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성능 좋은 줌 렌즈를 좋아합니다.아무래도 찬스 포착하기가 용이하고 편하기 때문이죠.

요즘은 무게 때문에 마이크로포서드 위주로 가지고 다니지만 화질적으로 만족하지는 못합니다.

우선 디테일 표현력이 아무래도 답답한 면이 있고 저감도에서도 노이즈가 눈에 띕니다.특히 명부와 암부 차이가 커서

암부를 끌어 올리면 노이즈가 상당히 거슬립니다.물론 컨버팅시 라룸으로 노이즈를 경감시키지만 아주 부드러우면서도 디테일이 살도록

조정하기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작년에 몇개월간 빌려 사용하던 리코 GR 생각이 납니다.화각이 고정 28mm라 일상적으로 사용하기는 불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제가 만져본 디지탈 카메라 중에선 가장 건지는 비율이 높더군요.그 이유는 디테일이 상당히 좋고 색감도 차분한 것이 이유인 것 같습니다.

사실 디테일 면에서는 시그마 디피 메릴 시리즈가 더 낫지만 디테일 외엔 이런저런 불편한 점이 너무 많아 두루 사용하기에는 적어도 제겐 GR이 훨씬 낫더군요.

다만 이미 언급했다시피 GR은 28mm 고정 화각인게 가장 아쉽더군요.그래서 GR급의 표현력을 보여주는 40~50mm 정도의 단렌즈를 장착한 카메라와 

70~90mm 단렌즈를  장착한 카메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고정 줌 렌즈를 달 경우 아무래도 극상의 화질을 구현하기는 어렵다고 보기 때문에 

단렌즈로 극상의 화질을 갖춘 카메라를 기대하는 것입니다.사실 이러한 컨셉은 이미 시그마 디피 메릴 시리즈가 구현했지만 

아무래도 일상적인 사용에는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에 편리하면서도 극상의 화질을 갖춘 GR 시리즈를 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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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Panasonic 35-100mm f2.8 was normal at the  first time,but afterwards a severe decentering problem has occured as seen below.As far as I can remember,there was no shock to the lens.The only cause,in my opinion,is heavy use of it.I used it most frequently among my MFT lenses.


Panasonic required about $450 for repair.It appears they cannot solve the decentering problem by adjustment of the parts and only can repair it by changing the whole related parts.The repair price is burdensome to me.If the decentering problem of the other Panasonic lenses should be repaired in the same way,I will not buy Panasonic lenses any more.I know the decentering of Canon lenses can be solved only by adjustment,not by replacement of the whole related parts.




※To know how the decentering of Panasonic lenses are handled,I contacted LensRentals,and received an answer as follows.


That's pretty much the way it is with all Panasonic and Olympus lenses. Neither company is set up to do optical adjustments in the US, from what we can tell. They must have companies doing this for them, and in most cases, it's as your link describes. In a handful of cases we've been able to adjust certain m43 lenses, but most of the time we send them off. Hope this helps.

Joey Miller
LensRentals.com


Thank you http://www.lensrenta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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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2 홍보 효과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를 풀어 봅니다.

이번 어벤져스 2 서울 촬영이 4조원의 홍보 효과가 있다고 하더군요.저는 영화보면서 특별히 풍광이 좋거나 하지 않으면 저 도시가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 깊이 생각하지도 않습니다.저만 그런게 아니라 아마 대부분의 사람이 그럴겁니다.영화 보고 나서 일부러 국가를 찾거나 그 도시를 검색해 보는 사람은 극히 드물거라고 봐요.삼성 제품을 사용하면서 삼성이 어디 나라 메이커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고 하던데 그건 당연한거죠.삼성이 열심히 홍보하고 제품이 인정 받아서 메이커가 각인된건데 사람들이 굳이 삼성이란 메이커가 어느 나라 메이커인지는 별로 신경을 안쓴다는 반증이라고 봅니다.소위 무슨 큰 행사의 홍보 효과란게 책상머리에서 만들어 낸 말이지 대부분 실효성이 없다고  봅니다.서울시가 이번에 노리는 것은 현대적인 도시 이미지라고 하는데 사실 일반적인 도시 이미지는 뇌리에 각인 되기 힘듭니다.저도 영화를 많이 보지만 현대적인 도시 이미지가 뇌리에 각인되는 경우는 없습니다.그냥 지나가는 이미지일 뿐이죠.차라리 풍광이 좋다던지 특별히 인상적인 건물이 있다든지 하면 그런 경우는 기억에 남습니다.서울의 경우 객관적인 기준으로 봤을 때 눈에 띄는 건물도 없고 아주 경관이 뛰어나지도 않다고 봅니다.다만 이번에 개장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의 경우는 봐줄만 하다고 봅니다.



차라리 서울이 60년대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면 볼거리가 더 많다고 봐요.지금은 서울이라는 도시는 어떤 색깔을 느끼기 힘들어요.즉 너무나 일반적인 도시의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사람들이 파리를 좋아하는 이유가 현대식 건물 때문은 전혀 아니죠.예전 건물의 모습이 많이 남아 있어서 좋아하는 것이죠.이태리도 사람들이 현대적인 이미지 때문에 관광을 가는 것은 아닙니다.하다못해 동남아나 인도도 현대적인 모습 때문에 관광 가는 사람은 드물다고 봐요.대부분 나름의 지역색을 보러 가는  것이죠.홍콩의 경우 현대적인 도시이면서도 야경이라도 유명하지만 서울은 뭐가 유명한지 저로서는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습니다.

 

서울이 관광 도시로 각인될려면 서울만의 색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단지 유명한 영화 촬영했다고 해서 그게 엄청난 홍보 효과가 있을 거리고 생각하는건 착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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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에 비해 아직 초기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카메라가 미러리스 카메라입니다.

사실 미러리스란 말 자체가 그다지 적합해 보이지는 않습니다.미러가 들어 있는 SLR 형태의 카메라 외엔 다 미러리스에 포함되니까요.

아무튼 현재 미러리스라고 하는 카메라는 대표적으로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의 마이크로포서드 포맷,소니의 NEX 시리즈(요증은 A로도 나오고 있죠:

A7,A7R,A5000,A6000 등),기타 후지의 X 시리즈,캐논 M 시리즈,니콘의 미러리스 등입니다.

 

아무래도 워낙 역사가 잛다보니 아직 완성형에 가까운 미러리스는 없다고 봅니다.

그 중 가장 완성체에 가까운 미러리스는 올림푸스 E-M1이라고 할 수 있는데 기계적으론 미러리스 중 가장 낫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셔터 쇼크를 완벽하게 방지할 수 있는 기능이 없는게 가장 큰 단점입니다.적어도 전자 선막 셔터는 도입되어야 한다고 보고요.

소니의 풀 프레임 미러리스인 A7과 A7R은 최근 불거진 빛샘 현상과 자잘한 미흡한 점이 후속 기종을 기다리게 합니다.A7R도 전자 선막 셔터 도입이 시급합니다.

또한 A7 시리즈는 동체 추적도 아쉽고요.아무튼 A7 시리즈는 충분한 준비없이 나온 느낌이 강합니다.게다가 화질적으론 진정한 14bit 조차 구현하지 못해

포스트리제이션(posterization) 현상도 보고되고 있는 실정입니다.후지의 경우 AF가 상당히 아쉬운 기종인데 그나마 X-T1이 나오면서 많이 좋아진 느낌이지만

아직은 아쉬운 수준으로 보입니다.파나소닉의 경우 이게 카메라가 컨셉인지 동영상이 컨셉인지 정체성이 모호한 기종입니다.다만 요즘 나오는 GX7의 경우 화질적으로는 올림푸스 마이크로포서드랑 거의 차이가 없다고 생각되지만 카메라 자체의 기본기가 아쉽습니다.다만 전자 셔터를 추가한 점은 올림푸스보다 낫다고 봅니다.그 밖에 삼성이나 기타 미러리스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사실 진정한 미러리스의 완성형이 나올려면 차차 세대를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현재는 과도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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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케나의 속섬(솔섬) 이미지가 저작권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제가 알기론 케나 이전에도 저렇게 촬영한 국내 이미지가 있습니다[http://blog.naver.com/kimsp/60207108145 에서 보면 나옵니다].

단지 케나가 유명하다고 저 포인트에서 비슷한 구도로 찍은 사진에 대해 권리를 주장할 수는 없다고 봐요.사실 실력있는 사진가 10명 정도를 전혀 모르는 장소에 각각 데려가서 촬영하게 하면 그 중 절반 이상은 비슷한 이미지가 나올겁니다.


이런 실정에서 특정한 장소에서의 사진은 그 장소에서 비슷하게 찍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장소에서 얼마나 빛이나 날씨를 활용하여 좀 더 나은 이미지를 건지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봐요.즉 모든 작은 변수가 모여서 그 이미지의 질을 결정하는 것이므로 그런 창작적 요소가 판단의 기준이 되어야지 특정 장소에서 비슷한 구도라고 해서 저작권으로 막아 버리는 것은 현실적으로도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놓고 말해서 마이클 케나의 속섬 이미지가 무슨 대단한 독창적 기법이 있나요.어지간한 사진가라면 저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봐요.


대한항공이 사용하는 국내 작가의 이미지가 마이클 케나의 이미지랑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건 기본적으로 빛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의 의견일 뿐입니다.동일 피사체라도 빛에 따라 느낌은 판이합니다.

그냥 전체적인 윤곽적인 구도가 비슷하다고 같은 사진은 아니죠.


빛의 구도도 구도의 하나입니다.즉 빛이 다르므로 촬영자의 창의적 노력은 인정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컬러 사진은 흑백과는 분위기 자체가 달라요.즉 색이 들어감으로서 분위기 자체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케나가 삼성의 제안(색 입히기)를 거절한 것도 그걸 알기 때문이죠.즉 작가의 의도를 무시하는 처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진은 원본 사이즈로 봐야 제대로 차이를 체감할 수 있어요.


만의 하나 마이클 케냐가 승소한다면 이건 강자가 약자를 약탈하는 힘의 논리 밖에 안됩니다.


※대한항공이 마이클 케나의 명성을 이용할 목적이었다면 그건 도덕성 부재로 비난 받을 일이긴 하지만 근본적으로 마이클 케나가 저작권으로 소송을 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풍경 이미지에서 특정 장소에서 유사 구도만으로 저작권을 주장하는 것은 성립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케나는 다른 방식으로 대한항공에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저작권으로 대응하는것은 다른 사진가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봐요.


※또한 근본적으로 풍경 사진이 저작권의 지배를 받을려면 기본적으로 등록 제도 같은 장치가 선행되어야 합니다-말도 안되지만.

그런 아무런 제도적 장치가 없는 상태에서는 그 이미지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는 한 풍경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이 성립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유명한 포인트에서 남들과 비슷한 이미지를 촬영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국내나 외국이나 카메라맨들을 우르르 몰고 다니면서 

유명하다는 포인트는 다 찾아가면서 촬영하는 풍토가 만연하고 있는데 이 것은 저작권과는 별개로 전혀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입니다.


※갤러리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자면 유명 외국 작가를 등에 업고 쉽게만 가려 하지 말고 국내의 이름없는 작가도 좀 발굴해서 키워보길.



※ 구글 검색으로 자연 풍경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에 대해서 찾아보니 다음과 같은 기사가 있습니다:

http://landandcolors.com/copyright-infringement-in-landscape-photography/

의외로 자연 풍경 이미지의 저작권에 대한 기사가 적네요.검색어나 방법을 달리하면 더 나올 수도 있겠지만.


※미국에는 사진도 저작권 등록이 가능하군요:http://www.popphoto.com/how-to/2013/04/how-to-registering-copyrights-your-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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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시그마사가 발표한 아트 50mm f1.4 는 사양으로 볼 때 표준 단렌즈치곤 상당히 덩치가 큰 렌즈입니다.

공식 사양으로 길이가 10cm이고 직경은 85.4mm이며 무게는 http://www.dpreview.com/news/2014/01/06/sigma-announces-all-new-50mm-f1-4-dg-hsm-art-lens?utm_campaign=internal-link&utm_source=news-list&utm_medium=text&ref=title_0_0 기사의 자료로는 475g이라고 하는데 무게는 덩치를 고려할 때 좀 의아하기도 합니다.

좀 더 무거워 보이거든요.사실 이전 모델인 시그마 50mm f1.4 DG도 한덩치했지만 이번 아트 50mm는 그보다 더 크고 깁니다.

이 렌즈는 작은 바디보다는 큰 카메라에 어울리는 렌즈입니다.사실 큰 바디에 작은 렌즈를 장착하면 조작성이 떨어지거든요.큰 카메라에는 그에 맞는

좀 덩치있는 렌즈가 밸런스적인 면과 파지감면에서 더 낫습니다.다만 체력이 약한 분들에겐 달갑지 않겠죠.

 

자이스 오투스 역시 표준 렌즈치곤 상당히 크고 무겁습니다:141mm x 92mm/970g

시그마 50mm f1.4와 오투스는 둘 다 표준 단렌즈에서 일반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가우스 설계(http://en.wikipedia.org/wiki/Double-Gauss_lens)를 탈피했다는 점에서도 공통점이 있습니다.

 

                                                                          ↓오투스의 디자인

 



 

                                                                      ↓시그마 아트 50mm f1.4의 디자인

 

 

사실 디지탈 카메라의 고화소화로 인해서  전통적 설계의 표준 단렌즈인 50mm f1.4는 이미 그 의미를 많이 상실해 가고 있습니다.

f1.4라는 밝기를 지니지만 니콘 D800같은 고화소 카메라에서 개방에서 쓸만한 화질을 보여주는 표준 단렌즈는 없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근래 자이스에서 55mm f1.4(otus)가 나오면서 그 문제는 해결되었지만 오투스는 일반인이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은 절대 아닌 대중성이 없는 렌즈이며

AF도 되지 않는 순수 수동 렌즈입니다.즉 일반 유저에게 큰 의미를 갖기 힘든 렌즈라는 말이죠.


이런 상황에서 시그마 아트 50mm f1.4가 발표된 것입니다.http://www.sigmaphoto.com/product/50mm-f14-dg-hsm-art 에서는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The staple Sigma 50mm 1.4 DG HSM has been redesigned and reengineered to set a new standard for the Art line. With a large 1.4 aperture, the Sigma 50mm 1.4 prime lens is pro level performer for shooting everything including portrait photography, landscape photography, studio photography and street photography.  A Hyper Sonic Motor (HSM) ensures quiet, smooth and accurate autofocusing and paired with Special Low Dispersion (SLD) glass and Super Multi-Layer coating, the 50mm 1.4 is a high performance lens for modern DSLR sensors. 13 elements in 8 groups allow for unsurpassed performance even at wide apertures and close-up photography is easily managed with a minimum focusing distance of 40cm. The Sigma 50mm 1.4 lens is the new exceptional standard, standard prime.


간단히 요약하면 요즘 고화소 카메라 기준에 맞는 성능을 발휘하도록 만들었다는 말입니다.물론 말이야 쉽게 할 수 있는 것이라 전적으로 믿을 수는 없겠지만 

지금까지 시그마사가 보여준 행보로 볼 때 터무니없는 허언은 아닐 것으로 생각합니다.이미 발매된 아트 35mm f1.4는 35mm f1.4급 렌즈에서 최고의 성능을 보여줬으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시그마 아트 50mm에서 자이스 오투스의 향기를 기대하는 것이 무리일까요?오투스의 경우 정말 표준 단렌즈치곤 엄청난 가격인데 반해

아트 50mm f1.4는 지금까지의 시그마사의 가격 정책으로 볼 때 터무니 없이 고가로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구입할만한 가격의 렌즈에게서 초고가 렌즈의

성능을 바라는 것은 언감생심일지도 모릅니다만 그래도 개방에서 상당한 화질을 기대하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아무튼 이 렌즈가 개방에서 좋은 성능을 발휘하기를 바라며 그렇게 된다면 표준 단렌즈 애호가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축복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35mm f1.4보다는 50mm f1.4를 더 많이 활용하는 편이라 이번 시그마 아트 50mm f1.4에 대해 기대가 큽니다.


1/11일 추가

아래는 개방 MTF 차트 비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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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스 오투스

글/잡담 2013. 11. 25. 22:16


자이스 오투스는 자이스사가 기술력을 총동원하여 제작한 35mm 풀 프레임을 위한 가장 완성도 높은 렌즈입니다.

그동안 렌즈의 역사에서 수많은 표준 렌즈가 나왔지만 이번 오투스처럼 거의 완벽하게 제반 수차를 제거한 렌즈는 없었습니다.

다만 오투스 역시 주변부 광량저하가 상당한데 이 부분은 자이스 기술력으로도 해결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오투스의 엄청난 가격을 보면 f1.2로 나왔어야 하지만 f1.4로 나온 이유가 제반 사항을 고려시 가장 적절한 타협점이 f1.4였던 것이죠.


그러면 과연 f1.4라는 조리개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과거 필름 시대였다면 사실 f1.4는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디지탈 카메라 전성 시대라 고감도 성능이 필름에 비해 상당히 발전했습니다.이러한 고감도와 f1.4가 결합하면

사진의 표현 범위가 더욱 넓혀집니다.사실 자이스사가 오투스를 내놓은 표면적인 이유는 35mm 풀 프레임 디지탈 카메라의

고화소화에 따른 렌즈 성능의 대응이라는 것이었습니다.현재 가장 고화소인 디지탈 카메라는 니콘 D800/D800E 및 소니 A7R로서

3600만 화소입니다.대부분의 렌즈가 이러한 고화소에 잘 대응하지 못하는데 특히 주변부가 심하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투스는 이러한 점을 해소한데서 가장 큰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열악한 조명 상황에서 고감도와 결합시

셔터 찬스를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더욱 크게 다가옵니다.즉 악조건에서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느냐 없느냐를 판가름하는 상황에서

아주 유용한 툴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표준 렌즈치곤 상당히 크다는 점과 가격이 너무 높다는 점입니다.물론 사이즈가 크기는 하지만 아주 부담스런 수준은 아니고

가지고 다니기에 불편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가격도 라이카 렌즈 가격에 비하면 성능으로 볼 때 결코 지나치게 비싸다고는 할 수 없고요.

아 한가지 일부 유저들에겐 수동이라는 것이 치명적 단점이겠죠.


아무튼 이런 렌즈가 나온 것은 필요한 유저에겐 축복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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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장 고화소 35mm 풀 프레임 바디는 니콘 D800/D800E 및 소니 A7R입니다.무려 3600만 화소를 자랑하죠.

35mm 풀 프레임 디지탈 카메라에서 어디 까지 화소수가  증가할까요?

무작정 화소가 올라가지는 않을겁니다.

그 이유는 첫째 렌즈가 감당이 안되고요.물론 자이스 오투스 55mm f1.4 렌즈 같은 괴물 렌즈가 나와서 그 문제도 해결이 되겠지만

일반인들이 사서 사용하기엔 가격적으로나 운용면에서 불편합니다.즉 대중적인 면이 없습니다.


두번째론 지나치게 고화소되어 봐야 실제로 필요한 층은 극히 제한적입니다.

즉 대형 인화가 필요한 층들에게만 필요하고 나머진 오히려 부담만 느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도 3600만 화소 풀 프레임 바디는 렌즈가 주변부를 커버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또한 일반인이 그 화소를 제대로 활용할만한 일도 드물고요.고화소화는 얼마 지나지 않아

화질 전쟁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습니다.유기 센서 라던가 하는게 나올거고 포베온 같은 적층 센서도 더 출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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