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꽤나 긴 볼헤드입니다.사실 이건 특별한 목적이 있어서 들인건 아니고 형태가 좀 신기해서 하나 들인겁니다.모 커뮤니티 댓글에 나오길래 살펴 보니 평소 보던 볼헤드와는 달라서 궁금하기도 하고 작은 볼헤드가 필요하기도 해서요.검색해 보니 이 형태의 볼헤드는 두 업체에서 나오더군요.레오포토에서도 거의 동일한 형태로 나오는데 약간의 차이가 있더군요.레오포토 제품은 눈금 표시가 없고 수평계도 어떤 이미지에선 보이고 다른 이미지에선 안보이고 해서 수평계가 확실히 있는지 파악하기가 곤란하더군요.기왕이면 눈금 표시가 있고 수평계도 확실히 있는 호루스벤누 제품을 택했습니다.중국 제품은 서로 특허를 베끼기 때문에 누가 누구를 카피한건지 알 수도 없는 상황이고 유저 입장에서 그런걸 일일이 따지기도 힘듭니다.그냥 자기 마음에 드는 걸 택하면 됩니다.


구성품은 별거 없이 박스 안에 볼헤드 본체와 육각 렌치 하나만 들어 있습니다.전반적인 형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다른 부분은 그냥 보기만 해도 기능을 충분히 알 수 있지만 황동색 부분은 그냥 봐선 무슨 기능을 하는지 짐작하기 힘듭니다.저 황동색 부분은 패닝 조절부입니다.풀면 회전해서 좌우로 돌아갑니다.구조를 간단히 하기 위해서 클램프 조임부 내에서 돌아가도록 한 것이죠.



전체적인 크기는 위 이미지에서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엄청 작은 것은 아니지만 일반 볼헤드보다는 확실히 작습니다.실측 무게는 약 90g입니다.맨 왼쪽의 큰 볼헤드는 약 829g이고요.


미니 볼헤드라 기본적으로 1/4"나사 구멍을 갖는 미니 삼각대에 사용하게 되어 있습니다.저는 1/4"나사 구멍을 갖는 미니 삼각대가 하나 밖에 없고 나머지는 전부 3/8"나사 구멍을 갖는 삼각대라 어댑터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어댑터를 끼우면 아래 이미지와 같습니다.



기왕이면 처음부터 3/8"나사 구멍으로 나오는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1/4" 나사 구멍을 갖는 미니 삼각대에는 부시 어댑터만 끼우면 간단히 해결되니까요.


볼은 아래 이미지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핸들을 제껴서 조이면 됩니다.

체결력은 괜찮습니다만 아래 쪽에 위치해서 때로 약간 불편하기도 합니다.


1/4" 나사 구멍을 갖는 미니 삼각대에 장착한 모습입니다.



3/8" 나사 구멍을 갖는 미니 삼각대에 장착한 모습입니다.


호루스벤누 QRP2 버클락 볼헤드의 특징은 일반 볼헤드를 뒤집은 형태라는 것인데 사실 이런 뒤집어진 형태의 볼헤드는 이전에도 제법 나왔기 때문에 특별히 새로운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볼 조임 방식이 일반적인 노브 돌림 방식이 아니라 버클 방식의 제끼는 스타일이란게 가장 특이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거기에 더해 보관시 섀프트를 옆으로 완전히 누울 수 있게 하여 납작하게 만듦으로써 보관 면적을 줄인 점이 돋보입니다.


장단점을 이야기하자면 기본적으로 상당히 작고 가벼워서 부담이 없기 때문에 휴대하기 편합니다.체결력도 나쁘지 않고요.단점은 볼헤드가  삼각대  베이스와 접촉하는 면적이 좁아서 삼각대와의 결착력이 약할 수 있고 아무래도 저런 방식으로 핸들을 제껴서 볼을 조이는 방식은 아주 정교하게 조절하기는 힘든 면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면 좀 더 실감나게 이 볼헤드를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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