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대 헤드에 사용되는 플레이트에는 플레이트 고정용 볼트가 있습니다.


↓플레이트 고정용 볼트



플레이트에는 볼트가 들어갈 수 있게 삽입구가 있고 삽입구에는 나사산(1)이 있습니다.

끼워진 볼트가 플레이트 홈(2) 안에서 돌아 다니다가 볼트 나사산과 삽입구 나사산이 맞물려 살짝 고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좀 더듬거려야 볼트를 볼트 삽입구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할 수 있고요. 큰 일은 아니지만 필드에선 이런 사소한 것도 신경 쓰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전 맨프로토 같은 경우는 그 삽입구에 딱 들어 맞는 고무를 처음부터 갖춰 나오는 경우도 있었는데 요즘 일반 삼각대 플레이트에는 그런 삽입구를 막아 놓은 고무를 갖춘 경우는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저렴하고 간단하게 플레이트 볼트 삽입구를 막는 방법을 생각해 봤는데 글로건을  사용하는 방법이 생각나서 실행해 봤습니다. 글루건은 xxx에서 파는 3천원 짜리 미니 글루건입니다. 글루 스틱 2개도 덤으로 동봉되어 있어서 그걸 사용했습니다. 글루건 사용법은 아주 간단하고 검색하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따로 설명하지 않습니다.  아래는 결과물입니다. 플레이트가 여러개 있어서 모두 글루 스틱을 녹여서 볼트 삽입구를 막았습니다.


아래 이미지 클릭하면 가로 1600px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녹은 글루 스틱을 볼트 삽입구에 떨어드리고 글루 스틱은 금속에 대한 접착력이 강하지 않아서 찬물 묻은 손가락으로 구멍 보다 약간 넓게 눌러 놓으면 막은 부분이 잘 빠지지 않습니다. 원하는 경우에는 어렵지 않게 막은 부분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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