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대는 사진에 있어서 필요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겁고 번거로워서 들고 다니기 귀찮은 도구죠. 밝은 곳에서 셔터 속도가 충분히 확보되면 삼각대가 필요없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타임랩스를 찍는다든지 하면 없으면 안되는 도구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어두운 곳에서 안정적으로 담기 위해서 필요하죠. 제대로 된 야경을 담기 위해서는 필수품이고요.


삼각대 역시 물리 법칙에 아주 충실한 도구입니다. 크고 무거울수록 안정적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다만 재질에 따라 진동 흡수력이 다릅니다. 삼각대 재질은 주로 알루미늄, 카본 또는 나무입니다. 진동 흡수력은 나무가 가장 뛰어나고 다음으로 카본이 좋습니다. 알루미늄은 그 중 가장 떨어집니다. 나무의 경우 원하는 모양으로 제작하기 어렵고 무게를 줄이기 어려워서 현재는 제작하는 곳이 드뭅니다. 주로 스튜디오용으로 적합하고요. 카본은 가볍기 때문에 가장 인기가 있습니다. 다만 알루미늄에 비해 고가인 점이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알루미늄 삼각대는 카본 삼각대가 본격적으로 생산되기 전에는 삼각대의 주류였습니다. 동일 스펙이면 카본 삼각대가 알루미늄보다 더 안정적입니다.


진동을 일으키는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DSLR의 미러 쇼크: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미러 달린 카메라의 숙명입니다. 미러업 기능을 사용하면 방지됩니다.

셔터 쇼크: 기계식 셔터에선 예외없이 나타납니다. 전자 선막 또는 전자 셔터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바람

손 닿음: 삼각대에 손이 닿는 순간 진동이 발생합니다. 특히 장망원 촬영시 여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릴리즈 사용하면 방지 가능합니다.

스트랩: 목에 거는 스트랩은 바람이 불면 이리저리 날리면서 삼각대 다리에 부딪혀 진동을 발생시킵니다. 손으로 붙들고 있거나 떼면 됩니다. 

●유선 릴리즈:릴리즈가 카메라를 당기면 역시 진동이 발생합니다. 선이 팽팽하게 당겨지지 않고 느슨하게 처지도록해야 합니다.

●손떨림 방지 기능: 일부 삼각대 인식하는 진보된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많아서 삼각대 위에 카메라 설치해 놓으면 스스로 떨면서 오히려 진동을 발생시킵니다. 삼각대 사용시는 손떨림 방지 기능은 무조건 꺼 놓는게 최선입니다.

주변 환경: 도로변이나  다리 위에서는 지나가는 차의 진동이 전달됩니다. 이건 아무리 튼튼한 삼각대도 소용이 없으니 차가 지나갈 때 까지 기다려야 하고 차가 끊임없이 지나가는 경우에는 삼각대 상에서의 저속 촬영을 포기해야 합니다. 나무 데크에 삼각대를 설치해도 지나가는 사람들이 발 다디면 그 진동이 쉽게 전달됩니다. 사람 지나가고 촬영해야 합니다. 해변에 약한 다리가 있을 경우 파도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수한 경우이긴 하지만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롯데월드타워 개장 기념 불꽃놀이 촬영하느라 근처 모 빌딩 옥상 난간에 삼각대를 차렸습니다.  그런데 난간이 좀 두꺼운 양철판으로 된 난간이었습니다. 진동만 없으면 문제없는 난간이었죠. 그런데 불꽃놀이 시작할 때 근처 행사장에서 스피커를 크게 틀어 놓았습니다. 삼각대를 잡고 있는데 스피커의 저주파 진동이 그대로 느껴지더군요. 그 때 떠오른 생각이 아 이건 도저히 아니다 싶더군요. 보나마나 사진에 그 진동이 그대로 반영될 것을 안봐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찍었는데 나중에 모니터에서 보니 아니나 다를까 떨림이 그대로 나타나더군요. 초반 몇 컷 제외하곤 다 쓸 수 없는 이미지였습니다. 아래는 당시 스피커의 요란한 사운드가 보여주는  파형입니다.  클릭해서 1600px 크기로 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불꽃만 저렇게 표현되었으면 그 나름 재미있는 이미지가 되었겠지만 저렇게 노출되는 시간 동안 다른 부분도 다 떨려서 못쓰는 이미지가 된거죠. 뭐 리사이즈하면 아무 문제가 없는 수준이지만 저는 리사이즈 이미지로 판단하지 않고 원본 크기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아래는 당시 촬영한 다른 이미지의 크롭부입니다. 아주 리얼한 사운드 파형을 볼 수 있습니다.


삼각대가 필드에서 문제되는 경우는 주로 바람입니다. 가벼운 삼각대는 바람에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삼각대 자체만 바람의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 크기나 렌즈 크기도 바람의 영향에 직접 노출됩니다. 카메라 면적이 넓으면 바람이 더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고 렌즈도 크고 길면 그만큼 더 영향을 받습니다. 바람이 심한 곳에서 렌즈 후드는 빼는 것이 조금이라도 영향을 덜 받습니다. 특히 장망원의 경우는 미세한 진동도 확대되어서 나타나기 때문에 바람에 아주 민감합니다. 바람이 심할 때 셔속 확보가 안되면 찍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어쩔 수 없이 찍는 경우에는 만반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취할 수 있는 방법은 가능한 한 무거운 삼각대를 사용하고 삼각대 높이를 최대한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센터 칼럼 아래 웨이트 홀더에 줄을 걸어서 땅바닥에 있는 무거운 물체에 걸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웨이트 홀더에 가방을 걸어 놓으면 가방 자체가 바람에 흔들려 센 바람에는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긴 끈이 있다면 센터 칼럼을 묶어서 주변의 큰 나무나 돌덩이 등에 단단히 연결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센터 칼럼 이야기가 나와서 요즘은 안정성 때문에 안정성 위주의 삼각대에서는 센터 칼럼을 없애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리적으로 센터 칼럼은 아무래도 취약 구조이기 때문에 없는 것이 안정적임은 사실입니다. 삼각대를 설치해 놓고 높낮이를 바꿀 일이 없는 경우에는 센터 칼럼이 없는 것이 나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용도에 따라 삼각대 높낮이를 자주 변경해야 하는 경우라면 센터 칼럼이 없으면 아주 불편합니다. 센터 칼럼이 없으면 다리 세 개를 전부 돌려서 높이를 맞추어야 하는데 아주 성가실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용도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삼각대 다리 단수도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데 다리 단수는 적을수록 안정적입니다. 요즘은 길이를 줄여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서 센터 칼럼도 2단으로 해서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삼각대는 진동이나 바람에 아주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휴대성이냐 안정성이냐는 자신의 용도에 따라 결정할 수 밖에 없겠죠.


요즘은 전자 선막 셔터나 전자 셔터가 점차 일반화되고 있는 경향입니다. 특히 전자 셔터의 경우 사실상 진동이 없기 때문에 바람의 영향만 없다면 가벼운 삼각대로도 완벽하게 흔들림없는 촬영이 가능합니다. 저도 바람없는 날엔 굳이 무거운 삼각대를 들고 나가지 않습니다. 참고로 장노출시에는 전자 셔터를  쓸 필요는 없습니다. 장노출시 진동이 미치는 시간은 셔터가 눌리는 바로 그 순간에 해당되며 그 시간은 전체적인 노출 시간에 비해 아주 짧아서 사실상 영향이 없는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기계식 셔터는 셔터 쇼크로 인한 취약 구간이 있는데 대체로 1/10초~1/125초이지만 카메라에 따라서 약간씩 다를 수 있습니다. 기계식 셔터의 취약 구간에서는 전자 셔터나 전자 선막 셔터를 삼각대와 함께 사용하면 완벽하게 떨림없는 촬영이 가능합니다.


아래는 제가 가지고 있는 미러리스인 E-M1 Mk2에 니콘 수동 렌즈인 600mm F5.6을 물려서 테스트해 본 자료입니다. 삼각대는 시루이 R-3213X 를 기본으로 받쳐줬고 그 외에 렌즈 앞 부분에도 다른 삼각대를 추가로 받친 다음 릴리즈를 사용함으로써  외부적 진동 요인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고 테스트한 자료입니다.








↑크롭한 부분은 좀 더 명확한 비교를 위해 200% 확대한 것입니다. 결과를 보면 1초에선 전자 셔터 사용시와 기계 셔터 사용시의 차이가 상당히 적지만 그래도 차이가 보입니다. 1/2초에선 차이가 조금 더 두드러져 보이고 1/8초에선 확실한 차이가 있고 1/10초에서는 더욱 분명한 차이가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취약 구간 셔터속도에선 전자 셔터를 사용하던지 전자 선막을 사용하는게 최선이라는 사실입니다. 아무리 튼튼한 지지 장비를 사용하더라도 이러한 현상은 따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이전 테스트를 기준으로 보자면 대략 1초~1/200초 범위라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외부적 진동 발생은 튼튼한 삼각대로 방지할 수 있지만 내부적으로 발생하는 진동은 내부적으로만 해결할 수 있습니다.


결론은 삼각대 선택에 완벽한 정답은 없습니다. 자신의 용도에 맞춰 선택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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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분이 체크해 달래서 테스트해 본 결과입니다. 짙을수록 해상력이 높습니다.

결과를 보면 센터링은 대체로 양호한 편입니다. 해상력은 개방에서 중앙부는 좋은 수준이고 f4에서 가장 나아 보입니다.  f5.6도 여전히 좋은 수준을 유지하며 주변부 까지 좋아지고 f8.0에서는 회절의 영향이 나타납니다. f16에선 상당히 안좋아지고 f22는 가장 떨어집니다.




왜곡도 살펴 보겠습니다.

왜곡은 복합적 왜곡이 나타납니다. 파도형 왜곡으로서 소위 말하는 moustache(콧수염) 왜곡입니다. 심한 편은 아니지만 눈에 띄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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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마산의 동네 뒷산인 학봉 전망대에서 야경을 찍었습니다. 

↑학봉 전망대

2009년 12월에도 한 번 찍었으니 8년 만에 다시 그 자리에서 다시 찍은 셈입니다.

학봉 전망대는 학봉 바로 아래에 위치한 곳인데 경사가 상당한 곳이라 멀지 않은 거리(산 아래 체육 시설 있는 곳에서 800m 정도)임에도 평소 등산하지 않는 사람에겐 올라가기 꽤 힘든 곳입니다. 오르기 힘든 곳이라 렌즈는 줌 렌즈 2개로 최소화했습니다. 

5~10m 올라간 다음 쉬고 하면서 천천히 올라갔습니다. 겨우 전망대에 도착해서 몇 컷 찍으니 골든 아워가 지나버리더군요. 야경은 완전히 어두워지면 절대 보기 좋게 나오지 않습니다. 빛이 적당히 남아 있을 때 찍어야 보기 좋게 나옵니다. 완전히 어두워지면 광원이 있는 부분은 지나치게 밝고 나머지 부분은 시커멓게 나와서 볼품없는 야경이 됩니다. 빛이 어느 정도 남아 있어야 고른 조명이 되어서 전체적인 디테일도 살고 인공조명도 조화롭게 보입니다. 8년이 지나서 보니 전망대 앞이 나무가 꽤 자라서 나뭇가지가 시야를 많이 가리더군요. 그래서 광각 렌즈를 쓸 여건이 안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무는 계속 자라기 때문에 앞으로 이 전망대는 제대로 된 역할을 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삼각대는 시루이 삼각(클릭)를 가져갔습니다. 가벼운 삼각대라 바람이 걱정되었지만 다행히 심하지 않아서 E-M1 Mark II의 고해상도 모드(클릭)로도 문제없이 찍을 수 있었습니다. 장비 다시 가방에 넣고 학봉 꼭대기로 가는데 너무 어두워져서 제대로 찍기 힘들 것 같아서 도중에 하산했습니다. 그런데 가파른 내리막 길이라 무릎이 쑤시기 시작하더군요. 추운 날씨라 무릎 관절에 좋지 않은 환경인데다 가파른 내리막이라 체중이 실리다보니 그런 것 같더군요. 무리하면 나타나는 평소의 통증이 아니라 상당히 심한 통증이 와서 아주 천천히 겨우 내려왔습니다. 다행히 가져간 샤오미 손전등(클릭)이 상당히 밝아서 길은 잘 보이더군요. 덕분에 길이 어두워서 발을 헛디디는 곤란함은 없이 내려오긴 했습니다.  대부분의 LED 손전등이 푸르딩딩한 색으로 보이는 것과는 달리 샤오미 손전등은 색온도가 따뜻한 비교적 자연스런 색이라 눈이 피로하지 않은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무튼 평소에 다리 근육을 강화해서 어쩌다 하는 등산에서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음에 갈 때는 등산 지팡이라도 가져가서 내려올 때의 무릎 충격이 완화되도록 해야겠습니다. 이번 촬영에서 아쉬웠던 점은 전망대 시야가 좁아서 망원으로 군데 군데 잘라서 촬영하는 바람에 마산의 전체적인 야경을 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학봉 꼭대기에 올라갔어야 전체적인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좀 일찍 올라갔으면 제대로 담았을 건데 정말 몇 컷밖에 담지 못하고 내려 왔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정말 몇 컷 안 되는 야경입니다. 전망대에서 보는 야경은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각 이미지 클릭하면 가로 1600px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이미지 크게 보기에서 빠져 나올려면 Esc 키 누르면 됩니다.



















마산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담았으면 전에 찍었던 이미지와 비교하여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도 알 수 있었을겁니다. 사실 그 다음 날도 꽤 맑아서 다시 올라가고 싶었지만 탈난 무릎이 진정될 때 까지는 아무래도 위험하기 때문에 엄두를 못내었습니다. 다시 올라갔다가 무릎이 거덜날 수도 있던 상황이라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어쨋건 마산을 산에서 내려다 보면 아무래도 난개발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해안선에 지나치게 불쑥 쏫은 아파트는 조화롭지도 못하고 낮은 주택가 중간중간에 치솟은 아파트도 그다지 보기 좋을 수가 없습니다. 해안선 인접한 곳은 고층 빌딩을 자제하고 구석진 곳에 아파트 단지를 몰아 세우는 것이 차라리 낫다고 봅니다. 언젠가는 도심의 낮은 주택이 다 밀려나고 그 자리에 고층 아파트와 고층 빌딩만 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져간 장비:올림푸스 E-M1 Mark II,12-40 PRO(미사용), 40-150PRO, 시루이 A-1205+Y11 킷 및 샤오미 LED 손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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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참고하기 위해 간단한 강좌 만들어 봅니다. 지금은 알아도 어쩌다 쓸 일이 있으면 정확히 기억나지 않기 때문에 나중에 보기 위해서 남겨 놓습니다.


1.원하는 이미지를 불러 옵니다.




2. 새 레이어를 하나 만듭니다.




3.원하는 테두리를 고릅니다. 저는 모서리가 둥근 네모(Rounded Rectangle Tool)를 택했습니다.  이 때 모드는 Path를 선택해야 합니다.




4.원하는 모양의 테두리를 만듭니다.




5. 좌단 브러시 툴을 클릭하고 상단 Window에서 Brush를 눌러 Brush Presets 창을 띄웁니다.





6.Brush Presets 창에서 Dual Brush를 체크하고 Size,Hardness 및 Spacing을 자신이 원하는대로 조정합니다.




7.좌단 툴 팔레트에서 다시 Rounded Rectangle Tool을 선택한 다음 화면 이미지에 마우스 갖다 대고 우클릭해서 옵션에서 Stroke Path를 클릭합니다.



8. Stroke Path  창이 나타나면 Tool은 Brush로 선택한 다음 OK를 클릭합니다.




9. 점선 테두리가 나타납니다.




10. 그런데 자세히 보면 테두리에 Path 흔적선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우하단의 Layers/Channels/Paths로 가서 Paths로 진입해서 Work Path를 드래그해서 휴지통에 버리면 점선 테두리 만들기가 완료됩니다. 새 레이어로 점선 테두리를 만들었기 때문에 자유롭게 위치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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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이 A-1205는 2018년 시루이에서 나온 첫 모델입니다. 가감없이 분석해 보겠습니다.


Design/디자인


먼저 삼각대 수납 가방부터 살펴 보겠습니다.


↑삼각대 가방 디자인은 전과 달라진 부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외부 포켓이 있습니다.


↑내부 포켓도 보입니다. 설명서/보증서/렌치와 헨드 스트랩이 들어 있습니다.



↑ 내용물입니다. 삼각대  A-1205+Y-11 킷,설명서/보증서/렌치 및 헨드 스트랩입니다.



전체적인 외관을 살펴 보겠습니다.



↑5단 삼각대입니다. 워머는 다리 3개 전부에 끼워져 있습니다.

↑ 센터 칼럼은 2단으로 펼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참고로 센터 칼럼은 알루미늄입니다.



↑ 역으로 접을 수 있습니다. 



Specification/사양


제조사 공식 사양입니다.

                                        삼각대 A-1205

                                          볼헤드 Y-11

 튜브 소재

 카본

 소재

 항공용 알루미늄

 단수

 5단

 볼직경

 29mm

 튜브 최대 직경

 25mm

 높이

 90mm

 튜브 최소 직경

 13mm

 무게

 290g

 최대 연장 높이

 140cm

 지지 하중

 8kg

 최고 높이

 108.5cm

 플레이트 

 TY-50X

 최저 높이

 26cm

 

 

 정방향 접은 길이

 45cm

 

 

 역방향 접은 길이

 37cm

 

 

 모노포드 최고 높이

 149cm

 

 

 모노포드 최저 높이

 31cm

 

 

 무게

 1.0kg

 

 

 지지 하중

 10kg

 

 




Found/실측치


주요 값만 실측해 봤습니다.


먼저 무게입니다.







볼헤드와 플레이트는 309g이고 삼각대 본체는 1102g으로서 총 무게는 1411g입니다. 아주 가볍지는 않고 비교적 가벼운 무게입니다.



최대 연장 높이도 실측했습니다. 센터 칼럼을 최대한 연장 시킨 상태에서 플레이트부터 바닥 까지의 높이입니다.


줄자로는 약 149.5cm이고 레이저 거리 측정기로는 150.7cm로서 공식 사양치(140cm)보다 약 9.5cm~10.7cm 깁니다. 볼헤드에 카메라를 올리면 키 약 172cm 정도의 사람이 고개를 숙이지 않고 편안하게 뷰파인더나 후면 액정을 볼 수 있습니다.



↓역방향 접은 길이도 실측해 본 바 사양에 적힌대로 약 37cm입니다.




Feature/특징


이번 A-1205는 기존 시루이 삼각대와는 확연히 달라진 부분이 있습니다.


먼저 숄더 부분이 달라졌습니다. 좌측이 신형입니다.

↑숄더부가 원형에서 6각형으로 바뀌었습니다. 깍여 나간 만큼 무게 절감 효과를 의도한 것일까요?


↑ 뒤집어 본 모습입니다.



다리 상단부도 형태가 좀 달라졌습니다. 유연한 곡선으로 바뀌었습니다.  좌측이 신형 A-1205이고 우측은 구형 디자인 시루이 삼각대입니다.



다리 각도 조절 버튼 부분도 바뀌었습니다.

↑버튼 아랫 부분을 누르면 원복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됩니다. 이전 모델은 스프링식이라 다리를 펼칠 때 버튼 아랫 부분을 계속 누르고 있어야 했습니다. 버튼 길이도 이전 모델보다 길어져서 조작이 조금 더 편해졌습니다.


다리 중에서 아이콘이 표시된 것은 분리해서 모노포드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삼각대 다리 중 하나를 분리해서 모노포드로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아무래도 불안정하다고 느끼기 때문)만 유용한 분들도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볼헤드는 파노라마 기능이 갖춰져 있습니다.

플레이트는 TY-50X 유니버설 플레이트입니다. 헨드 스트랩 홈이 있어서 좀 더 편리하고 기본 면적(5.5cm X 5cm)이 넓어서 카메라 바닥과의 접촉 면적이 넓기 때문에 카메라 장착시 작고 좁은 플레이트보다는 안정성이 높습니다.

 TY-50X 플레이트는  아래 그림과 같이 손가락으로 조일 수도 있어서 굳이 렌치나 동전이 없어도 됩니다.



볼헤드에는 수평계(수직용 및 수평용)가 달려 있어서 수평을 맞추기가 편리합니다.



센터 칼럼 외경은 완전한 원형이 아니고 약간 각이 있는 부분이 보입니다. 센터 칼럼이 자유 회전하지 않게 하려는 목적으로 보입니다.



내부적으로 뭔가 달라진 부분이 있는지 궁금해서 다리 부분도 한번 분해해 봤습니다. 

↑위 이미지에서 점선 안에 검은 플라스틱처럼 보이는 부분이 다리가 돌아가는 것을 방지하는 부품(anti-twist inserts 또는 anti-rotation Teflon cylinder)입니다. 구체적으로 큰 이미지로 살펴 보죠.

↑이번 A-1205에서는 보시다시피 일체형으로 아예 다리 마디에 붙어 있기 때문에 분실 우려가 없습니다. 다시 조립하기도 수월하고요. 다만 홈이 정중앙부에 위치하지 않고 한쪽으로 약간 치우쳐 있기 때문에 다시 조립시 방향을 잘보고 삽입해야 됩니다.


기존 회전 방지 부품

기존 시루이 삼각대의 경우 회전 방지 부품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야외에서 다리 마디 결합부가 느슨해져 다리가 풀려서 이탈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러면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 회전 방지 부품은 잃어 버리기 십상입니다. 물론 아주 부주의한 사람들에게서 드물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요.

 


볼헤드 Y-11은 카메라를 장착한 상태에서 어깨에 삼각대를 메고 다니면 처짐이 발생합니다만 정지 상태에선 안정적입니다.

↑ 보시다시피 30분이 넘는 시간 동안 각도를 기울여 장착한 상태에서도 미동도 없이 잘 버팁니다. 따라서 실용상 볼헤드 처짐은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위 조합의 실측 무게는 2,419g입니다. 다만 올라가는 카메라와 렌즈가 무거운 경우 볼헤드를 꽉 조여줘야 처지지 않습니다.



Verdict/평가


                                              장점

                                                단점

 역방향 접은 길이가 37cm로서 휴대가 비교적 용이하다

 단수가 많아서 진동에는 취약한 점이 있음

 플레이트가 넓어서 안정성이 조금 더 확보된다

 2단 센터 칼럼은 바람이나 진동에 취약함

 플레이트 잠금부가 굳이 렌치나 동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숏 칼럼이 없어서 최저 높이가 높음

 볼헤드부의 수평용 및 수직용 수평계

 실측 무게가 사양에 적힌 무게보다 유의미하게 무겁다

 일체형 회전 방지 부품(anti-twist inserts)

 

 파노라마 헤드

 

 모노포드로도 사용 가능

 

 좀 더 편리해진 다리 각도 조절 버튼부

 

 볼헤드가 딸려 나와서 별도 구입하지 않아도 됨 


시루이 A-1205+Y-11 킷은 기존 시루이 삼각대와는 달라진 부분이 제법 보이는 신형 모델입니다. 기존 알루미늄 삼각대인 A-1005+Y-10 킷의 카본 버젼이긴 하지만 디자인적으로 상당히 달라졌고 전반적인 만듦새가 나아졌습니다. 아주 가볍지는 않지만 비교적 가볍고 최대 연장 높이도 무난하며 역방향 접은 길이도 비교적 짧아서 휴대에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다리 단수가 많고 센터 칼럼 단수도 2단이라 아무래도 진동에는 약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량급의 삼각대는 최대 안정성보다는 휴대성과 적당한 안정성을 우선적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삼고 삼각대를 구하는 분들에게는 더 크고 무거운 삼각대가 바람직합니다.  A-1205+Y-11 킷은 미러리스나 가벼운 DSLR에 어울리는 삼각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요즘은 전자 선막이나 전자 셔터가 많이 보급된 상태라 비교적 무거운 카메라도 바람의 영향이 없는 곳에선 릴리즈나 셀프 타이머를 활용하면 아주 안정적으로 담을 수 있습니다. 



시루이 A-1205+Y-11 킷을 사용하여 촬영한 이미지는 여기(클릭)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직접 실측한 값과 시루이 본사 공식 사양이 꽤 차이가 나는 부분이 보입니다. 유저와의 신뢰에 관계되는 문제라 사양을 좀 더 신경 써서 정확하게 측정해서 기재했으면 합니다.


■  시루이 A-1205+Y-11 킷은 대광엔터프라이즈가 리뷰용으로 지원해 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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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하나로는 불안해서 구글 블로그도 하나 개설했습니다. 사실 웹 디자인 쪽은 문외한이라 만들면서 좀 힘들더군요. 여기저기 검색하면서 어느 정도 마음에 들게 맞췄습니다.

https://gearforimage.blogspot.com/인데 디자인은 상당히 깔끔한 편입니다.  디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만 편의성은 여러가지로 티스토리보다 못한 점이 많습니다.


가장 큰 불편은 게시글 카테고리 분류가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게 안되면 나중에 글이 많아지면 분류가 안됩니다. 정리되지 않은 정보가 되죠. 방편으로 헤더바 부분에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링크를 걸기로 했습니다. 글 한번 올리고 카테고리에 맞춰 페이지에서 링크를 만들어 일일이 올려야 합니다.


또 다른 불편한 점은 이미지를 올린 다음 일일이 이미지 사이즈를  지정해 줘야 합니다. 올리는 이미지 수가 적으면 몰라도 이미지가 많으면 일이 됩니다.


다음으로 골머리 아픈 점은 좌상단 gadget dock 보기 방식에서 기본(Classic) 보기 방식의 게시글이 일렬로 스크롤이 계속 되는데 정해진 게시글 갯수에 맞춰 맨 밑에 번호가 붙여져서 페이지가 넘어가는 방식이 아닙니다. 컨텐츠가 쌓이면 길이가 엄청나게 길어져 스크롤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그런 상태에서 글을 쭈욱 내려서 읽다가 중간에 어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가 뜹니다. 크게 보고 난 다음 화면 좌상단의 이전 화면으로 되돌아가기 화살표←를 누르고 빠져 나오면 글이 맨 위로 이동해 버립니다. F5 누른 것 같다고나 할까요. 중간에 보던 내용을  계속 보기 위해서는 다시 글을 쭈욱 내려서 원래 읽던 부분을 찾아야 합니다. 이러한 불편을 피하기 위해서는 게시글 제목을 클릭해서 새창을 띄워서 보면 그나마 스크롤 길이가 짧아서 덜 불편합니다.  이 문제는 구글 검색해도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하겠더군요.


좌상단 gadget dock 보기 방식에서 기본(Classic) 보기과 사이드바(Sidebar) 보기 방식를 제외한 마머지 보기 방식의 경우 게시글을 클릭하면 화면 내에 별도 창이 뜨는데 우상단에 X 표가 뜹니다. X 표를 누르면 게시글에서 탈출하는데 화면 좌상단의 이전 화면으로 되돌아가기 화살표←를 누르면 다시 방금 전에 본 창이 뜹니다. 창에서 확실히 탈출할려면 X 표를 누르지 말고 화면 좌상단의 이전 화면으로 되돌아가기 화살표←를 계속 눌러서 나가야 다시 방금 본 창이 다시 뜨지 않습니다. 이것도 일종의 버그라고 생각됩니다.


동적 뷰(Dynamic Views) 스타일 블로그는 게시글이 일렬로 쭈욱 이어지는 기본 보기 방식 외에 다양하게 게시글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 헤더 바 좌상단에 보이는 Classic( 또는 Magazine)에 마우스를 갖다대면 다양한 보기 방식이 나옵니다.


다른 성가신 점도 있는데 이미지 장축이 1600px을 넘으면 무조건 긴쪽이 1600px을 넘지 않게 다운사이즈되어 버립니다. 이게 왜 문제냐 하면 제가 리뷰 이미지 만들때 세로 길이가 엄청 긴 이미지도 있거든요. 그런 세로가 긴 이미지가 다운사이즈되어 버리면 보여주고 싶은 자료를 정확히 전달하지 못하거든요.  앞으로 이러한 점도 다 고려해서 리뷰를 만들어야 합니다. 다운사이즈 회피 방법이 있는지 첮어 봐야겠습니다. 가장 현명한 방법은 가로는 1000px 이하, 세로는 1600px 이하 이미지만 올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무튼 이미지 크기 자유도가 너무 떨어집니다.

※방편이 있긴 합니다. 티스토리에선 장축이 어지간히 길어도 다 올라갑니다. 티스토리 내용을 복사해서 Blogger에 붙여넣기 하면 세로가 긴 이미지도 리사이즈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됩니다. 다만 이렇게 하면 티스토리 자료가 지워지면 Blogger 자료도 지워지겠죠. 

테스트를 해보니 티스토리 원본 글을 삭제해도 blogger에서 디스플레이된 이미지는 그대로 남아 있고 다운로드도 문제없이 됩니다. 다만 blogger에서 수정할려고 보면 수정창에서는 이미지 원본은 사라지고 글자만 남아 있습니다.


또 다른 불편한 점은 글 보호(비번 걸기)나 비밀 글이 안된다는 점입니다. 표 작성도 HTML 들어가서 하거나 엑셀  같은 다른 툴로 만들어서 붙여 넣기해야 합니다. 글 작성도 draft.blogger.com/으로 이동해서 별도의 공간에서 작성해야 하고 글 수정도 마찬가지입니다. 폰트도 가장 작게,작게,보통,크게 및 가장 크게 다섯 가지만 있습니다. 아니면 HTML에서 조정하든지.


이미지의 경우 올렸던 이미지를 다운 받아서 용량을 올리기 전의 원본 이미지와 비교하면 용량도 조금 줄어 듭니다. 티스토리의 경우 이미지는 원본 그대로 저장되고 당연히 다운 받아도 그대로입니다. 즉, blogger에서는 이미지 업로드시 나름의 압축 과정이 들어간다고 보면 됩니다.


불편한 점을 하나 더 붙이자면 이미지의EXIF 정보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아무튼 뼈대는 맞췄으니 이젠 살을 붙이고 피를 공급해 줘야 합니다.

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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