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시아 21mm f2.8 리뷰입니다.비슷한 화각의 렌즈를 가지고 있지 못해서 다른 렌즈와의 비교는 없습니다.A7R2 기준입니다.


외관입니다.




↑거리 표시 눈금이 2m에서 바로 무한대로 넘어가서 중간 눈금 표시가 없는게 아쉽습니다.초광각 렌즈라 뷰파인더 보다 그냥 거리 눈금만 보고 짐작으로 맞춰 찍는 것이 더 편한 경우도 있거든요. 그리고 초점 링과 조리개 링이 감촉이 비슷해서 구분되지 않는 것도 좀 불편한 점입니다.





















↑De-Click은 무단 조리개로 전환하는 장치입니다.










록시아 21mm f2.8은 아주 콤팩트한 사이즈입니다.작지만 금속제라 아주 탄탄한 느낌이고요.작아서 휴대성은 좋습니다만 카메라에 장착하거나 빼낼 땐 조금 불편하기도 합니다.렌즈 경통에서 초점 링과 조리개 링이 길이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또한 회전하기 때문에 딱히 고정된 부분이 없습니다.그래서 렌즈 교환하려고 카메라 마운트에 렌즈 마운트 부분을 갖다 대고 돌릴려면 딱히 손에 단단히 잡히는 부분이 없어서 포커싱 링을 끝까지 돌려서 멈췄을 때 장착하거나 빼야 합니다.조리개는 유단/무단조리개(De-Click으로 조정 가능)이며 접점이 있어서 조리개 값이 화면에 표시됩니다.스틸 이미지 촬영의 경우 조리개는 수동으로 조작하는게 아니라 카메라에서 조작할 수 있는게 낫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조리개:f2.8-f22

카메라 마운트 타입:소니 E

화각:91˚

최단 촬영 거리:25cm

최대 확대 배율:1;5.3

구성:11매 9군

필터 크기:52mm

무게:약 394g

크기:약 62.1 x 72mm


먼저 상면만곡부터 살펴보겠습니다.특히 초광각 렌즈는 해상력 파악보다 상면만곡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참고로 거리는 약 1.2m입니다.

개방에서 W와 유사한 형태의 상면만곡이 나타납니다.조리개를 조이면 초점이 중앙부는 약간 뒤로 이동하고 좌우측 끝부분은 앞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관찰됩니다.f11부터는 해상력이 확연히 저하되며 f16에서 더 나빠지고 f22는 확연한 소프트 현상이 보입니다.록시아 21mm f2.8의 상면만곡 특성으로 보아 중앙부와 주변부를 동시에 피사계심도 범위 내에 넣는 것이 수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근거리 평면 촬영시 조리개를 많이 조이지 않은 상태에서는 전체면을 동시에 선명하게 초점을 맞추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위 GIF 이미지를 조금 더 분석적으로 보시겠습니다.중앙부 기준으로 노란 기준선을 넣어서 살펴보겠습니다.

보시다시피 중앙부 기준으로 초점을 맞출시 주변부는 초점이 가장 선명한 부분에서 상당히 벗어납니다.피사체가 큰 면적을 차지하지 않으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벽면 같은 평면일 경우 근거리에서는 전체적으로 선명하게 담기에는 애로 사항이 있을 것입니다.


다음은 조금 더 원거리에 초점을 맞춘 경우의 상면만곡입니다.정확한 거리는 기억이 안나네요.아마 5m 정도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근거리일 때와 비슷한 양상의 상면만곡이 보입니다.


왜곡은 어느 정도인지 보시죠.

barrel distortion이 약간 보이고 파도형 왜곡도 흔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만 왜곡 자체는 적고 라이트룸에서 렌즈 프로파일이 제공되므로 클릭 한번으로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다음은 평면 해상력입니다.초점을 중앙부에 맞췄을 때 기준입니다.

개방에서 해상력이 점차 높아져 f5.6에서 절정에 이르고 f8.0도 잘 유지되다가 f11에서부터 저하되기 시작합니다.f16은 더 저하되고 f22에선 아주 소프트해집니다.주변부는 상면만곡의 영향으로 심도 범위에서 약간 벗어난 티가 납니다.


평면이 아닌 실물 피사체 해상력을 살펴 보겠습니다.거리는 약 2m이고 상면만곡이 있음을 고려해서 각 위치별로 조리개별로 일일이 따로 초점을 맞췄습니다.

삼각대 위에서 주변부,중간부 및 중앙부를 촬영했습니다. 삼각대를 옮기지 않고 제자리에서 볼헤드를 돌리기만 했는데도 각 위치에 따라 크기 차이가 납니다.주변부가 가장 크게 나왔고 중간부는 중간 크기로 중앙부는 가장 작게 나왔습니다.초광각 렌즈 특성상 주변부가 늘어지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개방인 f2.8에서는 중앙부는 선명한 편이고 중간부도 괜찮은 편이며 주변부는 상대적으로 조금 소프트한 편입니다.전반적으로 준수한 해상력으로 보입니다.f4.0에서는 개방보다 조금 더 선명해졌고 특히 주변부 소프트함도 사라졌습니다.f5.6에서도 전반적으로 양호하며 f8.0에서도 잘 유지됩니다.f11에서는 약간 부드러워집니다.2m 거리에서의 해상력은 개방 주변부에서 약간의 소프트함 외에는 특별히 단점을 꼽을만한 부분은 없이 양호한 편입니다.


주변부 광량저하를 살펴보겠습니다.

주변부 광량저하가 좀 심한 편인데 조리개를 최대로 조여도 주변부 광량 저하는 완벽하게 해소되지 않습니다.제가 잘못 테스트했나 다른 리뷰를 보니 제가 잘못한건 아니네요.DXOMark 자료(←클릭)를 참고합니다.



색수차를 점검해 보겠습니다.

개방에서 주변부에 색수차가 조금 보입니다.f4.0에서도 흔적이 보이고 f5.6에선 아주 미약하게 존재합니다. 코마도 개방에서 보이지만 약한 편입니다.f4.0에서도 코마가 있긴 하지만 별로 문제없는 수준입니다.


다음은 빛갈라짐을 보시겠습니다.

빛갈라짐은 개방부터 10가닥으로 아주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빛갈라짐 면에서 상당히 좋습니다.


강한 빛에 대한 내성도 살펴보죠.

딱히 드러나는 고스트나 플레어가 안보입니다. 상황 자체가 아주 악조건이 아니어서 그런건지 역광 내성이 우수해서 그런건지는 대조 렌즈가 없어서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만 아무튼 문제없네요.


평가

록시아 21mm f2.8은 자이스 렌즈답게 상당히 고가의 렌즈입니다. 그러나 성능 자체는 상당히 우수합니다. 초광각 렌즈라 상면만곡이 좀 심하기는 하지만 해상력은 전반적으로 우수하고 기타 광학적 특성도 주변부 광량저하 외에는 별로 나무랄 데가 보이지 않습니다. 덩치가 상당히 작아서 다루기에는 오히려 불편한 점도 없지는 않지만 휴대성이 아주 우수해서 가방에 넣어도 부피를 별로 차지하지 않습니다.작은 크기의 미러리스에 딱 어울리는 조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초광각 렌즈를 찾는 유저는 충분히 관심을 가질만한 성능과 크기입니다.단점은 수동 렌즈라 AF에 익숙한 유저에겐 불편할수 밖에 없다는 점 정도랄까요.덧붙이자면 21mm라는 화각은 일상적으로 만만하게 쓰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아래는 록시아 21mm f2.8로 담은 이미지입니다.





















































































































































































































































































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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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1600px 이미지입니다.기왕이면 클릭해서 큰 사이즈로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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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렌즈는 하나씩만 비교한 것이라 렌즈 개체간의 편차가 있을 수 있음을 고려할 때 모든 동종 렌즈에 대한 절대 평가가 될 수는 없음을 유념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바티스 85mm f1.8의 외관을 살펴보겠습니다.FE 85mm f1.8의 외관은 여기(←클릭)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조리개:f1.8-f22

카메라 마운트 타입:소니 E

화각:29˚

최단 촬영 거리:80cm

최대 확대 배율:1;7.9

구성:11매 8군

필터 크기:67mm

무게:약 475g

크기:약 81 x 92mm



바티스 85mm f1.8의 상면만곡입니다.



비교용으로 FE 85mm f1.8의 상면 만곡입니다.


두 렌즈 모두 비슷한 형태의 상면 만곡을 보여줍니다.중앙부는 초점 이동이 보이지 않지만 주변부는 조리개를 조임에 따라 약간씩 초점면이 앞으로 이동하는 것이 보입니다.바티스 보다는 FE 85m f1.8이 그런 경향이 좀 더 강한  것으로 보입니다.다만 조리개 값이 높아짐에 따라 피사계심도도 깊어져서 f5.6부터는 별 문제는 안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화각은 다음 이미지와 같습니다.

동일 거리에서 촬영시 바티스가 더 망원입니다.둘 다 개방 이미지인데 주변부 광량저하는 바티스가 더 많이 생깁니다.


왜곡입니다.




바티스가 FE 85mm f1.8보다 왜곡이 심한데 pincushion distortion(실타래 형태의 왜곡)이 제법 보입니다.발색도 좀 다른데 바티스가 상대적으로 온색입니다.


다음으로 역광 성능을 살펴보겠습니다.

역광 성능은 바티스 85mm f1.8(좌측)이 낫습니다.


근거리 해상력 비교입니다.좌측은 바티스 85mm f1.8이고 우측은 FE 85mm f1.8입니다.중간부와 주변부는 초점 이동이 있어서 조리개별로 일일이 따로 초점을 맞췄습니다.

거리는 약 2m 정도입니다.개방과 개방 부근 조리개에서 중앙부는 바티스가 약간 우세하거나 비슷하고 중간부와 주변부는 FE 85mm f1.8이 낫습니다.조이면 큰 차이없어 보이고요.근거리 해상력은 전체적으로 보아서 FE 85mm f1.8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습니다.


이어서 중거리(약10m?) 해상력입니다.크롭이 아닌 전체적 윤곽만 보시겠습니다.다만 중거리는 초점을 중앙부에 맞춰 고정하고 테스트한 자료입니다.


좌는 바티스 85mm f1.8이고 우는 FE 85mm f1.8입니다.

개방과 f2.0에서는 FE 86mm f1.8이 주변부가 조금 낫습니다.f2.8과 f4.0에서도 FE 86mm f1.8이 중앙부와 중간부가 좀 더 넓은 면적에서 낫습니다.f5.6~f11에서는 전반적으로 FE 86mm f1.8이 미세하게나마 나아 보입니다.f16에선 바티스가 회절의 영향을 적게 받아서 해상력이 상대적으로 낫습니다.


다음은 원거리 해상력입니다.


최주변부를 살펴보면 좌하단인 A 부분은 바티스가 전반적으로 나아 보입니다.반면 우상단인 F 부분은 FE 85mm f1.8이 낫습니다.위에 표시하지 않았지만 다른 구석 부분인 좌상단이나 우하단도 FE 85mm f1.8이 낫습니다.아마도 FE 85mm f1.8의 좌하단만 조금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중앙부인 B 부분과C 부분은 별 차이가 없습니다.중간부인 D 부분은 바티스가 조금 나아 보이기도 합니다.E 부분은 비슷해 보입니다.요약하면 원거리 해상력은 주변부는 FE 85mm f1.8가 전반적으로 낫고 중앙부와 중간부는 비슷한 수준입니다.


색수차를 살펴 보겠습니다.

색수차는 바티스가 적습니다.코마 수차도 바티스가 조금 적고요.


축상색수차는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두 렌즈 모두 f1.8에서 뚜렷하게 보이는데 FE 85mm f1.8이 조금 더 색이 강하게 나타납니다.f2.8에서도 분명하게 보이고 f4.0에서 많이 누그러집니다.f5.6에서도 흔적은 보입니다.f8.0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큰 차이는 아니지만 바티스가 조금은 덜한 것 같습니다.


야경 빛갈라짐도 보시겠습니다.

빛갈라짐은 거의 유사합니다.



끝으로 하일라이트 보케 형태를 보시겠습니다.

이 부분도 아주 유사합니다.비구면 렌즈는 사용하지 않았는지 양파 링도 보이지 않습니다.


평가

두 렌즈는 상당히 유사합니다.

차이점은 화각이 바티스가 조금 더 망원이고 온색을 띤다는 점입니다.

바티스 85mm f1.8의 장점은 색수차와 축상색수차가 조금이나마 적고 역광 성능이 조금 낫다는 점입니다.

FE 85mm f1.8의 장점은 주변부 해상력이 조금 좋고 왜곡도 적다는 점입니다.


단기간 빌려서 리뷰하는 것이라 비교 자료 위주로 구성했습니다.샘플 이미지는 많이 담지 못했습니다.각 이미지 클릭하면 가로 1600px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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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로 SHD ND 1000 필터를 사용한 장노출 이미지입니다.

너무 빨리 찾아온 6월의 폭염하에서 우산 쓰고 다니며 담았습니다.

렌즈는 삼양 135mm f2입니다.


각 이미지 클릭하면 가로 1600px 크기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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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A9의 의미

글/일반 2017. 6. 14. 08:00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는 1세대인 A7,A7R 등과 2세대인 A7Mk2,A7RMk2 등을 거쳐 3세대인 플래그십 A9이 마침내 등장했습니다.A9은 무엇보다도 고속 20연사에서 블랙아웃이 없고 젤로 현상이 거의 보이지 않는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지금까지 니콘과 캐논이 양분했던 스포츠 카메라 분야에 도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 것이 가장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해외 리뷰 결과를 보면 동체 추적력에선 니콘 플래그십 카메라인 D5가 부럽지 않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X1sfy__7A4



다만 아직은 한계가 있는데 스포츠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활용하기에는 밝은 장망원 렌즈가 없습니다.일단 성능이 확실한 카메라는 갖췄으니 장망원 단렌즈는 앞으로 확실히 나올 것입니다.공연,웨딩,돌스냅 등의 상업적 분야에서도 탁월한 기기적 성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다만 A9은 특정한 상황에서의 화질적 문제(←클릭)도 지적이 되고 있습니다:


dpreview(←클릭)에서도 밴딩 문제가 확인되고 있습니다.하드웨어작인 문제로 보여서 소프트웨어적으론 해결이 힘들지 않나 생각됩니다.


물론 위와 같은 화질 이슈는 일반적인 상황에선 잘 드러나지 않는 것이라 큰 문제는 안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는 소니가 미러리스 카메라의 가벼움과 센서 성능을 앞세웠지만 이제는 성능을 앞세운 소니 플래그십 A9의 등장으로 스포츠나 액션 분야에서 니콘과 캐논의 양강 구도가 흔들릴 것은 자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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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 of lens reviews(←click)

※본 게시물은 소니코리아에서 진행하는 렌즈 체험단으로서 작성한 것으로서 내용은 일체의 제약없이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최대한 객관적으로 작성할려고 했습니다.최종 결과에 따라 제공 받는 렌즈가 달라짐을 미리 밝힙니다.


참고로 모든 자료는 A7R2 기준입니다.


소니에서 FE 85mm f1.8 GM에 이어서 보급형인 FE 85mm f1.8이 새로 출시되었습니다.고급형인 GM 렌즈의 경우 아무래도 가격적인 부담이 있기 때문에 경제성을 중시하는 일반 유저는 보급형인 f1.8 렌즈에 대해 관심이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FE 85mm f1.8에 대해 자세히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외관입니다.

↑렌즈가 비교적 작은 편이라 박스도 크지 않습니다.



↑렌즈 본체는 비교적 작고 아담한 편입니다.그러나 아주 작은 크기는 아닙니다.적당히 파지하기 좋은 정도의 크기입니다.



↑필터는 67mm 크기를 사용합니다.



↑AF/MF 전환 슬라이더와 AF시 초점을 일시적으로 고정시킬 수 있는 포커스 홀드 버튼이 있습니다.




↑카메라에 장착한 모습입니다.


렌즈 앞캡의 경우 소니 앞캡이 상당히 파지하기 좋습니다.타사 렌즈 앞캡보다 파지부가 깊고 안쪽으로 경사져 있어서 손가락에 확실히 걸리고 미끄러지지 않습니다.사소한 부분이지만 실제 촬영에 있어서 번거로운 일을 줄여줍니다.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조리개:f1.8-f22

카메라 마운트 타입:소니 E

화각:29˚

최단 촬영 거리:80cm

최대 확대 배율:0.13X

구성:9매 8군

필터 크기:67mm

무게:약 371g

크기:약 78 x 82mm


해상력 파악에 앞서 상면만곡을 우선적으로 파악해야 해상력 경향을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위 GIF 이미지에서 보시다시피 중앙부는 조리개를 조여도 초점이 이동없이 그대로 유지됩니다.그런데 주변부는 조리개를 조임에 따라 초점이 앞으로 이동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일반적으로 초점 이동은 조리개를 조임에 따라 뒤로 이동하는데 FE 85mm f1.8는 주변부만 앞으로 이동하는 재미있는 현상이 나타납니다.아무튼 모르는 것보단 알고 있는게 낫겠죠.개방에서 비교적 평탄하던 상면도 점차 휘어지는 것도 볼 수 있고요.정말 특이합니다.이런 렌즈는 근거리 해상력 테스트시 중앙부에 초점을 고정하고 해상력을 테스트하면 주변부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습니다.


해상력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평면 해상력을 한번 보시죠.위 상면만곡 경향으로부터 예상되는 것은 주변부 저하가 좀 있을 것입니다.

↑역시나이군요.대조용으로 Voigtlander 90mm f3.5를 한번 보시죠.

주변부도 상당히 좋습니다.Voigtlander 90mm f3.5는 상면만곡이 거의 없다는 반증입니다.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상면만곡이 있기 때문에 중앙부에 초점을 맞춰 주변부를 비교한 평면 해상력은 FE 85mm f1.8의 주변부 성능을 제대로 알 수 없게 합니다.그래서 조리개별로 초점을 달리해서 타사 85mm f1.8과 비교를 해봤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개방에서는 FE 85mm f1.8이 확연히 샤프합니다.특히 주변부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조이면 차이가 줄어 들지만 인물용으로 주로 쓰이는 렌즈라 개방 성능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최신 렌즈가 확실히 해상력에서 장점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다만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라 저 동상이 나무 그림자에 가렸다 벗어났다해서 명암 차이 때문에 디테일이 균일하게 나타나지 않는 점이 있습니다.아무래도 빛이 비치면 더 샤프하게 보임을 감안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왜곡을 보시겠습니다.

약간의 배럴 디스토션이 보입니다만 아주 양호한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변부 광량저하입니다.

f4.0까지는 주변부 광량 저하가 꽤 보입니다.


이번에는 FE 85mm f1.8이 과연 색수차는 어느 정도인지 타사 85mm f1.8 렌즈 2종과 비교했습니다.

FE 85mm f1.8의 색수차 발생은 의외로 적은 편이며 타사 85mm f1.8과 비교시 확실히 적습니다.물론 더욱 악조건에선 색수차가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지만 적어도 색수차 면에선 다른 85mm f1.8보다 확실히 양호합니다.악조건에서 나타나는 색수차를 한번 보시죠.

조건이 나쁘니 다운사이즈를 했음에도 심한 색수차가 보입니다.원본 크기에서 보면 더욱 심하게 보이고요.즉 타사 85mm f1.8에 비해 상대적으로 색수차가 적다는 것이지 색수차가 절대적으로 적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


축상색수차도 한번 살펴 볼까요?

f2.8 까지는 축상색수차가 뚜렷하게 보이고 f4에서도 다소 보이며 f5.6이 되면 많이 누그러집니다.


조리개별 빛갈라짐도 살펴 봅니다.

빛갈라짐은 f4에서도 보이지만 f8에서 뚜렷해집니다.가지가 18개로 많아서 조금 번잡한 느낌이 있습니다.


게속해서 코마는 어느 정도인지 보시죠.

코마는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이번엔 하일라이트 보케입니다.

하일라이트 보케는 주변부로 갈수록 럭비공 형태로 찌그러집니다.양파 링은 보이지 않습니다.f2.0부터는 보케가 완전한 원형은 아니지만 크게 모난 정도는 아닙니다.

끝으로 역광 성능입니다.

역광 성능은 다른 렌즈와 비교해 보지 않아서 정확하게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아주 심한 역광에서 위와 같이 보인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됩니다.

평가

소니 FE 85mm f1.8은 보급형 렌즈로서 최신 설계답게 광학적으로 타사의 85mm f1.8보다 확실한 우위를 보여줍니다.전반적으로 우수한 광학 성능을 발휘하여 주머니가 가벼운 유저들이 고가의 GM 렌즈 대신 구입해도 충분히 괜찮은 이미지를 건지게 해줄 수 있는 렌즈입니다.가벼운 광학 구성 덕분에 AF도 상당히 빠른편입니다.85mm f1.4GM과 비교시 해상력으로는 별로 뒤지지 않을 것으로 보지만 보케의 부드러움 면에서 가장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바티스 85mm f1.8과는 직접 비교해 보지 못했지만 해상력에선 뒤지지 않는 수준으로 보입니다.



아래는 FE 85mm f1.8로 촬영한 이미지입니다.




















































































































































































































...................................................The end...................................................


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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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렌즈는 하나씩만 비교한 것이라 렌즈 개체간의 편차가 있을 수 있음을 고려할 때 모든 동종 렌즈에 대한 절대 평가가 될 수는 없음을 유념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외관부터 보시겠습니다.

↑박스입니다.


↑박스는 외부 커버와 내부 박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내부 박스입니다.


↑내부 박스를 개봉하였습니다.박스 내부는 파란색 내부 완충재로 렌즈와 후드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렌즈를 꺼내 봤습니다.


↑후드를 씌운 모습입니다.


바티스 135mm f2.8 렌즈는 크기가 f2.8 렌즈치고는 지름이 조금 큰 편으로 생각됩니다.손이 큰 사람에겐 몰라도 보통 사람의 손엔 약간 큰 느낌입니다.무게는 비교적 적당한 느낌이고요.카메라에 마운트시 상당히 밀착도가 높아서 소니 네이티브 렌즈보다 빡빡하게 마운트됩니다.후드는 플라스틱 재질입니다.초점링은 고무 재질로 되어 있는데 먼지나 자잘한 모래 같은  것이 잘 묻습니다.dust  collector라고 할만 합니다.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조리개:f2.8-f22

카메라 마운트 타입:소니 E

화각:18˚

최단 촬영 거리:87cm

최대 확대 배율:1;5.3

구성:14매 11군

필터 크기:67mm

무게:약 614g

크기:약 81 x 120mm


바티스 135mm f2.8 리뷰를 시작합니다.전부 A7R2에서 테스트한 자료입니다.

먼저 상면만곡과 초점 이동을 살펴 보겠습니다.해상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 전에 상면만곡과 초점 이동을 파악해야 합니다.

먼저 바티스 135mm f2.8의 상면만곡과 초점 이동입니다.

↑바티스  135mm f2.8은 상면만곡은 거의 없는 수준이네요.초점 이동도 사실상 없고요.


삼양 135mm f2도 대조용으로 한번 살펴보죠.

↑삼양 135mm f2는 조리개를 조이면 중앙부의 초점은 약간 뒤로 밀리고 양쪽 끝부분은 그대로 움직이지 않아서 약간의 상면만곡이 나타납니다.



화각입니다.

동일 거리에서 촬영시 삼양이 더 넓게 잡힙니다.위 이미지에서 알 수 있는 또 다른 사항은 바티스 135mm f2.8은 약간의 pincushion distortion(가운데가 안쪽으로 들어가는 왜곡)이 보인다는 것입니다.삼양은 왜곡이 거의 문제되지 않는 수준입니다.



다음은 바티스 135mm f2.8의  전반적인 해상력 양상을 삼양 135mm f2와 비교한 자료입니다.거리는 대략 13m 정도입니다.

위 비교에서 진할수록 해상력이 높은 것입니다.f2.8에서는 삼양이 대체로 낫습니다.바티스는 중앙부와 주변부 차이가 좀 보이고 삼양은 그 차이가 상대적으로 적고 균일한 편입니다.f4.0에서도 여전히 삼양의 우세이고 f5.6에서도 삼양이 약간은 우세합니다.f8.0에서는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보입니다.f11에서는 삼양이 회절의 영향을 조금 더 받습니다.f16에서도 회절로 인해 삼양이 아주 약간 더 해상력이 저하됩니다.f22에선 둘 다 별로입니다.사실 바티스 135mm f2.8은 구경을 약간 줄여 f2.8로 시작해서 해상력도 한 차원 높을 줄 알았는데 기대보다는 미흡합니다.그렇다고 해상력이 나쁘다는 말은 아닙니다.저 정도만 해도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는 있습니다.그러나 135mm 계에선 워낙 해상력이 높은 렌즈가 즐비해서 상대적으로 평가할 수 밖에 없는데 그런 점에선 약간 아쉬운 수준이라고 할 수 밖에 없네요.다만 하나의 개체에 대한 테스트라 개체 편차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제 평가가 절대적인 것이 될 수는 없습니다.


아래는 실제 피사체에 대한 근거리(약4m) 비교입니다.

f2.8에서는 삼양 135mm f2가 더 디테일이 세밀하게 묘사됩니다.삼양은 f2에서도 바티스 135mm f2.8보다 낫습니다.f4.0에서는 삼양이 여전히 우세합니다.f5.6에서는 중앙부(A 및 B)는 비슷해지지만 주변부는 삼양이 조금 낫습니다.바티스는 F부분에서는 이상할 정도로 해상력이 저하되는게 눈에 띕니다.f8.0에서는 중앙부(A)는 미세하게나마 바티스가 나아 보이고 나머지 부분은 비슷합니다만  바티스의 F부분은 여전히 떨어집니다.f11과 f16에서는 바티스가 전반적으로 미세하게 낫습니다.f22는 사실상 쓸모없는 조리개라고 보여집니다.


최단 촬영 거리에서의 해상력을 점검하기 전에 최단 촬영 거리에서의 근접력을 보시겠습니다.

삼양이 조금 더 접사 배율이 높습니다.


최단 촬영 거리에서의 해상력 비교입니다.주변부,중간부 및 중앙부 초점은 따로 맞췄습니다.

중앙부는 바티스도 좋지만 중간부나 주변부는 삼양이 낫습니다.


원거리 해상력도 파악해 보죠.참고로 비교의 편의를 위해 두 렌즈의 컬러는 라이트룸 컨버팅시 비슷하게 맞췄습니다.

보시다시피 원거리 해상력 역시 삼양이 낫습니다.


강한 빛에 대한 성능입니다.좌측이 삼양이고 우측이 바티스입니다.

전반적으로 바티스 135mm f2.8이 낫습니다.


배경 흐림을 살펴보겠습니다.죄측이 바티스이고 우측은 삼양입니다.가로 1800px 이미지이므로 클릭해서 크게 보는게 낫습니다.

바티스는 실제 화각이 더 망원이라 보케도 조금 더 크게 보입니다.개방을 보면 조리개 값 차이로 인해 삼양이 흐림 효과가 강합니다.보케의 질은 각자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바티스 135mm f2.8의 주변부 광량저하를 살펴보죠.

주변부의 광량저하가 심하다곤 할 수 없으나 f5.6 까지 조여도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평가

기대했던 해상력 면에선 솔직히 좀 실망스럽습니다.물론 절대적 해상력은 상당히 우수하지만 135mm 계에서 최고라 하기에는 분명 아쉬운 수준입니다.다만 이러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해상력이 렌즈 개체 편차에 기인한 것일 수도 있기는 합니다.해상력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선 깔끔한 컬러 재현과 산뜻한 컨트라스트가 돋보입니다.실제 촬영 이미지에서 색수차는 거의 찾아 보기 힘들 정도로 잘 억제되어 있고 축상색수차도 아주 양호하게 억제되어 있습니다.유저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이 f2로 시작하지 않고 f2.8로 시작하는 조리개 값인데 f2로 나왔다면 부피와 무게가 상당히 커져서 휴대성에서 상당히 불리하게 작용했을 것입니다.지금까지의 바티스 렌즈의 행보로 보자면 기본 컨셉이 비교적 작고 가지고 다니기 쉬운 렌즈를 지향합니다.바티스 135mm f2.8 역시 이러한 컨셉에 충실한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이 렌즈의 가장 큰 단점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밝기나 성능을 고려시 현재 가격은 아무리 봐도 무리한 가격으로 보입니다.앞으로 소니 자체의 135mm f1.8이 나온다는 소문이 들리는 시점에서 자이스의 이러한 가격 책정은 아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아래는 바티스 135mm f2.8로 촬영한 이미지입니다.


















































































































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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