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룸에서 clarity 슬라이더를 사용하면 이미지가 쨍해집니다.clarity는 기본적으로 미드톤 콘트라스트를 더해줍니다.

그런데 흑백으로 전환된 이미지에서 clarity 슬라이더의 값을 높이니 이미지의 암부와 명부 사이에 번짐 현상이 나타나더군요.

그래서 일부러 이미지를 하나 만들어서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과연 어떤 현상이 나타나는지 살펴보죠.

 

보시다시피 clarity 값을 올릴수록 경계면 섞임이 심해집니다. 특히 중간 회색 부분에서 더욱 눈에 띕니다. 히스트그램을 보면 clarity 를 적용하지 않았을 때는 분리되어 있던 선(각각의 밝기에 해당되는 값이 단일 값이라 선으로 표시됨)이 clarity  값을 높일수록 주변으로 번져서 섞여버림을 알 수 있습니다.이런 현상은 회화풍 HDR을 적용할 때 나타나는 현상과 비슷합니다. 남용하면 이미지가 어색해집니다.

 


clarity가 단순히 경계면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하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아래 비교 이미지로도 알 수 있습니다.노란색 숫자는 라이트룸에서 clarity 적용 후의 값입니다.

 

 

 

 

위 비교 이미지에서 보시다시피 clarity는 단순히 경계면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아주 글로벌하게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clarity 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과하게 적용하면  마찬가지로 어색한 현상이 나타납니다.처음부터 빛을 제대로 파악하고 찍어야 크게 만질 필요가 없는 이미지가 나옵니다.

Posted by nep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