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NX1을 사용하다가 액정을 틸트시키려고 하니 손가락이 제대로 걸리지 않더군요.
장갑을 끼워서 그렇나 하고 장갑을 빼고 맨 손으로 했는데도 손가락이 잘 걸리지 않았습니다.
다른 카메라 사용할 때는 이런 적이 없었습니다.
왜 유독 NX1만 그렇나 하고 집에 와서 액정에 손가락이 걸리는 부분을 다른 카메라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먼저 니콘 D53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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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캐논 60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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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올림푸스 E-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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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는 따로 홈이나 턱을 만들지 않고 아예 손가락을 집어 넣을 수 있게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삼성 NX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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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어떤가요?
구조적으로 손가락이 잘 미끄러질 수 밖에 없습니다.달랑 자그마한 걸림턱 하나만 있습니다.턱도 높지도 않고요.
또한 액정이 카메라 바닥보다 짧고 카메라 몸체에 밀착되어 있기 때문에 어디 손가락이 비집고 들어갈 틈도 없습니다.
손가락에 땀 잘 차는 계절엔 괜찮을 수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그러나 겨울에는 손가락에 땀도 안 날뿐더러 장갑도 낍니다.
하도 안되어서 아랫 부분은 포기하고 윗 부분을 들어 올려 틸트시키니 되더군요.
이게 사소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소한 부분 조차도 경험과 관록이 쌓여셔 이루어진 것입니다.
전통이란게 괜히 전통이 아니죠.삼성이 개발시 현장 사진가를 참여시키는지는 모르겠지만 좀 제대로 된 조언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참여시키기 바랍니다.좋은 말만 하는 조언자는 도움이 되는게 아니라 궁극적으로 역적입니다.다 만들어 출시해 놓고 아차해도 이미 신뢰는 사라진 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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