰입니다.


먼저 사양입니다.

                                         품명 및 모델명

                       EF 50mm f/1.8 STM

                                         제조국

                       말레이시아

                                         길이

                       약 39.3 mm

                                         무게

                       약 160 g

                                        최단촬영거리

                       약 0.35 m

                                        최대촬영배율

                       약 0.21 배

                                        필터 구경

                       약 Φ 49 mm

                                        최대 직경

                       약 Φ 69.2 mm

                                        조리개 날 수

                       7매(원형 조리개)

                                        후드

                       ES-68

                                        렌즈 구성

                       5군 6매






먼저 해상력입니다.원래는 시그마 아트 50mm f1.4와 비교할려고 했으나 빌리지 못해 단독 테스트했습니다.디테일이 많은 부분 위주로 크롭했습니다.

해상력은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중앙부는 개방부터 괜찮은 편입니다.주변부는 f5.6 정도되면 상당히 좋아집니다.f8에서 정점을 이루고 f11에서부터 회절이 영향을 미칩니다.참고로 EXIF data에서 파일 용량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파일 용량을 보면 조리개별 해상력을 거의 파악할 수 있습니다.

     f no. 

      1.8

      2.0

      2.2

      2.5

      2.8

      4.0

      5.6

      8.0

      11

       16

      22

      MB

     11.1

     11.2

     11.5     

     11.7

     12.3

      13.7

     14.4

     14.4

    13.7

      12.6

     11.2

f5.6과 f8.0은 파일 용량이 같은데 최외각 부분은 f8이 해상력이 낫습니다.f5.6은 최외각을 제외하고는 미세하게나마 더 선명해서 결국 같은 파일 용량으로 나온 것 같습니다.


크롭 바디인 캐논 600D에서도 테스트해 보았습니다.시그마 17-70C가 있어서 f4부터 비교했습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주변부가 잘려나간 것이라 비네팅은 상당히 줄어들었습니다.중앙부와 주변부 차이는 명확하게 나타납니다.줌 렌즈와 단렌즈의 차이도 보이고요.EF 50mm f1.8 STM은 f4부터는 최주변부까지 상당히 좋아집니다.600D에서도 EXIF data에서 파일 용량을 살펴 보겠습니다.

     f no. 

      1.8

      2.0

      2.2

      2.5

      2.8

      4.0

      5.6

      8.0

      11

       16

      22

      MB

     10.1

     10.2

     10.5     

     11.9

     11.4

      12.1

     12.4

     12.1

    11.2

      10.1

     9.25

f5.6에서 가장 많은 디테일을 볼 수 있습니다.다만 평면 피사체 테스트시에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주변부 광량 저하(Light Fall-Off)도 살펴보겠습니다.5D Mark II로 테스트한 자료입니다.

개방에서 주변부 광량저하가 상당하며 f4에서 거의 사라집니다.


다음은 왜곡 자료입니다.풀 프레임 바디인 5D Mark II에 이어서 600D에서의 왜곡입니다.


5D Mark II에선 배럴 디스토션(바깥으로 볼록하게 보이는 왜곡)이 제법 보입니다만 심하지는 않고 일반적인 수준입니다.크롭 바디에선 왜곡이 비교적 적습니다.


이어서 색수차 테스트 결과입니다.빛갈라짐도 같이 살펴 보시면 됩니다.

중앙부 색수차는 개방과 f2.0에서 조금 보이고 주변부는 f5.6에서 거의 사라집니다.주변부의 갈매기 날개 모양은 코마 수차인데 f5.6이 되면 거의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원형 조리개 채택으로 빛갈라짐은 그다지 뚜렷하지 않습니다.


하일라이트 보케 형태는 어떤지도 살펴보죠.

개방과 f2.0 보케를 보면 중앙부는 원형을 유지하지만 주변부는 럭비공 모양입니다.그것은 주변부 광량 저하 때문입니다.조인 상태의 보케를 보면 원형 조리개이긴 하지만 완벽한 원형 조리개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조일수록 7개의 조리개 날 형태가 드러납니다.다만 에지가 날카롭지는 않고 부드러운 편입니다.일반적인 보케 질은 썩 부드럽지는 않습니다.


역광 성능은 어떨까요?

f4.0까지는 광원의 대각선 방향으로 주변부에 해파리 모양의 고스트가 상당히 눈에 띕니다.이유를 추정해 보자면 렌즈 구성도에서 1번 element의 안쪽 표면이 직선에 가깝기 때문에 센서 표면에서 반사된 빛이 1번 element의 안쪽 표면에서 다시 내부로 대각선 방향으로 반사되어서 그런게 아닌가 합니다.


EF50mm f1.8 STM은 최단 촬영거리가 35cm로 일반 표준 렌즈에 비해 짧은 편입니다.최단 촬영거리에서의 성능을 살펴보겠습니다.

5D Mark II에서는 가로 약 16.5cm가 담깁니다.중앙부는 f2.8부터 좋아지고 중간부는 f5.6에서 좋아집니다.외각부는 f16이 가장 나아 보입니다.


600D에서는 가로 약 10.2cm가 담깁니다.중앙부는 f4,중간부는 f5.6에서 좋아지고 외각부는 f8과 f11이 가장 낫습니다.


마지막 테스트는 초점 이동입니다.조리개를 조임에 따라 초점 변화가 있는지 살펴 보겠습니다.최단 촬영거리에서 테스트한 자료입니다.

예상대로 조리개를 조임에 따라 초점이 뒤로 이동합니다.심하지는 않는 수준으로 생각됩니다.축상색수차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종합 평가를 하자면 EF 50mm f1.8 STM은 광학적으로 아주 우수하지는 않고 준수한 성능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가격대 성능비로 보면 상당히 밸런스가 좋다고 생각됩니다.기존 50mm f1.8은 가성비로는 좋은 렌즈였지만 만듦새가 상당히 취약했었는데 이번 STM 버젼은 만듦새도 상당히 좋아져서 구형과는 차별화가 이루어졌다고 봅니다.AF 성능은 빠르지는 않지만 정확도가 좋아졌습니다.이번 STM 버젼에서 가장 주목할 사항은 무엇보다도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엔트리 기종 선택시 가장 중요한 선택 요소 중의 하나가 가격입니다.입문자의 경우 보통 크롭 바디를 많이 선택하는데 EF 50mm f1.8 STM은 화각적으로 보아서 근접 인물 촬영용 렌즈로 사용하기 편한 렌즈라고 봅니다.풀 프레임의 경우 보급형 인물 렌즈인 85mm를 선택하더라도 가격이 그리 편안한 수준은 아닌데 반해 EF 50mm f1.8 STM은 비교적 가격 부담이 덜합니다.아무튼 캐논의 이러한 가격 정책은 타사에게는 상당히 위협적인 요인이라고 봅니다.경쟁사인 니콘만 보더라도 보급형 50mm f1.8이 사실 보급 가격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면이 있습니다.현재 온라인 최저가로 검색해도 거의 10만원 정도 차이가 있습니다.물론 니콘 AF-S 50mm f1.8G가 완성도는 더 높을 수 있습니다만.캐논의 이러한 가격 정책은 사진 입문자를 대상으로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보통 처음 입문한 기종이 가장 인상이 남기 마련인데 이러한 점에서 캐논의 가격 정책은 기막힌 한 수라고 생각됩니다.캐논이 이러한 저가 정책을 펴는 또 다른 이유는 중국산 렌즈인 Yongnuo 50mm f1.8의 출현일 것입니다.성능적으로 구형 EF 50mm f1.8에 비해 떨어지지 않으면서 가격은 훨씬 쌉니다.방치했다간 상당한 위협이 될 것이기 때문에 STM 버젼 가격을 높게 책정하는 것은 곤란했을 것으로 봅니다.


EF 50mm f1.8 STM은사실 가격이 워낙 편하게 나왔기 때문에 깔래야 까기 힘든 측면이 있기도 합니다.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은 후드 별매라는 것입니다.저는 별도로 필터나 후드는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끝으로 한마디 하자면 EF 50mm f1.8 STM은 렌즈 구동이 focus-by-wire 방식입니다.즉 기계적 맞물림으로 렌즈를 구동시키는 것이 아니라 전자 제어 방식입니다.따라서 전원이 꺼지면 렌즈를 구동시킬 수 없습니다.EF 50mm f1.8 STM은 최단 촬영거리에선 렌즈 전면이 꽤 돌출하는 형태라 그대로 보관시 충격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따라서 보관시는 반드시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렌즈 전면이 완전히 들어가도록 초점 링을 조정한 다음에 전원을 끄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도 귀찮으면 후드를 장착한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결론:이 가격에 뭘 더 바래?


해외 리뷰 링크

http://www.aperturized.com/essays/2015/05/battle-of-the-nifty-fifties/

http://www.photozone.de/canon_eos_ff/905-canon_50_18stm

http://dustinabbott.net/2015/06/canon-ef-50mm-f1-8-stm-review/


아래는 EF 50mm f1.8 STM으로 촬영한 그냥 눈요기 이미지입니다.600D에 물리고 다니면 화각적으로 지나치게 근접할 필요가 없어서 거리 스냅용으로 좋고 단촐하고 가벼운 점이 마음에 들더군요.














































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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