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on MF 600mm F5.6+Metabones Adapter+Olympus OM-D E-M5Mk2


사진 장비 중에서 카메라와 렌즈를 제외하고 가장 중요한 장비 중의 하나가 삼각대입니다. 가장 중요한 악세사리이면서도 가장 거주창스러운 장비이기도 하고요. 한마디로 필요악 취급을 받는 장비죠. 그나마 소형의 작고 가벼운 삼각대는 휴대성이 있어서 덜 소외 받지만 크고 무거운 삼각대는 가장 경원시됩니다. 작고 가벼운 소형 삼각대도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듯이 크고 무거운 삼각대도 충분한 존재 이유가 있죠. 안정성이 우선시되는 중요한 작업에는 삼각대도 크고 무거운 것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작고 가벼운 삼각대는 아무래도 안정성 면에선 불리할 수 밖에 없거든요.


이번에 다뤄볼 제품은 시루이의 중형 삼각대인 R-3213X입니다. 시루이 삼각대 중에서 비교적 크고 무겁지만 중대형 삼각대 중에선 가장 가볍기도 합니다.  구체적인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품명 

   소재

  다리단수

 최대튜브직경(mm)

 최소튜브직경(mm)

 최대높이(mm)

 최소높이(cm)

 접은 길이(cm)

 무게(kg)

 지지하중(kg)

 R-3213X

 10X 카본 파이버 

       3   

           33

           26

   1410(1790)

        115

         61

     1.8

       22

 R-4213X

       3

           36

           28

       1500

        105

         66

     2.4

       25

 R-4214X

       4

           36

           24

       1500

         90

         55

     2.5

       25

 R-5214X

       4

           40

           28

       1600

         90

         58

     2.8

       30

 R-5214XL

       4

           40

           28

       2000

        105

         69

     3.0

       30

위 사양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시루이의 무거운 삼각대 중에선 가장 가볍고 지지하중도 충분합니다. 그 이상 무거운 삼각대는 부담스럽습니다.


먼저 내용물을 살펴 보겠습니다.

박스는 꽤 큽니다. 삼각대 가방도 상당히 길어서 휴대성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주목할 것은 센터 칼럼이 별도로 동봉되어 있습니다. 센터 칼럼이 없는 플랫폼 상태에서도 키 180cm 정도의 유저가 불편없이 사용 가능한 높이인데 그 이상의 높이가 필요시 센터 칼럼을 장착하면 됩니다. 다만 센터 칼럼을 장착하면 아무래도 안정성이 약간은 저하될 가능성이 높지만 광각 렌즈 사용시는 거의 문제가 안되고 장망원 렌즈 사용시 안정성이 조금 떨어집니다. 

외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죠.


먼저 높이 변화입니다.

완전히 접힌 상태는 약 57cm이고 플랫폼 상태로 최대로 높이면 약 141cm인데 여기에 볼헤드를 얹고 카메라 높이까지 더해지면 신장 180cm도 무난하게 쓸 수 있습니다. 센터 칼럼을 장착하면 최대 높이가 약 179.5cm에 이르러서 신장이 2m라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맨 아랫단에는 참고용  눈금도 칠해져 있습니다.


평면 플랫폼 상태에서 센터 칼럼으로 교체하는 방법을 살펴 보겠습니다.


렌치를 이용하여  측면의 잠금부 조임을 느슨하게 풉니다.  평면 플랫폼을 꺼내고 센터 칼럼을 끼우고 렌치나 잠금 장치로 다시 조여주면 됩니다. 잠금 장치는 3가지인데 동봉된 렌치뿐만 아니라 평면 플랫폼 하단의  카운터 웨이트 후크와  센터 칼럼 하단의 후크에도 렌치가 달려 있어서 렌치 대신 쓸 수 있습니다.

↑평면 플랫폼 하단의 카운터 웨이트 후크


↑센터 칼럼 하단의 후크



렌치 역할을 하는 평면 플랫폼 하단의 카운터 웨이트 후크, 센터 칼럼 하단의 후크 및 렌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 이미지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전부  동일한 규격의 육모 렌치입니다.




센터부의 잠금부 작동도 구체적으로 보시겠습니다.


렌치로 조여주면 접촉부가 안으로 밀착되어 평면 플랫폼이나 센터 칼럼을 잡아주는 간단한 원리입니다. 접촉부는 3군데 있는데 나머지 두 부분은 가려져 보이지 않네요. 덤으로 수평계도 보이네요.


그 밖에 센터부에는 75mm 보울도 장착할 수 있는데 용도는 비디오 헤드용입니다. 아래 이미지는 단지 예시용입니다.


결국 센터부에 장착할 수 있는 것은 총 3가지입니다: 센터 칼럼,75mm보울 및 평면 플랫폼





이어서 스파이크 장착에 대해서도 알아 보죠.

스파이크는 길지 않고 짧은 편입니다. 고무 풋을 빼내고 스파이크를 장착하면 되는데 렌치를 가운데 구멍에 넣어서 돌려주면 쉽게 풀거나 조일 수 있습니다.


평면 플랫폼에는 볼헤드 뿐만 아니라 비디오 헤드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예시용입니다.




평면 플랫폼 상태에서는 다리를 바닥에 최대한 낮게 펼칠 수 있습니다.



최대로 펼칠시 높이는 약 10cm이지만 볼헤드와 카메라가 얹혀지면 실제는 더 높아집니다. 펼침 각은 약 88˚입니다.


다리를 접은 상태에서  최대한  펼칠 때는 앵글 락 스위치를 최대한 밖으로 당기면 그 상태로 유지가 되고 최대로 펼치면 앵글 락 스위치가 다시 원위치합니다. 그 상태에서 다시 접을 때는 앵글 락 스위치는 따로 손대지 않아도 됩니다.



외형적인 면을 살펴 봤는데 실제 중요한건 사용 소감이죠. 비교적 가볍거나 중간 크기 삼각대만 사용하다가 3 시리즈 삼각대를 써보니 확실히 안정감이 대폭 상승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벼운 삼각대의 경우 바람이 조그만 불어도 불안했는데 3 시리즈 삼각대는 약한 바람엔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약한 바람이라도 초망원 사용시는 후크에 무게를 단다든지 해서 최대한 흔들리지 않게 해줘야 합니다. 아무튼 크고 좀 무거운 삼각대라 일상적으로 들고 다니기는 버거워서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타임랩스 등의  촬영에만 종종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루이 R-3213X의 높이는 따로 센터 칼럼을 설치하지 않더라도 신장 180cm 정도되는 사람이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는 높이가 됩니다.  그 이상의 높이가 필요시에만 센터 칼럼을 달면 되고요. 무거운 삼각대 사용시 유의할 점은 삼각대를 미리 펼치지마라는 것입니다. 보통 포인트에 도착하면 삼각대부터 먼저 펼쳐서 카메라를 올려 놓는데 이렇게 하면 제대로 구도를 잡기 위해 카메라 올려진 삼각대를 통째로 가지고 다니면서 구도 맞추고 조정하는라 불편하기 때문에 시야도 좁아져서 창의성도 저하됩니다. 특별히 자리 다툼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우선 카메라만 들고 적당한 위치와 구도를 결정한 후에 삼각대를 세팅하는 것이 낫습니다. 초망원 렌즈 같은 긴 렌즈를 사용시는 되도록이면 긴 플레이트를 장착해서 무게 중심을 잘 맞춰줘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요. 특히 장망원 렌즈 사용시 셔터 누를 때 가장 피해야 할 사항은 손가락으로 셔터를 직접 누르는 것입니다. 장망원 렌즈에서는 튼튼한 삼각대와 좋은 볼헤드를 사용하더라도 손가락으로 셔터를 누르면  저속 셔터에서는 이미지 블러를 일으키기에 충분한 진동이 발생합니다. 릴리즈를 사용하거나 셀프 타이머를 이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또한 손떨림 저감 장치는 꺼는 것이 최선입니다. 일부 진보된 손떨림 저감 장치 외에는 삼각대 위에서 스스로 흔들어서 이미지 블러를 야기시킵니다. 특별히 화질을 저하시키지 않는다면 가능하면 전자 셔터나 전자 선막을 사용하는 것이 선명한 이미지를 얻는데 아주 도움이 됩니다. 대략 1초~1/200초 범위에서는 미러 쇼크뿐만 아니라 셔터 쇼크조차도 심한 이미지 블러를 발생시킵니다. 끝으로 아무리 튼튼하고 무거운 삼각대라도 심한 바람이 불면 넘어질 수 있으니 삼각대에서 떨어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바람이 아주 심하면 철수하는 것이 최선이고 굳이 찍어야겠다면 되도록 높이를 낮추고 무게를 달아야 떨림이 그나마 적어집니다.


아무리 튼튼한 삼각대를 사용하더라도 막을 수 없는 현상이 있습니다. 그것은 DSLR의 미러 쇼크인데 아시는 바와 같이 미러업을 하면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러 쇼크 외에 셔터 쇼크도 블러를 야기시킵니다. 셔터 쇼크는 저화소 카메라에선 표시가 덜 나지만 고화소 카메라에선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이건 전자 셔터나 전자 선막을 사용하지 않는 한 막을 수가 없는 증상입니다. 아래는 제가 가지고 있는 미러리스인 E-M1 Mk2에 니콘 수동 렌즈인 600mm F5.6을 물려서 테스트해 본 자료입니다. 삼각대는 시루이 R-3213X 를 기본으로 받쳐줬고 그 외에 렌즈 앞 부분에도 다른 삼각대를 추가로 받친 다음 릴리즈를 사용함으로써  외부적 진동 요인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고 테스트한 자료입니다.








↑크롭한 부분은 좀 더 명확한 비교를 위해 200% 확대한 것입니다. 결과를 보면 1초에선 전자 셔터 사용시와 기계 셔터 사용시의 차이가 상당히 적지만 그래도 차이가 보입니다. 1/2초에선 차이가 조금 더 두드러져 보이고 1/8초에선 확실한 차이가 있고 1/10초에서는 더욱 분명한 차이가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취약 구간 셔터속도에선 전자 셔터를 사용하던지 전자 선막을 사용하는게 최선이라는 사실입니다. 아무리 튼튼한 지지 장비를 사용하더라도 이러한 현상은 따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장비의 한계로 올림푸스 OM-D E-M1 Mk2의 취약 구간 셔터 속도를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만 이전 테스트를 기준으로 보자면 대략 1초~1/200초 범위라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외부적 진동 발생은 튼튼한 삼각대로 방지할 수 있지만 내부적으로 발생하는 진동은 내부적으로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삼각대 사용과 관련하여 이 글(←클릭)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사용례입니다.


먼저 애니메이션(GIF) 이미지






























다음은 타임랩스



스틸 이미지

































※ 본 리뷰는 대광엔터프라이즈에서  시루이 R-3213X 소개를 위해 제품을 협찬해 준 것입니다. 

내용은 아무런 제약없이 제 주관대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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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론 100-400mm f/4.5-6.3 Di VC USD는 썬포토에서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사용기를 작성한 것입니다. 내용은 일체의 제약없이 제 주관대로 작성했습니다.


근래 망원 줌에서도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그 시발은 탐론 150-600mm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 필름 시절에는 생각지도 못한 가격으로 비교적 양질의 초망원 줌이 나온 것이죠. 이번 탐론 100-400mm는 150-600mm 보다 좀 더 편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고려해서 망원 영역 줌 범위를 좁혀서 가격 부담을 줄임으로서 유저가 큰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150-600mm 보다 가볍고 가격도 조금 더 편하기 때문에 일상적인 촬영에서 망원 영역은 이 렌즈 하나로 커버할 수 있습니다.


탐론 100-400mm F4.5-6.3 Di VC USD의 박스를 살펴 보겠습니다. 

↑렌즈 본체 박스입니다.


↑삼각대 마운트 박스입니다.


외관을 보시겠습니다.







↑5DsR에 물린 모습입니다.


삼각대 마운트는 위에서 보신 바와 같이 별개 박스로 나오고 착탈이 자유롭습니다.

↑ 자체 플레이트가 장착되어 있어서 별도의 플레이트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개방 조리개 값:F4.5-6.3

●화각:24.2 - 6.1˚

●최단 촬영 거리:1.49m

●최대 접사 배율:1:3.6

●최소 조리개:F45

●조리개 날 수:9

●렌즈 구성:11군 17매

●필터 크기:67mm

●마운트:캐논/니콘

●크기:199 x 86.2 mm

●무게:1,135g


참고로 실측 무게는 다음과 같습니다.

●렌즈 본체 1169g

●후드 57g

●뒷캡 25g

●앞캡 17g

●삼각좌 150g

●Total 1,418g


성능을 본격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캐논 5DsR로 테스트한 자료입니다.


먼저 전반적인 해상력 양상입니다.

↑비슷비슷해서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평면 해상력을 구체적으로 보시겠습니다.

↑해상력은 100mm에서 가장 낫습니다.망원으로 갈수록 개방 해상력은 떨어지지만 심하게 저하되는 수준은 아닙니다. 특이한 것은 400mm에서는 중앙부보다 중간부가 더 우수합니다. 전반적으로 F8이 가장 무난한 것으로 보입니다. 100mm에서는 중앙부는 아주 좋지만 최주변부는 조금 처집니다. 400mm도 F8에선 괜찮아지고요. 


왜곡은 어떨까요?

↑전반적으로 핀쿠션 디스토션(가운데가 오목하게 들어가는 왜곡) 경향이 있습니다. 망원으로 갈수록 두드러집니다.


주변부 광량저하를 살펴보죠.

↑개방 조리개에서 주변부 광량 저하가 눈에 띄고 한 스탑 조여주면 크게 문제되지 않는 수준으로 감소합니다.


보케도 보시겠습니다. 400mm에서만 비교했습니다.

↑400mm는 상당한 망원이라 밝은 렌즈가 아님에도 개방 보케는 상당히 부드럽네요.


탐론 100-400mm F4.5-6.3 Di VC USD의 해상력을 위에서 대충 살펴 보았지만 뭔가 아쉽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진 여러 렌즈와도 비교해 봤습니다.


먼저  삼양 135mm F2와의 비교입니다.

↑대부분 아시겠지만 삼양 135mm F2는 해상력이 단렌즈 중에서도 최정상급인 렌즈입니다. 탐론 100-400mm F4.5-6.3 Di VC USD는 135mm에서는 최주변부를 제외하고는 삼양 135mm F2와 구분하기 힘든 수준의 해상력을 보여줍니다. 이 정도면 전혀 불만을 가지기 힘든 해상력입니다.


다음은 니콘 AF-S 300mm F4D와의 비교입니다.

↑동일 조리개에서 최주변부 D는 탐론 100-400이 손색이 있고 주변부 C도 탐론이 약간은 못합니다. 중간부 B와 중앙부 A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이어서 꽤 오래 전에 나온 시그마 APO 400mm F5.6와의 비교입니다.

↑시그마 APO 400mm F5.6는 꽤 오래전에 출시된 렌즈이긴 하지만 성능은 준수한 것으로 평가 받는 렌즈입니다. 그러나 5DsR의 무지막지한 화소에는 조금 버겁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방에선 탐론이 확실히 낫습니다. F8에서는 시그마도 많이 나아지지만 탐론에 미치지 못합니다. F11에선 별 차이가 없지만 그래도 탐론이 우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탐론 100-400mm F4.5-6.3 Di VC USD는 최대 망원인 400mm에서도 5DsR의 해상력을 꽤 버텨줍니다. 화소수가 더 적은 카메라에선 줌 전역에 걸쳐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상 광학적 성능에 대해서 분석해 보았는데 400mm만 되어도 상당한 망원이라 DSLR에서 사용시 한 가지 큰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저속 셔터에서 사용시 DSLR의 미러 쇼크와 셔터 쇼크가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 보겠습니다.

↑ 셔터 속도에 따라 영향이 다른데 1/250초 까진 미러 쇼크의 영향이 보이지 않습니다. 1/200초부터 블러가 발생하며 셔터 속도가 내려갈수록 블러가 심해집니다. 가변 ND 필터를 사용해서 테스트했는데 더 저속은 가변 ND의 범위를 넘어서서 실내로 옮겨 추가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 1/15초에서도 라이브 뷰를 사용하면 미러와 셔터 충격을 받지 않아서 안정적으로 나옵니다. 미러와 셔터 충격을 받는 저속 한계는 대략 1초 정도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1/200~1초 사이는 초망원 렌즈 사용시 미러와 셔터 충격을 피할 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셔터 속도 범위에서는 초망원 렌즈 사용시 삼각대 위에서 라이브 뷰로 촬영하는 것이 블러를 피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DsR에서 탐론 100-400 mm F4.5-6.3 Di VC USD는 AF가 비교적 쾌적합니다. 해상력도 400mm를 제외하고는 상당히 괜찮은 수준입니다.  


다음은 번외MC-11을 통해 소니 A7R2에 장착해서 테스트해 본 결과입니다. 삼양 135mm F2 및 소니 FE 100-400mm F4.5-5.6 GM과 비교해 본 자료입니다. 참고로 MC-11을 통해 소니 A7R2에 장착시 100mm에서는 AF가 불완전하게나마 작동하지만 400mm에서는 AF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먼저 삼양 135mm F2 vs 소니 FE 100-400mm F4.5-5.6 GM vs 탐론 100-400mm F4.5-6.3 Di VC USD의 비교입니다.

↑ 아주 비슷비슷한 수준입니다. 탐론이 주변부가 아주 미세하게 떨어지는 느낌 정도는 있습니다.


이어서 400mm 비교 결과입니다.

↑ 탐론이 전반적으로 약간 디테일과 콘트라스트가 떨어지고 색수차도 약간 나타납니다만 아주 큰 차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400mm에서의 근거리(약 4.5m) 비교 결과입니다.

↑ 근거리에서도 소니가 약간 나은 결과를 보여줍니다. 중앙부가 약간 콘트라스트가 떨어지는데 유광 용지라 반사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300mm 비교 결과입니다.

↑ 300mm에서는 아주 비슷한 결과인데 최주변부 D는 탐론이 더 나아 보입니다.


끝으로 200mm 비교 결과입니다.

↑ 미세하게 소니가 콘트라스트가 나은 점 외는 구분이 힘든 수준입니다.


소니 A7R2에서의 결과를 종합하면 400mm에서 탐론이 좀 처지는 점 외에는 그다지 밀리지 않는 양호한 해상력을 보여줍니다.


이상 탐론 100-400mm F4.5-6.3 Di VC USD 테스트를 마칩니다.


아래는 탐론 100-400mm F4.5-6.3 Di VC USD로 담은 이미지입니다만 많이 촬영하지 못해서 간단히 보여드립니다. 이미지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참고할만한 다른 리뷰

https://www.lenstip.com/index.php?test=obiektywu&test_ob=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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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애용하는 렌즈 중의 하나가 삼양 135mm F2입니다.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워낙 해상력이 좋아서 아끼는 렌즈입니다. 저는 니콘용으로 구입해서 어댑터를 통해 마이크로포서드 및 소니 미러리스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Ni-NEX 어댑터는 삼각대에 올려 놓고 사용시는 문제가 없는데 유격이 있어서인지 손에 렌즈를 받치고 사용하면 화면 일부 영역에 블러가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더군요. 다만 그 유격은 손으로 느껴지는수준의 유격은 아닌데도 결과물에 블러가 발생합니다. 렌즈가 길고 비교적 무게가 있어서 체감되지 않는 미세한 유격인데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 보겠습니다.


먼저 전체적인 이미지입니다.

↑위 이미지에서 다른 부분은 정상인데 우하단 부분은 블러가 생겼습니다.


 문제없는 영역에서 A 부분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디테일이 아주 잘 살아 있습니다.


블러 생긴 영역에서 B 부분입니다.

↑ 보시는 바와 같이 빗질한 듯이 디테일이 흐릅니다. 열심히 찍어 놓고 이런 현상 생기면 아주 속상합니다. 물론 웹용으로야 아무런 지장이 없겠지만 웹용으로 쓸려고 좋은 렌즈와 고가 카메라를 쓰는 건 아니죠. 이미지 전체적으로 렌즈의 최대 해상력을 뽑아낼려고 신경 써서 촬영하는 것입니다. 산에서 찍은거라 최대한 짐을 줄일려고 삼각대 없이 올라간 것이고요. 아무튼 저런 이미지가 한두 컷이 아닙니다.


아무래도 어댑터가 문제인 것 같아서 찾아보니 근래 국내 발매된 K&F 어댑터가 비교적 가격이 저렴해서 하나 영입했습니다. 물론 노보플렉스나 Voigtlander 등의 고가 어댑터가 품질은 우수하겠지만 고가 렌즈도 아닌데 비용을 많이 들이기는 부담스럽거든요.


기존 어댑터와 K&F 어댑터를 번갈아 가면서 테스트해 봤습니다.


먼저 기존 어댑터로 삼양 135mm F2를 A7R2에 장착하고 촬영한 이미지입니다.


아래는 렌즈를 손으로 받치고 촬영한 이미지입니다.

↑ 크롭한 부분이 선명하지 않죠.


다음은 렌즈는 건드리지 않고 카메라만 받치고 촬영한 이미지입니다.

↑ 선이 비교적 살아 있습니다.


위 이미지로 알 수 있는 사실은 기존 어댑터가 유격이 있어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다음은 K&F 어댑터로 동일 상황에서 테스트한 자료입니다.


먼저 렌즈를 손으로 받치고 촬영한 이미지입니다.

↑ 블러는 보이지 않고 아주 선명합니다.


이어서 렌즈는 건드리지 않고 카메라만 받치고 촬영한 이미지입니다.

↑ 역시 아주 선명합니다.


결과적으로 기존 어댑터가 문제가 있었던 것이 확실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K&F 컨셉트 어댑터를 살펴 보겠습니다.


어댑터 케이스입니다.

↑ 플라스틱 케이스입니다. 처음 개봉하니 용매 냄새가 심하게 나더군요. 바람 잘 통하는 곳에 며칠 두면 냄새가 많이 사라질겁니다.


어댑터 본체를 꺼내 봤습니다.

↑ 비닐 뽁뽁이에 들어 있습니다.


좀 더 상세히 살펴보죠.

↑ G 타입 니콘 렌즈의 조리개를 조정하기 위한 링도 보입니다. 착탈 버튼도 제가 쓰던 기존 어댑터는 얇은 금속판이었는데 K&F 컨셉트 어댑터는 두툼해서 편리합니다.


문제의 기존 어댑터인 FOTGA 어댑터와의 비교 이미지입니다.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착탈 버튼의 차이가 보일겁니다.


↑ 조리개 조절 기준선 표시인데 눈에 잘 띄는 색으로 잘 보이게 표시했으면 합니다.


↑ 전면입니다.


↑내부는 반사 방지를 위해 가느다란 홈이 줄줄이 파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FOTGA 어댑터와의 내면 비교 샷입니다.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FOTGA 어댑터 내면은 나사산없이 민짜입니다.


↓삼양 135mm F2에 장착한 모습입니다.


K&F 어댑터를 삼양 렌즈에 장착시 상당히 빡빡한 편입니다. 그래서 유격이 없는 것 같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어댑터로서 마무리도 괜찮은 실용적인 어댑터라고 봅니다. 




결론은 길고 무거운 렌즈에 유격 있는 어댑터 쓰면 화질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개체 하나씩만 검증한 거라 다른 개체들 모두 상태가 동일하리란 보장은 못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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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에서 좌측은 올림푸스 7-14mm F2.8 PRO이고 우측은 라오와 7.5mm F2입니다. 크기 차이가 상당합니다. 라오와는 작은 크기 덕분에 가볍고 공간을 적게 차지해서 휴대성이 아주 좋습니다. 대신 너무 작은 크기로 인해서 조작성은 오히려 조금 불편한 면도 있습니다. E-M1이나 E-M1 Mk2 같은 큰 카메라 보다는  E-M5 시리즈 같은 작은 카메라에 더 어울립니다. 필터 사이즈는 46mm입니다. 

올림푸스는 일반 원형 필터는 장착할 수 없고 큰 어댑터를 통해 사각 필터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만 구하기도 쉽지 않고 비용도 많이 듭니다.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라오와 7.5mm F2

     올림푸스 7-14mm F2.8 PRO

 조리개

       F2~F22

     F2.8~F22

 카메라 마운트

      마이크로포서드

     마이크로포서드

 화각

      110˚

     114° - 75°

 최단 촬영 거리

      12cm

     20cm

 최대 확대 배율

      0.11x

     0.11x

 구성

      9군13매

     11군 14매

 필터 크기

      46mm

     전면 원형 필터 사용 불가

 무게

      170g

     534g

 크기

      약 50 x 55 mm

     약 78.9 x 105.8 mm



Frog Eye Coating은 일종의 발수 코팅입니다. 아래 링크 동영상 참고하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40&v=LvcajWh4nwQ




먼저 전반적인 해상력 양상부터 살펴보겠습니다. E-M1 Mk2로 테스트한 자료입니다. 올림푸스 7-14mm F2.8 PRO와 비교했습니다. 참고로 짙을수록 해상력이 높습니다.

죄측이 라오와입니다. F2.8을 보면 주변부에서 차이가 납니다. 7-14PRO는 주변부가 라오와보다 좋지 않습니다. F4.0에서도 7-14PRO가 주변부가 딸립니다. 7-14PRO는 전체 조리개에 걸쳐 주변부가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회절도 7-14PRO가 조금 더 강하게 나타납니다. F11과 F16에서 라오와가 7-14PRO보다 전반적으로 약간 더 짙어서 해상력 저하가 덜합니다. 위에서 알 수 있는 다른 사실 하나는 라오와 7.5mm가 왜곡이 좀 있습니다. 배럴 디스토션이 제법 보입니다. 라이트룸에서 Distortion을 약 +10 적용하면 무난하게 교정됩니다.


라오와 7.5mm와 올림푸스 7-14PRO의 7mm의 화각 차이는 어느 정도일까요?

위 이미지에서 오렌지색 부분이 라오와 7.5mm의 화각입니다. 위 정도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라오와는 왜곡을 교정하면 위 이미지보다 화각이 더 좁아집니다. 일반 피사체에선 굳이 왜곡 교정을 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직선이 포함된 피사체에선 교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화각에서 꽤 손해가 있습니다.


참고로 일반 7.5mm와 어안 7.5mm의 화각 비교입니다.




올림푸스 9-18mm F4-5.6의 9mm와는 어느 정도 화각 차이가 있는지 한번 비교해 봤습니다.

가운데 약간 노란 부분이 9mm 화각입니다.


평면 해상력에선 위와 같은 양상이 보였는데 입체적 실물에 대한 해상력은 어떨지 한번 비교해 보겠습니다. 

결과를 보면 중앙부와 중간부는 차이를 알기 쉽지 않은 수준입니다. 반면 최주변부는 아주 명확하게 차이가 드러납니다. 7-14PRO는 상이 뚜렷하지 않고 흐르는 듯 흐리게 표현됩니다.7-14PRO는 회절의 영향도 더 심하게 받아서 F11~F22에서 라오와 7.5mm보다 흐립니다. 결론적으로 7.5mm에서의 화질은 라오와가 확실히 낫다고 할 수 있습니다. 라오와 7.5mm의 전반적인 해상력은 F5.6이 피크입니다. 다만 위 비교 결과는 렌즈 개체간 편차가 있기 때문에 위 결과가 동종의 모든 다른 렌즈에 적용된다는 보장은 하지 못합니다.


역광 성능을 살펴 보겠습니다. 가로 1800px 이미지이므로 클릭해서 크게 보시면 더욱 구분하기 쉽습니다.


올림푸스는 광원에 대해 방향으로 대각선으로 플레어가 발생하는 반면 라오와는 대각선 방향 플레어 발생은 적습니다. 그러나 라오와는 대각선 방향 끝에 오렌지색의 플레어가 발생합니다. 역광 성능은 둘 다 좋은 편이라고 하기는 힘듭니다. 아무튼 역광 성능은 이 렌즈의 약점이라 생각됩니다.


다음은 주변부 광량저하를 살펴보겠습니다.

여건이 좋지 않아서 배경과 조명이 고루 분산되지 않은 점이 거슬립니다만 전체적인 경향을 알아 보기에는 문제없습니다. 라오와 7.5mm F2는 개방에서 상당한 주변부 광량저하가 보입니다. F2.8에서도 상당하고 F4.0에서도 다소 보입니다.올림푸스 7-14mm F2.8PRO는 개방인 F2.8에서 주변부 광량저하가 좀 보이지만 라오와 보단 악간은 덜한 수준으로 생각됩니다. 전반적으로 올림푸스가 주변부 광량저하는 적은 편입니다. 한가지 주목할 점은 라오와는 조리개를 조일수록 동일 셔터 속도임에도 더 밝게 나옵니다.


색수차를 살펴 보겠습니다.

색수차는 라오와가 상대적으로 많아 보입니다. 상당히 밝은 광원이라 그런건지 조리개 전반에 걸쳐 두 렌즈 모두 색수차가 약간씩은 보입니다.


빛갈라짐은 어떨지 보겠습니다.

두 렌즈 모두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만 라오와는 F5.6부터 비교적 뚜렷한 편이고 올림푸스는 F8부터 뚜렷해집니다.


코마는 개방 주변부에서 눈에 띄게 나타납니다. 중앙부에선 문제없고요.




장단점 요약

                                            장점

                                           단점

  주변부 화질-적어도 조이면 정상적이다

  작고 가볍다

  회절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다

  눈에 띄지 않는 축상색수차

  일반 원형 필터 사용 가능

  튼튼한 금속제임

  역광에 상당히 취약하다

  조리개 조작은 편하지 않다-조리개만큼은 전자식을 채용하는게 낫다고 봄

  주변부 코마가 꽤 눈에 띈다.F4부터는 괜찮음

  다소의 왜곡-복잡한 왜곡이 아니어서 라룸 등에서 무난하게 교정됨

  개방 주변부 해상력은 별로이고 주변부 광량저하가 심함 

  다소 높아 보이는 국내가



총평


두 렌즈의 가장 큰 차이점은 크기와 밝기입니다. 라오와 7.5mm는 크기가 아주 작고 가벼워서 휴대성이  좋습니다. 대신 너무 작기 때문에 조작은 오히려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특히 큰 카메라에 장착시 렌즈가 너무 작아서 조리개 링 조작이 불편한 편입니다. 완전 수동 렌즈라 일일이 눈으로 조리개를 확인해서 조정해야 하는 점은 상당히 불편합니다. 특히 조리개 링 간격이 일정하지 않은데 개방인 F2에서 F2.8이 간격이 상당히 넓은 반면  F치가 높아질수록 간격이 좁아져서 일정하게 돌리기 힘듭니다. 즉 눈으로 확인해서 돌리지 않으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올림푸스의 경우 렌즈 전면이 구면이라 일반 원형 필터를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특별히 제작된 어댑터를 통해 사각 필터를 사용할 수 있지만 휴대하기도 번거롭고 비용도 많이 듭니다.  라오와의 경우 개방이 F2로서 올림푸스 보다 1 스탑 밝습니다. 올림푸스 카메라의 경우 손떨림 저감 기능이 워낙 좋아서 1 스탑 밝기 차이는 야간에 상당히 유리합니다. 아주 어두운 상황이 아니라면 삼각대 없이도 야경 촬영하기가 더 수월합니다. 


두 렌즈의 해상력에 있어서 가장 큰 차이점은 주변부입니다. 올림푸스가 주변부 해상력을 수치로만 보면 그리 나쁘지는 않지만 문제는 주변부가 빗질한듯이 퍼지는 점이 가장 거슬립니다. 즉 점이 점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코마 형태를 취해서 상당히 거슬립니다. 라오와는 주변부가 흐트러지지 않고 점이 점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체감 주변부 해상력이 라오와가 훨씬 낫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이 올림푸스 7-14mm 대비 라오와 7.5mm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물론 라오와 7.5mm도 역광에는 올림푸스 7-14mm 보다 약한 점은 단점이지만 실제적으로 강한 광원을 화면에 넣고 촬영하는 일은 많지 않아서 제 경우에는 크게 문제되지는 않더군요. 결론적으로 저는 둘 중에서 택하라면 주변부가 별로인 올림푸스 7-14mm의 줌과 AF 편의성을 포기하고  몇몇 단점에도 불구하고 라오와 7.5mm를 택하겠습니다. 작고 가벼운 렌즈라 마이크로포서드 개념에 적합한 렌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입하실 분은 위에서 언급한 장단점을 잘 살펴 보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라오와 7.5mm 로 담아 본 이미지입니다. 각 이미지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참고할만한 리뷰

옵티컬리미츠 리뷰(←클릭)

렌즈팁 리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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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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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보는 고양이가 정말 많습니다. 엄청 많은 고양이가 있고 생김새도 각각입니다.



이 녀석은 완전히 까매서 눈만 제대로 보이네요.





뻥튀기집 냥이입니다.















전에 본 아픈 냥이인데 주로 지붕타고 다니면서 자는게 특기입니다. 자다가 기지개 한번 켜고 또 자더군요.










서로 친한 냥이들





지붕에서 쉬는데 까치가 와서 난리를 치더군요. 냥이는 그냥 귀찮을 뿐인데.





전에 캔 잘 먹던 그 녀석입니다.










잘 뒹굽니다.










또 만났는데 또 자고 있습니다.










이 녀석의 진짜 아지트인 것 같습니다.





다가오다가 눈치 보더니 뒤돌아 가버림










접근하니 도망가서 폐가 속으로 들어어가서 저러고 있습니다.





어린 두 마리가 모여 있다가 사람 보이니 도망가서 숨어 있습니다.





차량 번호판에 턱을 긁는 것 같습니다.










길가다 부르니 돌아 봅니다.


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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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모니터에선 각 이미지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목도리에 전화 번호 적힌걸 보니 길고양이는 아니고 집 고양이겠죠. 멀리 도망 가지는 않았지만 낯선 사람에게 다가오지는 않더군요. 





















길냥이들의 안식처는 차 밑이죠.






전에 누워 있던 지붕 근처 담장 위에 웅크리고 있더군요.





몸이 정상이 아닌데도 지붕을 타고 다니면서 골목으로 내려와사 돌아 다니더군요. 다리도 절고 있었는데 그래도 높은 곳에서 무난하게 뛰어내리더군요.





이 녀석은 병든 위 고양이에게 줄려고 가져간 캔을 땃는데 녀석이 먹지 않고 외면해서 대신 줬더니 엄청 잘 먹더군요. 어린 녀석이 사람을 상당히 꺼리면서도 캔을 탐닉했습니다.

























가게에 있던 녀석인데 역시 낯설다고 가까이 오지 않더군요. 어릴 때 하도 못생겨서 이름이 못난이라고. 고양이기 있으니 쥐가 없어서 좋다고 합니다.


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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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동네에 갔더니 슬레이트 지붕 위에 누렁이 한마리가 퍼져 있었습니다. 처음엔 죽은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PC 모니터에선 각 이미지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꼬리를 살짝 건드리니 고개를 드는데 피부병인지 눈도 엉망이고 털도 부스스한게 상태가 영 좋지 않더군요.






다행히 사람과 친한지 도망은 가지 않고 앵앵거립니다.





가지고 간 캔을 하나 따서 주니 먹기 시작합니다.






어디서 고양이 소리가 들리더니 다른 놈도 왔길래 캔을 넘겨줘 봅니다.











캔에서 파내먹기가 힘들어해서 덜어내 줬습니다.






누렁이는 조금 먹고는 더 먹지도 않고 가서 드러누워 버리고 이 놈은 금새 다 먹어치웁니다.





더 먹고 싶어서 캔을 건드려 봅니다.





나머지를 파내어 줬습니다.










다 먹고는 저리로 가서 정리를 합니다.





누렁이는 힘없이 퍼져 잡니다.











바닥에 뒹굴 거리다 어딘가 쳐다 봅니다.






안쓰럽네요.


...


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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