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꺼내어 점검해 봤습니다.

A7R2 들이고서 주로 기존에 있던 렌즈만 쓰는데 초광각인 14mm와 50mm 사이의 중간에 있는 삼양 35mm를 오랜만에 꺼냈습니다.

초점 링 있는 고무 부분엔 백태가 끼어 있더군요. 뭐 렌즈 알에 곰팡이만 없으면 상관없는거라.


본격 실전 투입 전에 간단히 점검해 봤습니다.


먼저 상면만곡부터 점검했습니다. 개방 테스트입니다.

가운데를 중심으로 양옆 부분이 앞으로 나오는 형태입니다. 평면 테스트시 중앙부만 선명하고 최주변 네 모서리는 좀 흐리겠네요.


해상력을 점검했습니다.

개방과 f2는 좀 소프트해 보입니다. f2.8부터 좋아지기 시작해서 f5.6에서 절정에 이르고 그 후 조금씩 해상력이 저하됩니다. f11 까지는 무난하게 쓸 수 있어 보이고 f16 부터는 회절의 영향이 심해지고 f22는 상당히 떨어집니다. 미약한 축 틀어짐이 있는지 좌측 끝 부분이 우측 끝  부분보다 조금 소프트한 면이 보이는데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아래는 들고 나간 김에 찍어 본 이미지입니다. 벚꽃 나온 이미지는 전부 f8로 조였고 튤립은 개방 이미지입니다.


각 이미지 클릭하면 더 크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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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 12mm f2.8의 해상력과 상면만곡을 테스트해 봤습니다.


해상력은 일단 축 틀어짐은 보이지 않습니다. 개방에선 중앙부에 치우치고 조리개를 조이면 점점 주변부도 살아납니다. f11에서부터 회절이 영향을 미칩니다. 고화소 카메라에선 주변부가 약간 아쉬운 것 같습니다. 다만 3000만 화소 이하의 카메라에선 주변부도 괜찮을 것으로 보고요. 상면만곡은 뚜렷한 특징은 보이지 않습니다.



아래는 전부 삼양 12mm f2.8 어안 렌즈로 촬영한 이미지입니다. 각 이미지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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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리뷰했던 적이 있던 렌즈인데 잊고 있다가 이번에 A7R II에서 간단히 점검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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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상면만곡을 살펴 봤습니다.

중앙부가 약간 뒤로 밀리고 먼 중간부는 약간 앞으로 나오다가 최주변부는 다시 뒤로 밀리는 형태를 보여줍니다. 거리가 멀어질수록 이런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는 것 같습니다.


평면에서의 전반적인 해상력을 점검해 보죠.


개방과 그부근에서는 중앙부만 쓸만하고 주변부는 많이 떨어집니다. f5.6부터는 해상력이 상당히 좋아지고 주변부도 많이 나아집니다.  f8에서 절정을 이루지만 최주변부는 살짝 미흡한데 f11에서는 최주변부까지 좋아집니다. f16에서도 해상력이 상당히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f5.6에서부터 좋긴 하지만 주변부가 아쉽고 f8-f16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해상력을 보여줍니다. 이 렌즈는 A7R II에서 풍경용으로 사용하기에 특히 좋은 렌즈라고 판단됩니다.


※ 추가

제가 가지고 있는 다른 50mm 렌즈로 간단히 비교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캐논 EF 50mm f1.8 STM을 니콘 AF 50mm f1.8 및 니콘 AF 50mm f1.4D와 비교한 자료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개방과 그  부근에서는 캐논 EF 50mm f1.8 STM이 니콘 AF 50mm f1.8이나 니콘 AF 50mm f1.4D보다 나을게 없습니다. 그러나 f5.6부터 차이를 나타내기 시작하여  f8부터는 캐논 EF 50mm f1.8 STM이 니콘 AF 50mm f1.8이나 니콘 AF 50mm f1.4D보다 확연히 짙게(즉 해상력이 높게) 보입니다. 특히 f16에서도 뚜렷한 차이가 납니다. 요약하면 EF 50mm f1.8 STM은 조인 상태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렌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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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 나온 탐론 SP 70-200mm F2.8 Di VC USD G2 리뷰입니다.

먼저 외형부터 살펴보죠.캐논 마운트인데 어댑터 사용해서 소니 A7R II에 물려 사용했습니다.

↑외관에서 눈에 띄는 것은 focus limiter입니다.자세히 살펴 보면 FULL과 ~3m입니다.이전 버젼에서는 없던 기능인데 이번에 새로 들어갔습니다. 다음으로 주목할 사항은  삼각대 머운트 부분이 알카 스위스 타입이라는 것입니다. 즉,따로 플레이트가 필요 없어서 신속하게 삼각대에 장착 가능하고 한번 장착하면 플레이트가 풀려서 렌즈가 돌아가는 일이 없습니다.


↑후드를 끼운 상태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지적하자면 뒷 캡은 렌즈의 금색 링과 곡선이 일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게 사실상 보기만 좋을 뿐이지 실제로는 불편합니다. 저 곡선 때문에 겨울에는 장갑을 낀 상태에서 뒷 캡을 잡으면 손이 미끌어지는 경향이 있고 맨 손으로 잡아도 손이 건조한 경우에는 잘 잡히지 않습니다. 아무리 보기 좋아도 실용성이 떨어지면 좋은 디자인이 아닙니다.현장을 모르는 전형적인 탁상 디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시그마 MC-11을 장착한 상태입니다.


↑소니 A7R II에 장착했습니다.


↑후드를 끼운 상태인데 상당히 깁니다.


참고로 이번 SP 70-200mm F2.8 Di VC USD G2는 줌 구간별 초점 조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A7R2와의 초점 궁합은 피사체 콘트라스트가 뚜렷하면 AF는 상당히 빠릅니다. 다만 피사체 콘트라스트가 약하면 오락가락 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사양을 살펴보죠.

  렌즈 구성

  17군 23매

  렌즈 마운트

  니콘,캐논

  조라개

  f2.8-f22

  조리개 날수

  9매

  최단 촬영 거리

  0.95m

  모터 타입

  링 타입 초음파

  무게

  1,500g

  직경

  88mm

  길이

  194mm

  필터 크기

  77mm

  손떨림 감소

  5 스탑

  특징

  실링, eBAND 및 불소 코팅 XLD,LD elements


해상력을 보기 전에 먼저 상면만곡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이하 자료는 전부 소니 A7R II에서 테스트한 자료입니다.

70mm에서 망원으로 갈수록 상면만곡은 줄어듭니다. 대체로 양호한 편인데 다만 200mm에선 우측이 약간 뒤로 밀리는 경향이 보입니다. 200mm에서는 약간의 축 틀어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화질 향상을 위해 줌 렌즈가 갈수록 구성이 복잡해지기 때문에 사실 전구간에 걸쳐 상태가 완벽한 줌 렌즈는 찾기 힘듭니다.


줌 구간별 개방 해상력 양상을 살펴 보겠습니다.

70mm에선 우측이 해상력이 좀 떨어집니다. 전반적으로 100mm와 135mm의 해상력이 양호하고 200mm 해상력은 줌 중간부 보다는 못합니다.


위에서 왜곡을 살펴보면 70mm에서는 핀쿠션 디스토션이 약간 보이고, 100mm에서는 뚜렷한 왜곡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135mm와 200mm에선 핀쿠션 디스토션이 약간씩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심한 왜곡은 없는 편입니다.


이어서 원거리 해상력을 체크해 보겠습니다.

70mm 해상력은 개방부터 상당히 좋습니다.조여도 크게 나아지는 느낌은 없을 정도로 개방부터 좋은 해상력을 보여줍니다.



135mm 역시 전번적으로 우수한 해상력을 보여주네요. f16과 f22는 회절의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200mm에서는 전반적으로 우수한 해상력을 보여줍니다.


원거리 해상력은 줌 전 구간에 걸쳐 상당히 우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최상급 단렌즈와는 분명한 격차가 있습니다.


다음은 주변부 광량저하는 어떤지 보겠습니다.

망원측으로 갈수록 개방에서의 주변부 광량저하가 뚜렷합니다.특히 원거리에서의 광량저하가 최단 촬영 거리에서 보다 심합니다.200mm 원거리 개방에서 가장 광량 저하가 두드러집니다.


강한 빛에 대한 성능입니다.

사실 조건이 거의 최악인 상태에서의 테스트임을 고려하고 보시기 바랍니다.최악의 조건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입니다.일반적인 환경에선 문제가 없는 수준입니다.다른 줌 렌즈와 비교하면 다른 줌 렌즈에서는 더 심하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코마 수차도 점검해 보겠습니다.

70mm 개방인데 코마 수차는 미약하게 보이는 수준입니다.135mm에서 코마 수차가 좀 더 증가하고  200mm에서도 약하게 발생합니다.색수차도 줌 전 구간에 걸쳐 비교적 양호하게 억제되어 있습니다.


실물 촬영 이미지에서의 색수차를 살펴 보죠.

맑은 날의 역사광 상황인데 두 행인의 모자의 하일라이트 가장자리에서는 색수차가 전혀 보이지 않고 노랗게 표시한 부분에서만 약간의 색수차가 발생했습니다. 보시다시피 라이트 룸에서 클릭 한번으로 간단히 제거됩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선 색수차가 별로 보이지 않고 저런 악조건에서 약간 나타나는 정도입니다.


보케도 살펴봅니다.

보케는 모난데 없이 부드럽네요. 다만 주변부 광량저하로 인해 개방에서는 주변부 보케가 럭비 공 모양으로 찌그러집니다.


하일라이트 보케는 어떤지 조리개별로 비교해 보죠.

주변부는 하일라이트가 원형이 아니라 럭비공 형태입니다. 중간부부터는 원형에 가깝습니다. 하일라이트 내부를 살펴보면 양파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다만 마치 세균 배양 흔적 같은 자국이 보입니다.


빛갈라짐도 간단히 살펴봅니다. 


위 이미지에서 노란색 부분을 크롭했습니다..


보시다시피 가지가 많고 그다지 깔끔한 빛갈라짐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f16이나 f22로 조이면 그나마 괜찮아 보이지만 이 조리개 값에서는 회절로 인해 화질 저하가 심하기 때문에 사실상 유용성이 떨어집니다.



총평


탐론 SP 70-200mm F2.8 Di VC USD G2는 탐론의 최신 줌 렌즈로서 기존 유저들이 바라던 줌 전 구간 초점 교정 기능과 포커스 리미터를 갖춰 나왔습니다. 또한 최단 촬영 거리가 상당히 짧아진 점도 주목할만 합니다. 해상력은 전반적으로 상당히 우수하며 색수차도 비교적 잘 억제되어 있고 왜곡도 비교적 적습니다. 역광 성능은 아주 악조건에선 미흡한 부분이 보이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문제될게 없는 수준입니다. 보케도 전반적으로 부드러워서 인물 촬영에도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 버젼은 특별한 단점이 없는 아주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주는  렌즈로 생각됩니다. 아무튼 완성도 높은 새로운 70-200mm f2.8의 출현으로 유저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 점은 환영할만 합니다. 이종 교배로 사용해서 손떨림방지 효과는 테스트하지 못했습니다.


아래는 소니 A7R II에 탐론 SP 70-200mm F2.8 Di VC USD G2를 장착하여 촬영한 이미지입니다. 그냥 눈요기로 보세요. 가로 1600px 크기이므로 기왕이면 클릭해서 크게 보세요.






















































































※탐론 SP 70-200mm F2.8 Di VC USD G2는 썬포토에서 리뷰용으로 대여 받은 것으로서 나중에 소정의 원고료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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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EF 16-35mm f2.8 L III 의 해상력을 간단히 체크해 봤습니다.시그마 MC-11을 통해서 A7R2에서 테스트한 자료입니다.

이런 광각 줌은 아무래도 상면만곡이 있어서 해상력 체크 전에 상면만곡부터 살펴 봤습니다.16mm에서만 점검한 결과입니다.

보시다시피 W자 형태의 상면만곡이 보입니다.이런 상면만곡으로부터 예상되는 증상은 평면 테스트시 중간에 링 형태로 해상력이 저하되는 부분이 나타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실제 평면 테스트 결과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예상대로 중간부에 링 형태로 해상력이 저하되는 구간이 나타납니다.조여주면 피사계심도가 깊어져 괜찮아 집니다.F5.6이 가장 나은 조리개로 보입니다.


20mm에선 상면만곡으로 인한 중간부 해상력 저하가 보이지 않습니다.20mm에서도 f5.6이 최적 해상력 조리개로 보이네요.


24mm에서는 좀 특이한 증상이 보입니다.조리개를 조일수록 중앙부 해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처럼 보입니다.주변부는 좋아지는데 반해 주앙부는 그대로여서 상대적으로 그렇게 보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28mm에서도 24mm에서와 비슷한 증상이 보이네요.


35mm는 좌측은 잘 나오는데 우측이 흐립니다.35mm 줌 구간에서는 광축이 틀어진 것으로 보입니다.조이면 괜찮아집니다.


해상력은 광각 줌 렌즈로서는 최상위라고 생각됩니다.다만 줌 렌즈는 구성 매수가 많아서 아무래도 완벽하게 조립된 제품은 찾기 힘들다고 봅니다.즉, 렌즈간 편차가 상당할 수 있고 실제로 이 개체도 35mm에선 좌우 해상력이 큰 차이가 남을 볼 수 있습니다.


이상 간단히 캐논 EF 16-35mm f2.8 L III의 해상력을 체크해 보았습니다.에스엘알렌트에서 단기간 대여한거라 심도 있게 다루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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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비교입니다.


먼저 f2.8에서의 화각과 주변부 광량 저하 비교입니다.

주변부 광량 저하는 삼양이  더 짙게 나타납니다.12mm와 14mm의 화각 차이는 확연하네요.삼양 14mm f2.8은 아시다시피 왜곡은 상당히 심합니다.물론 PTLens(←클릭) 한번 거치면 문제 없어지지만.라오와 12mm f2.8은 왜곡은 아주 적습니다.특히  12mm 초광각임을 고려하면 대단합니다.다만 왜곡이 제로인 것은 아닙니다.아래 그림과 같이 약간의 배럴 디스토션이 보입니다.



다음은 개방 해상력 비교입니다.크롭 비교없이 전체적인 경향만 보시겠습니다.4200만 화소인 A7R2로  비교한 자료입니다.

개방 해상력은 삼양이 압도적으로 낫습니다.삼양 14mm f2.8은 출시된지 상당히 오래된 렌즈인데도 고화소 카메라인 A7R2에서도 아주 우수한 해상력을 보여줍니다.라오와 12mm f2.8의 주변부 화질이 별로인 것은 5DsR로 테스트한 포토존 리뷰(←클릭)에서도 여실히 드러납니다.위의 차이가 사실이란거죠.다만 f8 정도로 조여주면 라오와 12mm f2.8도 쓸만한 화질을 보여줍니다.


라오와 12mm f2.8의 해상력을 조리개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개방인 f2.8에서는 중앙부는 선명합니다.중간부는 약해졌다 주변부에서 다시 조금 좋아졌다가 최주변부는 급격히 저하됩니다.중간부 해상력 저하는 아마도 상면만곡이 심해서 그런 것일 수 있다고 봅니다.

f4.0에서 약간은 좋아지지만 개방과 비슷한 양상이 보입니다.큰 향상은 보이지 않습니다.

f5.6에서 많이 나아지지만 최주변부는 여전히 미흡합니다.

f8.0에서는 전반적으로 많이 좋아집니다만 최주변부는 약간 아쉽습니다.

f11에서는 회절이 끼어드는게 보입니다.최주변부는 그 중 낫습니다.

f16에서는 회절이 꽤 영향을 미칩니다.

f22는 화질 저하가 심합니다.


하는 김에 삼양 14mm f2.8도 한번 살펴보죠.

개방인 f2.8에서는 중앙부와 중간부는 선명합니다.주변부는 약합니다만 라오와 12mm f2.8보다는 낫습니다. 최주변부는 많이 떨어집니다만  라오와 12mm f2.8보다는 디테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f4.0에서 약간 나아집니다.

f5.6에서 많이 나아지고 최주변부도 흡족하지는 않지만 무난합니다.중앙부와 중간부 해상력은 f5.6에서 최고조에 달합니다.

f8.0에서는 회절의 영향이 약간 나타납니다.f5.6보다는 해상력이 미세하게 떨어집니다.

f11에서는 회절의 영향이 조금 더 나타납니다.

f16에서는 회절이 꽤 영향을 미칩니다.

f22는 화질 저하가 심합니다.


간단 요약하면 라오와 12mm f2.8은 조여쓰면 괜찮은 렌즈입니다.그러나 개방을 많이 활용하는 유저들이 흡족해하기는 힘들 것입니다.마음에 드는 점은 렌즈 자체가 12mm 렌즈치곤 상당히 작습니다.캐논 11-24나 시그마 아트 12-24의 거대한 크기에 질리신 분들은 흥미를 가질만한 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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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렌즈는 일반적인 렌즈는 아닙니다.제목 그대로 STF(Smooth Trans Focus) 렌즈인데 apodization filter를 갖춰 보케가 각지지 않고 아주 부드럽게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부드러운 보케를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렌즈라고 보면 됩니다.다만 apodization filter가 있으면 위상차 방식의 AF는 불가하다고 합니다.콘트라스트 AF를 쓰는 미러리스의 경우에는 AF화가 가능하다고 합니다.참고로 이 렌즈는 완전 수동 렌즈입니다.


우선 디자인부터 살펴보죠.














외관적으로 가장 큰 특징은 일반 조리개와 T 조리개가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일반 조리개는 사진용으로 사용하면 되고 영상 작업시는 T 조리개를 쓰면 될 것으로 봅니다.만듦새는 상당히 튼튼해 보이고 외관 자체도 괜찮아 보입니다.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개방 조리개 값

 f2.0/T3.2

 최소 조리개 값 

 f22

 구성/화각

 8군 11매(1x APD, 3x LD and 1x XR element)/23˚16˝

 필터 크기

 67mm

 최단 촬영 거리

 0.9m

 최대 접사 배율

 0.16X

 초점 방식

 수동

 크기

 76mm(지름) x 98.9mm(길이)

 무게 

 745g

 대응 마운트

 니콘 AI/캐논 EF/소니 FE,소니 A /펜탁스 K


우선 해상력부터 점검해 볼려고 합니다.다만 렌즈 테스트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광축 틀어짐 현상인데 개체마다 품질이 다 다르기 때문에 전반적인 상태부터 점검해 보고 크롭 비교를 해 보겠습니다.비교 대상은 최근에 나온 시그마 아트 85mm f1.4입니다.카메라는 소니 A7R II를 사용했습니다.어댑터는 시그마 MC-11입니다.


먼저 라오와 105mm f2 STF의 개방 해상력 분포도입니다.촬영거리는 약 13m입니다.

좀 실망스런 상태입니다.중앙부를 기준으로 고르게 분포되는 것이 아니라 우상단이 가장 해상력이 낫습니다.특히 좌측이 문제가 있고 그 중에서도 좌하단이 가장 나쁜 상태입니다.상면만곡을 살펴보겠습니다.

상면만곡을 보면 좌측이 우측보다 조금 뒤로 밀리는 경향이 보이고 디테일도 우측이 낫습니다.배경의 벽을 보면 좌측이 조금 더 초점이 많이 잡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은 시그마 85mm f1.4 아트의 개방 해상력 분포도입니다.촬영거리는 약 9.6m입니다.

라오와 105 STF보다는 해상력 치우침이 훨씬 덜합니다.좌상단과 우하단이 해상력이 낫고 우상단과 좌하단은 좀 떨어지는 편입니다.참고로 시그마 아트 85를 캐논 5DsR로 테스트했을 때는 좌측이 우측보다 해상력이 떨어졌습니다.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렌즈 자체의 광축이 틀어졌거나,카메라 마운트 자체의 얼라인먼트가 좋지 않거나 어댑터의 광축이 틀어졌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합니다.즉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카메라가 고화소일수록 정상적인 렌즈를 찾기가 힘듭니다.아무튼 현재로선 나오는 그대로 보여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각 렌즈의 상태가 제각각이라 동일 부분 크롭 비교는 불가합니다.그래서 시그마는 좌상단을 기준으로,라오와는 우상단을 기준으로 크롭해서 비교합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라오와 105STF는 그린 틴트가 꽤 보인다는 점입니다.삼양 렌즈와 비슷한 발색 경향으로 보입니다.

해상력을 f2에서 비교해 보면 시그마가 전반적으로 낫습니다.C와 D 부분은 라오와 105STF도 선전하지만 중앙부와 최주변부는 시그마의 확실한 우세입니다.

f2.8에서는 라오와 105STF의 해상력이 꽤 좋아지지만 여전히 시그마가 낫습니다.

f4에서는 차이가 더 줄어들지만 주변부에서 시그마가 여전히 우세합니다.

f5.6에서도 시그마의 주변부 우세는 여전합니다.

아무튼 이번 라오와 105STF는 샘플 문제인지 썩 만족스런 결과를 보여주진 못합니다.


두 렌즈 모두 왜곡은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양호합니다.


평면 피사체가 아닌 실물 피사체로도 비교해 봤습니다.삼각대 위에 올려 놓고 죄측과 우측을 따로 촬영했습니다.

결과는 위에서 보다시피 광축 틀어짐이라기 보다는 좌측 해상력 자체가 엉망인 불량입니다.개방 촬영 결과인데 조리개를 조여도 좌측은 뻔할 것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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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샘플로 테스트한 자료입니다.이번에는 Voigtlander 90mm f3.5와 비교했습니다.참고로 Voigtlander 90mm f3.5는 소니 FE 85mm f1.4GM이나 시그마 아트 85mm f1.4와 비슷한 해상력을 보여주는 최정상급 렌즈입니다.A7R2로 테스트했고 거리는 약 13m 정도입니다.

이번 개체는 해상력 symmetry가 양호한 편입니다.Voigtlander 90mm f3.5와 비교시 동일 조리개에서 비슷한 해상력을 보여줍니다.즉,laowa 105mm f2 STF 역시 정상급 렌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디테일이 풍부한 근거리 피사체로 테스트하면 더욱 면밀하게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이번엔 근거리 비교입니다.Voigtlander 90mm f3.5는 약 1.2m이고 Laowa 105mm f2 STF는 약 1.4m입니다.Laowa 105mm f2 STF는 너무 물러나서 그런지 조금 작게 촬영되었습니다만 비교 자체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참고로 아래 크롭 비교는 가로 2030px 크기이므로 클릭해서 원본 크기로 보셔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합니다.

개방 f2.0에서  Laowa 105mm f2 STF는 중앙부는 샤프하고 중간부는 중앙부보다는 약간 화질 저하가 보이며 주변부는 조금 더 떨어집니다.

f2.8에서  Laowa 105mm f2 STF는 화질이 조금 더 나아집니다.중간부도 샤프하며 주변부도 조금 더 향상됩니다..Voigtlander 90mm f3.5는 개방 조리개인 f3.5에서 중앙부는 상당히 샤프합니다.중간부와 주변부는 Laowa 105mm f2 STF와 별 차이는 없습니다만 주변부는 Voigtlander 90mm f3.5가 조금 더  콘트라스트가 나은 것 같기도 합니다.

f4.0~f8은 두 렌즈간 차이를 구분하기 힘듭니다.

f11에서는 Laowa 105mm f2 STF가 회절의 영향을 조금 더 받습니다.

f16과 f22에서도 Laowa 105mm f2 STF가 회절의 영향으로 조금 더 상대적 화질 저하가 큽니다.

해상력을 총평하면 A7R2에서 정상급 해상력을 보여주는 Voigtlander 90mm f3.5에 거의 손색없는 화질을 보여줍니다.다만 조리개를 많이 조이면 회절이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칩니다만 회절 영향 범위의 조리개는 이런류의 렌즈에서 크게 중요한 요소는 아닙니다.


이 렌즈는 f값 조리개와 T 값 조리개가 별도로 나눠져 있습니다.T값 조리개가 좀 더 렌즈 전면에 위치합니다.f값과 조리개와 T값 조리개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 봤습니다.




[f2/T3.2]



[f2.8/T4]




[f4/T5.6]




[f5.6/T8.0]

결과를 보면 f값 조리개나 T값 조리개의 배경 흐림 자체는 거의 동일해 보입니다.그런데 배경의 크기에 차이가 보입니다.T값 조리개의 경우 초점 맞은 부분의 크기는 동일한데 배경이 f값 조리개를 사용했을 때 보다 작게 나옵니다.이러한 차이가 조리개의 위치에 의한 것이 아닌가 추정합니다만 정확하게는 알 수가 없습니다..아무튼 STF 렌즈답게 배경 흐림 자체는 상당히 부드러워 보입니다.


디테일한 피사체로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먼저 전경과 배경 흐림을 전체적으로 보시죠.

배경 흐림 자체는 f 조리개가 나아 보입니다.조금 더 배경이 부드럽고 크게 뭉개지는 것으로 판단됩니다.전경 흐려짐도 다릅니다.T 조리개 사용시 전경에서 에지에 퍼짐 현상도 보입니다.


f 조리개와 T 조리개의 선택적 사용에 따른 디테일 변화도 살펴보죠.

 T 조리개 사용시 초점 자체가 약간 뒤로 밀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밖에 f 조리개와 T 조리개를 함께 조여서도 테스트해 본 결과 배경 흐림이 더 복잡해져서 조리개 병용은 의미를 찾기 힘듭니다.


다음은 색수차와 코마에 대해서 파악해 보겠습니다.

색수차는 미미합니다.발생은 하지만 아주 적은 편입니다.아래 GIF 이미지에서 보시다시피 실제 촬영한 이미지의  주변부에서 나타나긴 하지만 미약한 수준이며 라이트룸에서 간단히 체크 한번이면 제거되는 수준입니다. 

더욱 악조건에선 더 나타날 수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문제되지 않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빛갈라짐은 별로입니다.


축상색수차 수준도 파악해 보겠습니다.

왼쪽은 Adobe Standard로 컨버팅한 자료인데 보시다시피 축상색수차가 없지는 않지만 미미한 편입니다.f4부터는 전혀 보이지않습니다.우측은 좀 더 채도가 높은 프로파일인 Vivid를 적용한 것입니다.그래도 축상색수차는 심하지 않습니다.실제 촬영 이미지에서도 나타나긴 합니다.이미지를 한번 보시죠.

시안 계열의 색으로 나타나는데 심하지 않은 수준입니다.



이번엔 하일라이트 보케 형태를 살펴봅니다.

↓[클릭해서 2000px 크기로 보시기 바랍니다]

STF 렌즈 특성 그대로 앞쪽의 하일라이트 보케는 테두리가 딱딱 끊어지지 않고 부드럽게 표현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반면 뒤쪽의 하일라이트 보케는 완벽히 부드러운 테두리는 아니고 어느 정도 딱딱한 면도 보입니다.비구면 렌즈는 사용하지 않았는지 보케 내부에 양파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강한 빛에 노출시 어떤 영향이 있는지도 보겟습니다.

강한 빛에 노출시는 그리 좋은 편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주변부 광량저하도 살펴보죠.

원거리에서 중앙부와 주변부의 차이가 더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이어서 초점 이동은 어느 정도인지도 테스트해 봤습니다.최단 촬영거리인 90cm에서 테스트했습니다.

조리개를 조일수록 초점이 뒤로 밀리는 현상이 있긴 합니다만 실질적으로 문제되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종합평가

라오와 105mm f2는 아마도 써드 파티 최초의 STF 렌즈인 것으로 생각됩니다.소니에서는 이미 135mm f2.8 [T4.5] STF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STF 렌즈의 목적이 부드러운 흐림 효과인데 그런 목적에는 충실한 렌즈입니다.라오와는 주로 특수한 기능을 가진 렌즈를 주로 내놓는데 그 중의 하나입니다.일반 렌즈는 시중에 너무 많이 풀려 있어서 사실 아주 좋은 품질과 편안한 가격이 아니면 경쟁이 쉽지 않기 때문에 틈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라오와 105mm f2 STF는 화질적으로 상당히 우수한 성능을 보여줍니다.해상력은 여타 톱 렌즈에 비해 거의 손색없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강한 빛에 대해서는 약한 면이 보이지만 이 렌즈의 목적상 크게 문제될 부분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흐림 효과가 좋은 인물 렌즈를 찾으시는 분들에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다만 수동이라는 한계가 발목을 잡을 수 있는데 DSLR에서는 불편할 것으로 생각되고 미러리스의 경우에는 초점 확대 기능을 활용하면 큰 불편은 없을 것입니다.사소한 문제점을 짚자면 제가 만진 개체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렌즈 후드가 너무 빡빡해서 장착시 꽤 불편합니다.그런 상태에서 야외로 나가면 요즘의 차가운 기온 때문에 후드가 수축되어서 후드의 탈착이 어주 힘들어지더군요.앞캡도 후드와 걸리는 경향이 좀 있습니다.사소한 문제일 수도 있지만 이런 부분에서의 마무리가 아쉽습니다.조작시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T 조리개가 의도치 않게 돌아가 있을 수 있으니 항상 조리개를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끝으로 라오와 105mm f2 STF를 A7R2에 물려 촬영한 이미지입니다.라이트룸에서 간단히 컨버팅한 것입니다.가로 1800px 이미지이므로 클락해서 크게 보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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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Voitlander 90mm f3.5 SL II는 캐논용입니다.니콘용은 저 것보다 폭이 좁아 더 날씬합니다.상대적 크기는 정확한 비율은 아닙니다]


소니 85mm f1.4 GM을 시그마 아트 85mm f1.4와 비교한 김에 Voitlander 90mm f3.5도 함게 비교해 봤습니다.Voitlander 90mm f3.5 SL II 리뷰는 예전에 올렸는데 당시는 지금 기준으로는 저화소인 카메라 기준이라 요즘 고화소 기준에 맞지 않을 수 있어서 고화소 카메라인 A7R2로 이번에 해상력만 비교한 것입니다.참고로 촬영거리는 약 4m입니다.



[↑상대적 크기는 정확한 비율은 아닙니다]


평면이 아닌 실물 입체 피사체로도 테스트했습니다.피사체와 센서와의 거리는 약 1.5m입니다.

[↓가로 2030px 이미지이므로 클릭해서 원본 크기로 보셔야 제대로 판단 가능합니다]

전반적으로 봐서 시그마 아트 85mm f1.4에 손색없는 비슷한 해상력을 보여줍니다.다만 조이면 회절의 영향을 많이 받는 점이 눈에 띕니다.f8에서 아주 미약하게 회절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이고 f11에선 눈에 띄게 영향을 받으며 f16에선 확연히 영향을 받습니다.주요 조리개 값인 f3.5-f8에선 시그마 아트 85와 사실상 구분이 힘든 수준급 렌즈라고 판단됩니다.다만 시작 밝기가 f3.5란 점이 가장 걸릴 수 있는데 대신 크기와 무게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봅니다.가볍게 다니고 싶을 때는 이런 작은 렌즈도 괜찮으니까요.참고로 지금은 단종된 렌즈로서 재고만 팔리고 있습니다.전에 구입할 당시에만 하더라도 가격이 그리 싼 편은 아니었지만 워낙 팔리지 않아서인지 요즘은 거의 50% 할인가(현재가 약 46만원)로 판매하는 곳도 있더군요.다만 덩치가 더 작고 날씬한 니콘용은 보이지 않고 좀 뚱뚱해 보이는 캐논용만 남아 있는 것 같더군요.

[좌:캐논용/우:니콘용]


적어도 화질 면에서 고화소 카메라에서도 실망시키지 않을 것입니다.다만 렌즈 외관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봅니다.


다음은 식물원에서 대충 촬영해 본 이미지입니다.1600px 이미지이므로 크게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Voigtlander 90mm f3.5 SL II 리뷰 보러가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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