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 세트 구성을 보면 육각 렌치 4개(2.5mm, 3mm, 4mm 및 3/16mm),별 렌치(T25) 하나,일반 드라이버 하나,그리고 평평하고 넓직한 드라이버(주로 플레이트 조이는 용도) 하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무게를 재보니 폴딩 툴 세트 자체는 85g,소프트 파우치는 5g,그리고 하드 케이스는 29g입니다.하드 케이스까지 합친 총 무게는 119g입니다.길이는 딱 82mm입니다.
만져 본 소감은 하나하나의 렌치와 드라이버가 막 돌아가지 않고 묵직하게 움직입니다.사용하다 보면 조금 부드러워질 것 같고요.적당한 텐션이 유지되고 손바닥에 딱 들어 맞는 크기라 만지는 느낌은 좋습니다.표면 마무리도 이 가격에 이 정도면 충분히 좋아 보이고요.허접한 마무리는 절대 아닙니다.이 도구는 플레이트 조이거나 삼각대 결합이 느슨해지면 조이는 정도의 소프트한 용도로만 쓸거라 더 이상 자세하게 살펴 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현재 제 용도로는 저 나사 구멍은 쓸 일이 없고요.이 세트가 만능 공구도 아니며 렌치와 드라이버 길이가 짧기 때문에 그에 맞는 용도로만 사용한다면 좋은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삼각대에 카메라를 올려 놓을 때 가장 불편한 점의 하나가 플레이트를 동전이나 육각 렌치로 조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주머니에 동전이 없는 경우도 많고 육각 렌치 역시 따로 챙겨야 해서 깜박하고 가지고 나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전이나 육각 렌치가 없으면 플레이트가 있더라도 카메라를 삼각대에 장착할 수가 없게 되는거죠. 요즘은 그래도 아래와 같은 D 링 스크류가 달린 플레이트가 있어서 그나마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됩니다. 동전이나 육각 렌치가 없더라도 손으로 쉽게 조일 수 있으니까요.
D 링 스크류도 아래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D 링의 직경이 작은 것(직경 약 16mm)와 큰 것(직경 약 20mm)이 있습니다. 작은 것은 아무래도 힘을 덜 받기 때문에 조이기 힘들고 큰 것이 훨씬 조이기 수월합니다.
↑보시다시피 동전으로도 조일 수 있는 홈과 육각 렌치로 조일 수 있는 홈도 갖추고 있는 D 링 스크류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아주 탄탄하게 조일 필요가 있는 경우 손가락으로 조이는 것 보다는 동전이 낫고 육각 렌치가 가장 이상적입니다만 대부분 D 링을 잡고 손가락으로만 조여도 충분합니다.
저도 D 링 스크류를 갖춘 플레이트는 두 개 밖에 없어서 알리에서 Selens D 링 스크류 10개를 따로 주문했습니다.
※5/11에 받았는데 결과적으로 실패입니다.사이트에 적힌 사양대로 온 것이 아니라 D-ring 직경이 작은게 왔습니다.적혀 있던 D-ring 직경은 19.5mm인데 실제로는 약 16mm인 작은 사이즈로 왔더군요.게다가 축 길이도 짧아서 제가 주로 사용하는 일반 플레이트에는 쓸 수가 없고 미니 플레이트에서나 쓸 수 있는 물건입니다.일단 dispute 걸어서 환불 요청한 상태입니다.
Dispute 결과: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풀로 보상 받지 못했고 일부만 돌려주더군요. dispute 담당자가 이러한 아주 작은 차이가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인식하지 못하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2022.1.28 추가
실패한 D링 스크류 이후 Bexin(←클릭) D 링 스크류를 구입했었는데 이 D 링 스크류는 축(shaft:아래 그림에서 thread+shank)의 길이가 약 11mm로서 평소 사용하던 D 링 스크류의 축 길이(약 9.5mm)보다 길어서 기존 플레이트에선 쓸 수가 없었습니다. 참고로 이 D 링 스크류는 D 링의 직경이 약 19mm로서 벤로 D링 스크류의 D 링의 직경(약 20mm)보다는 약간은 작고 육각 렌치 꽂을 수 있는 홈도 없는 등 전반적 만듦새가 좀 떨어집니다만 그래도 작은 D 링 스크류보다는 훨씬 편합니다.근래 롱 플레이트가 필요해서 주문했는데 오늘 도착했습니다. 12cm 롱 플레이트인데 예상대로 작은 D 링 스크류가 끼워져 있더군요. 쓰기 불편한 작은 D 링 스크류를 빼내고 그동안 사용하던 플레이트에서 큰 D 링 스크류를 빼내어서 롱 플레이트에 갈아 끼우는데 롱 플레이트가 일반 플레이트보다 두꺼워서 축 길이가 짧아서 쓸 수 없더군요. 그래서 그동안 쓸 곳이 없어서 방치한 축이 긴 Bexin D 링 스크류를 찾아서 꽂아 보니 잘 맞네요. 플레이트도 두께가 통일되지 않고 여러가지이다 보니 D 링 스크류도 참 여러가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제가 갖고 있는 몇가지 1/4″ D 링 스크류를 모아서 비교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알리에서 벤로나 시루이급의 만듦새가 좋은 D 링 스크류를 찾아 봤는데 아무리 찾아도 안나오네요. 대부분 만듦새가 조악하며 작은 사이즈이고 큰 사이즈는 찾는 것 자체가 힘듭니다.사이즈가 정확히 기재된 것도 드물고요.일반 플레이트에서 사용하기 편한 D 링 스크류는 D 링 사이즈가 19~20mm인 1/4″ thread D 링 스크류입니다.축 길이는 플레이트 두께에 맞춰야 하고요.
D 링 스크류와 같은 별 것 아닌 것 같은 부품의 사소한 크기 차이가 겉보기엔 아무 것도 아니지만 실제 사용에 있어선 큰 차이를 냅니다.사소하지만 실상은 사소하지 않습니다.삼각대나 볼헤드 제조업체 또는 수입업체에서 제대로 만든 D 링 스크류도 적정한 가격에 별도로 판매했으면 합니다-사이즈 정확하게 기재해서.
참고로 스크류의 각 부분별 명칭은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로 삼각대,볼헤드 및 플레이트에 사용되는 나사 규격은 보통 1/4인치와 3/8인치입니다.
1/4˝=0.25˝x2.54=6.35mm
3/8˝=0.375˝x2.54=9.525mm
1/4˝ 나사는 플레이트에 주로 사용되고 3/8˝는 일반적인 삼각대 상단의 볼헤드 결합부에 주로 사용됩니다.미니 삼각대의 경우에는 삼각대 상단 결합부에 1/4˝가 사용됩니다.
그 밖에 저는 작은 볼헤드에도 플레이트도 작은 것 보다는 좀 큰 것을 사용합니다.작은 플레이트는 아무래도 안정성이 떨어지거든요.
볼헤드의 경우 슬롯이 하나뿐인 볼헤드가 대부분인데 대각선으로 두 개가 있는 것이 사용하기 편합니다.
※글을 적다 보니 생각난건데 플레이트나 볼헤드 등을 구입시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육각 렌치는 사실상 카메라 다루는 분들에게 그리 적합하지 않다고 봅니다.기존에 있는 육각 렌치 중에서 홈 사이즈에 맞는 것을 주문해서 끼워주는 것이라 상당히 길어서 가지고 다니기 번거롭거든요.고작 플레이트 조이는 목적인데 굳이 그렇게 긴 육각 렌치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차라리 아주 짧게 만들어서 플레이트에 끼울 수 있게 제작하는 것이 훨씬 실용적이라고 생각합니다.플레이트에 결합해서 다니면 잊어 먹고 가지고 다니지 않을 확률이 확 줄어드니까요.또 생각난 것은 동전 대신 외경 25mm 스테인레스 스틸 와셔를 구입해서 열쇠 고리 같은데 끼워서 다니면 좋을 것 같습니다.항상 가지고 다닐 수 있으니까요.
※2022.2.11 추가
D 링 스크류를 조이거나 풀 때 사용하는 육각 렌치를 하나 구입해서 비교해 봤습니다.육각 렌치계에선 유명한 메이커(PB Swiss Tools) 제품입니다.기존 육각 렌치는 삼각대나 볼헤드등을 구입하면서 딸려온 것인데 사실 품질이 상당히 조악합니다.다만 실제 사용시 어떤 문제점이 있는 것은 아니고요.실제 사용 용도라 해봤자 아주 힘을 요하는 것도 정밀도를 요하는 것도 아닌 단순한 조이가나 풀기가 대부분이니까요.구입한 이유는 색이 있어서 찾기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랜턴(손전등)에 유독 관심이 많습니다.소소하게 사 놓은 랜턴도 모아 보니 개수가 좀 되네요.고가 랜턴은 없습니다.
위 랜턴은 사실 요즘은 잘 사용하지않고 있습니다.주로 사용하는 것은 Nicron 랜턴입니다.크기별로 3 가지를 가지고 있습니다.Nicron 랜턴을 주로 쓰는 이유는 헤드가 직각으로 꺽이기 때문입니다.등산 배낭 스트랩에 꽂아서 사용하기 좋기 때문에 등산시 꽤 유용합니다.
다만 Nicron 랜턴은 90도로 꺽이긴 하지만 정각으로 바로 꺽이지 않고 비틀어서 꺽입니다. Nicron 랜턴이 다른 일반 랜턴보다 유용하긴 하지만 스트랩에 꽂았을 때 땅을 제대로 비추기가 쉽지 않습니다.90도 꺽인 상태에서 그 이상 아래를 비출 수 없기 때문이죠. 오르막에서는 별 문제가 없지만 내리막에서는 아래를 비추어야 하는데 그게 어렵습니다. 그래서 더 적합한 랜턴을 찾다가 우연히 나이트코어 MT21C를 보게 되었고 이거다 싶어서 면밀하게 알아 보고 직구했습니다..우선 눈에 띄는 점은 정각으로 네 단계를 거쳐 90도 까지 꺽인다는 점입니다. 맨 위 이미지에서 보시다시피 조금씩 각도를 달리해서 고정시킬 수 있고 각각의 각도에서 그대로 잘 유지가 된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그런데 이 부분은 기존 직각 랜턴과 크게 다른 점이 없습니다.가장 결정적인 부분은 클립을 랜턴 중앙부에 끼울 수 있고 또한 정방향과 역방향 모두 자유롭게 끼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대부분의 랜턴은 클립 장착부가 중앙부가 아닌 상단에 위치하더군요.그런 점에서 나이트코어 MT21C는 참 설계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클립을 역방향으로 끼울 수 있기에 Nicron 랜턴의 단점을 완전히 커버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즉 클립을 랜턴 본체에 역방향으로 장착한 상태로 배낭 스트랩에 끼우면 헤드가 아래로 향하게 되고 거기서 헤드 각도만 적절하게 조정해 주면 아래 방향을 자유롭게 비출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그림으로 간단히 묘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포토샵에서 마우스로 대충 그릴려니 어렵네요.양해 있으시기 바랍니다).
위 그림에서와 같이 Nicron 랜턴은 아래로 비출 수 있는 구조가 아니어서 등산용 랜턴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길이 좋은 곳에서 손에 들고 다녀도 되지만 길이 험해서 사족보행해야 하는 곳은 랜턴을 스트랩에 꽂고 다녀야 합니다.또한 심한 내리막에서는 무릎 보호를 위해서 양손에 등산 스틱을 잡고 다녀야 하는 곳도 있고요.그런 경우 나이트코어 MT21C가 발아래를 자유롭게 비출 수 있어서 훨씬 유용합니다. 참고로 렌턴을 켜고 좀 있으면 헤드는 뜨끈뜨끈해집니다. 추운 밤에 손난로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이상 나이트코어 MT21C의 가장 큰 특징을 살펴 봤으니 MT21C를 좀 살펴 보겠습니다.
조작에 대해서는 아래 설명서(설명서에 한글 설명서도 포함되어 있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많은 랜턴이 그렇듯이 MT21C도 뒷캡 부분은 자석입니다.꽤 센편이고요. 이런 충전지 넣는 랜턴 사용시 팁을 하나 드리자면 사용 후 보관시 뒷 캡을 완전히 조이지 말고 약간 풀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꽉 조여 놓으면 계속 전기가 흘러서 배터리가 빨리 소모됩니다.
결론:현재로서는 꽤 마음에 듭니다.머리에 랜턴 올리기 싫은 분들에게 상당히 유용한 랜턴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고 밝기로 하면 아주 밝지만 등산시 굳이 그리 밝게 다닐 필요도 없고 배터리가 빨리 소진되므로 중간 정도의 밝기로 사용하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실제 사용시 뜻하지 않은 문제가 나올 수도 있으니 특기할 내용이 있으면 추가하겠습니다.
필터를 일반 케이스에 보관시 미세 먼지가 침투해서 필터 표면에 뽀얗게 들러 붙는 경우가 있더군요.근래에도 장기간 보관했던 CPL 필터에 미세한 먼지가 눈에 띌 정도로 뿌옇게 앉아 있어서 융으로 청소했더니 융에 꺼멓게 묻어져 나오더군요.이런저런 이유로 평소 좀 튼튼하고 믿을 수 있는 필터 케이스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최근에 알리에서 혹시나 하고 검색해 봤더니 마침 이런 물건이 보여서 주문해서 들인 것입니다.제조사에서 나오는 필터 케이스는 부실한 경우가 많습니다.
JJC 필터 케이스는 고무 패킹이 둘러져 있어서 방진방적이 되므로 먼지가 들어가지 않고 얕은 물에선 어느 정도 방수도 되고 물에 뜹니다.일반 필터엔 굳이 필요하지 않다고 봅니다만 고가의 ND 필터나 CPL필터 같은 가끔 쓰는 특수 필터 보관시에는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JJC 필터 케이스는 두 가지 사이즈가 있는데 작은 사이즈는 55mm 이하의 필터를 보관하는 것이고 큰 사이즈는 82mm 이하의 필터를 보관하는 것입니다.제가 구입한 것은 82mm용인데 그 보다 작은 필터는 다 사용 가능합니다.
현재 시판되는 폰용 머운트(폰 홀더)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스프링식과 나사조임식입니다.스프링식은 가격적으로 가장 싼 타입이라 가장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나사조임식은 나사를 돌려서 조이는 방식으로 스프링식 보다는 가격이 더 나갑니다.스프링식의 장점은 신속하게 폰을 거치할 수 있다는 것이고 나사조임식은 안정적으로 폰을 거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단점은 스프링식은 충격을 받으면 폰이 이탈할 수 있고 나사조임식은 거치 신속성이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이번에 살펴볼 폰 홀더는 4가지입니다.
1.글리프 (GLIF):위에서 언급한 두 가지 방식과는 다른 레버식 폰 홀더입니다.
2.안도어 CB1(Andoer CB1)
3.레오포토 PC-90
4.벤로 홀더
먼저 글리프를 살펴 봅니다.
↑레버로 조이는 방식입니다.튀어 나온 돌기 부분에 결합되어 탄탄하게 유지됩니다.비교적 신속하게 조이고 풀 수 있습니다.
↑레버를 조인 상태.폰이 닿는 부분은 고무로 보입니다.홈에 폰이 단단히 고정되어 아주 안정적입니다.
↑나사 홀이 총 3개인데 위에 보이는 두 개에는 악세사리(마이크,LED 등)을 달 수 있어서 영상 작업하는 분들에게 편리할 것입니다.
↑삼각대에 마운트하기 위한 나사 홀입니다.
참고로 글리프는 국내 구입(아마존보다 현재 국내가가 쌈)했는데 1/4" 수나사(양쪽으로 돌출한) 2개와 일반 나사 하나(정확한 명칭은 모름)가 동봉되어 있습니다.1/4" 수나사는 악세사리 장착시 유용합니다.
다음은 안도어 CB1입니다.이건 국내에도 파는지는 모르겠지만 알리에서 영입한 것입니다.
↑홀더와 받침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홀더는 회전시킬 수 있습니다.
↑홀더와 받침대를 분리한 상태.
↑우측에 보이는 나사 홀에 악세사리를 부착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레오포토 PC-90을 살펴 보겠습니다.이건 미니 삼각대 들이면서 딸려 온 것.
↑알루미늄 재질로 보입니다.
↑폰이 닿는 부분은 고무로 생각되고 넓직해서 안정적으로 보입니다.나사 홀은 두 개로서 수직과 수평으로 삼각대에 결합할 수 있습니다.
↑락과 언락으로 위치를 바꿔서 길이를 연장할 수 있습니다.언락 상태로 해서 빼거나 넣을 수 있습니다.우측 돌림 손잡이로도 길이를 미세 조정할 수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