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 나온 올림푸스 12-45mm F4 PRO를 기존 12-40mm F2.8 PRO와 비교해 봤습니다.

많은 데이터를 준비했으나 편집이 너무 번거롭고 길면 아주 지루해지기 때문에 데이타를 다 활용하지는 않았습니다.

12-45mm F4 PRO의 특징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해상력은 줌 전 영역에 걸쳐 상당히 안정적입니다.보통 줌 렌즈는 구성이 아주 복잡하기 때문에 일부 줌 구간에서 화질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제가 테스트한 개체는 그런 현상이 보이지 않았습니다.다만 개체 하나만 테스트한 결과라서 공통적으로 그렇다는 결론은 너무 성급한 것 같고요.


12-45mm F4 PRO 12mm는 12-40mm F2.8 PRO의 12mm보다 조금 더 넓게 잡힙니다.즉 조금 더 광각입니다.


발색은 12-40mm F2.8 PRO보다 약간 그린끼를 띱니다.


역광 성능도 12-40mm F2.8 PRO보다 약간 나아 보입니다.


12-45mm F4 PRO 12mm는 피사체와 거의 달라 붙을 정도로 접근 가능해서 접사 배율이 상당히 높습니다.다만 중앙부만 샤프하고 주변부는 조여도 크게 나아지지 않습니다.피사체에 너무 접근되어서 그림자가 생기고 조명하기도 곤란해서 실용적이지는 않습니다.망원단 접사 배율은 12-40 PRO가 조금 더 높습니다.


12-45mm F4 PRO 12mm는 12-40mm F2.8 PRO보다 특히 망원측에서 주변부 광량 저하가 상대적으로 좀 심한 편이긴 합니다.


후드나 전면 캡은 원가 절감형입니다.사실 기존 12-40 mm F2.8 PRO의 경우 후드와 전면 캡이 쓸데없이 복잡해서 고장이 잘 나는 편이라 차라리 이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12-40 PRO에 있던 MF 클러치가 빠진건 아쉽다.이 것 역시 원가 절감이 이유인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F4라는 한계 외에는 큰 단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가볍고 작아서 E-M1 시리즈보다는 E-M5 시리즈에 더 잘 어울리는 렌즈입니다.실내 보다는 풍경 위주의 실외 촬영에 좋은 렌즈라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리뷰 내용은 아래 유튜브 동영상을 보시면 됩니다.광고는 일절  달리지 않습니다.좀 긴 편이라 아래 타임라인 참고해서 궁금한 부분만 선택해서 보셔도 됩니다.유튜브에서 1080p 풀 화면으로 보셔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Timeline

0:03   12-45mm F4 PRO Design

0:22   Weight of 12-45mm F4 PRO

0:33   Design:12-45mm F4 PRO vs 12-40mm F2.8 PRO

0:47   Light Fall-Off:12-45mm F4 PRO vs 12-40mm F2.8 PRO

0:54   Bokeh:12-45mm F4 PRO vs 12-40mm F2.8 PRO

1:40   Performance Against Bright Light:12-45mm F4 PRO vs 12-40mm F2.8 PRO

2:49   Sunstars:12-45mm F4 PRO vs 12-40mm F2.8 PRO

3:49   Resolution at Minimum Focusing Distance:12-45mm F4 PRO vs 12-40mm F2.8 PRO

5:05   Resolution at Far Distance(Warning:lengthy and boring!):12-45 PRO vs 12-40 PRO

17:22 Images taken with E-M1 Mark II and 12-45mm F4 PRO

23:56 A Video taken with E-M1 Mark II and 12-45mm F4 PRO



※아래는 동영상 만든 후에 평면 해상력 테스트한 자료로 해상력 양상을 비교해 본 자료입니다.사실 동영상 편집에서 원거리 해상력 비교 편집이 가장 재미없고 지루하고 번거로워서 평면 테스트 자료는 포함시키지 않았는데 참고로 보시기 바랍니다.참고로 짙을수록 해상력이 높습니다.



위 평면 해상력 비교를 보면 서로 별 차이가 없습니다.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면 됩니다.물론 자세히 보면 미세한 차이는 있습니다.조리개를 조일수록 색이 옅어지는게 보이는데 이는 해상력이 회절로 인해 저하되는 것을 의미합니다.광각으로 갈수록(18mm 까지) 주변부 해상력이 좀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고 표준(25mm)부터 망원으로 갈수록 주변부 해상력 저하가 많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12-45 PRO의 경우 25mm와 35mm가 해상력이 전반적으로 가장 나아 보이고 45mm는 상대적으로 약간은 해상력이 딸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이러한 평면 테스트는 심하게 틀어진 광축을 점검하기엔 좋지만 아주 미세한 차이는 알기 힘듭니다.해상력 차이는 원거리 테스트로 아주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원거리 테스트에서 12-40 PRO가 25mm에서 화면 상단부가 좀 흐리게 나왔지만 평면 테스트에선 위 자료에서도 그렇고 원본에서도 아무 문제없이 나오는 것을 봐도 원거리 테스트가 더 정확하게 문제점을 보여줌을 알 수 있습니다.그런데 동영상으로 원거리 해상력 차이를 보여주기 위해 편집하는 과정이 어렵지는 않은데 너무 지루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보는 사람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생각합니다.차라리 위 표처럼 간단히 만들어서 그냥 한번에 보여주는게 더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끝으로 아래는 12-45 PRO로 담은 이미지 한 컷입니다.원본 크기이니 확대해서 보시면 판단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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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E-M1 Mark II의 고해상도 모드를 분석(←클릭)한 적이 있습니다.당시 문제점은 고해상도 최대 이미지 크기에서는 톱니 모양이 나타난다는 것이었는데 후속 모델에선 어떨지 테스트해 봤습니다.E-M1 Mark III가 E-M1 Mark II와 다른 점은 핸드헬드 고해상도 모드가 가능하다는 점이고 나머지 부분은 동일한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화질적인 개선이 있는지 궁금합니다.동영상으로 한번 보시죠.


유튜브 설정에서 1080p 풀 화면으로 보셔야 제대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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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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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에는 눈이 너무 드물게 와서 보기도 힘들 정도였습니다. 그나마 2/16일에 좀 볼만하게 눈이 내리더군요.집 근처와 가까운 산에 올라가서 담아 본 눈 이미지입니다.


각 이미지 클릭하면 좀 더 크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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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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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가까운 산에 운동 삼아 가다보면 나오는 절에 사는 고양이입니다.이 절에 사는 고양이는 전부 아주 순해서 만져도 되는 녀석들입니다.


각 이미지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촛불 켜 놓은 촛불함 속은 열기가 위로 올라가서 따뜻하니 이렇게 환기구 공간에 두 마리가 앉아서 자고 있습니다.





↑새로 온 어린 녀석인데 터줏대감들과도 잘 어울립니다.





↑촛불함 밖에서 본 녀석










↑자도 완전히 잠든게 아니라 귀는 항상 소리에 대비하고 있네요.두 컷으로 만든 GIF 이미지





↑ 22컷으로 만든 시네마그래프










↑누가 데려 온 신참으로 보이는데 기존 고양이들이 받아주지 않는지 절에서 주는 사료 그릇에는 접근을 못해서 항상 배고픈 녀석





↑이 절의 터줏대감 고양이 중 한 녀석. 카오스 무늬 고양이라 몸이 좀 시커매서 이 때 눈이 유난히 돋보이길래 한 컷 담았습니다.





↑할짝할짝

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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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 이유를 들먹이기 전에 저는 주로 렌즈교환식 카메라를 오래 전부터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현재 삼성 폰카는 제대로 RAW 지원을 안해줍니다.기존 삼성 스마트폰(갤럭시 S7-S10 및 노트 시리즈)도 RAW는 광각(보통 26mm)만 지원해 주고 초광각과 표준(삼성에서는 망원이라고 하더군요)은 RAW가 안됩니다.


현재 삼성 폰카의 JPG는 사진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 아닌 일반인이 보면 괜찮을 딱 그 수준으로 처리합니다.무슨 말이냐하면 노이즈는 싹 밀어버리고 에지 샤픈을 좀 과하게 보이게 처리합니다. 특히 고감도 JPG 이미지는 그야말로 떡이 됩니다.워낙 작은 센서다 보니 노이즈는 물리적으로 방법이 없으니까요. 그렇게 처리하면 일반 유저가 볼 때는 저감도 JPG는 무난해 보이는 수준입니다. 저는 폰카도 가능하면 최저 감도로 사용합니다. 고감도는 인내의 한계를 넘어서 되도록이면 피합니다. 한마디로 폰카의 JPG 이미지는 너무 바싹 구워서 바스라지기 직전의 상태입니다.사진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보면 상당히 아쉬운 수준입니다.저는 노이즈가 심하지 않다면 디테일이 제대로 살아 있는 JPG 이미지를 선호합니다.빛 조건이 양호할 때 현재 폰카의 JPG 이미지는 그냥 봐줄만한 정도이지 만족스런 수준은 절대 아닙니다.


이번 S20 울트라 메인 카메라는 JPG에서 1억 800만 화소가 나옵니다.그런데 RAW는 nonacell 방식(가로 3 픽셀 x 세로 3 픽셀을 하나로 합치는 방식)로 처리해서 1200만 화소로 기록됩니다.작은 센서를 사용하던 기존 삼성 폰카보다는 확실히 RAW 성능이 좋아졌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그런데 RAW를 1억 8백만 화소 그대로 내보내지 않는 이유는 용량 문제도 아주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노이즈가 감당이 안되어서 그럴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봅니다.JPG야 일반 유저들 보기에 무난한 정도로 노이즈를 밀어버리면 되지만 RAW는 노이즈가 그대로 살아 있으니 보여주기 참 민망할겁니다. 사실 일반 유저야 그런 RAW를 쓰라고 해도 귀찮고 또 몰라서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그러나 화질을 중시하는 유저는 조금이라도 손 덜 탄 상태의 데이터가 필요하고 RAW가 그런 것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폰카가 유용성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항상 손에 있으니 이만큼 편리한 카메라가 없습니다.제가 갤 S7 쓰다가 갤 S10 넘어오고 실망한 이유가 있습니다.갤 S7에는 그냥 광각 26mm만 있었는데 S10은 초광각과 망원(실제로는 52mm 표준)이 달려 나온다는 말에 혹해서 넘어갔거든요.그런데 막상 만져보니 메인인 광각은 렌즈 퀄이 두 세대 전인 S7보다 떨어져 실망했고 초광각과 망원은 RAW도 안되는 반쪽짜리더군요.게다가 초광각은 화질도 스틸로는 쓰기 곤란할 정도로 주변부가 엉망이었고요.다만 영상용으로는 쓸만했습니다(4K라야 실제 화소수는 얼마되지도 않으니).즉 스틸을 주로 쓰는 제게는 빛좋은 개살구더군요. 메인 광각 렌즈는 최단 촬영 거리도 S7보다 길어져서 더 실망스러웠고요.재미로 접사도 제법 찍었는데 잘 안 짝게 되더군요.


이번 울트라도 RAW는 여전히 메인만 지원하고 초광각과 망원은 안됩니다.즉 제게는 그냥 개살구인거죠.그거 넣는게 어려운 것도 아닐텐데 왜 그리 아끼는지 이해가 안갑니다.폰카가 일반 유저만 쓰는 것도 아니고 폰카 기능 잔뜩 넣고 강조하면서 정작 알맹이는 쏙 빼버렸다고나 할까요.저는 광각보다는 망원 활용이 많은데 RAW가 안되면 이도저도 아니거든요.폰카니까 JPG로나 쓰라는건 아니라고 봅니다-가격이 어지간한 카메라보다 높잖아요.카메라 기능을 집중 홍보하면서 가격은 잔뜩 올려 놓고 정작 알맹이는 보이지 않네요. RAW만 전부 지원되고 렌즈 퀄리티만 보장된다면 폰카는 전문가들에게도 훨씬 많이 활용될 수 있습니다.사실 저도 카메라 매번 들고 다니긴 귀찮습니다. 렌즈 퀄리티와 RAW 이 두 가지만 충족되면 카메라 들고 나갈 일이 훨씬 줄어들겁니다. 참고로 현재 S20 울트라 홍보물이나 유튜브를 보면 100배 줌이 된다고 말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4배 망원(103mm 상당)렌즈의 이미지를 디지탈 뻥튀기한 줌이라 사실상 의미가 없고 모르는 사람들에게나 어필할 수 있는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하나 더 이야기하자면 왜 RAW는 단독으로 저장되는 옵션없이 꼭 JPG랑 같이 기록되게 만들어 놓았나요? 그게 전혀 어려운 것도 아니고 유저를 전부 아마추어 취급해서 그런건가요? RAW 단독으로 저장되면 저는 주로  RAW를 쓰고 JPG는 화질이 중요하지 않은 용도에만 쓸겁니다.덧붙여 JPG도 디테일과 노이즈를 전혀 가공하지 않은 상태로 저장되는 옵션이 있었으면 합니다.현재의 지나친 가공 방식은 상업적으로는 일반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도 있겠지만 전문가들이 원하는 방식은 결코 아닙니다.노이즈는 더 좋은 처리 방법이 있으니 노이즈를 밀어 버리는 현재의 JPG 처리 방식보다는 디테일을 유지하는 방식이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 줍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현재의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은 전문가들을 만족시키는 수준과는 거리가 있으며 그 원인은 물리적으로 작은 센서의 한계가 그 근본 원인이고 제조사의 처리 방식도 문제라는 것입니다.그렇다고 전문가가 쓸 수 없다는 말은 아니며 다만 충분한 정도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무튼 이번 갤럭시 S20 울트라의 진정한 성능은 매장에 직접 가서 만져 보고 이야기를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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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리뷰는 라오와코리아의 지원으로 진행하는 것으로서 내용은 전적으로 제 관점 기준입니다.

라오와 4mm F2.8은 마이크로포서드용 원형 어안 렌즈입니다.원형 어안 렌즈는 화면에 가득 채워지는 일반 어안 렌즈보다 화각이 넓어서 이미지 중앙부가 거의 원에 가깝게 나오며 주변부는 검은 여백이 됩니다.


먼저 외관을 보시겠습니다.

↑ 렌즈 전면이 둥근 구슬 형태라 지문이 묻거나 스크래치가 생기지 않도록 상당히 주의해서 다룰 필요가 있습니다. 

↑수동 초점 손잡이가 달려 있습니다.

↑렌즈 후면 구경은 상당히 작습니다.


다른 렌즈와 크기도 비교해 봤습니다.


↑왼쪽부터 라오와 4mm 어안 렌즈,삼양 7.5mm 어안 및 올림푸스 25mm F1.8입니다.



↑ 후드를 벗긴 상태로 보면 상당히 사이즈가 작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사실 조금 더 컸으면 다루기가 더 편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라오와 마이크로포서드 렌즈는 드론을 염두에 두고 나온 것이라 소형경량에 집중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실제 무게도 보시겠습니다.

↑후드가 없는 순수 렌즈 본체는 142g,전면 후드와 합친 무게는 166g이고 후면 후드를 합친 총 무게는 173g입니다.아주 가볍게 다닐 수 있는 무게로 보입니다.참고로 전면 후드는 금속제입니다.후드를 자세히 살펴보죠.


↑결합 홈이 파여져 있고 내부에는 렌즈 본체 경통과의 마찰을 줄이기 위한 융이 붙어 있습니다.


↑렌즈 본체와 결합시 렌즈 본체의 수동 초점 손잡이부에 맞춰 끼우면 됩니다.


카메라에 장착한 모습도 보시겠습니다.

↑올림푸스 E-M5 Mark II에 장착한 모습

↑올림푸스 E-M1 Mark II에 장착한 모습인데 뭔가 좀 불안합니다.왜 그럴까요?


사용시 유의사항입니다.라오와 4mm 어안 렌즈는 화각이 아주 광활(화각 210°)합니다. 따라서 사용이 상당히 까다로운 문제가 있습니다.일단 얼마나 화각이 넓은지부터 살펴 봐야겠죠.화각은 대략적으로 표시한 것입니다.

↑그 불안감의 실체는 화각이 너무나도 넓어서 가로 그립부와 세로 그립부가 화각 안에 들어 온다는 것입니다. 즉 촬영된 화면에 그립부가 포함된다는 사실입니다. 즉,라오와 4mm에는 이런 그립부가 돌출된 큰 카메라는 사실상 쓰기 곤란하다는 말입니다.그러면 어떤 카메라가 안전할까요?

↑E-M5 Mark II에 장착시는 다행히 그립부가 튀어 나오지 않아서 화각에 걸리지 않습니다.다만 이 경우에도 그립부를 손가락으로 잡으면 그 손가락이 화각에 걸립니다.따라서 촬영시 그 점을 유의하고 대책을 세워서 촬영해야 합니다.제 경우는 그립부를 잡지 않고 마치 스마트폰으로 찍는 것처럼 카메라 상부와 하부만 손가락으로 쥐고 촬영하거나 작은 삼각대와  볼헤드를 장착한 다음 볼헤드를  약간 뒤로 꺽고 다리를 앞으로 기울여서 촬영했는데 아무튼 화각에 이것저것 걸리지 않도록 상당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렇게 작은 삼각대 위에 라오와 4mm F2.8을 장착한 카메라를 올려 놓고 삼각대를 뒤로 제껴서 촬영하면 화각에 간섭이 생기지 않습니다.



일반 어안 렌즈와의 화각 차이는 어느 정도일지도 살펴보죠.

↑삼양 7.5mm F3.5 어안 렌즈


↑라오와 4mm F2.8 어안

일반 어인 렌즈와의 화각 차이는 엄청나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화질을 논해 보겠습니다. 일반 렌즈와는 너무나 달라서 일반적인 해상력 테스트를 보여주기 힘듭니다만 촬영한 이미지를 쭈욱 살펴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해상력은 최주변부를 제외하고는 불만없는 수준으로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최주변부는 화각 특성상 뭉그러지는데 구조적으로 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색수차는 주변부에 제법 나타납니다.중간부나 중앙부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지만 극한 상황에서는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다.그러나 일반적으로 문제되는 수준은 아닙니다.

A:원본

B:라이트룸 Develop모드/Lens Correction/Profile에서 Remove Chromatic Aberration만 체크

C:라이트룸 Develop모드/Lens Correction/Manual에서 스포이드로 색수차 제거

보시다시피 색수차는 라이트룸에서 손쉽게 제거할 수 있으며 이 정도만 해도 별 문제가 안되는 수준으로 보입니다.다만 극한 상황에선 색수차가 더 심하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역광 성능도 보시겠습니다.어안 레즈.특히 이런 초어안 렌즈는 구조적으로 역광에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전면이 구슬처럼 돌출되어 있어서 후드 사용이 불가하기 때문에 역광에선 대책이 없습니다.코팅으로 플레어나 고스트를 줄일 수 있는 한계가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역광에선 광원의 대각선 방향에 플레어와 고스트가 발생합니다.이건 구조적으로 피할 수 없으니 즐기던지 촬영을 하지 말던지 밖엔 선택이 없습니다.


이미 보셨다시피 초어안 렌즈는 이미지가 중앙부에만 담깁니다.그런데 이미지가 완전한 원형으로 담기지 않고 상하로 약간은 잘려서 보기가 그다지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한마디로 어정쩡합니다.


그냥 아예 원형으로 보이는게 미관상 훨씬 낫다고 보며 그러기 위해서는 보정이 필수입니다.저는 라이트룸 CC에서 컨버팅하기 때문에 라이트룸 기준으로 방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1. Develop/Effects에서 다음과 같이 조정합니다.


2. R을 누르면 크롭 모드가 됩니다.Aspect에서 1 X 1을 선택합니다.


3.Enter를 누르면 다음과 같이 원형이 되고 좌우 불필요한 공간이 크롭됩니다.


4.주변부 테두리를 검게 나오게 할려면 Highlight Priority에서 Amount만 -100으로 조정해 주면 됩니다.


다만 위 수치는 제 임의대로 조정한 것이라 다르게도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종합 평가를 하자면 라오와 4mm F2.8 초어안 렌즈는 기본 해상력이 꽤 괜찮아서 제 기준으로도 불만이 없는 수준입니다.색수차는 보정하면 별 문제 없고 역광에서는 구조적으로 피할 수 없는 플레어와 고스트가 보입니다.화각 자체가 아주 특이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재미있는 이미지가 나오므로 그에 걸맞는 피사체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이러한 특이 화각은 남용하면 질리기 쉬우므로 가끔 사용하면 충분한 만족감을 줄 수 있습니다.가볍고 작아서 휴대성이 좋고 가격적으로도 무리한 수준은 아닙니다.다만 전면이 아주 볼록한 형테이므로 스크래치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서 다룰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전면 돌출 렌즈에 먼지가 쉽게 달라 붙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블로어를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털어주는 것이 좋습니다.지문도 묻기 쉬우므로 부드러운 융을 지참해서 수시로 청소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또한 너무 넓은 화각으로서 뒤로도 상당히 담기므로 머리나 손가락 및 발이나 다리가 화면에 들어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유튜브 동영상(클릭)으로도 간단히 만들어 보았습니다.거의 동일한 내용이지만 약간의 차이도 있습니다.


이하 라오와 4mm F2.8 초어안 렌즈로 담아 본 이미지입니다.위에서 제시한 방법으로 처리한 이미지입니다.


원본 크기 이미지이므로 각 이미지 클릭하면 제대로 된 화질로 볼 수 있습니다.라이트룸에서 별도 샤픈 처리는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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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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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STIP에 소니 FE용 시그마 아트 24-70 리뷰가 올라왔군요.그래서 써드 파티 렌즈 끼리 비교해 봤습니다.탐론 28-75는 직접 테스트해 본 결과 주변부가 실망스러웠고 소니 FE용 시그마 아트 24-70은 직접 테스트해 보지 못해서 LENSTIP 리뷰 기준으로 탐론 28-75와 비교해 봤습니다.

 

A7R2로 테스트한 해상력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클릭하면 좀 더 크게 볼 수 잇습니다).

보시다시피 시그마 24-70이 줌 구간별 편차가 적고 대체로 해상력이 높습니다.탐론은 특히 75mm 해상력 저하가 좀 심하고 주변부도 많이 약한데 이건 제가 테스트한 바와 다르지 않습니다.해상력에선 시그마 아트 24-70이 확실히 낫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그마 아트 24-70에 대한 lenstip의 요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Pros

 장점

 

 very solid and weather- sealed casing,

 ●excellent image quality in frame centre,

 ●good image quality on the edge of APS-C,

 ●acceptable image quality on the edge of full frame,

 ●low lateral chromatic aberration,

 ●negligible astigmatism,

 ●low vignetting on the APS-C/DX sensor,

 ●fast, silent, and accurate autofocus,

 ●very good performance against bright light.

 

 아주 탄탄하고 방진방적 처리된 경통

 탁월한 중앙부 화질

 우수한 크롭 바디 주변부 화질

 괜찮은 FF 주변부 화질

 배율 색수차 적음

 비점 수차는 무시할 수 있는 수준

 크롭 바디에서 주변부 광량저하 적음

 신속하고 정숙하며 정확한 AF

 역광 성능 아주 우수함

 Cons

 단점

 

 very high distortion which, additionally, at the shortest focal length, shows significant moustache deformations,

 ●a tad too high spherical aberration at 70 mm,

 ●noticeable longitudinal chromatic aberration at 70 mm,

 ●monstruous vignetting on full frame.

 

 왜곡이 아주 심한데 특히 광각에서 파도형 왜곡이 있음

 70mm에서 상당히 심한 구면 수차가 보임

 70mm에서 축상색수차가 꽤 눈에 띔

 풀 프레임에서 엄청 심한 주변부 광량저하

 

소니 FE용 시그마 24-70에 대해 좀 더 상세한 리뷰 원문은 여기(←클릭)에서 보시길 바랍니다.

 

2021.02.01 추가

OPTICAL LIMITS에도 A7R2로 비교한 두 렌즈 리뷰가 올라와 왔습니다.렌즈팁보다 주변부가 더 상세히 비교가 되어 있습니다(아래 표는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시그마 24-70이 탐론보단 주변부가 낫지만(50mm에서는 개방과 F4.0은 탐론이 시그마보다 주변부가 더 나음) 그래도 주변부는 만족스런 수준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출처(시그마 24-70mm F2.8 DG DN):https://www.opticallimits.com/sonyalphaff/1101-sigma2470f28dn?start=1

출처(탐론 28-75mm F2.8):https://www.opticallimits.com/sonyalphaff/1064-tamron2875f28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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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필터 비교입니다.니시와 K&F는 작년 초에 들여 놓고 방치하고 있었고 이번에 로덴스톡 할인하길래 하나 영입했고 벤로는 작년에 비교용으로 들인 것입니다.아크레스트는 이미 하나 구입해서 테스트용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더럽혀지지 않은 새 상태일 때와는 달리 테스트 후 한번 청소하고 났더니 역광 성능이 너무 떨어져서 이번에 거금(?)을 들여 구입했습니다.과연 새 상태일 때와 어느 정도 차이나는지 알기 위해서입니다.


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발수 성능은 로덴스톡이 가장 처지며 니시와 벤로는 엇비슷한 수준입니다.K&F와 아크레스트는 니시나 벤로 보다 아주 약간은 못하지만 나름 좋은 편입니다.

발유 성능은 로덴스톡을 제외하곤 다 좋습니다.딱히 순위를 매기기도 모호할 정도로 좋습니다.로덴스톡은 발수 코팅과 발유 코팅은 신경을 쓰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역광 성능은 다음 동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역광 성능을 살펴 보면 아크레스트는 새 것과 사용한 것의 차이가 아주 명확하게 드러납니다.한번 청소했던 아크레스트는 역광 성능이 확실히 떨어집니다.그런데 이전 비교에서 가장 나은 역광 성능을 보여줬던 아크레스트가 새 것인데도 불구하고 이번엔 니시나 벤로보다 못하게 나왔습니다.이게 왜 그런지는 저도 의아합니다.생산 시기에 따른 QC문제인지 다른 원인이 있는지 알 수가 없네요.아무튼 저는 나온 그대로 보여주는 것일뿐입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니시 필터 성능이 벤로와 엇비슷하다는 사실입니다.막상막하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K&F는 발수 성능과 발유 성능은 상당하지만 역광 성능은 다른 필터에 비해 상당히 떨어집니다.로덴스톡은 전반적으로 성능이 그리 좋지 않고 특히 발수 코팅과 발유 코팅이 사실상 없는 수준으로 보입니다.즉 청소하기 쉽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테스트는 어디까지나 테스트일 뿐이며 약간의 차이에 너무 신경 쓸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아예 발수 및 발유 코팅이 없는 필터는 청소가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지만 발수 성능과 발유 성능의 약간의 차이는 실제 사용에서 거의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역광 성능도 그렇게 중요시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아무리 고급 필터라도 역광에선 노 필터 상태일 때 보다 많은 플레어가 발생하며 광 조건이 나쁘면 아주 심한 플레어나 고스트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선 무조건 빼고 촬영하는게 정답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테스트한 필터의 성능표입니다. 알파벳 순서대로 나열했습니다.유념하실 것은 모든 필터를 다 모아 놓고 한꺼번에 비교한 것이 아니고 여러 차례 나누어서 비교한 것입니다.테스트시 마다 상대적으로 부여한 점수이기 때문에 특히  중간에 속하는 점수는 아주 정확하지는 않습니다.대충 이런 정도구나 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필터 명칭

       역광 성능1

        발수 성능

          발유 성능

               발색 

              특기사항

 ARCREST 

       5(2차:3.52)

             3

            5

               neutral 

 BENRO SHD UV L39+H  

            4.7

             4

            5

               neutral

          강화 유리

 B+W 007 Clear MRC nano XS-PRO Digital 72mm

            3.5

             5

            5

               neutral

 

 B+W 007 neutral MRC UV

            3.5

             2

            3

               neutral

 

 Heliopan UV SH-PMC

            4.5

             3

            1

               neutral

 

 hOYA HD NANO

            3.5

             3

            5

               near neutral

         강화 유리

 HOYA HD UV

            3.5

             2.5

            1

               neutral

         강화 유리

 HOYA HMC UV

            3

             2

            1

               ?

 

 HOYA FUSION Antistatic UV

            3.5

             3.5

            5

               yellow tint

         정전기 방지

 HORUSBENNU MRC UV 52mm

            2

             3

            1

               neutral

 

 KENKO Celeste

            4.3

             3.5

            4

               neutral

 

 KENKO AIR MC UV

         3.5(2차:53)

             2

            1

               ?

 

 KENKO ZETA UV

            4

             2

            1

               yellow tint

 

 K&F

         2(2차:44)

             3.5            5  

 MATIN UV

            ?

             ?

            1

               ?

 
 NiSi            4.7

             4

            5  
 OLYMPUS 

            4.0

             2

            1

               neutral 
 Rodenstock            3.0             2

            1

  

 SAMYANG POLAR HMC UV

            4.0

             3

            1

               neutral

 

 Sigma Ceramic

            3.5

             3.5

            4.5

               ?

          강화 유리

 Sugitoh PRO MC Water Repel Protect

            3.5

             3.5

            1

               neutral

            단종됨

 ZEISS VF-77MPAM            3.5             3            1               neutral 


역광 성능은 필터 구입후 더렵혀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성능입니다. 필터가 더럽혀져 청소하고 난 다음에는 역광 성능은 보장하지 못합니다. 강한 역광에선 필터는 무조건 빼고 촬영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2 아크레스트 필터의 역광 성능은 1차 테스트 때와는 달리 2차 테스트에서는 그다지 좋지 않게 나왔습니다.일관된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저도 의아합니다.아크레스트 필터는 필터 중에서도 고가이고 이미 두 개나 구입해서 비교했기 때문에 다시 구입해서 테스트할 의향은 없습니다.누가 새 걸 제공해 준다면 다시 테스트해 볼 마음은 있지만.


3 겐코 에어 MC UV의 경우 새로 구입한 필터로 다시 테스트해 본 결과 역광 성능은 기존의 가장 우수한 레벨이었던 벤로보다 오히려 더 나은 결과가 나와서 점수를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K&F의 경우 너무 결과가 좋지 않아서 72mm를 구입해서 다시 비교해 보니 처음 테스트한 것 보다 훨씬 나은 역광 성능을 보여줘서 역광 점수를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아무튼 역광 성능은 일관성 있게 나오지 않아서 테스트하는 입장에선 상당히 혼란스럽습니다.테스트시마다 다르게 나오는 이러한 결과는 현재로서는 QC 문제가 아닌가 추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래는 역광 성능 추가 테스트 결과 동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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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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