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터를 일반 케이스에 보관시 미세 먼지가 침투해서 필터 표면에 뽀얗게 들러 붙는 경우가 있더군요.근래에도 장기간 보관했던 CPL 필터에 미세한 먼지가 눈에 띌 정도로 뿌옇게 앉아 있어서 융으로 청소했더니 융에 꺼멓게 묻어져 나오더군요.이런저런 이유로 평소 좀 튼튼하고 믿을 수 있는 필터 케이스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최근에 알리에서 혹시나 하고 검색해 봤더니 마침 이런 물건이 보여서 주문해서 들인 것입니다.제조사에서 나오는 필터 케이스는 부실한 경우가 많습니다. 


JJC 필터 케이스는 고무 패킹이 둘러져 있어서 방진방적이 되므로 먼지가 들어가지 않고 얕은 물에선 어느 정도 방수도 되고 물에 뜹니다.일반 필터엔 굳이 필요하지 않다고 봅니다만 고가의 ND 필터나 CPL필터 같은 가끔 쓰는 특수 필터 보관시에는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JJC 필터 케이스는 두 가지 사이즈가 있는데 작은 사이즈는 55mm 이하의 필터를 보관하는 것이고 큰 사이즈는 82mm 이하의 필터를 보관하는 것입니다.제가 구입한 것은 82mm용인데 그 보다 작은 필터는 다 사용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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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저렴한 필터가 보여서 하나 구입해서 테스트해 본 자료입니다.동영상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테스트한 필터의 성능표입니다. 알파벳 순서대로 나열했습니다.유념하실 것은 모든 필터를 다 모아 놓고 한꺼번에 비교한 것이 아니고 여러 차례 나누어서 비교한 것입니다.테스트시 마다 상대적으로 부여한 점수이기 때문에 특히  중간에 속하는 점수는 아주 정확하지는 않습니다.대충 이런 정도구나 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필터 명칭        역광 성능1         발수 성능           발유 성능             발색 (neutrality)               특기사항
 ARCREST         5(2차:3.52)              3             5                neutral  
 BENRO SHD UV L39+H               4.7              4             5                neutral           강화 유리
 B.way MC UV             3.5              4             5                neutral  
 B+W 007 Clear MRC nano XS-PRO Digital 72mm             3.5              5             5                neutral  
 B+W 007 neutral MRC UV             3.5              2             3                neutral  
 Heliopan UV SH-PMC             4.5              3             1                neutral  
 hOYA HD NANO             3.5              3             5                near neutral          강화 유리
 HOYA HD UV             3.5              2.5             1                neutral          강화 유리
 HOYA HMC UV             3              2             1                ?  
 HOYA FUSION Antistatic UV             3.5              3.5             5                yellow tint          정전기 방지
 HORUSBENNU MRC UV 52mm             2              3             1                neutral  
 KENKO Celeste             4.3              3.5             4                neutral  
 KENKO AIR MC UV          3.5(2차:53)              2             1                ?  
 KENKO ZETA UV             4              2             1                yellow tint  
 K&F          2(2차:44)              3.5             5    
 MATIN UV             ?              ?             1                ?  
 NiSi             4.7              4             5    
 OLYMPUS              4.0              2             1                neutral  
 Rodenstock             3.0              2             1    
 SAMYANG POLAR HMC UV             4.0              3             1                neutral  
 Sedona MRC UV             2.5              4             5                neutral 보케에 빗살 무늬가 생김
 Sigma Ceramic             3.5              3.5             4.5                ?           강화 유리
 Sugitoh PRO MC Water Repel Protect             3.5              3.5             1                neutral             단종됨
 ZEISS VF-77MPAM             3.5              3             1                neutral  

 

역광 성능은 필터 구입후 더렵혀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성능입니다. 필터가 더럽혀져 청소하고 난 다음에는 역광 성능은 보장하지 못합니다. 강한 역광에선 필터는 무조건 빼고 촬영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2 아크레스트 필터의 역광 성능은 1차 테스트 때와는 달리 2차 테스트에서는 그다지 좋지 않게 나왔습니다.일관된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저도 의아합니다.아크레스트 필터는 필터 중에서도 고가이고 이미 두 개나 구입해서 비교사고 처분했기 때문에 다시 구입해서 테스트할 의향은 없습니다.누가 새 걸 제공해 준다면 다시 테스트해 볼 마음은 있지만.

 

3 겐코 에어 MC UV의 경우 새로 구입한 필터로 다시 테스트해 본 결과 역광 성능은 기존의 가장 우수한 레벨이었던 벤로보다 오히려 더 나은 결과가 나와서 점수를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K&F의 경우 결과가 너무 좋지 않아서 72mm를 구입해서 다시 비교해 보니 처음 테스트한 것 보다 훨씬 나은 역광 성능을 보여줘서 역광 점수를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몇몇 필터의 역광 성능은 일관성 있게 나오지 않아서 테스트하는 입장에선 상당히 혼란스럽습니다.테스트시마다 다르게 나오는 이러한 결과는 현재로서는 QC 문제가 아닌가 추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보호 필터나 UV 필터는 렌즈 대신 먼지 뒤집어 써야 하는 그냥 먼지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과연 고가 먼지막이가 필요할까요?센 역광에선 편히 빼낼 수 있는 자석 필터가 앞으로 대세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세도나 필터로 촬영시 보케에 줄무늬가 생기는 문제가 있다는 리포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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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ay ND3.0과 니시 ND1000은 업체에서 리뷰용으로 제공 받은 것입니다.


ND1000 필터 비교입니다.각 필터 표기법이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ND1000에 해당됩니다.


먼저 외관부터 살펴 봅니다.각 이미지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필터 포장지(박스)입니다.






↑필터 보관 케이스




↑필터 본체 측면.B.way는 자석식이라 어댑터 링이 붙어 있습니다.착탈이 아주 편하고 흔들어도 떨어지지 않아서 안정적입니다.





↑필터 본체 정면



필터 성능을 살펴보겠습니다.사용한 카메라는 올림푸스 E-M5 Mark III이고 렌즈는 40-150mm F2.8 PRO(72mm 필터 사용)입니다.링 어댑터(82mm→72mm 및 77mm→72mm)를 사용하여 장착했습니다.참고로 정상적 조명에선 ND1000 필터를 장착해도 AF가 정상적으로 작동했습니다.조명은 LED 라이트입니다.발색과 노출을 보겠습니다.노 필터시 노출이 1/50sec라  필터 장착 노출값은 1/50 x 1000=20sec로 세팅했습니다.참고로 RAW 촬영하여 라이트룸에서 컨버팅한 것입니다.화이트 밸런스는 노 필터 기준으로 맞춰서 나머지에 그대로 적용한 것입니다.


밝기를 보면 벤로가 가장 어두운데 이는 광량 저감 효과가 가장 강하다는 반증입니다.즉 B.way나 니시는 벤로에 비해 광량 저감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발색을 살펴보면 보면 B.way가 가장 뉴트럴해 보이고 니시와 벤로는 대체로 약간 붉은 컬러 캐스트가 보입니다.Lab 컬러에서 구체적으로 비교해 보죠.본론으로 넘어가기 전에 먼저 Lab 컬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L은 밝기를 나타내는데 0~100으로 표시되고 a는 +일수록 레드가 짙어지고 -일수록 그린이 짙어지며 b는 +일수록 엘로우가 -일수록 블루가 짙어짐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비교해 보니 밝기 차이와 컬러 캐스트가 확실히 드러납니다.밝기는 B.way와  니시가 비슷하게 밝고(즉,광량 저감 효과가 부족하고) 벤로가 가장 어둡습니다.컬러 캐스트 여부를 보면 B.way는 놀라울 정도로 뉴트럴한데 제가  지금까지 테스트해 본  ND 필더 중에서  가장 낫습니다. 니시와 벤로는 뉴트럴에서 약간 벗어나는데 벤로가 미세하게 더 벗어납니다.


결과를 보면 화이트밸런스와 노출을 따로 조정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B.way가 가장 뉴트럴하고 광량 저감 효과는 벤로가 가장 큽니다.


이어서 라이트룸에서 노출(Exposure) 슬라이더를 움직여서 밝기를 가능한 한 비슷하게 조정(B.way:-0.35/니시:-0.25/벤로:+0.3.ND 농도로 보자면 벤로는 ND1000을 약간 상회하고 B.way와 니시는 약간 부족한 편입니다)하고 화이트 밸런스 셀렉터를 4E에 찍어서 조정한 상태에서의 결과 비교입니다.

↑차이가 보이시나요? 미묘한 차이가 있긴 있습니다만 일반 유저에게 이 정도 차이는 의미가 없는 차이라고 봅니다. 


Lab 컬러로 수치를 비교해 보죠.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야말로 미미한 차이라 엄청 민감한 눈을 가진 사람이 아니면 이 정도 차이는 구별하기 힘든 수준이라고 봅니다.


다음은 주광(햇빛이 그대로 스파이더체커에 비치는 상황)에서의 테스트 자료입니다.구름이 없는 날씨라 빛이 균일해서 테스트하기 적합했습니다.

노 필터시 노출이 1/1,000sec라  필터 장착 노출값은 1/1000 x 1000=1sec로 세팅했습니다.RAW 촬영하여 라이트룸에서 컨버팅한 것입니다.화이트 밸런스는 노 필터 기준으로 맞춰서 나머지에 그대로 적용한 것입니다.

↑LED 조명일 때와 마찬가지 현상이 나타나는데 비웨이는 컬러 캐스트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밝기 변화도 LED 조명일 때와 비슷하고요.


이어서 라이트룸에서 노 필터시와 거의 비슷하게 노출을 맞추고 화밸도 조정한 상태에서 비교해 보겠습니다.

↑LED 조명일 때와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지만 거의 비슷한 양상이 나타납니다.Lab 값은 굳이 기입하지 않았습니다.


요약하면 무보정시

NISI ND 1000은 광량 저감 효과가 약간 아쉽네요.컬러 캐스트도 약간 있는 편입니다.

비웨이 ND3.0은 컬러 캐스트가 거의 없는 점이 아주 인상적입니다.다만 광량 저감 효과는 아쉽습니다.

벤로 ND1000은 컬러 캐스트가 좀 보이지만 광량 저감 효과는 넘칩니다.


                   필터 이름

          중성도

 광량 저감 효과

 NiSi HUC IR ND1000

 약간의 레드 캐스트

 약 0.23 EV 부족

 B.way ND3.0

 아주 뉴트럴함

 약 0.33 EV 부족

 Benro SHD IR ULCA WMC ND1000

 약간의 레드 캐스트

 약 0.3 EV 과다

                       비교

 B.way>NiSi>Benro Benro>NiSi>B.way



결론:필터 착탈의 편리함을 원하고 보정이 귀찮은 분들에겐 비웨이가 가장 나은  선택이라고 보며 충분한 광량 저감 효과가 중요하다면 벤로가 적합하겠죠.다만 보정을 염두에 둔다면 어느 필터를 선택해도 그다지 문제가 없다는 사실입니다.그렇다면 가격이 중요한 선택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대충 가격을 검색해 보니 니시가 가격적으로 가장 유리한 것 같습니다.최종 선택은 각자 어떤 점을 중시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단 비디오 촬영의 경우는 스틸 이미지와는 달리 화이트밸런스 후보정이 쉽지 않기 때문에 처음부터 컬러 캐스트가 없는 제품이 낫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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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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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단풍도 거의 지고 해서 올림픽공원에 다녀왔습니다.예년에 비해 단풍 상태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더군요.


각 이미지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쉬워서 11/13일 다시 방문해서 어안 렌즈로 담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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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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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던 날 창경궁을 다녀왔습니다.비 내리는 날은 단풍이 날나리 색이 아닌 차분한 색을 띱니다.촉촉히 젖은 단풍에서 오히려 본연의 색이 우러나옵니다.창덕궁은 사실 단풍만 보기엔 그다지 볼게 없고요.창덕궁 후원은 예약을 하지 못해 들르지 못했습니다만 창경궁 단풍만으로도 충분히 괜찮았습니다.참고로 단풍 이미지는 채도를 너무 높이면 눈이 피로해져서 금방 질리게 됩니다.채도와 대비를 심히 높이는건 음식에 MSG와 소금을 듬뿍 뿌리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당장에는  자극적으로 입을  만족시킬지는 모르겠지만 음식 재료가 가진 본연의 미묘한 맛을 덮어버리게 됩니다.

 

 

↓각 이미지 클릭하면 더 크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총 42 컷입니다.

 

 

 

 

 

 

 

 

 

 

 

 

 

 

 

 

 

 

 

 

 

 

 

 

 

 

 

 

 

 

 

 

 

 

 

 

 

 

 

 

 

 

 

 

 

 

 

 

 

 

 

 

 

 

 

 

 

 

 

 

 

 

 

 

 

 

 

 

 

 

 

 

 

 

 

 

 

 

 

 

 

 

 

 

 

 

 

 

 

 

 

 

 

 

 

 

 

 

 

 

 

 

 

 

 

 

 

 

 

 

 

 

 

 

 

 

 

 

 

 

 

 

 

 

 

 

 

 

 

 

 

 

 

 

 

 

 

 

 

 

 

 

 

 

 

 

 

 

 

 

 

 

 

 

 

 

 

 

 

 

↑위 이미지는 적어도 11R 이상으로 프린트해서 보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폰에서 작은 이미지로 보는 것은 제대로 보는 것이 아닙니다.데스크탑에서 이미지 클릭해서 크게 보시길.

 

 

 

 

 

 

 

 

 

 

 

 

 

 

 

 

 

 

 

 

 

 

 

 

 

 

 

 

 

 

 

 

 

 

 

 

 

 

 

 

 

 

 

 

↑사실 위 붉은 단풍은 실제로는 아주 짙은 적색이었는데 sRGB로는 제대로 표현이 안되네요.sRGB 색역을 벗어나는 것 같습니다.

 

 

사용한 카메라는 올림푸스 E-M5 Mark III입니다.제가 E-M1 시리즈도 가지고 있지만 E-M5 Mark III가 작고 가벼우며 성능도 별 차이가 없어서 요즘은 E-M5 Mark III만 들고 다닙니다.작아서 조작하기에 불편한 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장점이 더 큽니다.체력적  부담이 없어야 더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크기와 무게도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솔직히 마포에서 크고 무거운건  마포의 근본 취지에 맞지 않다고 봅니다.

렌즈는 요즘은 시그마 56mm F1.4를 많이 쓰는데 개방 화질이 상당히 쨍한 편입니다.화각도 의외로 저한테는 잘 맞고요.올림푸스 45mm F1.2도 있지만 들고 다니면서 찍어 본 결과 아무래도 56mm가 저한테는 유용합니다.풀 프레임으로 치면 112mm에 해당되는데 FF에서 가장 가까운 화각의 렌즈는 105mm F2.8 정도겠네요.사실 시그마 56mm F1.4는 아트 렌즈가 아닌 C(Contemporary) 렌즈인데 화질적으로는 거의 아트급으로 보입니다.개방부터 선예도가 살아 있고 주변부도 좋은 편입니다.색수차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거의 눈에 띄지 않고요.이게 왜 C 렌즈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 렌즈입니다.그냥 아트 렌즈라 해도 통할 수 있는 렌즈라고 봅니다.중고로 들였는데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마포 카메라에서도 보케가 좋은 편이고요.아무튼 요즘은 제 일꾼 렌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E-M5 Mark III와의 조합도 크기나 무게면에서 비교적 좋은 편입니다.시그마 56mm 들이고나선 40-150mm F2.8 PRO도 잘 안들고 다니게 되네요.아무래도 크기나 무게 면에서 점점 부담스러워져서요.좀 더 망원이 필요한 경우도 있는데 마포용 삼양 수동 85mm F1.8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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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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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밝힐 것은 B.way MC UV 필터는 EXO SKY에서 제공한 것입니다.제 방식대로 가감없이 테스트한 자료입니다.※


필터가 많은 제조사에서 나오고 있는 요즘에도 새로운 필터는 계속 나오네요.사실 B.way 필터는 저도 존재 자체를 모르던 필터였는데 업체에서 이메일로 리뷰 의뢰가 와서 받은 것입니다.



테스트에 앞서 외관을 잠깐 살펴보죠.











테스트는 발수 성능,발유 성능 및 역광 성능 순으로 진행합니다.실제 테스트 순서는 역광 성능이 가장 우선입니다.오염되지 않은 상태에서 역광 성능을 테스트해야 가장 정확하게 나옵니다.발수 성능과 발유 성능 테스트를 먼저하면 오염된 필터를 청소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역광 성능이 일관되게 눈에 띄게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먼저 발수 성능을 보겠습니다.

벤로 UV 필터(최신품은 아니고 렌즈에 끼워져 있던 구형을 사용)와 비교시 표면장력이 더 우수합니다.이 정도면 수준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발유 성능입니다.유성 매직을 칠한 것입니다.

발유 성능은 최상급으로 판단됩니다.


다음은 역광 성능입니다.

성능 순서대로 번호를 매겨 놓았지만 이렇게 보여주니 실감이 안되죠.GIF 이미지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일단 역광 성능은 B.way UV가 비교한 필터 중에서는 가장 떨어집니다.노 필터 상태가 가장 낫고 그 다음은 겐코 AIR MC UV입니다.이서 벤로가 중간 순위고 B.way가 맨 나중입니다.다만 B.way도 역광 성능이 아주 떨어지는 수준은 아니고 비교한 필터가 최상급 역광 성능(그래봐야 노 필터보다는 못함)이라서 상대적으로 못한 것입니다.전에도 언급했듯이 필터는 사용하다 보면 오염될 수 밖에 없고 청소가 필수인데 청소하면 역광 성능이 확실히 저하되기 때문에 사실 역광 성능은 큰 의미를 두기 힘듭니다.즉 강한 역광에선 무조건 노 필터보다 못하기 때문에 빼고 찍는 것이 정답입니다.



지금까지 테스트한 필터의 성능표입니다. 알파벳 순서대로 나열했습니다.유념하실 것은 모든 필터를 다 모아 놓고 한꺼번에 비교한 것이 아니고 여러 차례 나누어서 비교한 것입니다.테스트시 마다 상대적으로 부여한 점수이기 때문에 특히  중간에 속하는 점수는 아주 정확하지는 않습니다.대충 이런 정도구나 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필터 명칭

       역광 성능1

        발수 성능

          발유 성능

               발색 

              특기사항

 ARCREST 

       5(2차:3.52)

             3

            5

               neutral 

 BENRO SHD UV L39+H  

            4.7

             4

            5

               neutral

          강화 유리

 B.way MC UV            3.5

             4

            5

               neutral

 

 B+W 007 Clear MRC nano XS-PRO Digital 72mm

            3.5

             5

            5

               neutral

 

 B+W 007 neutral MRC UV

            3.5

             2

            3

               neutral

 

 Heliopan UV SH-PMC

            4.5

             3

            1

               neutral

 

 hOYA HD NANO

            3.5

             3

            5

               near neutral

         강화 유리

 HOYA HD UV

            3.5

             2.5

            1

               neutral

         강화 유리

 HOYA HMC UV

            3

             2

            1

               ?

 

 HOYA FUSION Antistatic UV

            3.5

             3.5

            5

               yellow tint

         정전기 방지

 HORUSBENNU MRC UV 52mm

            2

             3

            1

               neutral

 

 KENKO Celeste

            4.3

             3.5

            4

               neutral

 

 KENKO AIR MC UV

         3.5(2차:53)

             2

            1

               ?

 

 KENKO ZETA UV

            4

             2

            1

               yellow tint

 

 K&F

         2(2차:44)

             3.5            5  

 MATIN UV

            ?

             ?

            1

               ?

 
 NiSi            4.7

             4

            5  
 OLYMPUS 

            4.0

             2

            1

               neutral 
 Rodenstock            3.0             2

            1

  

 SAMYANG POLAR HMC UV

            4.0

             3

            1

               neutral

 

 Sigma Ceramic

            3.5

             3.5

            4.5

               ?

          강화 유리

 Sugitoh PRO MC Water Repel Protect

            3.5

             3.5

            1

               neutral

            단종됨

 ZEISS VF-77MPAM            3.5             3            1               neutral 


역광 성능은 필터 구입후 더렵혀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성능입니다. 필터가 더럽혀져 청소하고 난 다음에는 역광 성능은 보장하지 못합니다. 강한 역광에선 필터는 무조건 빼고 촬영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2 아크레스트 필터의 역광 성능은 1차 테스트 때와는 달리 2차 테스트에서는 그다지 좋지 않게 나왔습니다.일관된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저도 의아합니다.아크레스트 필터는 필터 중에서도 고가이고 이미 두 개나 구입해서 비교했기 때문에 다시 구입해서 테스트할 의향은 없습니다.누가 새 걸 제공해 준다면 다시 테스트해 볼 마음은 있지만.


3 겐코 에어 MC UV의 경우 새로 구입한 필터로 다시 테스트해 본 결과 역광 성능은 기존의 가장 우수한 레벨이었던 벤로보다 오히려 더 나은 결과가 나와서 점수를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K&F의 경우 아무래도 너무 결과가 좋지 않아서 72mm를 구입해서 다시 비교해 보니 처음 테스트한 것 보다 훨씬 나은 역광 성능을 보여줘서 역광 점수를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아무튼 몇몇 필터의 역광 성능은 일관성 있게 나오지 않아서 테스트하는 입장에선 상당히 혼란스럽습니다.테스트시마다 다르게 나오는 이러한 결과는 현재로서는 QC 문제가 아닌가 추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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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라 멀리 나가지는 않고 산책 코스에서 담아 본 꽃입니다.사실 꽃은 널렸는데 포토그래픽하게 구도잡기 좋게 핀 것을 찾는게 가장 힘든 부분입니다.기술적으로는  바람이 가장 골칫거리입니다.정밀하게 초점 맞추는데 아주 큰 방해가 되고 포커스 스태킹을 쓸 수 없게 합니다.

↑새깃유홍초





↑꽃무릇















↑사루비아





↑나팔꽃





↑나팔꽃





↑나팔꽃






↑나팔꽃




↑새깃유홍초





↑새깃유홍초





↑새깃유홍초





↑나팔꽃에 날아드는 박각시





↑하늘을 배경으로 담은 나팔꽃










↑나팔꽃 중에선 상당히 꽃 크기가 작고 색도 옅은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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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컷 합친 이미지(가로 2500px)

 

 

포커스 스태킹에 대해서 이전에도 다룬 적이 있습니다(1부,2부)만 이번엔 실제로 촬영하면서 느꼈던 점을 근거로 그 한계를 이야기해 볼려고 합니다.포커스 스태킹은 얕은 심도로 인해 초점이 전체적으로 선명하지 못한 것을 보완해서 깊은 심도로 만들어 주는 방법입니다.광각 렌즈보다 망원 렌즈에서 특히 심도 확보를 위해 유용한 방법이고요.풍경 사진에서도 사용하지만 주로 접사에서 많이 활용됩니다.접사시 피사체에 렌즈를 들이대면 피사계심도가 너무 얕아져 표현하고자 하는 범위가 너무 좁아지기 때문에 그걸 보완하기 위해 쓰는 방법이죠.

 

일단 저는 포커스 스태킹을 위해 포커스 브라케팅 기능이 있는 올림푸스 E-M1 Mark II를 사용합니다.올림푸스 E-M1 Mark II 메뉴창에서 보면 포커스 스태킹은 최대 컷수가 999입니다.컷 간의 간격(Set of Differential)은 0~10까지이며 숫자가 높을수록 컷 간의 간격이 넓어집니다.1로 하면 가장 촘촘하게 촬영되며 10으로 하면 간격이 넓어져 중간부에 초점이 맞지 않을 수도 있으니 렌즈의 피사계심도와 피사체와 렌즈의 거리를 잘 고려하여 설정해야 합니다.심도가 아주 얕을 경우 최저인 1로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참고로 포커스 브라케팅을 on으로 하면 자동으로 전자 셔터 고속연사 촬영으로 전환됩니다.기계식이 아닌 전자 셔터에서 연사가 이루어집니다.실제로 포커스 브라케팅으로 많이 촬영해 본 바 셔터 스피드가 높을수록 순식간에 촬영이 이루어집니다.EXIF 정보에는 초단위만 기록되기 때문에 정확한 시간은 알 수 없지만 몇십컷 촬영은 1초 내에 순식간에 완료되더군요.셔터 스피드가 낮아지면 체감적으로 조금 오래 걸리는 것을 알 수 있고요.이러한 자동 포커스 브라케팅 기능이 없는 카메라는 삼각대를 사용해서 일일이 손으로 초점 브라케팅을 해야 합니다.올림푸스 E-M1 Mark II의 경우 손떨림 방지 성능이 우수해서 셔터 스피드가 느리지 않으면 그냥 핸드헬드로 촬영해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포커스 스태킹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바람입니다.바람이 불면 여러 컷 노출되는 과정에서 피사체가 움직여서 나중에 제대로 합쳐지지 않게 됩니다.즉 바람에 영향을 받는 피사체는 바람 불 때는 사실상 사용하기 곤란합니다.사실 바람은 포커스 스태킹뿐만 아니라 접사(피사체 흔들림)나 풍경(삼각대 사용시 흔들림)에서도 문제가 됩니다.

두번째는 올림푸스 E-M1 Mark II에 해당되는 문제입니다.초점 잡는 방식의 문제로서 올림푸스 E-M1 Mark II의 경우 포커스 브라케팅시 가장 전면에서부터 시작되어 점진적으로 가장 뒷쪽으로 초점이 이동하는 방식입니다.이 방식은 피사체에 따라서는 문제가 될 수 있는데 포커싱 에리어보다 피사체 전면이 작을 경우 가장 앞쪽에 초점을 맞추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그렇게 된 것을 모르고 진행할 겨우 나중에 합쳐 놓고 보면 가장 전면이 초점에서 살짝 벗어나게 되어서 만족스럽지 않은 포커스 스태킹이 될 수 있습니다.다른 곳은 다 선명한데 제일 앞쪽만 약간 흐리면 노력이 아깝게 되는 것이죠.이런 경우 대책은 반셔터로 맨 앞 쪽에 초점을 잡은 다음 몸을 약간 뒤로 움직이거나 팔을 약간 뒤로 당겨 카메라를 약간 후퇴시켜서 초점이 피사체 전면보다 앞쪽으로 위치하도록 해서 셔터를 누르면 됩니다.참고로 올림푸스 E-M1 Mark II는 셔터를 한번 누르면 설정된 컷수만큼 자동으로 연속 촬영됩니다.

그런데 사실 포커스 스태킹시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렌즈의 아웃오브포커싱(Out of Focusing)입니다.포커스 스태킹은 풍경에서도 사용되지만 주로 접사시 많이 활용되는 방법입니다.일반 풍경의 경우 아무래도 원거리나 중거리 촬영이 많고 조리개도 적당히 조여 쓰는 경우가 대다수라서 심한 아웃오브포커싱이 생기는 경우는 드물어서 문제 발생 소지가 별로 없습니다.그러나 접사시는 조리개를 조인다고 해도 심한 아웃오브포커싱이 발생합니다.그러면 이게 왜 문제가 될까요?그 이유는 렌즈의 포커스 브리딩(Focus Breathing) 때문입니다.대부분의 스틸용 렌즈는 포커스 브리딩이 있는데 동일 피사체를 두고 초점을 전면에 맞추는 것과 후면에 맞추는 것에는 크기의 차이가 발생합니다.피사체에 초점을 맞추면 선명하게 담깁니다.그 상태에서 초점을 피사체 뒤로 맞추면 피사체는 아웃오브포커싱에 의해 흐려지면서 크기가 커집니다.이 크기 차이 때문에 문제가 발생합니다.피사체가 앞뒤로 쭈욱 이어져 있는 경우에는 문제가 없지만 피사체가 앞뒤로 서로 이격되어 앞의 피사체가 뒤에 있는 피사체를 가리는 경우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포커스 스태킹을 위해 앞의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고 초점을 뒤 피사체에 맞추면 앞의 피사체가 흐려지면서 부풀게 됩니다.그러면 그 부분만큼 뒤 피사체는 가려지게 되고 그 가려진 부분은 정보(디테일)가 없게 됩니다.그렇게 되면 최종적으로 합쳐진 이미지에서 그 가려진 부분은 아웃오브포커싱에 의해 흐려진만큼 흐리게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따라서 포커스 스태킹시 앞의 피사체가 뒤의 피사체를 가리는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입니다.

↑포커스 브라케팅으로 13 컷을 촬영한 이미지에서 네모로 표시한 부분을 크롭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초점이 뒤로 밀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첫 컷과 마지막 컷의 비교입니다.마지막 컷에서 동전의 경계 부분이 흐려져  뒷 부분의 자의 글자를 흐리게 합니다.그 흐려진 부분으로 인해 최종 합성 이미지에서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앞뒤로 서로 겹치지 않은 자의 눈금 부분은 정상적으로 합쳐진 반면 앞뒤로 겹쳐진 동전과 자의 글자 부분은 경계부가 이상하게 합성되었습니다.

 

↓기왕 보는 김에 동전 주위 전체를 한번 보겠습니다.

↑동전 주위가 엉망으로 합성되었습니다.

 

스틸 렌즈의 이러한 포커스 브리딩으로 인한 포커스 스태킹에서의 문제는 현재로서는 해결책이 없어 보입니다.이러한 문제를 경감시키는 방법으로는 조리개를 가능한 한 개방하지 말고 많이 조여서 심도를 깊게 하면 좀 완화될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완벽한 대처법은 아닙니다.포커스 스태킹을 위한 촬영시 앞뒤로 겹치면서 이격되어 있는 피사체는 가능한 한 피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포커스 스태킹은 심도 확보를 위한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그러나 이런 한계도 있음을 아시고 잘 활용하면 좋은 이미지 건지는데 상당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래는 포커스 스태킹을 사용한 이미지입니다.자세히 보시면 전체적인 심도는 얕으면서도 메인 피사체만의 심도는 상당히 깊다는 것을 알 수 있을겁니다.각 이미지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15 컷 합친 이미지입니다.컷수가 모자라서 버섯 갓 맨 뒤까지 선명하게 표현되지 못한 것입니다.30~40 컷 정도를 촬영해서 합쳤어야 버섯이 전체적으로 선명하게 담겼을 것입니다.

 

 

 

 

 

 

 

 

 

 

 

 

 

 

 

 

 

 

 

 

 

 

 

 

↑이 이미지도 위에서 언급한 문제가 보입니다만 자세히 살피지 않으면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이 길냥이 이미지는 총 5 컷을 합친 것인데 촬영하는 동안 전혀 움직임이 없어서 운좋게 건진 것입니다.개방 F1.4에서 촬영한 이미지라 원래는 머리만 선명하고 몸통은 흐려져야 하는데  몸통 중간도 선명하게 표현되었습니다.

 

 

 

 

 

 

 

 

 

↑수련만 크롭했습니다.불만족스러운 부분도 있는데 포토샵의 포커스 스태킹 합성 성능은 아직 많은 개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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